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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러시아

추운 겨울밤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구석구석 둘러보기! - 블라씨유 블라디보스톡 별빛야경투어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19. 12. 13.

2019년 11월 여행

나는 어느 지역을 여행하든지 간에 시내 도보투어를 매우 좋아한다. 나 혼자 걷는다면 몰랐을 곳곳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별거 아닌 공간도 새롭게 재탄생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야경투어 역시 그러했다. 그냥 지나쳤을 블라디보스톡역, 레닌동상, 전망대등등. 가이드분 덕분에 이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알 수 있었다.


"제 생각보다 이곳이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가 많네요"

"네, 맞아요. 이곳은 단순한 역이 아닌네다가 우리와도 연광성이 상당히 크거든요. 상징성이 꽤 크답니다"



추운 러시아 여행시 참고하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1월, 12월 이후 날씨, 옷차림, 투어 참여시 준비사항




해가지면 투어가 시작된다.

저녁 7시가 미팅시간이었으므로 40분 정도 일찍 아파트에서 나왔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하는 동안 최고급 현지인 아파트에서 지내게 되어서 굉장히 따뜻하고 아늑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독수리 전망대 근처인 만큼 높은 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해가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이 될 때쯤, 아파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 실제 현지에서는 붉은 빛이 강하지 않았는데 내 카메라가 이를 포착했다. 덕분에 묘하게 러시아스럽달까!




이날 미팅시간은 오후 7시. 아르바트에 있는 수프라 식당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굉장히 차가워전 거리는 미리 모인 이들을 위해 차량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수프라 식당 앞에 있는 가이드를 만나 예약자 확인 후 바로 차량 탑승. 차량이 지원되니 추운 거리를 직접 이동할 필요가 없으니 편리했고, 추운 날씨 몸을 녹이기에도 편리했다.



블라씨유의 블라디보스톡 별빛야경투어

・블라디보스톡 별빛야경투어 일정: 가이드미팅,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 굼백화점 & 옛마당 - 체사레비차 - 독수리전망대 - 파크롭스키 ㄷ등 자세한 코스는 상품설명 확인하길 추천!

・블라디보스톡 별빛야경투어 미팅시간: 보통 저녁 6시 ~ 8시 사이이며,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약 후 안내메시지를 꼭 확인하자 

・포함사항: 가이드비, 차량비 

・투어비용: 1인 40달러  

・자세한 상품설명 & 예약방법: 여기 클릭 후 확인가능

이 외에도 블라씨유 인기투어: 별빛야경투어, 블라디보스톡 워킹투어(오후), 우수리크스 역사투어

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이벤트도 많이 진행하므로 공식 블로그에서 혜택 받는 것을 추천한다




▲ 블라씨유의 별빛야경투어 영상기록 / YOUTUBE ▲




블라디보스톡 역 앞에 도착했다. 

역 바로 맞은 편에는 레닝 동상이 있었다. 별빛야경투어의 첫 시작은 레닝동상에서부터였다.





레닌 동상

레닌은 러시아의 혁명가, 소련의 초대 국가원수, 최초의 사회주이 국가인 소련을 만든 사람이다. 차르라 불리는 황제와 극소수만의 특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사회주의 정부 뒤 이어 국가를 건설했다. 고로 그가 가진 의미는 우리가 단순히 그에 관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 것일테다. 그런 그의 동상은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잊제 않기 위해서 만든 하나의 상징물일것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그런 그의 동상은 1930년 처음 발견된 장소는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광장 중앙에 있었다. 이후 레닌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앞 언덕으로 옮겨졌다고. 


가이드분께서 쉬지않고 설명을 해주셨다. 찬바람에 장갑없이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아플 만큼 차가운 공기의 밤 도심지였다. 그럼에도 그것은 별거 아니라는듯한 가이드분의 제스춰와 꼼꼼한 설명에 나는 무척 감동했다. 투어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이어 블라디보스톡역으로 걸어갔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들이 쉴새없이 움직였다. 그것을 지나 저 멀리 보이던, 뭔가 러시아스러운 블라디보스톡역 안으로 들어갔다.




블라디보스톡역 내부모습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내로 들어가려면 간단한 보안검색을 해야했다. 사실 러시아의 공공장소는 생각보다 많이들 보안검색을 하는 것 같다. 보안검색을 할 때 한국말로 "가방"이라고 말하는 러시아 직원의 친절한 미소를 보았다. 어색한 한국말이었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고 다른 나라의 말을 하려는 그녀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의 건물은 상당히 독특했다. 단순히 기차역 기능만을 위한 인테리어는 아닌 듯 싶었는데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니 이 역사가 얼마나 상징을 하는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황제 동판이 역사내부에 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동판이다. 로마노프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라고. 그는 황태자 신분으로 시베라이 횡단철도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알려져있다. 그만큼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시작하는 블라디보스톡에 큰 의미를 두고 이런 동판으로 기념하고 있었다.




부산역 & 블라디보스톡 자매결연

이곳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내가 부산 사람이라서 그런지;;;) 부산역과 블라디보스톡 역과의 자매결연 표시였다. 블라디보스톡의 최남단이 바로 부산역이다. 이런 사실을 하나하나씩 알게 될 때마다 만약 한국이 통일되고, 부산역이 북한을 통해서 러시아까지 연결된다면 유로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규모의 철도시설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고, 이로 인해 한국이 가지는 대외적인 위상역시 분명히 좋은 방향으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블라디보스톡 역은 매년 여름이면 많은 청년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위해서 모인다고 하는데, 아마도 철도선이 부산까지 연결되면 그 모습을 매년 부산에서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었다.






독특하지만 예쁜 그림들

사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에서 변방으로 불리는 지역이자, 모스크바나 상트와의 그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떨어져있다. 그렇지만 러시아가 심혈을 기울인 대표적인 지역이 블라디보스톡인데, 이는 러시아의 항구도시 본진으로 육성하기 좋으면서 한국과 직접적인 무역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는 절대 멀지 않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그림들이 블라디보스톡 역사 내, 천장에 그려져있다. 결국 블라디보스톡 역에 연결된 철도가 모스크바로 향한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히 블라디보스톡은 모스크바의 중요한 거점도시이며 충분히 멀지 않음을 의미했다.




블라디보스톡 역사 밖으로

실제 탑승 장소는 역사 밖에 있는데 그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시는 와중에도 기차들은 이리저리 이동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러시아 열차는 굉장히 넓은 러시아 대륙을 이어주기 때문에 대부분이 침대기차를 많이 탑승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나 역시 오래전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때 러시아 기차를 이용한 적이 있었다. 표를 구매할 때 너무 고생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긴 했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상당히 독특한 경험이긴 했다. 나 역시 침대기차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2012.01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침대기차 리뷰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 이곳에는 오래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으로 가기 위해 이곳에서 열차를 탑승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과거의 항일운동을 위한 우리의 위인이 지나갔던 곳, 미래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하기위해서 출발하는 이곳은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금각교가 잘 보이는

금각교를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블라디보스톡이 동방의 이스탄불과 같이 다양한 교류를 이뤄내고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담아내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스탄불에 있는 "금각만"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 느낀 것은...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에 큰 기대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장인 가이드님이 열정적인 사진촬영






여기서 가이드님을 통해서 사진 찍음





굼 백화점

우리로 치면 롯데백화점 혹은 현대 백화점처럼 전국 체인 백화점이다. 단, 블라디보스톡은 시골답게도.... 굼백화점이지만 브랜드는 ZARA 하나만 입점해있다고. 규모도 작긴 하지만, 외관만큼은 러시아답게 한국인이 볼 때는 독특하달까.





사실 굼백화점에는 여러 브랜드를 쇼핑하러 온다기보다는 맛집이나 한핫 카페등을 찾으러 오는 이들이 많다. 굼백화점 뒷쪽 마당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곳곳에 작은 가게들이 오픈해있다. 그리고 밤이면 환하게 켜두는 저 전등때문에 한국인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고. 솔직히 이곳이 유럽감성 뭐 그런거는 잘 모르겠는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와서 사진 찍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가 뭐라고 사진을 찍나.... 싶다가도 가이드분이 찍어보겠냐고 해서 냉큼 찍어봄

그냥 멍하니 있기는 싫어서 나름 컨셉잡고 찍은 사진이다.

p.s. 블라씨유 가이드님들이 ... 제대로 사진맛집들이시다!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꽃

그 어떤 경우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곳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들을 위해 마음을 기리는 곳이라고. 그래서 이 곳 주위에는 이를 지키는 가드들이 있다고 한다. 이 불꽃은 러시아 각지에 있고 블라디보스톡에도 여러군데 있다고 한다.

p.s. 이때부터... 추워서 사진을 대충 찍기 시작했다;; 점점 촛점도 안 맞춰서 후보정으로 어떻게든 사진 살려봄





박물관 잠수함

실제 사용했던 잠수함을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운영중이다. S-56 잠수함은 실제 2차 세계대전당시 맹위를 떨쳤다고. 이 모델은 실제 세계2차대전 당시 10대 잠수함을 실제 격침시켰다고 하니 놀라웠다. 야경 투어였으니 이 시간은 박물관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 궁금한 이들은 따로 낮에 방문해보길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셨다.





세계2차대전의 일부인 독소전쟁, 인류역사상 최대규모의 단일전쟁으로 기록된다. 나치독일 + 동맹국들과 소련 사이에 발발한 전쟁. 세계2차대전 중 한 전쟁이다. 이때 참전한 이들의 이름이 적힌 전사자들의 명단이 모두 적혀있다고 한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역사상 최대규모의 전쟁이었다니 그때 희생된 이들의 숫자가 한눈에 느껴지는 듯 했다. 





첫 방문을 기념한다는 그 개선문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니콜라이 2세가 블라디보스톡의 첫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개선문이다. 사실 이 개선문에는 녹록치 않은 사연이 있었다. 러시아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 개선문은 그대로 파괴되었다고. 이후 니콜라이 2세의 135주년을 기념하여 2003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다. 

개선문을 통과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이 있어 가이드님이 시키는대로 눈 감고 개선문을 걸어보기로 했다. 내소원은 심플하지. 뭐니뭐니해도 MONEY!





블라디보스톡 최고의 명소, 독수리전망대

블라디보스톡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최고의 명소다. 사실 이곳에서는 뭔가 할 것은 없지만 이렇게 보는 재미는 있다. 위에서 바라보는 블라디보스톡은 밤이어도 여전히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곳에서 블라씨유만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위험하지 않은 불꽃으로 알파벳을 그리며 사진 찍기였다. 허나... 추위에 굴복한 나는 이곳에서 거의 아무생각이 없던터라 그 이벤트에 참여안함..... ㅡㅡ;;; 너무 추웠는걸.. 더 빡세게 겨울 준비를 하고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했어야 했는데.



모든 투어가 끝나면 맥주파티가 있으나!

나는 너무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갔다!


블라씨유 맥주파티에서는 맥주 1잔 무료제공

p.s. 맥주파티 후 개별복귀 




모든 투어를 마치고 마치 독수리전망대 근처에 에어비앤비 아파트가 있었던 덕에 가장 빠르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헤어지기 전에 선물이라며 모두에게 주신 풋 마사지 팩! 세상에 이런 깜짝 선물은 기대도 안했는데! 가이드님이 오늘 추운 날씨 수고 많았다면 이렇게 선물을 주셨다. 덕분에 자기 직전 보들보들한 발을 만들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별빛야경투어에 참고하고나서

일단 내 생각보다 훨씬 날씨는 추웠기에 투어내내 나의 준비부족을 여실히 깨달았다. 겨울에 투어를 떠난다면 발열내의 챙기는 것 강추함! 투어는 전반적으로 참 좋았다. 이정도만 설명해도 괜찮다 싶었는데 사실 가이드님은 그 이상으로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다. 그 덕분에 적당히 블라디보스톡을 둘러볼 거라는 나의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오래전 이야기까지 함께 해주셔서 이해도도 훨씬 높았다.


아 그리고 블라씨유 상품을 직접 이용해보면서 느낀 공통된 점은, 가이드 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시고 무엇보다도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어주신다. 열심히 찍는 만큼 실제로 괜찮은 사진도 많이 건지게되는데, 별빛야경투어는 모든 코스에서 가이드님께서 사진을 모두다 찍어주셨다. 정말 열심히. 어찌나 감사하던지, 덕분에 1인 여행이었던 나 역시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이런 가이드 투어는 가이드님에 따라서 투어의 분위기와 만족도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워낙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진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에 블라디보스톡에 간다면 이 코스로 낮에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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