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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제주도

제주도 여행 :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바람과 마주하다! / 우도앤살레 까페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14.12.31

Trip for Udo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



2014년 12월 여행입니다.

우도의 투어버스는 총 4코스를 순환하는데, 사람들이 가장 내리지 않는 곳이 바로 "하고수동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아마도 겨울에는 바다를 즐길 수 없고, 주변에 딱히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다보니 대부분이 이 곳에서는 버스가 정차해도 잘 내리지는 않더라고요. 매우 소수의 사람들만 내려서 약간은 휑한 겨울바다를 바라보고 인증샷을 찍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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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수동해수욕장 / 해수욕장,해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전화
064-728-3394
설명
우도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백사장이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현재 겨울


사실 겨울바다는 사람들이 환호하는 여름바다와 그 얼굴색이 완연히 다릅니다.

저는 부산토박이어서 그런지 겨울바다가 낯설지는 않고 오히려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여름에는 어느 바닷가를 가든 사람도 많고 그래서 그만큼 쓰레기도 많고 ㅡㅡ;;; 진상도 많고.. 암튼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즐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반해서 겨울바다는 검소한 바다 그 자체거든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사람에게 치여서 바다를 바라보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요. 다만.. 좀 춥죠 ^^;;; 그리고 다소 썰렁해보이기도 하고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용암지대인 우도에서 하얀 백사장이란.


내륙인인 저로서는 검은색 해변이 무척이나 신기하지만, 제주도민에게는 오히려 하얀빛을 자랑하는 백사장이 더욱 신기한 일이라고 합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인 우도에게 검은색 해변가는 당연한 일인데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서빈백사와 하고수동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하얀 모래가 어디로부터 와서 차츰 쌓여서 백사장을 이루고 있으니 단연코 제주도민들에게, 우도민들에게는 유명한 장소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이런 설명을, 버스를 운행하시는 기사님들이 꼼꼼하게 해주셔서 우도를 돌아보는데 이해가 되더라고요 ^^

그러고보니 검은돌에서 검은모래가 되는 게 당연한데, 대체 이 하얀 모래들은 어디서 온걸까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에는 이렇게 멋진 해녀나 인어공주 동상이 있습니다.

물론 동상 색상은 검은색이지요.


대부분 하고수동에서 많은 인증샷의 배경이 되어주는 곳이기도 해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그런데, 그래도 쫌.. 썰렁하죠~~~잉?! ^^;;;

겨울바다의 매력이예요 이게.


우도라는 작은 섬에서 마주치는 바람은 겨울+바다= 바람이어서 무척이나 춥습니다.

수 많은 바람들이 유독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는 많이 머물러있는 듯 해요.....  ==> 추.워.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묘했던 그날의 하고수동의 날씨


그런데 날씨가 참 요상하더라고요.

매우 맑은 날씨와 매우 흐린 날씨가 공존하는 이 하늘은 당최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무척이나 애매했어요.

똑같은 해수욕장을 부분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너무나도 좋은 날씨와 구름 가득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 자리에 있는 저 조차도 신비스러웠거든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날씨, 대체 네 정체가 뭐냐?!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의 어디든지 마찬가지이지만 우도를 둘러싼 해변가는 무척이나 물이 맑았습니다.

저 멀리 에메랄드빛을 머금고 있고 더 멀리는 짙은 푸른색을 감싸고 있는 바다이지만, 이렇게 해변가에는 모래 위에 찰랑이며 맑은 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우도만의 특유의 바다빛은 확실히 독특하다고 생각해요.

검은색 바위가 있고, 여느 백사장과 다르지 않은 밝은 색의 모래에, 에매랄드빛의 바다를 품고 있는 이 모습은 이국적임에 분명햇죠.

하지만 아름다운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바다와는 확연히 다른 우도만의 특징!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우도앤살레 까페



마음을 녹이는 우도 & 살레 까페


차가운 바람을 오랫동안 쐬어서 조금은 따뜻한 것을 먹고 싶었습니다.

사실 우도에 왔으니 우도 땅콩이 듬뿍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만... 여름이면 모를까, 겨울에 혼자 먹기에는 혼자 먹기에는 그 양이 많았어요.

그래서 우도 땅콩이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은 먹지는 못했고, 몸을 좀 따뜻하게 해야겠다 싶어서 눈에 띄는 까페에 들어갔어요.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우도앤살레 까페



정말 작은 까페였지만,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했던 우도 & 살레 까페.

작은 가게였음에도 메뉴는 어찌나 다양하던지 신기방기. 시간이 많았다면, 일행이 있었다면 우도땅콩이 들어간 양념 후라이드 치킨도 먹었을텐데 아쉬움 한 가듯.

한참을 메뉴판을 들여다보다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저에게 주인장님이 까페라떼에 우도땅콩 갈아서 들어있는데, 작은 양으로 아이스크림이랑 세트가 있으니 한 번 먹어보는 것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어요.


그걸로 선택완료!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우도앤살레 까페



우도 & 살레에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있는데요, 마치 액자 속의 모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창가가 있어요.

잠시 바깥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으면 우도 & 살레 까페 내에서 창가에 카메라를 이용해서 찍을 수 있는데요, 마침 주인장님이 절 찍어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이렇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죠.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마치 액자같은 이 효과?! 괜찮죠~? ^^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우도앤살레 까페



사실 가격이 지금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대충 6천원 정도였던 듯 해요.

작은 섬이고 제주도와 많이 멀지는 않아도, 대부분의 재료들은 내륙에서 공수해와야하는 우도의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재료들값이 비쌀 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을 고려하낟면 그다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세트.


까페라떼에 우도땅콩을 갈아서 넣었는데 따뜻한 까레라떼 한 모금을 마실 때마다 입안에서 고소하게 씹히는 땅콩덩어리들. 이거 맛 좋더라고요. 우도 땅콩이 워낙 고소하기도 하지만, 까페라떼와 같이 마시는데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양으로 나왔던 아이스크림! 저 처럼 겨울에 혼자 여행한다면 딱 먹기 좋은 적당한 양!!!

아이스크림에 땅콩 듬뿍 들어있는데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 여름이면 진짜 많이 먹어도 좋을 듯~!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우도앤살레 까페



까페 & 살레 안에서 고소한 까페라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온 몸을 녹이다가, 버스 탑승시간이 다가와서 정리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우도를 이번에 처음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순환 투어 버스를 탑승하거나 혹은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이동하더라고요.

다음에 우도에 여행오면 저도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싶어요. 다만.. 조금 더 날씨가 풀리면 ^^;;


우도는 그리 넓지 않은 섬이여서 작은 오토바이로도 이동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날씨가 따뜻할 때 오토바이를 탈 거에요!



참고. 일부 게시물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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