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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콘텐츠/앨리스의 여행

2014-11 후쿠오카에서 꿈 같았던 주말, 미리 크리스마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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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여행

이벤트 가격으로 떠나는 후쿠오카 여행

미래고속 코비에서 프로모션으로 지난 8월 부산-후쿠오카 왕복 승선권 29,900원(부산/후쿠오카 부두세 19,200원, 2,700엔 따로)에 판매하고 있어서 샀다. 그 덕분에 주말 동안 후쿠오카에서 지냈는데, 월요일 아침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 우와~ 꿈 같이 빨리 지나갔어. 정말 즐거웠어! 라는 마무리를 지었던 여행이 되었다.

▶ 2014, 일본, 후쿠오카 여행 : KOBEE, 코비(배)타고 후쿠오카 여행떠나요 (부산항)

 

 

 

 

 

 

 

 

 Alice's tip "일본으로 가는 승선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후쿠오카를 오가는 코비 승선권을 구매하는 방법은 단연코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편리하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 더 할인된 가격으로 합리적인 여행을 준비하고 싶다면, 특정 시즌, 날짜임박, 공동구매등을 활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코비/비틀/카멜리아 승선권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 마이리얼트립의 일본 승선권 구매하기. (* 여기에 추가로 3천원 할인쿠폰 얻기)

 

 

 

 

살짝 추웠지만 발은 편안했던 11월의 야경 오픈 탑 버스

내 앞 머리카락을 닭벼슬로 만들어주었던 야경버스다. 지금 후쿠오카 날씨는 한국만큼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픈 탑 버스를 타면 버스의 속도 덕분에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서 제법 추웠다! 천천히 서행할 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도 조금 추운 정도인데, 쌩쌩 달릴 때면 엄청 추웠다. 덕분에 앞 머리카락 닭벼슬은 서비스 ㅎㅎ  그래도 편하게 후쿠오카 중심을 한 바퀴 돌 수 있었고, 밤바다도 볼 수 있었다. 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후쿠오카 항의 모습도 버스 2층에서 볼 수 있으니 좋았다.

 

 

 

 

 

 

후쿠오카에 도착했을 때 진행되고 있던 2014 라면 쇼

전국에서 유명한 라면들만 모아서 행사하고 있었다. 이런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내가 갔던 날 후쿠오카에서 행사가 4개나 있었다. 그중에서 단연코 내 눈을 잡아끌었던 2014 라면 쇼. 원래 먹고 싶었던 회전초밥집에 가기 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먹었는데 진한 육수에 맛이 무척 좋았다. 다양한 토핑과 다양한 라면을 편리하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었던 라면 쇼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기본가격은 750엔. 모든 라면은 가격이 같고, 각 부스마다 토핑의 가격은 차이가 있었다. 먹기 좋게 기본 (추가로 필요로 하는) 접시나 젓가락을 챙길 수 있다.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2014 후쿠오카 라면 쇼. 혹시 이 기간 내에 간다면 꼭 들려서 라면 맛있게 드시길!

▶ 2014, 일본, 후쿠오카 여행 : 다양한 라면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2014 후쿠오카 라면 쇼

 

 

 

 

 

 

약 30접시를 먹었던 회전초밥집, 스시로

분명 라면 쇼에 들려서 반 그릇씩 라면을 나누어 먹었는데도 스시집에 가니 먹고 싶은 게 많아졌다. 같이 갔던 친구는 연어 중심으로, 나는 새우 중심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언제나, 큰 크기의 생선회와 맛있게 만들어진 초밥의 완성체. 그리고 균일 또는 스페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 일본의 회전 스시 초밥은 가성비가 무척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스시로는 정말 괜찮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줄이 좀 있긴 했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다시 가고 싶은 스시로! 진짜 강추하고 싶은 스시로!

▶ 2014, 후쿠오카 여행, 맛있는 스시를 푸짐하게! @스시로 텐진점 (sushiro)

 

 

 

 

 

 

 

 

날 좋았던 다자이후, 사람 많았던  그 곳.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서 기분 좋은 늦가을 날씨를 충분히 느끼면서 신사를 둘러보았다. 매화떡이 유명하대서 먹었지만 내 입에는 그냥 so so... 처음에는 유명떡이라고 해서 포장해서 가족들에게 주려했지만... 포장해서 들고갈 정도로 맛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내 입에는 별로였다;;; 그래서 그냥 맛 보는 걸로 만족.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서 황소의 신체부위를 만지면 그 부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나는 소의 허리를 열심히 만졌다! 사람들이 워낙 많았는데, 우리처럼 관광객도 많았고, 신사에 절을 무언가를 빌기 위해서, 제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오는 현지인도 많았다.  

▶ 2014, 후쿠오카 여행 : 다자이후텐만구 거리 모습들 :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우메가에모찌

 2014, 후쿠오카 여행, 학문의 신에게! @ 다자이후 텐만구

 

 

 

 

 

 

고속도로에서 허기는 긴급히 휴게소에서 해결.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길에 도로에 사고가 나서 저희 차가 많이 돌아가야 했다. 덕분에 후쿠오카 근교 지역의 산과 들판은 충~~분히 봤는데, 마치 유럽의 들판 같아서 독특했다. 삼나무로 가득 차서 그 분위기가 아시아 같지 않았다. 단점은 돌아가다 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배고파서 ^^;;; 그래서 잠깐 들른 휴게소에서 푸딩과 빵을 샀다.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처음 들렸는데, 역시 일본답게 삼각김밥 종류가 다양했다. 도시락으로 스시 모듬도 있는데, 초밥 위에 얹어진 생선회의 크기가 무척 컸다. 가격도 무척 저렴했고. 푸딩과 치즈케이크는 정말 진하게 맛있었다. 

 

 

 

 

 

벳푸지역의 신기한 가마솥 지옥 온천

유후인 마을은 걸으면서 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뱃부의 가마도 지옥은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처음으로 온천물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것을 보았는데 신기했다. 담뱃불을 불어보면 더 연기가 올라오는데 진짜 신기. 물 색상도 독특하지만, 그 맛도 오묘해서 암튼 특이하다는 말 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온천에 쪄낸 달걀도 먹었는데, 우리네 찜질방 계란 맛과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가마도 지옥 온천을 둘러보고 나서 근처에 있는 효탄 온천이라는 대중탕에서 가볍게 목욕을 즐겼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 대중목욕탕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노천탕이 있어서 그 분위기가 독특했다. 물 바깥은 쌀쌀하고, 물 안은 따뜻한 온천이라는 이 독특한 분위기!! 온천을 가볍게 즐기고 나왔을 뿐인데 피부가 부들부들. 피곤은 노곤노곤 풀려있었다. 역시 온천!!!!

▶ 2014, 벳푸여행 : 9개 지옥온천 중 으뜸이라는 가마도 지옥온천

 

 

 

 

 

처음 먹었지만 맛있었던 우설(牛舌) 정식

후쿠오카로 돌아와 저녁은 우설(牛舌)요리전문점에서 우설(牛舌)정식을 먹었다. 사실 소의 혀가 맛이 있기나 할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엄청 쫄깃하고 맛이 좋았다. 간도 심심하지 않았고 고기 맛도 무척 좋았다. 진짜 만족도 굿! 이 식당에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좀 오래 걸렸다. 가게가 크지 않은데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다 보니 오래 걸린 듯. 그래도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낯선 것이라면 마 같은 거? 그런 것을 갈아둔 것과 날계란을 밥에 비벼 먹는 거였는데, 그건 내 입맛에 안 맞아서 소심하게 비벼 먹고 우설만 먹었다.

▶ 2014,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에서 우설(牛舌)정식을 맛보세요!

 

 

 

 

 

 

조금 일찍 즐기는 크리스마스 마켓 in 하카타역 광장

돈키호테나 명란젓 전문점으로 가려고 하던 찰나, 하카타 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바로 참여!!! 이번에 총 4개의 행사 중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하카타 라이트 업 행사에 참여하지 못햇다는 게 아쉬웠고, 나머지 3개 중 2개는 라면쇼와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는데, 2개다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카타 역에서 12월 25일까지 매일 밤 행사가 진행되는데, 예쁘기도 하고, 즐거운 공연도 함께하고, 미리 크리스마스도 즐기면서, 맛있는 거리 음식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비록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어 노래였지만 노래가 즐겁고 후렴구는 간단해서 따라 부르기도 좋았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더더욱 야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 참여하기 좋았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소품, 피자, 바게뜨, 쿠키, 유리구슬, hot 와인, 인테리어소품 등등! 이건 대규모 크리스마스 파티!! 제대로 파티! 음식 굽던 조리사들도 춤추면서 소세지를 굽고, 와인을 팔던 주인장도 흥겨움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노래를 부르는 초청 가수는 엄청난 가창력으로 광장의 모든 사람들을 휘어잡고, 그 주변은 수많은 조명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진짜 흥겨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 11시 가까이 하카타 역에 있었다. 

▶ 2014, 일본, 후쿠오카 여행 : 즐거운 2014 크리스마스 마켓 (@하카타역 광장)

 

 

 

 

 

 

주말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마치 꿈처럼 후딱 지나가버린 후쿠오카의 여행은 무척 즐거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내가 그 곳에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멀지 않은 나라, 일본에서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 이미 크리스마스 파티로 휩싸인 후쿠오카는 무척 즐겁고 친절했던 북큐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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