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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러시아

러시아 여행 : 침대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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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여행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상트삐쩨르부르크)로 이동하는 수단으로 선택한 것은 기차였다. 그것도 침대기차! 이유인즉슨, 비행기보다 저렴했고, 동시에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한다면 하루 숙박비도 아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앉아서 가는 기차가 아니라 침대기차라면 피곤함도 덜할 것 같았다! 이미 중국에서 침대기차를 탑승해본 적이 있어서 저렴하면서 편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약 700km 떨어진 어마어마한 거리를 침대기차를 꼭 탑승하겠어라는 의지로....... 참으로 다시 생각해도 눈물나는 여행기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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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그라츠키 바그잘 기차역 지도



러시아 기차 표 예매하는 방법

러시아에서 기차를 탈 일이 있다면.... 다음 2가지 방법 중 하나만큼은 꼭 지키는 것이 좋다. 무조건....!

1.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하기 

2. 현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확실하거나 러시아어를 잘 한다면 현장 예매도 OK 

▶ 현지인 도움도 받을 확률도 없고 러시아어도 못하는데 현장발매는 무조건 비추!


한국에서도 충분히 예매가 가능하다. 러시아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영어버전을 제공하기 때문.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러시아어가 바로 보이지만, 우리에겐 구글 번역기가 있으니 걱정 마시고. 게다가 따로 영어버전도 제공한다. 구글번역기를 활용하시거나 혹은 상단 오른쪽에 작은 영국국기를 클릭하면 된다.

  




Плацкартный = 2등석 

Купе = 칸막이 방(보통 4인이 한방 사용함) 

Люкс = 럭셔리한 방 (특등석) 

Сидячий = 앉는 좌석 

Общий = 일반석 

보다시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파란색 표시선 안에 들어있는 주황색 글씨가 가격인데, (당연히도) 러시아 화폐가 기준이다. 2014년 1월 30일 현재로 환율을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앉는 좌석(=Сидячий)의 경우에는 836루블인데 , 한국돈으로 28,000원이 안되는 돈이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최소한 약 8시간 이상을 달려야하는데 3만원도 채되지 않는 비용이 무척 저렴하기는 하지만! 비행기도 앉아서 8시간이면 답답한데;;;; 그것도 밤새 기차가 달리는데 몸을 싣어야 한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침대칸에서 지내는 것이 낫다. 나는 밤새도록 달리는 것을 선택했던 터라 침대칸 선택은 필수였다. (물론 현장구매) 그래서 가장 오래 걸리면서도 밤새도록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 이동경비만 붙이면 하루 숙박비는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어디까지나 앉는 좌석인지, 어디까지나 침대기차에 해당하는 좌석인지는 <Плацкартный>를 구분하면 된다. 최소한 <Плацкартный> 등급 이상은 되어야 침대칸이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고 결제를 하고 현장에서 예매번호만으로 티켓을 발급/출력 받을 수 있지만.. 나는 사실 이 간단하고 당연한 방식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는 문제가.....;; 인터넷 예매나 현장 예매나 뭔 차이가 있겠어? 라는 생각에 현장 예매했다가 울 뻔 했다.





모스크바 기차역에서 현장예매하기는 힘들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된 대만친구는 사할린에서 러시아 유학 중이었다. 주말에 모스크바로 놀러온 거라는 그녀와 나는 제법 친해졌다. 내가 기차 티켓 예매할 거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녀는 왜 기차타냐며, 가능하면 저렴하고 빠른 비행기가 낫지 않겠냐고 했다. 숙박비도 줄일겸, 밤새도록 이동하면서 침대기차 타려고 했다고 말하니 그녀는 노트북으로 나에게 검색결과를 보여주었다.

"봐봐, 이렇게 좌석이 있는데 지금 예매할래? 내가 도와줄까?"

" No Thanks~ 그대의 마음만 받겠소~ 나 혼자 기차역가서 예매하고 올께! 여행의 묘미는 이런거 아니겠어?!"

라고 말하는 나를 보고 그녀의 표정은 살짝 이상하게 혹은 걱정스러운 표정인 듯 했다. 하지만 나의 의지가 강했던터라 그녀는 이내 수긍했는데, 기차역에서 일을 겪고나서야 그녀의 표정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러시아어를 못하는 내가 현장에서 티켓 예매하기란 고생을 엄청 각오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저 여느 유럽 여행처럼 기차 티켓/버스티켓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한 착각이었다. 


혹시나 벌어질 에피소드는 그저 여행의 한 추억이려니... 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기차역으로 향했다. 밤새도록 내린 눈이 어찌나 쌓여있던지... 부산 토박이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고, 며칠 적응하면서 눈이 얼마나 귀찮은 존재인지알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낮에는 내가 있는 동안 단 한번도 눈이 오질 않았으나, 러시아를 떠날 때쯤 낮부터 눈보라 휘몰아치는 거 보고 어후....!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는 방법은 기차와 비행기가 가장 편리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침대기차로. 모스크바내에는 정말 많은 기차역이 있는데, 노선이 확실해서 가야할 지역과 그 지역에 들르는 기차가 다니는 역이 대부분 명확하게 구분되어있어서 외국인 입장에서 매우 편리했다. 내가 가야할 곳은 레닌그라츠키 바그잘 역이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역이라 이곳으로 향했다. 레닌그라츠키바그잘 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콤소몰스카야>역. 

어딜가나 고풍스러운 내부 디자인은 러시아 지하철역의 특징인 것 같다!





레닌그라츠키 바그잘 역에 도착했다. 매우 추운 날씨였는데 사진에는 전~혀 추운 날씨로 안나왔네...... 모스크바의 추위에 사실 거의 적응을 못했다. 나는 부산 토박이니까. 

레닌그라츠키 바그잘역앞에도 매표소가 많았는데, 사실 무엇을 판매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언뜻 봐서는 기차표를 파는 것 같기도 했는데, 사실 뭔지는 모름...





http://leningradsky.dzvr.ru/

모스크바 레닌그라츠키 바그잘 역 공식 홈페이지





레닌그라츠키 바그잘역에서 출발해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는 기차의 편수는 정말 많았다. 시간대별로 있어서 매진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검색대를 거치고 나서 기차역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신년이기에 겨울이기에 기차역 내부에는 이렇게 큼지막한 모빌이 달려있어서 분위기 룰루랄라~!





레닌그라츠키 바그잘 역 매표소레닌그라츠키 바그잘 역 매표소


여기서 부터 멘붕!. 

기차표를 판매하는 직원들은 내가 러시아어 못한다고 응대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 보통 유럽은 영어가 대부분 통하거나 손짓발짓으로 대화가 될 것이라는 나의 안일했던 착각... 으로 나는 매우 당황스러웠다. 혹시 프랑스처럼 자국어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건가?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영어는 알아듣고 불어로 대답한다고는 들었는데..... 여기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내가 몇 번을 시도해 줄을 서서 매표소 앞에 당도한 뒤에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향하는 기차라고 이야기하면 (물론 나름 그들 발음으로 말함...) 눈치상, '니가 하는 말 못알아듣겠다'라는 러시아말로 짜증을 내는 듯 했다. (이 직원 본래 표정이 그런건지는.....;;;) 그리고는 '다음~!!!' 이런 제스쳐를 취하면 뒤에 있던 러시아사람은 나를 밀치고 자신의 표를 구매했다.


와... 어떻하지?,... ㅠ0ㅠ

나는 머리를 굴렸다. 주변에 자동매표기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시야를 넓혔더니 역시나 있었다. 문제는 이 기계가 영어버전이 없다는 것.... 내가 아는 러시아 단어를 총 동원해서 기계를 분석한 결과 (혼자서 30분? 40분??? 암튼 꽤나 오랫동안 씨름한 듯..) 이 기계로 기차표 예매 가능하나, 내 VISA카드가 결제가 안되는데 그 이유를 당최 모르겠다는 것이 더 큰 문제. 다시 머리를 굴려야했다. 종이에다가 자동발권기에서 확인한 기차 스케쥴을 확인한 다음에 내가 탑승하고 싶은 기차시간과 편명, 그리고 좌석등급을 발매기에서 보여주는 러시아어를 삐뚤하지만 최대한 정.직.하.게. 작성해서 매표소 직원에게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이 사람이 내가 무슨 티켓을 사려는지 알 수 있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받아 적은 뒤 다시 줄을 선 다음에 매표소에 앞까지 당도했다. 내가 적은 종이를 건넨순간.... 내 종이는 바로 버려짐 ㅠ0ㅠ 쳐다도 안 봄... 시크의 극치를 달림.. 이라고 쓰고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려고 함. ㅠ0ㅠ  (지금 생각해보면 밑도끝도없이 무시하는 거니 인종차별인가? 싶기도 하다....)


그냥 대만 친구 말 들을껄. 그 친구가 도와줄까할때 잠자코 응이라고 할껄. 러시아어 공부 좀 하고 올껄.... 온갖 후회가 머릿 속을 맴돌았다. 다시 숙소까지 돌아가서 친구를 붙잡에는 너무 미안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그래서 기차역내에서 기차표를 예매하는 러시아 사람들 중에 "영어하실 수 있는 분 없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ㅠ0ㅠ" 라고 간곡히 한분한분에게 청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청하다가 어떤 중년의 신사분이 <응? 나 영어할 수 있어? 왜 그러나????> 라고 진짜 슈퍼맨 등장~! 그 전에도 어떤 젊은 커플이 도와준다고 했는데, 영어가 매우 짧으셨음... 내 러시아어 수준만큼 영어가 짧으셨기에 그들의 고마운 마음만 받았고, 이후에도 한 참뒤에 나를 도와줄 중년의 신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기차표 예매를 못했을지도 모른다. 주변에 여행사가 있는지도 일일이 알아봤으나, 여행사 직원분들은 자기 담당이 아니라며 매표소 가서 물어보라고 하고 매표소는 나에게 ..... 시련을 줬다. 그렇게 모스크바 -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차표(편도) 구매하는데 걸린 시간은.... 숙소에서 역까지 이동시간은 제외 오로지 매표소에서 방황하던 때부터 구매완료까지는 무려...... 3시간! 이후에 다른 유럽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꺼내면 말도 안된다며 다들 손사래를 쳤지만, 러시아를 여행해봤거나 러시아친구들은... "그럴만도 하지. 난 이해가 된다."라고 했다.


▶ 꼭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세요.

 매표소에서 한국에서 예매하고 프린트한 예매권하고 여권 보여주면 바로 티켓준답니다.





러시아 기차표 읽는 방법 (중요정보 확인하기)

러시아 기차표에는 영어가 전혀 없다. 모두 러시아어로 적혀있는데다가 보기 좋게 칸이 펼쳐져있는 게 아니고 나열된 형태로만 되어있다. 그러므로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든 기차표가 100% 같은 배열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형태와 위치에 정보가 나열되어있으니 위 그림을 참고하시길. (간혹 어느 지역에서 발권하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금방 찾아낼 수 있다.) 출발시간과 날짜, 출발지와 도착지 여권번호와 이름, 가격정보등등이 기차표에 기록되어있다. 

대부분 열차티켓은 <모스크바 시간>을 기준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역에 따라 시간차가 생긴다면 꼭 계산을 따로 해두는 것도 좋다. 나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했던 터라 계산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복도 쪽에 있는 침대칸을 선택했는데 1천 루블이 조금 안되게 결제했다. 저렴하게 결제한 편. 대신... 새벽기차였다. 왤케 저렴하냐고 해서 봤더니 시간이 새벽이었다. 나는 중년의 신사분께, 이러이런 이유로 침대기차를 탄다고 이야기 드렸더니, "저렴하면서도 많이 늦게 탑승해도 상관없는거네?" 라고 하셔서 나는 "네!" 대답했다. 당일 티켓을 예매했고, 그날 땡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새벽기차여서 그런지 요금이 아주 저렴한 편이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편도로 약 3만원 돈이면 엄청 저렴한 것!





침대기차 :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 부르크로!

새벽 기차였기에 기차를 타던 날 느즈막히 숙소에 짐을 맡기고 낮에 모스크바 시내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느즈막히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와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에 가보니 매우 늦은 시간이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야식을 먹으려고 뭘 먹을까 하다가 뷔페형태의 작은 식당이 있었다. 원하는대로 고를 수가 있어서 당시에 볶은 야채와 밥 그리고 연어구이로 선택. 가격은 매우 저렴했던 것 같다. (러시아 물가 정말 비싸다) 위치는 레닌그라츠키 바그잘역내에서 KAФE라고 적혀있는 간판 아래에 들어가는 입구에 안쪽에 식당이 있다.






이건 그냥 낮에 찍어둔 사진이다.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탑승할 기차가 있는데요, 기차가 워낙 많기에 꼭 플랫폼 확인해야한다.





이것 역시 낮에 찍어둔 사진이다. 탑승할 기차 창문을 잘 보면 행선지가 적혀있다. 영어는 안 적혀있으니 행선지의 러시아어 정도만 알고 있다면 찾는데 어렵지 않다. 정 못찾겠으면 눈에 띄는 사람 붙잡고 자신의 도착지역을 묻고 물어보면 누군가는 가르쳐준다. 왜냐하면... 대답해주는 사람도 대부분 관광객인 경우가 많다. 침대칸이든 의자칸을 선택했든지 간에 기차표엔은 번호가 적혀져있는데, 그 번호와 일치하는 곳의 창문번호를 찾으면 된다. 못찾겠다면 기차에 탑승한 다음에 기차내에서 자신의 탑승칸까지 이동해도 좋지만...... 내부가 좁아서 그게 생각보다 불편하다. 가능하면 너른 플랫폼에서 번호를 여유롭게 찾은 뒤 가까운 입구로 입장하는 것이 좋다.






차를 타고 간단하게 짐을 풀고..(공간이 좁아서 짐을 풀고 할 게 없음.. 그냥 가방을 잘 빈공간에 잘 끼워두면 됨.) 어느새 기차는 출발하고 그 이후로 바깥에는 볼 풍경이 없다. 한밤중이니까. 미리 기차역 화장실에서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기차를 탑승한 뒤에 짐을 대충 끼워넣고 잠을 청했다. 골아떯어졌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침이었다.  창문에 걸쳐진 커텐을 열고난 뒤 처음에 우와~ 하고 좋아하고 신기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금새 지겨워지는????!!!! 당연히도 책같은 거 챙기셔서 킬링타임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교성이 좋으시다면 같은 칸에 있는 탑승객과 말도 트고 친구 삼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탑승한 침대기차. 침대기차에 들어서는 순간 중국에서 탑승했던 침대기차의 추억들이 제 머릿 속에서 스쳐지나가더라고요.





내 기억으로는 약 10시간에 가까이 이동했다. 침대는 총 2칸. 중국침대기차는 총 3칸짜리에 탑승했었는데, 러시아 침대기차는 2칸짜리였다. 흔들흔들하지만 불안할 정도의 흔들림이 아닌, 약간의 바운스랄까. 익숙해지기 좋은 정도였다. 낮에는 왔다갔다 하지만 보다시피 복도가 엄청 좁다. 검표하는 분이나 먹을 것을 판매하는 분들은 익숙하다듯이 요리조리 생각보다 편하게 이동하셨다. 낮에는 다들 이야기하거나 혹은 책을 읽거나. 각자의 시간이 있으니 침대에 사람이 거의 없는데, 밤이 되면 하나둘씩 잠을 자느라 기채 내부의 불이 다 꺼진다. 다음날 아침이면 창문에 걸린 커튼을 펼치면서 아침을 창가에서 볼 수 있다. 매우 추운 날씨의 러시아이지만 침대기차 내부는 따뜻했다. 보다시피 두껍게 많이 입고 잘 필요까지는 없었다.  그냥 적당히 스웨터정도 입고 자도 괜찮았다. 이불도 두툼했고.






오랜 시간 달려온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짐을 챙기고 내리는 눈을 잠시 바라보다가 기차역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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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 모스크바에 왔다면 크렘린 궁전 (입장권 할인예약)

2011.12 - 모스크바, 테트리스의 추억을 붉은광장에서/성 바실리 성당/굼백화점

2011.12 - 러시아, 모스크바 : 아에로플로트(러시아 항공)타고 모스크바로 갑니다.

[여행방법] - 추운겨울, 러시아 여행을 준비한다면 알아 둘 정보/팁/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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