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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독일

베를린 여행, 국왕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해 지은 여름별장,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Schlossgarten charlottenburg)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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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베를린 마지막 날, 늦은 오후 몰타로 향하는 일정에서 잠시 여유가 되어 방문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사실 독일 포츠담에는 상수시라는 궁전이 있다. 이곳은 그 규모가 굉장히 넓어 포츠담시 안에 궁전이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궁전 안에 포츠담 시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베를린에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 부지런을 떨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포츠담에 있는 상수시 궁전에 갔을테지만, 뭐 한국에서도 안그러던 성격이 어디갈까. 궁전은 궁금하고 멀지 않았으면 좋겠고 하는 마음을 채워주는, 마지막 날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그러나 실제 둘러보니 결코 가볍지 않았던 넓었던 궁전)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으로 향했다.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Schloss Charlottenburg)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1세가 아내 소피 샤를로테를 위해 지은 여름 궁전으로 알려져있다. 그녀의 아내가 죽고나서 샤를로텐부르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 주소: Spandauer Damm 10-22, 14059 Berlin, Germany 구글맵 보기

- 연락처: +4933196942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운영시간과 입장료

① 정원은 무료로 365일 24시간 오픈

② 궁전과 동쪽윙은 월요일 휴무 나머지 요일 묶음으로 17유로(고궁과 동쪽윙 포함) 

04월 ~ 10월: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 ~ 18시

11월 ~ 03월: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 ~ 17시

▶입장료에 대한 다세한 설명은 이 글 아래 정리 & 25% 할인받는 방법 아래, 베를린 웰컴카드로 설명완료!

 

 

대중교통 타고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U반, S반 모두 이동 가능하고 버스 역시 이동 가능하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S반으로 이동이 편리했고, 거기서 다시 버스로 환승할 수도 있었지만 S반이 운행하는 S Westend 역에서 내려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까지는 800m. 그러므로 그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걷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아 걷기로 했다.

▶ 베를린 웰컴카드로 무료로 대중교통 이용 가능

 

※ 베를린 웰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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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여기 클릭 후 클룩 회원가입 시 3,500원 할인쿠폰 즉시 발급)

 

지정한 기간동안 베를린 시내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 + 베를린 내의 200군데 주요관광지, 레스토랑, 투어할인혜택이 있는 엄청난 패스권이다. 베를린 대중교통은 ABC로 구분하며 A, B존 내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포함되어있다. 만약 포츠담이나 쇤네펠트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C가 포함된 웰컴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1. 지정/사용가능 기간: 48시간, 72시간, 72시간+박물관 섬, 4일, 5일, 6일권

2. 할인혜택: A/B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 200개 이상의 상점과 관광지 무료 방문 + 최대 25~50%의 할인 혜택

→ 참고: 만 6세 이하 유아는 무료입장, 만 6세~14세 어린이는 교통수단 무료

3. 대표 무료 입장 가능 관광지 정리

① 베를린 웰컴카드로 무료 입장 가능 명소 일부 정리

브란덴부르그 게이트, 운테르덴린덴 / 레이스타그, 독일 의회, 체크포인트 찰리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젠다르멘마르크트  / 포츠다머플라체, 알렉산더플라체 / 베를린 월 메모리얼, 쿠풰르스텐담/ 이 외에도 많음

② 베를린 웰컴카드 대표 할인 관광지

아쿠아돔 씨라이프 베를린, 디 마우어 / 베를린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 티에르파크 베를린, 안네 프랑크 센터  /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베를린 코미디 투어 / 독일 오페라, 프리드리히스타트 팔라스트 /  운 지히트 바 베를린, 티비 타워, 식물원 / 독일 역사 박물관, 독일 기술 박물관 / 베를리너 언더그라운드, 베를린 던전 /  아시시 파노라마, 마담 투소 베를린 / 파노라마푼크트, 디디알 박물관 / 동물원 정원, 그리고 수많은 관광지 혜택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입장료는 베를린 웰컴카드 25% 할인

17유로 → 12.75유로 입장가능

 

 

웨스트엔드 S반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좀 황량하달까.

확실히 베를린 도심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 같았다. 높은 건물도 없고 낮은 건물이 대부분인데다가 주택가인 듯 했다.

 

 

날씨 엄청 흐렸던 날. 비가 안오는 것에 감사하며 그냥 걸었던 날들이었다. 어찌된 게 베를린에 있는 동안 햇빛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흐리기만 하면 다행이었고 비가 제법 오는 날도 있었다. 덕분에 귀찮아도 우산은 필수.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 때문인지 궁전역시 칙칙하기 그지 없었다...;;;;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입장료 & 오디오 가이드

이곳의 정원만 구경한다면야 입장료 딱히 필요 없이 언제든지 시간 구애없이 방문 가능하다. 다만, 궁전 내부를 관람하고 싶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궁정는 Old Palace와 New Wing으로 구분된다. 각각 입장료는 12유로인데 그냥 묶음 티켓(=샤를로텐부르크 궁전 플러스 티켓: Charlottenburg Palace, New Pavilion, Belvedere, Majorum 포함) 하나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성인 기준 17유로. 여기에 베를린 웰컴카드가 있다면 25% 할인이 가능하다. 몇년전만해도 궁전 내부 사진을 찍으려면 추가로 요금을 더 내야했다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따로 제재 없고 추가로 돈 낼필요 없음.

 

※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할인 티켓 정리

- 베를린 웰컴 카드로 25% 할인 가능

- 따로 구매하지 말고 묶어서 성인기준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플러스 티켓 구매시 17유로

- 성인 2명, 어린이 4명까지 묶어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플러스 패밀리 티켓 구매시 25유로

이 외에도 할인방식이 조금 다양한 편이나 한국인에게는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따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람.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이지만 한국어는 없으므로 한국어 외의 편한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할줄 아는 것이라곤 이 중에서 영어밖에 없으니 선택권이 없네... (그 와중에 일본어 보이는 데 조금 부러웠다.)

오디오 가이드는 사용하는 이어폰이 조금 불편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신경써주셔서 착용하는 데 금새 적응할 수 있었다. 설명은 대체로 느린 편이므로 영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안다면 무리없이 청취 가능하다. 각 장소마다 설명판넬이 있지만 오디오 가이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그래도 꽤 큰편이므로 오디오 가이드를 꼭 사용하길 추천한다.

 

 

 

각 장소마다 오디오 가이드 번호가 표시되어있으므로 그에 맞게 설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생각보다 꽤 편리하고 조작은 꽤 단순하니 딱히 추가 설명을 듣지 않아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짐/옷도 맡길 수 있는 무료보관!

아! 그리고 짐이랑 옷도 맡길 수 있었다. 락커를 관리하는 직원이 따로 있으므로 그분에게 요청하면 짐을 맡기고 번호표를 받으면 된다. 그날따라 귀찮았던 장우산을 맡길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게 궁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자 이제부터 궁전 둘러볼까!

궁전 내부는 설명을 오디오로 들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야 다 기억나지는 않으므로..... 이 글에 업로드 된 사진만 봐도 대충 궁전 내부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귀찮으신 분은 아래에 있는 사진만 보셔도 무방함~

 

Dressing Room, 드레스 룸

 

 

Bedroom. 침실

 

 

Ancestors' Gallery. 선조들의 초상이 있는 화랑

 

 

Glass Bed Chamber 거울 침실

 

 

Green Ante chamber, 예연실

예연실은 더 작은 방 또는 전실로서 더 큰 방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역할을 의미.

 

 

Lower oval hall 타원형 홀

하단 타원형의 홀은 소피 샤를롯의 알현실과 개인 아파트로 이어지는 전각과 정원 역할

 

 

Ante chamber, 예연실

 

 

이 공간의 특이점은 누가봐도 디지인과 그림이 동양화풍이라는 점이다. 유럽의 왕실내의 여러 공간 중 일부 공간들은 이런 동양화풍으로 꾸며두기도 하는데 아마도 대항해시대를 통한 오리엔탈 물품과 그에 따른 그들의 시선에서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갈망이 여유있는 공간의 일부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Audience Chamber, 알현실

 

 

The Red Damask Chamber, 개인실

 

 

Private Audience Chamber, 개인 알현실

 

 

Bedroom 침실

 

 

Porcelain Cabinet, 도자기 방

이 궁전에서 최고의 장소는 뭐니뭐니해도 이 도자기 방이었다. 이곳에 있는 도자기만 약 2,700여점

17~18세기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은 도자기를 참 좋아했다고 한다. 특히 저 멀리 중국에서 가져온 수 많은 도자기는 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충분했는데, 그래서인지 그것을 모아서 자랑하는 것이 그들의 즐거운 낙 중 하나였다. 물론 이런 취미를 즐기려면 그만큼의 권력과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했을터이니 자연스레 부를 과시하기에도 좋았다. 

프로이센의 국왕인 프리드리히 1세 역시 아내를 위해 이렇게 화려한 도자기 방을 만들었다. 한쪽이 아닌 전체 벽면이 도자기로 가득 찰 만큼 화려하고 화려한 이곳. 

 

그릇들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에 드는 도자기도 너무 많아서 

이 곳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Palace Chapel, 예배실

파이프 오르간이 정말 멋졌던 곳

 

 

Chinese Gallery (Porcelain Gallery) 중국화랑

 

 

Dressing Room 드레스 룸

 

 

기억나지 않지만 전쟁의 그림도 있었던 곳

 

 

궁전 내에서 사용된 식기 그릇이 전시

 

 

다른 공간으로 이동 하던 중 있던 홀. 이곳에서는 샤를로텐부르크 정원을 볼 수 있었다.

 

 

궁이 넓어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대체로 가이드 선이 잘 되어있긴 하지만)

이동하다보면 슬쩍 길을 잃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직원을 찾으면 길을 편하게 가이드 받을 수 있다. 내가 어디론가 이동하면 어떤 직원이 나를 유심히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내가 간 곳은 막다른 곳! 그 모습에 나를 쳐다봤던 것이고 내가 막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나오니 직원이 나에게 웃으며 저쪽으로 걸으면 된다면서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Golden Gallery, 골든갤러리

뉴 윙의 하이라이트 장소. 누가봐도 무도회 장소로 좋은 곳으로 보였다. 크기는 궁전이라는 거대한 특별한 공간을 고려하면 말도 안되게 큰 공간은 아니었으나, 평민인 내 입장에선.. 이것도 매우 크고 넓었다.

민트가 예쁜 색이긴 하나 화려함이라고는 거리가 먼 것은 아닐까 싶었던 내 생각이 깨진 곳이기도 했다. 민트가 베이스이긴 해도 화려한 장식의 금색과 포인트가 되는 분홍은 민트를 화려한 색상의 반열로 올려놓기 충분했다. 정말 아름다웠던 곳!

 

 

Bed Chamber, 침실

 

 

 

Second hautelisse-room, 두번째 방

 

 

 

 

각 방마다 다른 디자인의 꽃 문양의 벽지가 인상적이었다. 꽃 하나하나에도 섬세하게 그려진 벽지였는데, 흰색 바탕과 그라데이션의 청록바탕이라니. 

 

 

Queen Louisa's Bedroom 루이사 여왕 방

 

 

Library, 서재

 

 

Japanese Chamber 일본풍 방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둘러보고나서

시간내서 방문할 만한 곳이었다.

 

내가 업로드한 사진만 약 120장. 물론 내가 찍지 않은 방도 훨씬 많았다. 아름답고 신기해서 새로운 방에 들어갈 때마다 사진을 찍어대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것은 사실이었다. 궁전이다보니 쉴만한 공간이 곳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에 끝까지 완주(?)하자가 목적이었다보니 끝을 보기 전까지 내 발로 중간에 궁전을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방을 둘러볼 때까지 힘을 내야했고 그래서 중간에 사진 촬영을 접었다... ^^;; 그러므로 내가 올린 사진이 전부라고 생각진 말아주시길.

 

프랑스에 있는 베르사유의 궁전을 본 이라면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이 작게 느껴진다고 한다. 물론 앞서 설명한대로 이 궁전은 정식 궁전은 아니고 시기마다 머무르는 곳이니 메인 궁과는 분명 그 규모의 차이가 있을테다. 게다가 베르사유의 궁전은 유럽 전 지역에서 모방할 정도로 그 중심이 되는 (여러가지 면에서) 곳이니 비교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처럼 베를린 시내 중심에서 멀리 이동하기는 귀찮지만 베를린 궁전이 궁금하다면 간편하게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서 구경할 만한 곳이다. 대단히 큰 규모의 궁전은 아니라고 해도 둘러보는 데 꽤 시간이 소요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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