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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부산에서 완도가는 길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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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부산에서 완도로 가는 방법은 버스가 유일하다. (개인 자동차는 제외) 완도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고, 광주에서 갈아타야하는 고속버스 + 직통버스의 조합이 있다. 가격 차이는 1~2천원 차이지만, 각각의 장단점을 꼽으라면 완도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는 약 6시간 넘게 걸린다는 점이고 (이곳저곳 들르는 곳이 많음.) 광주에서 갈아타는 고속버스 + 직통버스는 그보다 시간이 30분~50분 정도 단축되지만 그만큼 갈아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
결국 두 가지 방법다 비슷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갈아탄다면 광주 여행도 겸사겸사 가능하다는 장점? 하지만 나는 계속 버스탑승이 싫어서 광주 경유를 선택했다. 중간에 내려서 잠시 쉬기도 하고, 광주 종합버스터미널도 구경하고. 

 

아침 7시에 부산 사상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아침 7시에 도착해서 7시 반이나 15분쯤에 출발하는 버스 탑승하려 했으나 매진.... 아침 7시에 도착했지만 유일하게 탑승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부산에서 광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는 오전 8시 26분이 버스였다. 그나마 아침 7시에 도착했으니 다행이지 이보다 늦었다면 뭐... 훨씬 더 늦은 버스를 탑승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공휴일날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무조건! <미리 예매>하시길 권장함. 나는 미리 예매하려다가 느슨하게 생각하고 현장에서 구매하는 걸로 변경했는데 진짜 약 1시간 30분의 기다림을 맛봐야했다. 이후 광주에서도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티켓 예매 완료. 아...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함. 

 

 

잠자기 편한 우등으로 예매했다. 마치 우등버스가 가장 빠른 시간이기도 했고 ^^; 우등버스는 간혹 탑승하곤 하는데, 정말 편하긴 하다. 장시간 탑승해도 다리가 많이 붓지도 않고, 앉아있는 자세도 확실히 일반 버스보다는 편하고. 일반버스와 요금의 차이도 많이 나지 않다는 것도 장점. TV를 켜두긴 하지만, 사실 차 안에서는 달리는 속도 덕분에 잘 들리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부산 사상 버스 터미널에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까지는 약 3시간 10 분 정도 걸린다. 물론 도로사정에 따라 차이가 조금은 있겠지만. 이날은 황금연휴이기도 하고, 워낙 터미널에 사람이 많았기도해서, 막히지 않을까? 예상 시간보다는 더 걸리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도로에 차 막히는 것이 없었기에 제 시간에 도착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 40분정도? 그 쯤에 도착했다.

 

 

광주에서 완도로 가려면 <직통버스>를 탑승해야한다. 예매소에 가서 줄을 서고 난 뒤에 완도로 가는 빠른 시간을 물어보니 지금으로 부터 1시간 반 뒤에 있다고.... 이미 다른 앞시간대는 매진이라고!! 또 기다림의 연속.. 결국 이날 하루 3시간 동안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실은 아까 부산 사상 버스터미널에서 혹시나 광주에서도 매진될까봐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했는데, 그 당시에는 티켓이 정말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역시나 안심하고 출발했는데 그 사이에 매진 완료. 결국 약 12시 이전에 도착해서 오후 1시 35분 티켓을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기다림의 연속.... ㅠ0ㅠ

 

★ 한일고속 블루나래호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사람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완도로 가는 환승버스 무료로 탑승가능이 가능하다. 다만, 당일 블루나래 탑승하시는 분들은 당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환승버스 <무료탑승, 승차권 발권료 1천원 지불>이 가능하다는 점!

 

http://www.hanilexpress.co.kr/reservation/index04.php

 

단, 한일고속 홈페이지에서 미리미리 신청해야 한다. 나는 이 날 당일 블루나래호 탑승이 아니어서 신청대상은 아니었다. 만약 당일 탑승하는 경우라면 가능한한 빨리 환승버스를 예약게시판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내가 갔던 날도 확인해보니 광주에서 완도로 가는 무료환승버스가 매진된 시간이 많았다.

 

 

기다리는 동안 대합실 구경 잘 했음.

부산과 좀 달랐던 점은 각 입구마다 출발시각과 도착지 정보가 있어서 게이트가 헷갈리지 않도록 되어있는 시스템이 좋았다.

 

 

탑승완료.

부산에서 광주까지 우등버스를 탔던 터라, 직통버스의 내부는 더 좁게 느껴졌지만, 이제 이 직통버스만 타면 최종 목적지인 완도에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부산에서 광주까지는 숙면을 취했던 터라 더 이상 잠이 오지는 않아서, 완도 가는 길에는 넥서스에 담아둔 영화 보기로 함.

 

 

역시나 가는 길에 차가 막히지 않았고, 예상 시간보다 10분 정도? 더 단축되었던 것 같다. 

긴 여정이었지만, 여행이라는 즐거운 생각으로~ 영화 한편을 다 보고나니 어느새 완도에 도착했다. 점점 바다가 눈에 보이니 설레기 시작했다.

 

 

 

완동 터미널에서 보인 완도방향의 표지판에 설레임을 가득 담고 최종 목적지로 향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전라남도 완도. 

 

 

도착완료!

크..... 먼길이었다!

 

 

※ 정리를 하자면

1. 공휴일에 떠난다면, 꼭!!!! 현장예매보다는 미리 예매해서 티켓을 확보해둘 것 ( 그래야 시간단축 가능)

2. 부산에서 완도로 간다면 광주 버스 종합터미널 경유를 추천. 6시간이 넘는 시외버스보다도 속도가 빠르고 광주를 들를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음.

3. 부산에서 광주로 가는 길목에 휴게소 한 번 들름 (섬진강 휴게소)

4. 하지만 광주에서 완도까지는 중간에 휴게소 들르지 않음

5. 한일고속 블루나래호를 통해스 당일날 제주도로 떠난다면, 미리미리 한일고속 홈페이지에 광주-완도 무료환승버스를 예약해둘 것 (반대로 완도-광주 방향도 예약 가능하지만, 당인 승선권이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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