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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 숨도, 동백꽃 명소, 제주 감귤 사진 명소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2. 3. 21.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 숨도, 동백꽃 명소, 제주 감귤 사진 명소

· 관람로 표시가 잘 되어있는 제주 숨도
· 울창한(?) 감귤밭이 있는 제주 숨도
· 제주 숨도 내에 있는 숨도 카페 (숨도 입장권 소지시 20% 할인)
· 제주 숨도에서 볼 수 있는 눈 덮인 한라산
· 제주 서귀포 내의 대표 동백꽃 군락지인 제주 숨도

호텔&여행 블로거, 러블리 앨리스!

2022년 1월

제주도에는 명소가 참 많다. 그 중 서귀포에서 계절감을 느끼기 가장 좋은 곳이 제주 숨도가 아닐까 싶다. 석부작 박물관이라고 해서 식물들의 군상을 따라 호흡하고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숨도 또는 석부작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내가 겨울이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래서 직접 다녀왔는데 이곳에 직접 가보니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는 물론 군락지가 모여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제주 숨도 (석부작 박물관)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64-739-5588

- 운영시간: 매일 08:30 ~ 17:3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관람료: 성인 6천원 / 어린이 3천 원

 

 

■ 규모가 넓지만 관람로 표시가 잘 되어있다.

사실 석부작 박물관 (제주 숨도)의 경우 규모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 내부에 있는 숨도 카페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2시간 이상 예상시간을 잡길 바란다. 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숨도 카페의 경우 평일임에도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길.

 

넓은 만큼 관람로 표시를 분명하게 잘해두었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어디에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관람로대로만 이동해도 좋고, 입구에서 내부 지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도를 참고해서 이동해도 된다.

 

 

■ 울창한(?) 감귤밭이 있는 제주 숨도

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시작 지점에 있는 귤밭. 

제주도 중에서도 서귀포는 따뜻한 온도가 특징이라 제주 감귤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1월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패딩 코트가 전혀 필요 없었던 따뜻한 날씨. 그 덕분에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밭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감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 크기가 상당히 컸다. 마치 오렌지 크기. 

아무튼 이 큰 제주 귤 덕분에 푸릇푸릇한 나무 사이에 보이는 노오란 귤의 모습은 싱그럽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입구에만 귤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어지는 관람로를 따라 우거진 귤나무도 이어졌다. 그래서 이 데크로드에는 인증사진을 찍는 이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을 때 재빠르게 찍거나 일정 인원의 사람들이 지나가면 사진 찍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의 제주도가 즐거운 이유는 이런 감귤밭에 직접 감귤 따기 체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저 잘 가꿔진 감귤밭에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다.

 

 

이렇게!

뭐 예쁜 포즈는 아니었고 늘 카메라 앞에 서면 살짝 얼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매번 모든 사진이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경이 워낙 예쁘니 나의 부족한 포즈를 마치 채워주는 착각(이거슨 나의 착각..)이 든다. 배경이 예뻐서 피사체한테 시선이 가지 않은 것이니!

 

 

원래 감귤은 따지 않으면 이렇게 계속 커지는 것인지, 아니면 종자가 다른 것인지 알 길은 없으나, 아무튼 숨도의 제주 귤밭에 있는 귤 크기는 엄청나게 컸다. 푸른 나무속 노란 귤이 대롱대롱 달린 이 길을 걸으면서 내가 지금 제주도에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예뻐서 좋았고 제주도 다워서 좋았고 날씨까지 1월의 온화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 시공간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 제주 숨도(석부작 박물관)에서 만나는 울창한 귤나무와 동백꽃 군락지 영상으로 보기

 

 

■ 제주 숨도 내에 있는 숨도 카페

잠시 목을 축이러 숨도 카페에 들르기로 했다.

숨도 카페로 가는 길은 단순해 보였지만 실상 구불구불한 길이었다. 한참을 구불구불하게 걷다 보니 도착하게 된 숨도 카페. 길이 왜 이렇게 구불구불한가 싶은 마음에 슬쩍 불만이 새어 나오기도 했지만 그 구불구불한 길 모든 부분에 조경이 갖춰져 있으니 나처럼 불만 품지 않기를 추천한다. ^^;;;; 구불구불한 길 구경하는 재미를 먼저 찾으시길 추천~

 

 

■ 심플한 공간의 카페 숨도는 대기시간이 길다.

아주 크진 않아도 테라스까지 잘 갖춘 심플한 공간인 카페 숨도. 하지만, 대기시간이 정말 길었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몰려서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페에 주문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 동안 카페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건 대기하는 인원의 문제가 아니라.... 흠.. 카페 주인의 느린 손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슬쩍...

 

도시의 삶에 내가 이미 익숙해져서인지 보통 이렇게 대기인원이 밀리게 되면 대부분의 카페 직원들은 잡담도 하지 않고 빠르게 일을 처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곳은 이렇게 대기인원이 많아도 카페 직원은 잡담하며 느릿느릿하게 일하는 모습을 계~~ 속 볼 수 있었다. 물론 카페 직원도 사람이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흠...

 

아무튼 뭐 그랬다고. 내 생각은....

p.s. 지금 사진을 보니 대기인원이 그리 많았던 것도 아니넹....

 

 

제주도 물가가 저렴할 리 없고 (제주도는 섬이니까) 그러니 아메리카노 역시 스타벅스도 비싸긴 하지만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자, 어떤 원두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니 위 가격은 참고만 하자. 참고로 숨도 입장권을 가지고 있드면 숨도 카페에서 20% 할인결제 가능하니 할인까지 고려하면 사실 숨도 카페 가격은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정말 대기시간을 길어서 그걸 기다릴 수 있다면 숨도 카페에 방문해도 좋지만 굳이 이 카페에 오랜 시간을 머무를 계획이 없다면 그냥 숨도를 들러본 뒤 드라이브 스루나 근처 다른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길 추천한다. 꼭 숨도 카페에 들러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맛이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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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숨도에서 볼 수 있는 눈 덮인 한라산

주문한 메뉴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고 답답해서 테라스 방향으로 나갔다. 테라스로 나가는 방향과 테라스와 비슷하지만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문으로 나가니 이렇게 길이 이어졌다. 분홍색의 동백은 물론 주황색, 빨간색 열매가 달린 나무들이 늘어서있었다. 이 형형색색 덕분에 이 길이 화려해 보였다. (물론 그 화려함을 엄청난 햇빛이 쪼여주고 있어서 더더욱 화려해 보였다.) 시선을 조금 더 멀리 두었다. 그러니 금세 하얀 눈이 덮인 한라산이 보였다.

 

이게 제주도의 겨울 모습이지.

하얀 눈이 덮인 백록담이 보이는 한라산, 서귀포에는 따뜻한 기온 덕분에 여행하기 편리한 환경, 겨울임에도 화려하게 피어나는 동백까지. 숨도에서 보이는 자연은 제주도의 압축판 같았다.

 

 

예쁜 배경이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는 틈에 제주 숨도 관리직원으로 보이는 분의 귤 따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귤을 안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필요한 부분에서는 귤을 따며 관리하고 있었다. 귤이 어찌나 큰지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 손에 꽉 차는 노란 귤 모습을 볼 수 있다.

 

 

■ 제주 서귀포 내의 대표 동백꽃 군락지인 제주 숨도

나름 대기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아메리카노 한잔과 청귤 에이드를 테이크아웃으로 챙긴 뒤 숨도 카페 밖으로 나왔다. 나의 목적지는 동백꽃이 늘어선 동백꽃 군락지였다.

 

서귀포에서 동백꽃 군락지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제주 숨도 역시 포함된다. 이 제주 숨도(석부작 박물관)에 온 궁극적인 목적 역시 "동백꽃"이었으니 이를 놓칠 수 없었다. 다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이동해서 도착한 동백꽃 군락지. 사실 동백꽃은 12월부터 3월까지 피지만, 4개월 내내 피는 것은 아니다. 먼저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뒤늦게 피는 꽃들이 있다. 그러니 최절정기를 보려면 1월이 가장 좋다. 그 뒤 또는 그 앞에는 피는 나무도 있고 안 피는 나무도 있으니 참고하자.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서서히 동백꽃의 최절정기를 지나고 있던 때였다.

 

 

제주 숨도 동백꽃 군락지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붉은빛을 발하는 동백을 볼 수 있었다. 이 동백꽃은 제 수명을 다하고 바닥에 떨어져도 아름다웠다. 진한 분홍 꽃잎들이 여기저기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 꽃잎들이 모여있는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이고, 초록 나무 곳곳에 붉은 동백이 가득했다. 시선을 땅으로 두면 동백꽃잎들이 가득했다. 어딜 봐도 동백꽃 그득 이었다.

 

 

사람들이 걷기 편하도록 동백꽃 군락지 사이사이는 걸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있었다. 물론 아스팔트처럼 딱 정리된 길은 아닌 흙길이었지만, 그 흙길을 조금 더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짚으로 마련된 길이 있기도 했다. 동백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는 여지없이 동백꽃잎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었다.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을 이리도 자세히 본 적이 있었던가.

노란 수술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백꽃도 있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봉우리 동백꽃도 있었다. 나는 대단한 카메라 기술을 가진 것이 아니었음에도 대충 찍는 사진 에는 동백꽃이 선명하게 카메라 렌즈를 채우고 있었다.

 

 

여기서 인증샷이 빠질 수 있나. 예쁘게 동백꽃 군락지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작은 의자까지 준비되어있었다. 여기에 앉아 저~~ 멀리 보이는 눈 덮인 한라산을 작은 배경으로, 흐드러진 동백꽃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아마도 아주 최절정기는 바닥조차 꽃분홍이었을 테다.

 

숨도는 석부작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돌 조경이 많기 때문. 

그리고 계절마다 수국도 화려하게 피는 시기가 있어서 어느 계절이나 방문하기 좋다. 그중 나는 겨울을 선택했고 내 선택은 아주 탁월한 것임을 이번 방문으로 깨달았다. 비록 서귀포 시내에서 멀지 않아도 대중교통으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제주 숨도. 택시 타면 금세 이동 가능하면서 생각보다 택시비도 많이 들지 않으니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면 택시로 이동하길 추천한다. 겨울에는 반드시 꼭 방문해보시길~~

 

 

 결론

· 제주 숨도는 서귀포에서 동백꽃 군락지 중 하나다.
· 사계절마다 볼거리가 많아서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
· 제주 숨도 내에는 숨도 카페가 있다.
·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카페에 방문 예정이라면 2시간 이상 정도 여유시간을 잡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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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여행 블로거, 러블리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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