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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10월의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에서 멋진 야외 뮤지컬을 즐겨요. (~10/11)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5.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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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오늘은 즐거운 한글날. 멋진 한글을 만들어준 세종대왕님께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휴일이 될 수 있게 좋은 날씨를 선사해주는 하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하루를 쉬고 있다! 근처 시장에 가서 맛있는 떡볶이를 사 올까 했다. 그런데 지금 동래읍성 역사축제 진행 중이라는 산책 삼아 걸었던 그곳이 전부 다 축제의 현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룰루랄라~~ 그럼 맛있는 음식들이 있겠지 싶어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했다. 1, 2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에서 엽전으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체험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축제 현장으로 갔는데, 오마이갓!!! 내가 생각하던 초기 축제의 그 규모가 아니다. 정말~~~~ 사람도 많고 규모도 엄청 커졌고, 무엇보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 찼다. 진짜 대박!!!!

 

 

 

동래읍성역사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dongnae.go.kr/

 

 

동래읍성 역사축제 현장에 갈 때 "동래 복천박물관"으로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위 지도를 자세히 보면 박물관 왼쪽 위에 "동래읍성"이라고 적혀있다. 그곳에서 모든 행사가 진행된다. 문제는 동래 읍성에는 주차공간이 넓지 않다. 그래서 동래구 주민으로서 드리는 팁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동래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에 탑승한다. 동래읍성역사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축제 현장까지 셔틀버스가 운영한다. 

 

개인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신다면

 목적지는 복천 박물관이지만, 차량 주차는 동래문화회관이 훨씬 낫다. 복천박물관의 주차장은 정말 협소하다. 주변에는 그냥 산동네이기 때문에 딱히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동래문화회관으로 가면 조금 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차장에 공간이 있을 거라고 절대로 장담은 못 하겠지만. ^^:;;

 

 

축제현장의 시작은 저 대문에서부터!

복천 박물관으로 가면 왼쪽의 작은 골목길로 보이는 곳. 이곳이 바로 축제현장으로 시작되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크고 작은 체험 부스들이 있는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도 많으니까 관심 있으면 둘러봐도 좋다. 나는 예쁜 손수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올해는 안 파네. 분명 옛날에 축제에 왔을 때 직접 손수건 만들기 이런 체험도 있었는데.

 

 

사실 복천박물관 주변은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작은 집들이 모여있다. 이곳에서 이렇게 큰 지역행사가 진행된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오는 기간은 아마도 1년 중에서 지금이 유일할 것이다. 이렇게 멋진 날씨에 즐거운 지역 축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동래구 주민으로서도 즐겁다.

 

 

계속 올라가면 이렇게 동래읍성 북문이 나온다. 이 북문을 지나면 드넓은 잔디밭이 나오는데, 평소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이런 행사 기 간때는 편하게 들어가서 쉴 수 있다.

 

 

동래문화회관에서 동래읍성 북문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은 어딜 가나 정말 사람이 많았다. 

 

 

멋진 잔디밭은 나중에 즐거운 공연장소로~

이렇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 평소에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그래도 낮에는 축제 기간 일시적으로 개방이 되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잔디와 친해질 시간도 기회가 없으니 딱 지금 이시기가 좋은 기회다. 잔디밭에서 마구 구르는 아이들,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행복해 보였다.

 

 

산 근처라서 해충이 걱정된다면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으니 혹시 모기약 챙기지 못했다면 마음 놓고 뿌려도 된다. 무료! 동래구 보건소에서 준비한 센스 굿~!

 

 

아이들과 함께 각종 체험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동래 읍성에서 동래문화회관으로 내려가면 체험전 부스가 나온다. 조선 시대의 형틀과 무기 등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멋진 중전의 모습을 하고 예쁘게 사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외국인들을 위해서 전통 의상을 입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봉사자들도 볼 수 있었다.

 

 

자기 엄마한테 총구를 겨누는 이 아이... ㅎㅎㅎㅎㅎ

아 이 녀석 정말 정말 별나 보였는데, 한편으로는 또 많은 웃음을 선사한 아이다. ㅎㅎㅎ

 

 

 

많은 인파에 당황한 누군가...?!

어느 정도 사람이 있을 줄 알았지만 이러~~~~엏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우리 강쥐 당황해했다. ^^; 중간중간은 이 녀석을 내가 안고 움직여야 할 정도였다. 다른 사람이 우리 강쥐 귀엽다고 예쁘다고 막 쓰다듬어 주셨는데, 녀석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처음인지라, 그저 당황당황...  사실 가볍게 산책하면서 축제에 팔고 있는 맛있는 음식을 몇 가지 사서 집으로 돌아올 요량이었으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은 몰랐다. ^^;

 

 

출출하다면 축제 장터로~!

장터로 가시면 먹을 것들이 많~~~습다. 하지만 저녁쯤 되면 웬만한 것들은 모두 소진된다. 열심히 국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저녁에 부모님이랑 다시 와서 야외 뮤지컬도 보고 국밥도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저녁에 다시 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음식이 이미 소진되어버렸다. 저녁에는 더 많은 사람이 어마어마했다.

 

 

내 목표는 이뤄야겠으나, 장터로 가서 닭꼬치 2개 구매! 포장을 잘 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다. 진짜 맛있음 ㅎㅎ 달달구리한것~ 

 

저녁에는 멋진 불 꽃축제가 화려하게 ~

나는 부모님께 전화해서 저녁에 바쁘지 않으면 같이 저녁에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가서 뮤지컬도 보고 국밥도 먹자고 제안했다. 다행히 별일 없으셔서 두 분 다 축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집에서 부모님 기다리는데, 저녁 7시가 넘으니 불꽃이 펑펑~~~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할 때면 매년 이렇게 멋진 불꽃 축제를 한다. 우리 집에서 정말 잘 보인다. 그래서 집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불꽃놀이를 감상했다.(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 보임 ㅎㅎ) 

 

 

사진 찍기 힘들 정도로 진짜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다들 뮤지컬을 보러 왔던 것 같다. 정말 사람들이 많다. 아마 멋진 이 뮤지컬을 볼 목적이라면 뮤지컬 시작하기 2시간 전에는 자리를 잡으시는 것이 좋다.

 

 

그래도 뮤지컬을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ㅎ 사진을 보니 실감이 나지 않은가.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 동래읍성역사축제의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 / YOUTUBE ▲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공연이라서 그런지 초창기의 공연보다 훨씬 더 생동감이 있고 화려한 조명이 추가되었다. 공연의 규모도 더 커진 것 같고. 짧게 영상을 찍었는데, 설마 (사람이 이~~~~~~~~~~~~~~렇게 더 많은 줄 생각은 못 하고) 망원렌즈까지 필요하겠어? 싶었는데.. 완전 필요했다 ㅠ0ㅠ 위 영상은 번들 렌즈로 찍은 것. ^^:; 

 

 

▼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의 몇 장면들 ▼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

공연은 정말 인상 깊었다. 규모도 커졌고 감동도 커진 것 같았다. 전쟁 장면도 조명과 함께 웅장하게 온 공간을 가득 채우는 듯했다. 야외 뮤지컬이지만, 날씨도 춥지는 않아서 딱 좋았고. 사실 영상으로는 다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음향도 무척 좋았다. 이런 수준 높은 뮤지컬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다. ^0^

 

뮤지컬을 다 보고 장터로 내려가 부모님과 소고기국밥(한 그릇에 4,500원)과 오징어무침(3,000원) 그리고 닭꼬치 3개(개당 2,000원)에 사서 맛있게 저녁을 해결했다. 아버지는 막걸리를 찾으셨지만 이미 매진. 

 

엄청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것에 비교하면 장터도 깔끔하고 빠르게 잘 정리되고 있어서 좋았다. 낮에는 아이들이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가족끼리 잔디에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래읍성 축제가 앞으로 더더욱 번창했으면 좋겠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행사는 계속되니,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시간 내서 들러도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

동래읍성 북문 쪽에는 이렇게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수로가 있다. 문제는, 이 수로가 밤이 되니 정말 위험했다. 물론 평소에는 이렇게 사람이 몰일 일은 없기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번 행사처럼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버리니 사람에게 밀려서 자연스레 수로 쪽으로 밀리게 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로에 떨어지신 여성분도 계셨다. 물론 수로가 엄청 깊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밀려서 보이지 않은 채로 빠져버리면 크게 다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시적으로 수로를 채울 수는 없어도, 이 근처에는 사람들이 오지 못하도록 뭔가 설치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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