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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그리스

아테네 호텔에서 공항으로 - YES TAXI 예스택시 (해외공항픽업 & 해외차량대절) 호텔/공항 픽업 서비스 리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2. 7.

 

2020년 3월

아테네 시내에서 아테네 공항까지 거리는 약 35km.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기시간과 차가 막히는 것을 제외하고 약 1시간 10~30분 정도 소요된다. 만약 택시를 탄다면 30분이면 도착 가능. 산토리니로 가던 날,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너~~~무 귀찮아서 그냥 호텔/공항 픽업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비용도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아서 결정에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처음에 호텔에서 픽업해서 공항까지 가는 서비스 업체등을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았다. 당시 급격한 코로나 대응정책이 정부 지도하에 펼쳐지고 있던터라 기존에 운영하던 픽업 서비스가 차츰 안하고 있던 상황. 찾다찾다 보니 알게 된 예스택시(Yes Taxi) 업체가. 있었다. 한국어 리뷰는 매우 제한적으로 거의 없었던터라 조금 고민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괜찮아 보여서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0. 예스택시에서 픽업차량 예약하기

예스택시 Yes Taxi 예약 웹사이트 바로가기

한국어 서비스 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예약 페이지에서 한국어로도 운영하고 있어서 예약은 불편한 것이 없었다. 호텔 장소와 가고자 하는 공항을 입력하고 원하는 픽업시간과 날짜 설정. 그리고 이후에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끝. 방법은 간단했다. 차 종을 선택하는 것이 있었는데, 차종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뭐...... 그래서 가장 저렴한 세단으로 선택! 총 요금은 아테네움 그랜드 호텔에서 아테네 공항까지 기본 차량 선택해서 €33.49 이정도면 공항/픽업 서비스 치고 부담없는 가격이라 생각된다. 만약 나처럼 혼자가 아니고 2인이라면 반씩 부담하니 훨 부담이 줄어들고!

 

단, 최소한 픽업시간 기준으로 60분 이전에는 서비스 요청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적어도 3일전에 예약하길 권장한다. 픽업날짜가 급박할 수록 배치되는 차량의 선택권이 줄어들거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약이 마무리되면 픽업 차량이 배치되고 난 뒤, 예약했을 때 입력한 이메일로 인보이스가 도착한다. 인보이스에는 어디에 얼만큼 비용이 결제되었으며 예약번호와 예약한 정보 그리고 결제 정보가 기록된 것도 역시 인보이스로 함께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그렇게 도착한 인보이시는 PDF파일로 받게되는데 일부 글자가 깨져서 도착한다.... 인보이스 전체를 이해하기에 심각할 정도로 글자가 깨진 것은 아니기에 나는 그냥 넘어갔으나 이 부분이 불편한 사람은 고객센터로 연락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예약시 주의/ 참고사항

① 아기가 있는 경우 무조건 베이비 시트를 요청해야 한다. 각 나라마다 베이비시트 의무사항인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고 단속에 걸릴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② 짐이 많다면 짐이 실릴 만한 적당한 크기의 차량을 선택해야한다. 짐이 안실리면 안되니까!

③ 픽업 가능한 방향은 다음과 같다. (물론 각 지역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공항 - 호텔 / 공항 - 한국식당, 쇼핑몰, 관광지  / 호텔 - 기차역 / 기차역 - 공항

④ 탑승 인원이 4~8명일 경우 Van 차량 선택하기

⑤ 비행기 연착시 픽업 기사가 비행기 실재 착륙 시간을 확인 후 픽업하므로 예약 변경 또는 취소할 필요가 없다.

 

 

1. 예약한 차량 기다리기

픽업시간에 맞춰서 호텔 로비에 내려갔다. 호텔 벨보이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나에게 호텔 로비에 들어가있으라고 한다. 차량이 오면 알려주겠다고. 덕분에 편하게 호텔 로비에서 대기할 수 있었다. 원하는 픽업시간을 기준으로 5~10분 일찍 로비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날 교통 상황에 따라서 픽업 차량이 일찍 도착할 수도 있으니. 차량이 출발하고나서 나에게 오는 동안 개인적으로 문자가 온다. 차량종류&차량번호, 도착예정시간, 픽업차량운전수 연락처 등등.  

PIN코드도 함께 있으니 나를 픽업하겠다는 차량이 수상하다면 핀코드가 뭐냐고 물어보고 픽업 차량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는 좀 확실하게 운영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도착하기 2~3분전에 다시 문자가 온다. 픽업차량이 지금 열심히 가고 있다고. 이렇게나 꼼꼼하다니!

 

 

친절하고 마음 씀씀이가 좋으셨던 픽업 기사님

호텔 벨보이과 픽업 기사님의 도움으로 가방을 차량에 싣고 바로 탑승했다. 약 30분은 가야 하는 가깝지 않은 거리. 가는 시간동안 안전하게 운전해주셔서 감사했고, 내가 심심할까 말 걸어주시는 마음 씀씀이에 감사했다.

 

어느 나라에서 왔냐, 아테네는 어떠했냐, 지낼만했냐, 한국은 그리스보다 잘 산다고 하던데 부럽다 등등...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아테네 놀라오라고 하시고. 운전하시면서 간단하지만 말동무가 된다는 점에서 택시 탑승하는 시간동안 심심하지 않았다. COVID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로) 조금 걱정했다는 내 말에 그런거는 신경쓰지 말라고, 너네가 훨씬 더 잘 살고 의료기술도 훨씬 더 발전한 나라이지 않냐고. 배려심 많은 기사님이셨다. 정말 감사했다.

 

 

 

2. 생수 서비스도 주심

그 뒷 좌석이 보면 물 한병 있으니 마시고 싶으면 부담없이 마시라고 기사님이 말하셨다. 일부러 탑승객을 위해서 챙겨둔 무료 생수 서비스랄까. 모든 지역의 예스 택시 픽업 서비스가 이런 무료 생수도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이용했던 아테네 시내-공항 구간에서는 무료 생수 서비스가 있었다. 감사합니다!

 

 

3. 아테네 공항에 무사히 도착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냐고 물어보시기에, 에게안 항공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기사님은 에게한 항공 터미널에 맞춰서 하차시켜주셨고, 짐도 수월하게 택시에서 내릴 수 있었다. 밝은 미소로 덕분에 반가웠고 다음에도 꼭 그리스로 놀러오라며 이야기해주시던 예스 택시, 픽업 서비스 기사님. 좋은 인상이었다.

 

 

사실 픽업 서비스의 가장 큰 만족도는 시간을 잘 지키느냐와 더불어서 기사님의 개인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기사님이 무뚝뚝해도 시간 딱딱 잘 지키고 비용 부담이 없다면 픽업서비스를 이용한 이로서는 좋은 점수를 주게 되는데 (이런 경우 기본에 충실한 케이스) 여기에 기사님이 살가우시면 좋은 점수 플러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아테네 지역에서 픽업 서비스를 요청하면 다들 이렇게 살가운 기사님이 배정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처음 이용했던 예스택시. 만족도가 높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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