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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구

대구여행 :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달성보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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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Daegu Tour/ Daugu Trip for Dalsungbo



달성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었는데요, 자세히 설명을 듣고나니 낯선 단어가 아니라 굉장히 친숙한 단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대구시민들에게 작은 공원 역할을 해주면서 동시에 매우 필요한 것이었죠. 홍수를 대비해주면서 유량을 조절해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수 많은 댐들이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보(洑)는 필요한 존재더라고요.


달성보는 고령군과 달성군 사이에 위치해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어요.





큰지도보기

달성보 / 전망대

주소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하리 899-1번지
전화
설명
달성보전망대





추운 겨울이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경치에 와~! 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유유하게 흐르는 강의 물을 조절해주고 있던 달성보의 모습이 정말 자연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까이 가보니 그 규모가 정말 크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요. 저 다리 위로 걸어가봐야겠다 싶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다리를 걸으면서 각 보들이 설치한 기둥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었는데요, 지나가는 행인이라면 누구나 가라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거나, 혹은 관리자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도 만련되어있었습니다.  

길죽한 다리 위에는 각 지역마다 설치되어있는 보(洑)의 모습과 지역명 그리고 그 보(洑)의 이름도 같이 사진으로 전시되어있었죠. 그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보(洑)가 참 많구나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죠.







다리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재미 삼아서 짤을 만들어봤어요~!

멀리서보면 유속이 매우 느리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유속이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경계선을 하얀색 글자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고령군, 다시 조금만 걸어오면 달성군.

이 하천이 그 경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달성보는 자연스레 그 경계선에 위치한 독특한 보(洑)인 것이지요. 








달성보 바로 옆에 작은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겠고,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도록 조성되어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그랬을 뿐, 날씨가 풀린다면 사람들이 자주 올 수 있는 좋은 공간이겠구나~ 싶더라고요.










달성보 다리 위에서 반대편을 바라다보면 넓고 큰 강 옆에 이렇게 특수한 형태의 물 흐름이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빠른 유속과 보(洑)로 인해서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조절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공적으로 시설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그 자리의 주인이었던 생물들이 편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정도는 내어줘야 맞는 거겠죠.







달성보 옆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화려하게 볼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높은 위치에서 달성보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하여서 가봤어요!

실내 전망대와 실외 전망대가 따로 있는데요, 아무래도 날이 추우니 실내 전망대로~








실내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따뜻한 작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달성보의 과거와 현재의 자신이 액자로 걸려있으면서도 춥지 않게 넓은 시야와 함께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실내 전망대> 공간이 있었죠.

밑에서 보던 것과는 많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순간, 어느 가족들도 실내 전망대에 놀러오셨던데... 아이들이 너무 뛰어다니고 떠들더군요;;; 공공장소에는 제발 ㅠ0ㅠ 아이 교육 좀 시키는 부모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실내 전망대도 좋았지만 실외 전망대도 궁금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안되어서 걸어서 올라가야했는데요, 걷는 것도 그렇고 가장 추운 겨울이라는 것도 최대 단점이었지만 실내 전망대보다는 조금 더 높은 위치라는 것이 쪼끔 장점이예요. 그냥.... 겨울에는 실내 전망대가 짱! (춥지 않음!)






< 파노라마 사진 >




파노라마 사진은 180도를 돌려서 찍었습니다. 그렇다보니 MAX  800ptx를 기준으로 두는 제 블로그에 큰 사진으로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어쨌든 파노라마를 찍으니까 정말 멋진 달성보의 모습이 담겨졌습니다. 전망대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꼭 마케라가 아니더라도, 이 멋진 자연을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을 수 있는 장소였으니까요.


달성보가 가지는 그 의미는 댐에 의해서 현대적으로 많이 퇴색해졌을지 몰라도, 그 달성보로 인해서 담아내는 멋진 자연과 잘 구성된 공원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멋진 태양아래 빛나는 낙동강을 찬란히 보여주고 있었으니까요. 어떤 유명한 그림이나 유산이 있지는 않아도, 화려한 볼거리나, 즐거운 탈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어도, 그 자체만으로 속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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