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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독일

베를린 여행, 다인실이지만 1층 침대에 편리한 부엌이용, 베를린 카이저하임 한민민박 후기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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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독일 베를린 출장으로 처음으로 베를린에 방문하게 되었다. 어디서 머무를것인지 무엇을 할것인지를 고민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어디서 머무를 것인가!" 였다. 무엇을 할것인지는 큰 고민이 되지 않아던 이유는 단순했다. 출장이니 온통 워크샵과 컨퍼런스 참여로 스케쥴이 거의 꽉 찰 예정이었으니까. 물론 COVID-19 사태로 인해서 이 거대한 일정이 순식간에 취소되었고 그 통보 역시 베를린으로 떠나기 2일전 전달받았다..... 하. 일단 단순 베를린 출장 뿐만 아니라 이후에 있을 다른 유럽 도시까지 이어진 출장. 뒤 이어 유럽에 도착한 하루 전날 빨라도 3일 전 줄줄이 취소된 모든 일정. 그렇게 올해 첫 해외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었다. 뭐 이런일이 나 뿐만은 아니었으니 서로 위로의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잠시 바이바이... ;;;; 

 

아무튼 베를린 방문의 이유는 그러했으므로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에서 가장 가깝고 혼자 지내기에 괜찮으며 비용부담업는 곳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최종 결정은 "베를린 카이저 하임 민박"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머무르게 된 이곳!

 

베를린 카이저하임 한인민박

- 주소: Kaiserdamm95, 14057, Berlin, GERMANY 구글맵 + 교통수단 안내 보기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공식 연락처: 독일 > 독일 0157 5957 7755 / 한국 > 독일: 0049 157 5957 7755 / 한국 > 한국:  070 40 456789

- 카카오톡 연락하기 오픈챗 바로가기

- 민박 비용

① 학생 또는 96년생 이하 : 1박 29유로 ( 10,11,2,3 월) / 30유로(4,5,6,7,8,9,12,1월) / 1박시는 35유로 

② 일반 : 비수기 및 성수기 1박 35유로 /연말

③ 시즌과 전시회기간등은 요금이 다를 수 있음 /학생증이나 여권 미제시 경우 일반 요금 적용

 

 

사진출처: http://www.kaiserheim.com/

이방인이 머물기 좋았던 지역

S Messe Nord/ICC(Berlin) 또는 U-Bhf Kaiserdamm에서 하차 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뭐니뭐니해도 U-Bhf Kaiserdamm이긴하지만뭐 ICC 역시 먼거리는 아니므로 둘 중 하나를 선택 해도 괜찮다.

 

살짝 오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만큼 건물도 오래되었다. 100년 가까이 되었다나... 설명은 들었으나 그 숫자까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네. 아무튼 꽤 오래된 건물이지만 나름 치안좋은 지역에 있어서 이곳을 드나드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이곳에서 지내는 약 1주일 동안 이곳에 지내는 주민들과도 자연스레 마주치게 되는데 다들 웃어주시면서 짐도 들어주시고 문도 잡아주시고 다들 참으로 친절하였다.

 

 

사진출처: http://www.kaiserheim.com/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거실

사진에서 본 것과 실제 내부 모습은 동일했다.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너른 거실에 테이블과 소파. 잘 꾸며진 이 공간은 가끔 피아노 전공자들이 입시준비할 때 머물면서 그랜드 피아노로 연습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다만 쌀쌀한 겨울인 3월 초였으니 천장이 높은 이 오래된 건물은 난방이 취약하다는 것은 단점이었다. 거실에 비해서 침실은 천장이 정말 높아서 성인 두명이 묘기를 부리듯이 위로 서 있는다고 해도 닿치 앉을 높은 천장. 거실은 그 침실에 비하면 천장이 높지 않음에도 실제로는 한국의 가정집을 생각하면 높은 편에 속했다.

 

 

사진출처: http://www.kaiserheim.com/

다인실을 이용해도 편리한 점이 많았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9년전쯤 처음 유럽으로 떠났을 때 호텔과 레지던스 그리고 한인민박을 고루 섞어서 약 2달 가까이 지냈던 적이 있다. 그때마다 머물렀던 한인민박은 운영하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 내부 분위기와 편리함 정도가 매우 달랐는데, 베를린에 있는 카이저하임은 여러모로 한인민박을 이용하는 내 입장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첫번째는 사진에서 보이는 1층 침대로 이뤄진 공간. 두번째는 이 건물의 특징인데 굉장히 높은 천장으로 인한 내부 공간의 답답함이 없다는 점. 세번째는 각 침대 옆에 있는 작은 테이블 덕분에 개인 물건을 둘 장소가 적절하다는 것등. 이곳에 지내기에 나는 여러모로 굉장히 편리해서 이곳에 대한 기억이 좋게 자리 잡았다.

 

 

# 카이저하임 제공하는 물품

- 샴푸/ 바디워시/ 치약/ 비누/ 드라이기

- 수건 ( 1일 1장 ) 

할에 한장씩 수건을 무료 제공하므로 따로 수건을 챙길 필요는 없었다. 샤워/화장실은 총 두군데가 있고 한곳은 욕조가 있고 한 곳은 샤워공간이 있으므로 딱히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오는 불편함은 없었다. 개인이 쓰는 제품이 따로 있고 꼭 그것만 사용해야한다면 개인이 알아서 챙기면 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곳에 갖춰진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 비누부터 샤워워시까지. 샴푸도 독일 현지 제품들어서 이건 뭔가 저건뭔가 호기심있게 사용하기도했다. 주인장님 역시 직접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마트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셨다. 사용하기전에 미리 사보지는 말라며~ 대부분 독일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로 갖춰져 있으니 이곳에서 직접 사용해보길 추천!

 

 

행거가 따로 있어서 겨울에 두꺼운 외투나 가벼운 외투등 이렇게 걸어두고 정리할 수 있다. 다인실의 가장 큰 단점은 수납의 문제인제 이곳에서는 그런 부분이 꽤 많이 해소되는 편이었다.

 

 

1인 침대. 이불 푹신. 매트리스 푹신. 하루종일 걷다보면 피곤한데 침대에서 자동기절!

 

 

카이저하임 부엌

부엌이자 거실보다 자주 이용하게 되던 공간

아침은 조식이 제공되고, 그 외의 간단한 음식등은 이곳에서 알아서 해먹으면 된다. 세탁이 필요하다면 미리 사장님께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세탁기 이용 역시 가능하다. 워낙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필요한 것들도 다 갖춰져있었다.

 

 

 

필요하면 차(茶)도 알아서 타 마시면 됨!

 

 

부엌에 있던 큰 테이블

사실 거실에 있는 소파보다 부엌에 있는 이 긴 테이블을 자주 이용하게 된 이유는 이곳에서 뭔가 쓰고 정리하고 일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기 때문이다. 테이블이 길다보니 다른 이들도 이곳에 있어도 서로 걸리적 거리는 것없이 일 할 수 있고 뭔가 간단하게 먹으면서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아침 조식도 여기서 먹는다.

 

 

사진에서 보이는 문 2개가 화장실/샤워공간(욕조)

 

 

개인 사물함 이용하고 싶으면 이용하면 됨!

 

 

복도에 있는 진열공간. 큰 거울이 있어서 옷 매무새 정리 편리했다!

 

 

카이저하임 조식

조식은 기본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숙박비용을 지불하게 되는데, 이곳은 하루씩 번갈아가며 한식스타일과 간편 양식 스타일로 나뉘게 된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어느게 좋다 역시 갈리겠지만 (내 개인 취향으로 조금씩 갈리는 부분은 있었지만) 나는 이렇게 하루씩 달라지는 조식 스타일도 괜찮았다. 대체로 맛이 좋았고 아침부터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았다.

 

 

다만 "한인민박은 밥 먹으러 가는거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하루씩 걸러서 나오는 한식이라는 점은 꼭 고려하시길. 보통 해외에서 한인민박을 선택할 때 조식이 한식이라서 선택하는 이들도 많으니까!

 

참고로 조식시간은 아침 7시 30분..? 이었던가? 암튼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독일 대형 슈퍼마켓, 에데카

나는 식사할 때 꼭 원칙을 가진다. 그 중 하나가 "신선한 채소 또는 과일을 꼭 섭취하자"라는 것. 한국에서는 내 주거지가 일정하고 내 공간이 확실하므로 이런 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출장중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그럴 때면 꼭 머무는 숙소 근처의 마트를 알아두고 과일 또는 채소를 사는데, 관리면에서는 과일이 훨씬 편하므로 카이저하임에서 가장 가까운 에데카(Edeka)로 향했다. 카이저하임에서 가장 가까운 에데카는 걸어서 7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나의 목표는 오로지 과일. 3월초 독일은 어떤 과일이 신선한가 싶었는데, 일단 딸기가 눈에 띄었다. 크기도 엄청 크고 선명한 빨간. (이후 몰타에서 만난 딸기는 크기가 더 크고 빨갛다 못해 진한 보라색이 띌 정도로 색깔이 선명한 것이 신기하긴 했다.) 카이저하임 주인장님도 지금 딸기가 괜찮다고 하셔서 딸기 한통, 포도랑 그리고 베리류도 잔뜩! 과일 신선하고 가격도 뭐 괜찮았다! 덕분에 베를린에 있는 내내 과일 잘 먹었다!

 

 

위치상 치안이 좋은 서독지역에 위치한 한인민박. 물론 베를린 중심에서 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다소 위치상으로 카이저하임이 떨어진 것인 것은 사실이긴 하다. 그런 경우라면 베를린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카이저하임의 경우 다른 한인민박과 달리 위치가 좀 중심가는 아니어도 민박 바로 앞에 (걸어서 10초?) U반이 있어서 환승을 한다면 여러곳으로 이동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서 ZOB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7분이면 도착가능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베를린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역시 편리한 것이 상당한 장점이었다.  

 

이곳 주인장 부부 역시 과도하게 투숙객들에게 다가가지 않으셨는데, 적절한 선을 지키시면서 필요한 것들은 도와주시고 프라이빗 영역은 지켜주신다는 점 역시 좋았다. 그리고 뭔가 물어보면 자세한 정보 알려주셔서 베를린 처음인 그리고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지만 결국 모든 일정 취소로 여행이 되어버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개인적으로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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