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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126

마드리드 : 레티로 공원 가던 길에서 만난 플라멩코 공연(카르멘) 2011년 7월 여행씨에스타를 하고나면 햇볕이 한층 누그러들었다. 체온으로 바깥 온도가 바뀌는 것이 살짝 느껴질 정도?! 다행히 마드리는 스페인 중심에 있어서 습도는 없다는 것은 장점이었다. 내륙이 아니었다면 습도까지 어마어마했을지도 모르겠다.오늘은 무엇을 할까잠시 고민. 다들 낮잠 한숨 푹 나고나서 (나는 컴퓨터 하고나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TV를 켜서 만화도 봤다. 스페인어를 못하니 딱 수준에 맞는 걸 찾다보면 주로 만화를... 아까 햇던 고민의 결과가 나왔다. 공원으로 산책가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 레티로 공원에서 가서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자! 내가 제안하고 도시락을 쌌다. 소풍을 떠나는 마을으로. 레티로 공원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20분 조금 넘는 거리. 지하철로 3~4정거장이라는 .. 2013. 6. 14.
마드리드 여행, 오전에만 반짝 열리는 (엘 라스트로) 벼룩시장 구경하기 2011년 7월 여행 일요일이면 마드리드에서 엘라스트로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은 한국에서 접하고 유럽으로 떠나긴 했었다. 정작 내가 그 벼룩시장에 갈 것이라고 생각지는 안했다. 뭐 벼룩시장에 가지 않아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는 나는 원래 기본적으로 쇼핑 자체를 즐겨하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쇼핑을 싫어하고 귀찮아 하는 편) 마드리드에 있는 내내 놀라운 자외선 경보를 접할 정도로 정말 엄청난 햇볕에 늘 시달리던 나에게 많이 대낮을 많이 돌아다닐 것이라는 생각은 접고 있었다. 그런데 일요일날 벼룩시장에 그냥 한 번 가볼까? 라는 갑자기 문득 들었다.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 어기적어기적 대충 토스트하고 샐러드만 챙겨먹는데 오늘 벼룩시장 열린다고 한다. "아.. 오늘 일요일이구나. (심드렁하게) .. 2013. 6. 8.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성모대성당 둘러보기 (지도포함) 2011년 7월 여행 한국에는 없지만 스페인에는 있는 것, 입헌군주제 스페인이 우리나라와 가장 큰 다른점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이다. 즉, 왕이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 왕이라는 것이 없는 나라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이런 사실은 매우 낯설고고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정작 왕이 현존하는 국각의 (적어도 내가 만난 현지인=) 나라의 국민들은 시큰둥하다. 시큰둥해하는 그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 세금만 축내고 하는 일이 없잖아!" 라는 것이 그들이 시큰둥해하는 대부분 이유였다. 물론 모든~~ 시민들이 그러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났던 스페인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영국에서 만난 스위스친구 역시 시큰둥) 삶의 현장(?!)에서 왕실가족과의 짧은 인연 마드.. 2013. 6. 6.
마드리드 여행 : 코비란 슈퍼 & 가난한 배낭여행객을 위한 빠에야 만들기 2011년 7월 여행 2011년 당시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에서 가장 많이 생필품및 식품을 쇼핑했던 곳은 그 유명한 산미구엘 메르카도(스페인어로 시장)이 아닌, 코비란 슈퍼였다. 메르카도 시장은 흥정을 해야했고 그리고 필요한 식료품을 사기에는 낯선 이방인인 나에게는 카테고리 분류가 불편했었다. 게다가 북적여서 정신도 없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아파트 바로 앞에 있던 코비란 슈퍼가 훨씬 편리했다. 세일 하는 품목도 정리되어있고 왠만큼 필요한 것은 싹~ 다 구비되어있어서 이방인인 나에게는 코비란 슈퍼가 원하는 물건 구매에 있어서 상당히 편리했기 때문이다. 당시 지내던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미구엘 시장보다도 코비란 슈퍼가 훨씬 가까웠다. 물론 약 100미터 정도 밖에 차이는 안나지만 날 더운 마드리드에서 걸음걸이를.. 2013. 5. 4.
올림픽 항공 탑승기 (카이로에서 아테네로) 2011년 7월 여행올림픽 항공 : 카이로에서 아테네로 이동 시 이용 올림픽에어는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지, 나는 잘 모르는 항공사였다. 내가 직접 올림픽 항공을 탑승하고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던 탑승이었다. 항공권의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었음에도 LCC 항공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풀 캐리어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었다. 이 올림픽에어는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은 항공사다. 운영 중간에 운행이 중단되고 다른 회사로 매각이 여러 번 시도되기도 하였으나 그마저도 실패하면서 운영 자체가 어려웠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하였다. 한국 사람들이 올림픽에어를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이동할 때다. 이 구간의 경우 에게안 항공사를 선택하거나 올림픽 항공사를 선택해서 이동.. 2013. 5. 4.
아테네 국제공항 : Melina Merkouri 라운지 2011년 7월 여행개인적으로 면세 쇼핑에 크게 관심 없는 나는 무엇보다도 시간이 남아돌 때면 라운지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불편한 자리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라운지에서 대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각 공항의 라운지는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있어 이용하기 무척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라운지가 스낵바를 운영하고 있어 허기를 적당히 달라주거나 완벽하게 채워주기에도 좋고. Melina Merkouri 라운지 @ 아테네 국제공항 - 위치: Airside - after the first Security Checks and Passport Control, near Gate B11 in the Intra-Schengen Area before the Boarding Security .. 2013. 4. 26.
201107 베니스(VCE) - 마드리드(MAD) 이지젯 탑승기 그리고 첫 하몽의 기억! 나에게 유럽의 저비용항공사(LCC)란?! 나는 유럽 내에서 이동할 때에도 나에게 가장 고마웠던 이동수단 비행기였다. 많은 이들이 유럽배낭 여행을 준비할 때 유로라인이라 유레일 패스처럼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나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비행기를 선택했다. 유럽내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이 기대 이상을 매우 발달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LCC 노선을 잘 이용한다면 엄청난 장점을 누릴 수 있다. 1. 버스나 기차보다도 더욱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2. 이동하는 시간이 버스나 기차에 비해서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여행 시간을 벌 수 있다. (예를 들면 버스이동하려면 9시간인데 비행기는 1시간 소요) 3. 이동으로 인해 소모되는 체력.. 2013. 4. 23.
가장 프라하 다웠던, 발걸음 따라 걷기; 하벨시장/프라하성 2011년 7월 여행동유럽, 체코의 수도 프라하 : 하벨시장 (Havelska)프라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 프라하 1구역, 그 구역에 위치한 시장중에서 유명세에 비해서 매우 작은 규모의 시장이 하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간다는 바츌라프 광장에서 반대쪽으로 죽 걸어가다보면 작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하벨시장이다. 지도상에서 A가 하벨시장인데, 지도도 그렇고 설명도 그렇고 무척 단순하다. 만약에 하벨시장 못 찾겠다면 지나가는 한국인한테 물어봐도 무방, 한국인 완전 많으니까. 하지만 간단해서... 말 그대로 저 대로 죽 가보면 뭔가 좌판에서 팔고있는 매우 짧은 거리가 나온다. 그 자체가 하벨 시장이라서 많은 관광객들이 간다고 알려진 하벨 시장치고 정말 규모가 너무 작아서 에게? 싶을.. 2013. 4. 22.
마드리드 고고학 박물관과 프라도 미술관/ 산 헤로니모 왕립 성당 방문 2011년 7월 여행 뜨거운 태양볕이 내리쬐는 시간, 그 강도가 가장 강했던 시간에는 시에스타(낮잠)을 꼭 청해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했을 만큼 강한 햇빛이었으니까. 마드리드에 몇 일 지낸다고 해도, 햇빛에 노출될수록 어느샌가 피부도 매우 새카맣게 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잊는 것을 보면 적응력도 강하긴 한가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 말고도 주변 현지인들이 워낙 태닝이 잘 되서 그런지 비교가 덜 되서 잊고 지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박물관은 시에스타를 기다려주지 않기에 나는 고민을 해야했다. 그리고 오후 3시쯤 박물관으로 출발하는 걸로 결정! 박물관과 프라도 미술관에 같이 들르기로 했다. ▶ 다양한 마드리드 현지투어 살펴보기 클릭 ◀ 걸어서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동하기 마드리드 고고학 .. 2013.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