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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중국

중국, 주해/쥬하이 : 드넓은 중국 황실별장, 원명신원(圆明新园) New Yuanming Palace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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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여행.

드넓은 중국 황실별장, 원명신원(圆明新园) 

중국 황실의 "개인" 별장 중에서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원명원(圆明园)이다. (영어이름은 Yuanming garden) 이 별장의 실제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짓는데만 150년 걸렸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어가 "최초"라는 단어보다는 "최대"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여러모로 그 말이 딱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북경에 있는 원명원 공원 크기는 천안문 전체 크기의 약 8배라고 하니 천안문 갔다오신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많이들 놀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역사를 보면 영국+프랑스 연합군들이 보물들을 강탈해가고 난 뒤 불을 질러서 건물을 모조리 불태웠다고 하니 하나같이 약탈하는 국가들은 잔인하다. 그 뒤로 새로 복원한 곳을 "원명신원"이라고 "新"이라는 한자를 추가로 붙였다.(영어이름은 New Yuanming Palace)  서양식 별장을 모방해서 만든 곳이어서 생각외로 서양식 건물도 있는게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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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에 있을 당시 묵었던 난유(난하이 오일)호텔 (리뷰) 에서 차로 약 10분이 안되는 거리, 약 3km정도이었으므로 택시타고 이동하더라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었다. 택시기사님과 의사소통이 안되므로 (제가 중국어를 못하므로) 미리 호텔 직원이 적어둔 한자를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출발했다. 






▲ 중국 주해 원명신원 지도/ Googlemaps ▲


▶ 중국 주해 원명신원 圆明新园

주저우다다오[九洲大道] 스린산[石林山] 아래에 위치한다. 베이징[北京]의 위앤밍위안[圆明园]을 모델로 하여, 위앤밍위안[圆明园]이 40경 중 18경을 조성하여 만들었다. 청(淸)나라 양식의 문화가 있는 곳이다. 원림(园林)은 고전적 황가(皇家) 건축군과 강남(江南) 고전원림건축군, 서양식 건축군이 하나로 어우러져 청조(淸朝)가 번성했던 시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정말 넓고 넓고 넓었던 원명신원

처음에 공원에 들어가면 정말 막막할 정도로 넓었다. 당시 내가 의지할 곳이라고는 영어 설명이 전부였는데 사실 처음에는 그런 설명들을 보면서 이동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발걸음 닿는대로 이동했다. 그게 더 편할 것 같았고 편하기도 했다. 사실 날이 너무 더웠던 터라 나는 설명표지판에 의지하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하기도 했었다.







원명신원에 입장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모습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궁궐과 비슷한 이런 건축물과 서양식 건축물 외에는 독특한 모습들을 보기는 어려웠고, 말 그대로 "공원"처럼 생각하고 입장하면 좋을 것 같다. 날 더운데 시원한 여름나무 아래에서 녹음을 즐기는데, 오래된 건물들도 볼 수 있다는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면 딱 좋을 듯. 나는 중국 황실 별장이니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많았는데, 결론적으로 참으로 넓고 넓은 정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돈 100위안이면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환율이면 약 18,000원 정도이다. 한 번은 방문할 만한데 여러번 기대를 갖고 방문하기에는 다소 난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주해에 있는 동안 2번은 갔는데 그 이유는 이 포스팅 끝 부분에 적혀있다. ^^;; 하하! 내가 입장할 당시 원명신원 입장료는 100위안이었다.







입장하고나서, 원명신원을 계속해서 걷다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멋진 건물들이 나온다. 북경에 있던 원명원이 불타고 새로 지은 원명신원을 주해에 다시 지은 것은 다소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경에서 불탔다면 재건할 때도 당연히 북경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말이다.

원명신원은 워낙 넓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다시 강조하지만) 워낙 넓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물론 관광객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들과 정말 간혹 서양인들 정도로 보였다.





한류의 중심에 있던 중국 소녀 2명을 만나다.

원명신원을 혼자 돌아다니면서 영어설명서 읽고 두리번두리번 하는 내 모습은 누가봐도 현지인은 아니었을 거다. 그래서 그 낯선 이방인의 행동이 우연히 한국 문화에 관심 폭발하는 두 중국소녀를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한국을 무척 사랑하는 이들 덕분에 나는 그들과 그날 친구가 되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면, 드라마에서 봤던 한국말 하는데, 문장으로 된 한국어는 아니었고, 간단한 말이나 단어 였다. 비록 그들이 한국어를 할 때마다 어눌한 발음이었지만 귀여웠다. 그 여러 한국말 중에서 가장 처음 나에게 한 말이 "오빠~" 였다. 그래..... 이래서 미디어 교육이 무서운 거구나. 하하 ^^ 그 친구들과 함께 식당가서 밥도 먹고 둘러보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서양식 별장을 그대로 딴 건물이다. 같이 있던 중국인 소녀들이 예쁜 정원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이 건물이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위의 첫번째 사진! 사진에 있는 건물을 자세히 보면 초록색 소주병이 보인다. 아니 이게 뭔가 싶어서 중국소녀들에게 물어봤더니 오늘 저녁 소주 회사가 협찬하는 쇼가 이 정원에서 펼쳐진단다!  

 


 


저녁에 다시 원명신원으로, 사실은 홍보쇼 구경하러!

원명신원을 둘러보고 다시 호텔로 복귀했다. 조금 쉬다가 저녁되어서 근처 슈퍼에 들러 적당히 저녁을 때두고 다시 원명신원으로 갔다. 다시 간 이유는 그 소주 회사 쇼 보려고! 


당시에는 많이 어두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우르르 이동하는 방향으로 같이 따라갔더니 아까 보았던 서양식 건물이 보였다. 그리고 멋진 조명과 분수들!!! 와!!!온 보람이 있네 그려! 하면서 둘러봤다. (비록 사진이 저모양이긴 하지만;;;)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소주병도 같이 빛나고 있었다. 근데 알고보니 저거 맥주병이라는 사실. ^^


사실 나는 이날의 정확한 공연내용을 알 수는 없었다. (당연히도 중국어로 진행) 외국인들 쇼도 진행했었는데,그 쇼는 마치 Irish pup에서 볼만한 단체 그룹 쇼였다. 간단한 동작이었지만 관객들을 사이에서 흥을 돋궈주고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레 마련되었다. 매일마다 쇼를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한 날에는 쇼를 하는 것 같았다 꼭 봐야돼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 특별한 쇼와 같은 것이 따로 없는 원명신원에서 나름의 볼거리 정도? 였을 뿐 시간 내서 봐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관련 회사 홍보도 같이 하는 것이기에 마침 시간나서 보니 괜찮네 하는 정도라고 생각된다.



마무리.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나 또한 원명신원을 가볍게 둘러보긴 했지만, 아마도 내가 원명신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었다면, 군데 군데 눈에 띄었던 다양한 건축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많은 것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원"이라는 장소로서 가볍게 방문해도 더운 여름에 꽤 좋았던 장소이기도 했으니, 꼭 대단한 지식이 필요한 방문장소로 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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