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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베트남

나는, 2018 베트남 여행에서 무엇을 먹었을까?! (하노이, 다낭 식당 등)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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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여행

나의 베트남 여행에서 나는 무엇을 먹었을까?! 사실 이 포스팅에 모두 소개되지는 않지만 매우 부지런히 열심히 먹으면서 여행을 즐겼었다. 특별히 인상적인 것만 몇가지 정리했다. 맛도 좋았고 다른 한국인들도 무난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식당이나 또는 내 눈에 독특하거나 맛있었던 것들. 참고로 베트남 어느 식당이나 고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었고, 나는 고수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은 감안해주시길!





1. 베트남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으로 제공된 연꽃모양 버터

처음에 이게 뭘까?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설마 버터를 꽃모양으로 만들었을 거라 생각을 못했으니까. 그러고보면 베트남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의 모든 식기도 꽃모양이었다. 심지어 컵 모양도. 버터의 맛은 평범했다. 고소한 것이 특징. 하지만 은근히 쫄깃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쫄깃한 버터라.








2. 하이퐁 음식을 맛있게 얌얌!

주문했던 메뉴: Cua bể xúc bánh đa(75,000VND), Bánh đa cua bể(95,000VND), Mẹt chả nướng(65,000VND), Trà hoa cúc(45,000VND)


토비 트래블 바로 앞에 하이퐁 지역의 음식을 판매하는 작은 식당이 있었다. 일종의 체인점이었는데, 내부가 조금 작아서 나 조차도 체인점이 맞는지 살짝 헷갈렸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크진 않아도 하노이 로컬 식당보다는 훨씬 더 깔끔했다. 다만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직원들은 대다수 어느정도 영어가 가능했지만, 음식 설명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럴 때는 사장님이 출동~


메뉴판의 그림만 보고 시켰는데, 모두 만족. 마지막에 주문한 데이지 차까지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꽃향 차를 좋아하지 않지만, 감초와 레몬그라스등이 적적히 배합된 데이지차는 딱 좋았다! 내 스타일!


① 식당이름: An Biên

② 주소: 14B Lò Sũ,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③ 연락처: +84 24 3266 8449

④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0시

⑤ 구글지도 보기






3. 연꽃씨를 튀겼어?!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길, 휴게소에서 구매한 연꽃씨과자다. 연꽃씨를 튀긴 것인데, 씹을 수록 고소했다. 한국에서는 흔치않지만, 베트남에서는 너무나 흔해서 음료에도 넣고 삶아도 먹고 튀겨도 먹는다. 그래서 이렇게 견과류 과자처럼 판매하도 하고. 씹을 수록 고소해서 강추강추!  하지만 휴게소는 가격대가 높으니, 일반 마트에서 사길 추천.







4.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첫 점심을

메뉴가 다양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기많은 메뉴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검은색과 바게뜨빵. 나는 바게뜨빵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딱딱하기 때문이다. 너무 딱딱해서 나는 먹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 크루즈에서 만난 바게트빵은 부드러웠다. 부들부들해서 씹는데 불편함도 없었고, 고소한 버터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래서 바게뜨에 버터 잔뜩 올려서 먹고 싶은 만큼 먹어서 기분 굿! 여기에 디저트로 흑미디저트가 나왔다. 동남아에서는 흑미를 이용한 디저트가 많은데 달콤함과 고소함 그리고 흑미가 톡톡 터지는 맛이 마음에 들어 몇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6.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Wrap and Roll 식당

▶ 주문했던 메뉴Bánh bột lọc (45,000VND), Fresh Spring Rolls with Prawns & Pork(60,000VND), Bò cuộn lá lốt(112,000VND), Square spring rolls with crab meat(98,000VND)


멀리 걷기 싫었던 나는 호인끼엠 호수의 "Wrap and Roll"을 발견했다. 대중적으로 외국인에게도 부담없는 메뉴들이 많은 곳. 이곳에서 총 4개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았다. (4개를 시켰으니... 많을 법도) 이곳의 직원들은 영어가 거의 되지 않았지만, 내가 하는 말은 대충 다 알아들었다. 다만 내가 개인적인 위치를 물어보느라 물어보았을 때, 직원들이 응대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어가 되지 않았을 뿐, 이들은 매우 친절했고 내가 물어보거나 요청한 것은 미소로 화답하면 끝까지 해결해주려고 노력했다.


맛은 무난하면서 괜찮아다! 나는 찰진 떡을 좋아하는데  "Bánh bột lọc"는 우리나라 감자떡과 비슷한 모습이었고 쫄깃함도 비슷했다. (첫번째 사진의 갈색 반투명) "Bò cuộn lá lốt"은 나뭇잎안에 고기를 넣어서 익힌 것 같은데, 나뭇잎이 마치 김과 같은 모습이었다.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특징이었고 모양새에 비해 생각보다 맛있었다.


① 식당이름: Wrap & Roll Đinh Tiên Hoàng

② 주소: 33 Đinh Tiên Hoà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③ 연락처: +84 24 3926 1313

④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

⑤ 구글지도 보기








8. 하노이는 분짜, 다낭은 미꽝!

다낭에 거주하고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은 내가 가진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궁금해했다.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기에 나는 그들에게 흔쾌히 내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 분짜를 발견한 그들은 물었다.

"분짜도 먹었어요? 그럼 여기서는요?"

딱히 다낭에서는 먹은 게 없었다. 너무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었달까... 그런 그들이 이야기를 꺼냈다.

"하노이에서 대표 국수는 분짜예요. 그런데 여기서는 꽝, 미꽝이라고 하거든요."

나중에 헤어질 때 그들은 다낭 로컬 푸드를 소개해주겠다고 하여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Mì Quảng Ếch bếp Trang"이었다. 입에 맞을지 살짝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입에 매우 잘 맞았고 넴루이도 맛있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국인에게는 맥주 한 캔씩 무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메뉴는... 메뉴판의 그림만 보고 골랐던 지라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다. ^^;;; 일단 항아리 단지에 들어있는 미꽝2개, 넴, 시원한 코코넛 2개를 주문했다. 처음에 항아리에 있는 고기를 꺼내 먹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따로 제공된 노란색 칼국수와 비슷한 모양새의 면에 부어서 비벼먹는 것이었다.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는데 잘 먹을 줄 모르니 이곳 직원이 웃으면서 이렇게 먹어보라며 직접 비벼주며 토핑을 얹어주기도 했다. 내가 고른 것은 닭으로 추정했으나 닭과 개구리가 섞여있었다. ㅎ


① 식당이름: Mì Quảng Ếch bếp Trang

② 주소: 441 Ông Ích Khiêm, Nam Dương, Hải Châu, Thanh Khê Đà Nẵng 550000, Vietnam

③ 연락처: +84 126 677 1772

④ 영업시간: 오전 6시 30분 ~ 오후 11시 15분

⑤ 구글지도 보기







9. 다낭 롯데마트네 엄특쎄오

▶ 주문했던 메뉴: Nem Lui (85,000VND), Bánh Xèo Đại Hải Sản (95,000VND), Cơm Chiên Hải Sản (95,000VND)


아침부터 부지런히 다니느라 피곤했던지라 맛집을 따로 찾기보다는 다낭 롯데마트내에 있는 엄특쎄오에 들렀다. 이곳에 왔으니 반쎄오를 먹어야지. 반쎄오와 해산물 볶음밥 그리고 넴을 주문했다. 반쎄오는 그냥 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끼기 어렵다. 월남쌈에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말아먹어야 맛이 좋다. 특이 이곳에서는 소스가 2가지로 나왔는데, 어느것을 같이 먹어도 반쎄오와 잘 어울렸다. 사실, 다낭 롯데마트내에 있는 엄특쎄오는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한번에 해결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① 식당이름Ẩm Thực Xèo (다낭 롯데마트 내에 위치)

② 주소6 Nại Nam, Hoà Cường Bắc, Hải Châu, Đà Nẵng, 베트남

③ 연락처+84 236 3611 999

④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







2018.10.25 DAUM 메인에 뜬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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