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스파이스 수크 입욕제 만들기

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스파이스 수크 입욕제 만들기

1. 두바이 향신료 시장
2. 두바이 향신료 시장 가는 방법
3. 두바이 향신료 시장 둘러보기
4. 원하는 향신료 쇼핑
5. 나만의 바스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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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향신료

두바이 스파이스 수크

" 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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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두바이에 가면 향신료 시장에 들를 예정이었다. 

 

욕조에 좋아하는 바스티와 미용소금을 우려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의 피로 해소법 중 하나인데 내가 원하는 재료를 두바이 향신료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흥정이라는 수단은 필수이고 이걸 잘 못하는 나에게는 엄청난 도전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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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1. 두바이 향신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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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로는 수크(souq)라고 부는 재래시장으로 스파이스 수크는 향신료 시장이다.

 

이 주변에는 다양한 무역업을 통해서 섬유시장, 금시장, 향신료 시장등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서 상업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향신료 시장은 나 같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가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부터 이국적인 향신료들까지 가득한 곳이라 이 공간에 들어서면 향도 독특하고 볼거리도 다양해서 제법 재미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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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2. 두바이 향신료 시장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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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버스 시티투어 버스 이용하기 

나는 두바이 빅버스 시티투어를 이용해서 향신료 시장으로 이동했다.

 

빅버스 시티투어는 전세계 유명 도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스로 각 도시의 유명 관광지에서 승/하차가 가능하고 구매한 티켓에 따라서 하루 또는 이틀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승/하차가 가능하다.

 

두바이 빅버스 시티투어 탑승후기

두바이 자유여행 필수품, 두바이 빅버스 시티투어 버스 이용후기 홉온 홉오프

 

 

 

가장 큰 장점은 길이 낯선 외국인이 유명 관광지를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 유명한 장소에 내려주고 태워주다보니 길을 잃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 전혀 없다. 그래서 매우 편리하다.

 

 

 

 

나 역시 빅버스 이용해서 더운 두바이에서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었고 각 장소마다 나오는 다국어 설명을 참고해서 각 장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 대중교통 이용하기 

만약 두바이 몰 기준으로 출발해서 두바이 향신료 시장으로 간다면 지상철을 타고 이동 후 Burjuman역에서 환승 후에 Al Ras Metro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후 도보 6분으로 이동하면 두바이 전통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두바이 몰에서 출발한다면 약 1시간 정도 이동시간을 잡아야 한다.

 

 

■ 택시 이용하기 

가장 간편한 방법이지만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목적지인 스파이시 수크라고 하면 기사님이 곧바로 향신료 시장으로 이동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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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3. 두바이 향신료 시장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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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향신료 상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우선 둘러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아는 정보가 전혀 없었고 그냥 무작정 향신료 시장으로 들어갔다.

 

 

 

 

골목 골목길에고 크고 작은 향신료 가게가 많았고 큰 길가에는 큰 상점이 많았는데 그 상점은 향신료는 물론 전통의상과 전통 디자인을 담은 그릇등도 함께 팔고 있었다.

 

 

 

 

■ 흥정은 필수 

한국에서는 바가지로 불릴 수 있는 상황도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흥정”이라는 “쇼핑의 재미”라고 부른다. 한국이었다면 정찰제를 적용했겠지만 이곳은 그렇지가 않으므로 제 능력껏 가격을 깍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흥정을 거의 못하는 나로서는 매우 불편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 경험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 가격을 물은 뒤 돌아오는 답 기준으로 무조건 50~60% 일단 깎고 보자

- 총가격에서 다시 한번 더 깎아야 한다.

 

이 두 가지가 핵심이었다. 결국은 깎고 깍고 깎아야 한다는 것. 지속적으로… 그들이 혀를 내두를 때까지. 난 그걸 못했는데 흥정하시는 외국인들은 잘하더라~

 

생각할수록 피곤하네.. ㅡㅡ;;

 

 

 

 

■ 쇼핑 안 해도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나처럼 반드시 무언가를 살 계획이 아니라면 이곳을 돌아보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난생처음 보는 향신료들이 많았고 향도 다양했기에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저기 파란색은 인디고 블루 염료였고 내가 좋아하는 말린 꽃들도 많아으며, 마블링 대리석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소금(암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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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4. 원하는 향신료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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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가게 이름은 기억나질 않지만... 찍은 사진은 이런 간판이었는데 지금은 검색되지 않는다. 아마도 상호명을 바꾼 것 같다. 위치는 Utensil Souq라는 간판이 적인 골목길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다. 

 

사진과 어렴풋한 기억을 바탕으로 위치를 떠올리는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고 대충 이 주변에 큰 향신료 가게가 많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었다.

 

 

 

 

막상 가게 안에 들어가니 향신료 전문 가게라기보다는 향신료는 물론 그릇, 향수, 전통 옷 등등 엄청나게 큰 규모로 옆가게와 이어져있었다!

 

관광객 전용 가게인가 싶은 것이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단체로 드나들기도 했다.

뭐 그러든가 말든가 대충 향신료 돌아보고 구경하는데 나에게 달라붙는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다. 덕분에 편하게 둘러보았다 ^0^

 

 

 

 

■ 전통 음료 시음

내가 이것저것 향신료 둘러보고 난 뒤 직원에게 가격 물어보니 나에게 급관심을 보이는 직원.

 

그러더니 이것도 맛 보라며 두바이 전통차인가? 그 비싼 샤프란을 넣어서 시음도 권유했다. 맛이 있었고 차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독특한 향과 맛이 좋았으나 내 목적은 아니었기에 시음만 했다.

 

 

 

 

■ 향신료 쇼핑 시작!

내가 만들려는 바스티의 재료는 말린 꽃 섞은 것, 말린 과일 1~2종, 유황 이 세 가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상품을 둘러보고 여기저기 냄새도 맡아보고 원하는 재료를 선택했다.

 

 

 

※ 바스티 BATH TEA

목욕 차로 해석되는 바스티(Bath Tea). 목욕을 조금 더 즐겁게 그리고 피부 미용의 증진을 위해서 고안된 재료들의 혼합하여 목욕물에 우리는 용도로 사용되는 입욕제 종류 중 하나다. 

 

주 재료들은 허브, 소금, 그리고 말린 꽃들이 포함되며 취향에 따라 말린 과일이나 곡물이 들어가기도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약초 재료가 들어가지만 개인의 피부 상황이나 건강에 따라서 조심히 재료를 포함해야 한다.

 

 

 

 

 

마지막 사진에 둥근 것은 말린 레몬이다. 레몬 하나를 통째로 바짝 말려서 수분감을 0에 가깝게 만들면 저렇게까지 쪼그라는데 향이 정말 향긋하고 신선하다. 향이 정말 마음에 드는 데 사용방법을 직원에게 물어보니 부수면 된단다.

 

엄청 단단하게 말려진 통 레몬이지만 막상 부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부수고 나니 레몬 특유의 향긋함이 더욱 진해졌다. 덕분에 바스티 주재료로 아주 훌륭했다. 바스티로 사용해 보니 대만족이었을 정도! (욕실에 향긋한 레몬향이 진하게 가득해짐!)

 

 

 

 

쇼핑 완료!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높았다. 물론 단가가 높은 유황을 고르긴 했지만... 

 

암튼 흥정에 약한 나는 부지런히 나름 흥정했지만 막상 결제한 가격의 영수증을 보고 나니 뭔가 덜 흥정한 너낌.... 뭔가 바가지를 100% 쓴 것은 아닌데 50%는 쓴 느낌...

 

아... 기 빨린다.

정찰제.. 정찰제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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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 쇼핑 후기 두바이

5. 나만의 바스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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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향신료 시장에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직접 만져보고 직접 냄새 맡아보고 구매해 온 (약간 바가지 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재료들을 꺼냈다. 이걸로 내가 원하는 비율의 바스티를 만들 것!

 

 

 

 

방법은 간단하다.

다이소에 가면 빈 티백(육수 우리 기용 티백)을 구매한다. 만약 내가 구매한 유황가루가 없다면 그냥 티백에 원하는 비율과 재료를 넣으면 된다. 나처럼 가루가 있다면 별도의 비닐 포장백을 씌워주면 된다. 끝!

 

한 팩당 말린 통 레몬을 하나씩 넣었다. 입욕제로 사용하기 직전에 비닐 안에서 부순 다음에 욕조에 넣으면 향긋한 레몬이 확 퍼진다. 그러고 나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다양한 말린 꽃들의 향기.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두바이 향신료 시장을 그냥 구경만 해도 좋고 나처럼 바스티 재료를 구매해도 좋다. DIY이니 내가 원하는 재료를 직접 조합할 수 있고 생각보다 재료가 다양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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