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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완도여행 :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아름다운 완도의 자연환경)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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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for Wando, Myeongsasimni beach

 

2014년 6월.

┃완도에 구경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고 리스트를 여행 떠나기전에 적어본 적이 있다.

- 청해진포구 사극 드라마 촬영장)

- 완도수목원

- 완도타워

- 신라방세트(사극 드라마 촬영장)

- 해안가도로 드라이빙

-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 장보고 박물관

 

주로 이렇게 7군데를 여행하는 듯 했다. 부산 토박이인 저에게 바다의 환상은 없기에, 완도 앞바다에 관심이 별로 없긴하다. 나는 바다보다는 완도 수목원이나 드라마 촬영장에 더 관심이 많이 갔다. 하지만 정작 완도에 도착하고 완도 앞바다를 보니 부산 바다와 그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가기로 결정!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입장료 : 무료

연락처 : 061 - 550 - 6921

주차요금 : 30분미만 무료

 - 당일 : 소형차 4,000원 (2시간이내 2,000원), 대형차 6,000원 (2시간이내 3,000원) 

- 1박 : 소형차 8,000원, 대형차 : 12,000원)

 

 

완도 시내에서 명사십리까지 거리는 대충 11~12km여서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약 20~23분 정도 소요된다. 

 

 

완도에서 신지대교를 통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가는 동안 멋진 바다를 덤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씽씽 시원하게 달리다보면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는 바람을 맞이할 수 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석양지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해수욕장 규모도 매우 컸지만 무엇보다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바다 반대편의 풍경이란, 여느 바다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바다는 저 멀리도 산과 섬을 품고 있어서 그 푸르름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았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섬에 쌓여진 수증기도 같이 느껴지는데 정말 예쁘고 아름다워서 우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을 정도.

 

 

본격적인 개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잠시 쉬기 위한 텐트는 허용하는 듯.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린다는 데서 유래된 독특한 이름, 명사십리.

처음에 한자는 모르고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명은 밝을 명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자명종 할 때, 그 <명>자였다. 울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 한자. 약 10리에 걸쳐서 모래가 있는데 고운 모래가 특징이라고 한다. 10리면 약 4km정도 되려나.

 

신발과 양말을 벗고 양 손에는 신발을 들고 바닷가를 맨발로 걷는다.

 나중에 모래 씻어내는 것이 귀찮다고? 사실 바닷가에서 모래를 완벽하게 털어내기란 힘들다. 그냥 샌들을 신었다면, 모래를 탈탈 털어서 적당히 제거해주고, 운동화를 신었다면, 역시나 굵은 모래를 털어내고 고운 모래는 그대로 두는 수 밖에. 숙소로 돌아가서 깔끔하게 씻어내는 것이 간단하다. 일일이 털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도착한 시간이 대충 저녁 6시쯤이었다. 완전히 해가 진 저녁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우 밝은 대낮은 아닌 어정쩡한 시간이지만, 바다는 그 시간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시원한 바닷가, 푸르고 아름다운 바닷가.

고운 모래를 발판삼아 자박자박 걸으면서 발에 걸리는 파도를 느끼면서!

 

 

 

본격 개장은 아니지만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는 훌륭한 놀이장소가 되어주고 있던 완도의 명물,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었다.

 

 

아이들과 소꿉장난과 모래장난을 함께 해주시던 어느 아버님의 뒷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매우 즐겁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어릴 적에는 가족끼리 가까운 밀양이나 청송에 놀러가기도 했는데, 가족과 함께 했던 기억은 지금까지도 풍성한 유년의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말 아련한 푸르름을 간직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파도가 몰려오는데, 간혹 조금 높은 파도는 내 복숭아뼈까지 치고 파도를 적시기도 했다. 그럴 때면 깜짝 놀라기도. 바지 끝단 젖을까봐 ^^;;; 소금물 옷에 배이면 아주아주 옅은 비릿한 바다냄새는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냄새가 안 빠진다. 여행와서 빨래하기 귀찮고, 젖기는 더더욱 귀찮아서 맨발이지만 조심조심 파도를 피하면서 걸었다!

 

고등학생때는 모의고사 친 날 모의고사 시험지를 가지고 해운대 앞바다에서 망친 시험을 기념하며;;;;

교복 입은채로 바다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젖을까봐 전전긍긍;;;

 

 

완도의 멋진 바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구경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만난, 노을

바다와 산, 들과 노을 어느 것하나 빠지지 않고 담백하지만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이 자연은 완도의 진정한 명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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