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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서 즐기는 맛있는 수제버거 - 버거트레인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차로 6분거리)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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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내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이것만큼은 꼭 하리라!! 라고 마음먹었던 것이 4가지였다.

제주도산 수제버거 먹기/ 정방폭포 방문하기/ 오설록 티뮤지엄 프리미엄 티 클래스 듣기/ 마라도 자장면 먹기!

이 네가지 중에서 날씨로 인해서 마라도는 아예 방문할 수 없었다. 예정된 날짜에 하루종일 결항결항.... 다음 기회로..... 그렇지만 다행히도 나머지 세 가지는 여행일정에서 그대로 운영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 참 즐거웠던 시간인 "제주도에서 즐기는 수제버거"는 정말 좋았다. (지인들한테 엄청 추천했을 정도!)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버거트레인 (BUGER TRAIN)

1.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15 지도보기

2. 연락처: 064-794-9409

3.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 매일 15:00~16:00 브레이크타임

4. 버거트레인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버거트레인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실은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프리미엄 티 클래스를 예약하고나서 이 근처에서 먹을 만한 식당이 무엇이 있을까 검색하다가 수제버거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차량으로 약 6분거리. 뚜벅이 제주 여행이지만 이정도 거리면 택시로 이동해도 전혀 부담안되는 거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방문한 버거 트레인에서 소고기 버거를 먹었는데 깔끔한 맛이 딱 좋았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버거트레인 내부가 상당히 조용했다. 규모가 큰 곳은 아니었지만 이 시골인 제주도에서 (오설록 티뮤지엄은 시골...에 있다.) 상당히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를 띄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가게주인에게 물어보니 이곳을 오픈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배고픈 마음에 들렀던 버거트레인에 나 혼자 이곳을 전세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손님들이 없으니 여유롭게 가게주인분과 이야기가 나누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벤트일지도 모르겠다.

 

 

큰~ 수제버거는 어떻게 먹을까?!

수제버거 대부분이 일반 기성버거보다는 크기가 크다. 패티가 두텁다거나 푹신한 빵이 크다거나. 그러다보니 먹는 것이 불편해서 꼬챙이에 꽂아주거나 페이퍼에 싸먹거나 혹은 포크와 나이프로 칼질하거나. 각 수제버거를 만드는 가게마다 제공하는 방식은 다른데, 이곳은 모든 방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원하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포크/나이프/길죽한 이쑤시게/페이퍼등이 준비되어있어서 필요한대로 편한 것으로 가져가서 세팅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여름여행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기, 코코넛 커피

여행내내 더운날씨에 지쳐서 두통이 올 지경이었다. 피곤함도 극도에 달하는데 두통까지.. 사실 나는 두통에 잘 시달리는 편이 아닌데 더위에 매우 취약하다보니 피곤해서 두통인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달달한 것이 최고다. 디카페인인 코코넛 커피가 있다고 해서 주문. 시원한 얼음이 있는 코코넛 커피를 한껏 들이키고 나니 큰 숨을 내쉬며 뭔가 정리된 기분이 들었다. 역시 피곤할 때는 달달한 것이 최고다!

 

 

수제버거 종류 (세트로 시키면 5천원 추가)

치즈버거 10,000원

하와이안 버거 11,000원

칠리 비프 버거 12,000원

할라 칠리 버거 13,000원

 

두툼하고 풍부한 맛이 인상적인 칠리 비프 버거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본 나는 치즈버거와 비프버거에서 시선이 멈췄다. 최종 결론은 살짝 매콤한 것으로 마음이 기울어 칠리 비프 버거를 선택했다. 햄버거나나오자마 일단 크기에 반하고, 두툼한 소고기 패티에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그런 칠리소스가 아니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군침돌게 하는 이 칠리소스도 직접 만든다고. 엄청 매운 것은 아니라는 주인분의 설명을 믿고 선택했는데, 그 결과는 대만족. 칠리소스가 적당히 매콤해서 오히려 비프버거에게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 큰 수제버거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페이퍼에 감싸서 먹는 파에 속하기 때문이다. 큰 버거일수록 이렇게 먹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각 테이블마다 페이퍼가 있다. 필요한 만큼 꺼내쓰면 된다. 우선 포크와 나이프를 챙겨서 버거를 반으로 자른다. 그러고나서 페이퍼로 감싸서 먹으면 아주 간단하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푹신한 빵과 두툼한 패티 여기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칠리소스의 적당한 매콤함이 마침 배도 고팠고 피곤했던 나에게 힐링 시간이었다. 시원한 에어컨 빵빵하게 먹는 내내 말없이 먹었던 것 같다. 여기에 두툼한 감자튀김도 한입 두입 먹으며.

 

 

 부드러운 쿠크다스가 잘 어울리는 버거트레인 족제비커피

이거 족제비 커피라고 하는데 이 역시도 디카페인이었다. 보통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특유의 쓴맛보다는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인식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차(茶)는 상당히 선호하는데 아주 가끔은 디카페인 커피는 타인과의 교류시간에 맛을 보기도 한다. 버거트레인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딱 먹기 좋은 시간이 될 거라며, 수제버거가 1/4이 남아있을 때쯤 족제비커피가 제공되었다. 잔뜩 풍성한 맛을 자랑하던 수제버거를 다 먹고나서 디카페인 진한 족제비 커피 한 모금에 달콤한 쿠크다스라니.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코스가 분명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힐링시간을 마치고나서 잠시 쉬는 동안 나는 폭풍 카톡/문자/인스타를 하며 수제버거 너무 맛있어 ㅠ0ㅠ 라는 지인과의 톡을 나누고 있었다. 다들 내가 먹는 모습과(ㅋㅋㅋ) 사진을 보고 호기심 폭발. 게다가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멀지 않다는 사실에 다들 반가워했다. 나가는 길에 보이던 6개의 큰 화....분?! 뭐지? 가게주인분께 물어보니 직접 채소도 키워서 수제버거내에 들어가는 재료로 채울거라고. 오픈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버거트레인은 잘 알려진 수제버거집인데도 뭔가 더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다.

 

해가 지기 시작한 시간이라 그런지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도 여기에 올거냐? 응. 여기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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