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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 레티로 공원 가던 길에서 만난 플라멩코 공연(카르멘)

여행기록/스페인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13. 6.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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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여행

씨에스타를 하고나면 햇볕이 한층 누그러들었다. 체온으로 바깥 온도가 바뀌는 것이 살짝 느껴질 정도?! 다행히 마드리는 스페인 중심에 있어서 습도는 없다는 것은 장점이었다. 내륙이 아니었다면 습도까지 어마어마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잠시 고민. 다들 낮잠 한숨 푹 나고나서 (나는 컴퓨터 하고나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TV를 켜서 만화도 봤다. 스페인어를 못하니 딱 수준에 맞는 걸 찾다보면 주로 만화를... 아까 햇던 고민의 결과가 나왔다. 공원으로 산책가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 레티로 공원에서 가서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먹자! 내가 제안하고 도시락을 쌌다. 소풍을 떠나는 마을으로. 레티로 공원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20분 조금 넘는 거리. 지하철로 3~4정거장이라는 사실은 뒤 늦게 알았다.




이건 구글링...! 구굴링 판단으로는





저녁이 가까워오다보니 그림자기 길게 늘어졌다. 항상 해가 지면 활동하는 터라 바깥을 나가자마자 나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길게 늘어진 그림자들이었다!  





마드리드 솔 광장을 거쳐서 이동했다. 어떻게 된게, 솔 광장은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사람들이 북적북적였다. 저녁 8시에 9시였나? 그쯤 되면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그때는 길거리 상인들이 좌판 깔아놓고 이것저것 팔아서 그런걸까. 사람이 많으니 좌판도 생기는걸까. 주로 해가 지는 것이 활동하기 좋아서인지 북적거리는데 광장은 저녁이면 더 복잡해졌다. 처음 솔 광장 지나다닐 때는 소매치기나 좀도둑을을 늘 경계했는데, 뭐... 익숙해져서인지 큰 위험도는 못 느끼고 늘 다녔던 것 같다. 






Teatro Reina Victoria 레이나 빅토리아 극장 

레티로 공원쪽으로 가는 길에 극장을 발견했다. 붉은 색 숄에 하얀색 탑을 입은 카르멘. 5분뒤에 공연이 시작한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직원도 발견했다. 오늘까지 15유로고 내일부터 20유로라는 이야기에 계획은 없던 거였지만 이 공연을 관람해볼까?라고 제안도 하기 전, 나의 지인은 이미 카드를 꺼내서 결제하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당장 티켓이요!!!" 라고 외치며 말이다. 넌 이럴 땐 정말 빠르구나! 

 




레이나 빅토리아 극장에서는 그 시기에 카르멘 상설 공연을 하고 있었다. 가격대는 비싸진 않았다. 월~목까지는 저렴히 주말에는 몇유로 더 비싸진다. 위치는 솔 광장에서 레티로 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극장을 발견. 사실 유럽내의 적지 않은 공연 시설장에는 복장의 제한이 있지만 이 극장은 그렇지 않았다. 마드리드내에는 정말로 많~~은 소규모 극장이 있다. 특히 다양한 공연이 동시에 열리므로 마드리드에서 공연 하나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한국에서 정보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절대 걱정하지 말것. 마드리드 국제 공항에서도 충분히 이런 정보는 얻을 수 있다. 정말 마드리드 시내 곳곳에 소극장이 많고 공연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이다. 장르는 플라멩코, 연극, 개그, 마임, 발레 등등...

 





공연 마치고 나오니 사람들이 우루루루루~ 그리고 뭐, 이것저것 공역기획사 측에서도 기념품이 될만한 것을 팔고 있었다. 플라멩코 숄도 팔고 악기도 팔고~ 


공연내용은 당연히도 카르멘 스토리를 플라멩코로 풀어냈다. 그 덕분에 공연내내 플라멩코는 원없이 본 듯하다. 사실 플라멩코는 직접 내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했다.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로웠고, 뭔가 많은 영감을 얻을 수도 있었고.... 처음에는 이거보고나면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많이 어두울텐데... 레티로 공원 못가겠다 싶었는데, 공연보고나서도 해가 전혀 지지 않았다는 점! 밤 8시 반쯤이였는데 말이다. 그냥 대낮 수준






▶ 한국에서 미리 플라멩코 공연 쇼 예약하기

현지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불편하다면 한국에서 미리 공연을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1. [마이리얼트립] 마드리드 플라멩코 쇼: 라스 카르보네라스 따블라오(Tablao Las Carboneras)   → e바우처 예약하기

: 1시간 소요. 미란다 백작 왕궁 지하실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음료 또는 저녁식사를 하며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다. 오래전의 클래식하면서 화려한 쇼(캬바렛 스타일)로 디자인된 공연이며 그래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다는 평가가 있다.

2. [마이리얼트립] 마드리드 Torres Bermejas의 플라멩고 쇼   → e바우처 예약하기

: 2시간 소요. 1960년 개점을 한 Torres Bermejas는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독특한 플라멩고쇼로 평가받는다. 혁신적인 시도와 아름다운 몸짓이 인상적이며, 스페인 전통 요리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 [클룩/KLOOK] 코랄 데 라 모레리아 플라멩고 쇼   → e바우처 예약하기

: 1시간 10분 소요. 이곳은 예약 없이 입장하기 아주 어려운 곳으로,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중 한 곳이다. 19세기 풍으로 플레이팅된 스페인 전통의 음식과 와인을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곳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 할인쿠폰 이용해서 위 언급된 플라멩코 쇼 예약하는 방법: 마이리얼트립은 여기(3천원 할인쿠폰)를,  클룩/KLOOK은 여기($3.2쿠폰)를 클릭해서 회원가입할 경우, 할인쿠폰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지금 위 사진을 보면 믿기 어렵지만 저녁 8시 반이다. 가던 길에 만난 멋진 건물... 마드리드 시내에서 뭔가 웅장하고 멋졌다. 와~ 하고 탄성이 나오던 건물은 대부분 공공기관이거나 은행 혹은 아카데미들이었긴 했는데 공공시설을 이리도 멋지게 지으니 구경거리 쏠쏠~! 

스페인어를 잘 몰라도 지내다보니 익숙해지는 단어들도 있고 그리고 쓰는 글자가 알파벳이다보니 낯설지는 않았다. 지금 위에 있는 사진도 Congreso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대충 국회와 비슷한, 작은 기능을 하는 곳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de 뒤에 적혀있는 Diputados를 보고 야당이구나 싶기도. 그들말로 하원의원국회? 그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물론 스페인에서 salida는 출구라는 말이어서 영어의 exit와는 너무나 달랐지만 ^^ 

 







레티로 공원에 도착했다

레티로 공원 근처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특징은 바로 우거진 수풀이었다. 마드리드 시내에는 가로수가 별로 없는 편이다. 시내 중심에서 조금은 멀어져야 가로수가 조금 보이는데 갑자기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시내는 사람들로 건물로 차로 빡빡하게 들어차있기 때문에 뭔가 확 트이는 느낌이랄까. 


레티로 공원은 정말로.. 진짜 넓었다. 처음 방문한다면 지도 필요할 정도였다;;;;;;;;;  공원내에서 제법 걸었던 것 같은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길을 잘 몰라서 지나가다가 경찰한테 묻기도 했지만 그 경찰분은 영어가 너무 많이 부족하셔서, 진땀 흘리시곤 다른 경찰한테 우리를 토스하셨다.  (그냥 라이트 레프트 정도만 해주셔도 되는데;;;)



부엔 레티로 공원 Retiro 

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레티로 역에서 내린 다음 대충 둘러보고 나서 가장 큰 공원 같은게 눈에 띈다면... 그곳이 바로 레티로 공원. 정식 명칭은 부엔 레이토 공원(Parque del Buen Retiro). 원래는 왕실의 여름 별장이었다고 하나 19세기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고 한다. 일요일마다 다양한 음악회들이 열리고 다양한 노점상들이 들어서므로 일욜에 다녀올만하다. 그냥 쉬고 싶다면 사람이 적은 평일을 추천. 공원내에는 벨라스케 궁전과 수정궁을 둘러볼 수 있다. 단.. 공원이 정말 크므로 왠만하면 지도를 들고 다니길 추천.






대충 눈에 띄는 곳에 앉았다. 레티로 공원은 사진처럼 이렇게 넓은 잔디에 주인의 사랑받는 강쥐녀석들이 (덩치는 강쥐가 아니지만;;;) 자유롭게 쉬고 있었다. 여기는 잔디 아무곳이나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는 잔디 제한이 많은 편인데...... 편하게 산책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커풀끼리, 혹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와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앉은 곳 저 멀리서도 강아지 주인들끼리 친하신지 다들 한마리씩 데리고 나온 모습이었다. 강아지들은 자신들의 세상인 것마냥 열심히 뛰어놀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귀여웠다....?!


 




강아지들의 습격 @레티로 공원

싸가지고 온 샌드위치를 꺼내며 친구들과 여유를 즐기려는 찰나에... 우리 샌드위치 꺼내는 비닐 소리를 들은 치와와 한마리가 우리를 바라봤다. 그리고 나머지 녀석들도 우리를 일제히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리고 우리한테 돌진!! 순식간에! 우리 샌드위치는 짓밟혔고, 우유는 쏟아졌으며, 우리 옷에는 녀석들의 발자국이..... ㅡㅡ;;;;;; 동시에 4마리가 우리를 휘저었고, 당황한 우리는 나머지 샌드위치와 우유를 지키느라, 녀석들을 저지하느라 정신없었다. 저 멀리서 놀라던 녀석들의 주인도 뛰어오기 시작했다. 매우 미안해 하던 주인들이 무슨 죄리오..... 그냥 엎어진 우유는 어쩔 수 없는거고 겨우 살아남은 샌드위치로 허기만 달래기로 했다. ㅋㅋ

 


 



지금 위 사진은 도로이거나 공원 외부 사진이 아니다. 레티로 공원 내부 사진이다. 워낙 큰 공원이라서 그날 몇시간만에 다 둘러보기란 무리였다. 나무도 울창하고 푸른 자연이 보기좋았고. 메마른 광장에 있던 마드리드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지만 걷고 걷고 걸어야 했던 공원이기도 했다.




 

지나가다보니 나무들도 보기 좋고 꽃들도 좋고 무엇보다 여유도 좋고 공기도 좋았다! 제 시간이 되면 자연스레 스프링 워터가 나왔다. 그런데 이게 사정거리가 매우 거리가 넓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에도 마구마구 쏘아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장난으로 그 거리를 일부러 지나가기도!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그 거리 두번 왕복하기!

 





한참 더 걸어가니 호수발견. 유난히 이 호수 앞에는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중에 동양인은 우리만 전부;;;; 그래서 뭐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해주더라는. 처음보는데 다들 반갑게 인사인사 ㅎ






 


 밤 9시 반이 넘어가니 점점 해가지고 있었고, (지금 저 사잔이 밤 9시 반임;;;) 저 멀리서 보이는 등들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아.. 이제는 가야할 때다. 우리도 슬슬 돌아가자. 


 




입구에 도착할 때쯤에는 벌서 해가 많이 져있었다. 

레티로 공원에서의 시간은 즐거웠다. 이런 곳에 울 강쥐 데리고 왔으면 녀석 진짜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런데 나중에 조금 더 알고보니 마드리드 시내에는 큰 레티로 공원과 더불어서 작은 공원들도 많다고 한다.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 까지 고려해서 조경을 해놓은 마드리드가 멋져 진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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