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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앨리스의 여행은

2019-03 사이판, 작은 섬이지만 괜찮아. 나는 즐거웠으니까!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6. 29.

2019년 3월

사이판에서 지냈던 시간 들 중 일부, 사진으로 정리해본다. 짧은 3박4일간 지냈던 작은 섬 사이판. 3월임에도 뜨거웠던 햇살이 아직도 기억난다. 사진으로 짧게 정리해보는 사이판에서 지냈던 이야기들.

 

참고글

▶ 부산 김해(PUS) - 사이판(SPN) 7C3452 & 7C3451 제주항공 탑승 https://lovely-days.tistory.com/2562

▶ 김해공항 국제선 스카이허브 라운지 리뷰 https://lovely-days.tistory.com/3012

부산-사이판 직항은 제주항공이 유일무이. 지방공항이라 항공사의 선택권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직항이라도 있어주면 그저 감사할 따름.....;;;;

아무튼 선택권이 없으니 옥션을 이용해서 부산-사이판 왕복을 황금연휴 때 3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으니 이만하면 잘 구매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신나게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이거 왠걸... SSSS에 걸려버림. 귀찮아라.... 어차피 형식적으로 하는 거라고 하는 항공사 직원의 말에 따라 형식을 취했으나 김해공항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봄... 하.. 여기에 김해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음식이 모자랐고 기껏 추가요금내교 앞좌석 선택했으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모냥으로 공간이 부족함.. 다리를 뻗을 수가 없음.. 일반좌석과 다를 바 없음.. 진짜 제주 항공사 욕하고 싶었다. 저런 좌석이면 앞좌석이라고 돈 더 받는 게 진짜 어이없지 모아..

 

 

참고글

▶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 사이판 후기 https://lovely-days.tistory.com/2560

새벽 늦게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받아서 (픽업 팁 기다려야 해서 기다림) 호텔에 도착해서 늦게나마 체크인 완료. 사이판은 깡 시골섬이라 호텔비는 매우 비싼 것이 흠이긴 한데(그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짐.) 다행히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 사이판의 타가타워의 슈페리어은 연식은 좀 되어보이나 정말 공간 넓고 이용하기 편리했다. 다음날 아침 조식시간 늦게 갔더니 먹을 만한 것이라고 요정도. 아쉽지만 이거라도 감사하며 (늦게 온 것은 나니까...) 맛있게 먹었다.

 

 

조식 대충 먹고 사이판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근처 마트에서 썬스프레이 제품과 수딩크림 사오기. 물놀이 할 예정인데, 너무 얼굴이 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래도 사이판의 햇빛 위력에 맞는 제품은 사이판 현지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선크림 제품이..... 바다 환경에 안좋다는 것. 아... 정작 그날 구매한 썬스크린 제품은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맨 얼굴로 스노클링 하기로 결심했다. 모든 준비 끝내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

 

 

참고글.

▶ 사이판 여행, 스노클링 포인트: 그로토 & 이스트베이 (w/ 만타사이판 팀) https://lovely-days.tistory.com/2561

만타 사이판 팀 만나서 픽업 받은 뒤 그루토에서 스노클링을 했다. 그루토에서 그냥 스노클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가이드 아래 방향을 잡아가며 스노클링을 했는데 덕분에 어느 지점을 스노클링 해야 할 지, 어떤 모습을 기억에 남기면 좋을지 친절한 가이딩이 좋았다. 그냥 왔다면 몰랐을 부분도 많았다. 물론 그루토는 파도가 세기 때문에 개인이 스노클링 할 수는 없고 안전수칙을 지켜주고 보호해줄 가이드와 함께 와야 한다. 안그러면 주변 경찰이던가? 관리자 분이던가. 암튼 그 분들이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은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스노클링 모두 끝나고 음료수로 기력 보충 완료. 그리고 드랍완료. 만타 사이판 팀이랑 친해져서 저녁에 술 마시기로 했다.

 

 

스노클링 끝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정말 맑은 하늘과 정말 오묘하게 푸른 바다 그리고 드라이브 도로라니.

이곳은 정말 자연이 끝내주게 좋았다.

 

 

사이판에서 만나는 참치회라니! 

완전 영역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여행이라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일을 한다는 것, 돈을 벌고 고객을 만나서 상대한다는 것은 역시나 다양한 경험을 강제로(?) 축적하게 되는 일이다. 덕분에 밤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의 참이슬을 부지런히 마셨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사이판에서 어떤 투어를 하면 좋을지 상담도 받고, 덕분에 이스트베이 스노클링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었고 별빛투어도 바로 만타 사이판 팀 통해서 예약할 수 있었다. 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혼자 여행이든 여럿이 같이 여행이든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혼자 여행이라면 현장에서 동시간에 같은 것을 나누고 공유할 사람이 없지만 새로운 만남이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기분 좋게 술 한잔 마시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그래서 나에게 생긴 것이라 혼자 여행할 때의 묘미를 다시 일깨워주었다.

 

 

마나가하섬 들어가고 나올 때 남들 다~ 타는 배 말고 개인적으로 시간 맞춰서 이용할 수 있는 배를 이용했다. 가격은 몇배 비싸지만 내 시간 맞추기에는 정말 편리하다. 위 사진에서 왼쪽 하얀색배가 내가 이용한 서비스고, 오른쪽 노란색 배는 시간 맞춰서 많은 이들이 함께타는 배다.

 

 

사이판에서 마나가하섬에 많은 이들이 놀러간다고 해서 이곳에 도착.. 했으나. 뭐 사실 볼 거는 없었다. 말 그대로 그냥 섬이었다. 다들 이곳에 와서 얕은 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는데, 나는 이미 그루토와 이스트베이를 경험한터라 마나가하섬에서 스노클링은 딱히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그냥 재미없어 보였다....... 

진짜 스노클링 좋아하신다면 블루그루토는 강추, 여기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연과 1:1로 만나는 느낌을 갖고 싶다면 이스트베이 적극 추천!!!

 

 

일단 배가 고프니 식당에 가서 토마토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메인으로 주문. 양은 사진에서 보기와 달리 괘 많았다. 덕분에 위대한 나에게 잘 어울리는 양이랄까. 맛이 아주 끝내주는 건 아니고 배고프니까 먹을 만하달까!

 

 

기념품 가게 들러서 스윽 구경.. 살만한 건 없다.

어차피 마나가하섬 나가서 사이판 섬에서 다 살 수 있는 것들이라...

 

 

걷다보니 오래전 사이판 섬에 남겨진 슬픈 추억과 맑은 바닷물이 눈에 들어왔다. 세계 2차대전의 격전지였던 사이판. 사실 당시 직장생활을 하던터라 오랜시간 해외에 있을 수 없어서 황금연휴 맞춰서 사이판에 방문했다. 딱 3박4일.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마리아나 제도에 한달 정도 있고 싶다. 이곳에 있는 다른 섬에도 가보고 이곳에 남겨진 이야기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에 집중해보고 싶다.

 

 

참고글

▶ 별과 함께 인생사진 찍으러 사이판에 가볼까?! - 별빛투어 https://lovely-days.tistory.com/2564

별보러 별빛투어에 참여했다. 한낮에 스노클링을 끝내고 방문했던 만세절벽을 어두컴컴한 밤에 다시 방문했다. 투어 가이드와 함께 이곳의 설명을 들으며 돗차리를 펴고 바닥에 누워 밤하늘을 보니 마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아 책을 사서 별자리를 읽고 또 읽어 대부분의 별자리를 하늘에서 찾을 수 있었던 그 시절.. 지금은 잊은 게 너무 많지만;;;;; 그곳에서 남긴 귀한 나의 인증사진!

 

 

별빛투어 마치고 배고파서 들른 유일하게 운영하던 한인식당.

사실 이 시간에는 그 한인식당마더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감사하게도 나한테 까지는 간단하게 주문 가능한 메뉴까지 받아주신다하여 금새 비빔밥을 주문하여 후다닥 먹을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그런가.. 해외 나가도 밥이 좋다... 아흑...

 

 

아침에 눈을 뜨고 창가를 바라보면 보이는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의 백사장.

하.. 매일 이런 풍경만 보면 착하게 살게 될지도 모른다.

진짜로!

 

 

점심은 대충 호텔 내 카페에서 해결.

무슨 카레였는데 기억은 나질 않는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날이 더워 크롭티를 입고 카페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려는데 나보고 운동 많이 하냐고 카페 주인이 물어본다. 물론.. 내가 얼마나 운동을 많이 하는데... 밥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내 복근에 감사해하며!

점심먹고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 잠시 들렀다가.. 더위에 기가 눌려 바로 돌아와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그 짱짱한 햇살아래에서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것은 에어컨 빵빵한 쇼핑이었다!!

 

 

오늘의 일정은 하루종일 쇼핑 쇼핑~ 아이러브사이판과 ABC마트 그리고 면세점에 들렀다.

가족들거랑 내가 사용할 것등등. 이때 사온 도마는 지금도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 도마랑, 면세쇼핑의 핵심인 화장품, 매우 길다란 스카프(비키니 수영복과 잘 어울림), 마카다미아와 기타 먹을 거리, 바를 일반 화장품, 선물등등을 사니 금새 무게가 넘어갔다. 호텔까지 친절히 배달해준다고 하여 무료로 배달서비스 요청하고 추가로 사은품도 받았다. 

 

 

쇼핑을 끝내고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 전용 해변에 들러서 살짝 지려는 석양을 보고 내 여행을 되돌아보았다. 언제나 혼자 여행하지만 언제나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곤 했다. 나는 운이 좋았던 것이 확실하다. 그런 감사한 마음을 늦 잊지 않고 나 역시 누군가에 좋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 사이판 내의 마사지샵에 들러 마사지 완료.

조선족이신 분이라 그 덕분에 한국어로 편하게 몸이 안 좋은 곳을 말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었다. 

 

 

한낮에 잠시 들른 미국 기념공원.

너무 더웠던 탓에 호텔에서 여기까지 걸어가는게 힘들었지만 그런데로 둘러볼만 했다. 대단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판이라는 공간에 대한 다층적인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생겼달까.

 

 

저녁에는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에서 바베큐 뷔페를 한다. 성인 기준 1인 39달러. 덕분에 푸짐하고 든든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내가 그릇을 들고 가기만 하면 굽는 와중에도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안내해주시고 한개라도 더 그릇에 고기덩이를 올려주시려고 해주셨다. 아 정말 그랜드 브리오 리조트 사이판에서 만난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했다. 체크인 할 때도 새벽에 피곤에 쩔은 나를(퇴근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달려가서 사이판에 도착) 농담으로 풀어주며 체크인을 도와주고, 식당에서 나를 보고 웃어주고. 여기 직원들 모두 친절한 것 같다.

 

 

바베큐 뷔페도중에 로비에서 진행하는 사이판 전통공연.

재미나게 봤다.

 

 

ABC 스토어에서 구매한 물품이 객실에 도착했다.

덕분에 객실까지 편리하게 물건이 와서 바로 짐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다시 공항 픽업 서비스를 통해서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당시 픽업을 해주던 담당기사가 20대의 젊은 외국이었었는데 파키스탄 출신이던가. 사람이 참 친절하고 주로 한국회사에서 일하다보니 한국인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특히 사이판에 자주 오는 한국인들은 아예 그에게 바로 픽업 서비스를 요청할 정도로 그는 친절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인상깊은 젊은 청년이었달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공통분모가 좀 있어서 호텔에서 공항으로 오는 내내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

공항에 도착하니 썰렁~ 하기 그지없었다. 아직 공항에 사람들이 없었다.

대기시간 약 3시간이 남았지만 유튜브로 3시간을 모두 단축시킬 수 있었다.

 

 

계류장 탑승에 당첨.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탑승이 시작되었고 피곤함은 점점 쌓이기 시작했다. 흔한 직장인의 삶이란, 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이 끝날 때는 새벽 비행기에 나를 태워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출근하는 직장으로 향한다. 이 생활이 평생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줄이야.

이 당시에는 피곤함이 점점 누적되어 비행기에서 곯아 떨어졌기에 탑승 기억이 거의 없다.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바로 출근해야하니까!)

 

너무 피곤했지만 즐거웠던 사이판. 뭔가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푸른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기억. 비록 사이판 섬은 너무 작지만 괜찮은 여행지였다. 그 자체로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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