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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여행에서 꼭 사오는 것: 구내염패치, 아크네페어, 오차즈케, 일본차(茶)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5. 1.

일본은 가깝고 그래서 항공노선이 충분히 많은데도 여전히 증가추세다. 부산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선박을 활용한 일본여행도 꽤 좋은 선택 중 하나다. 그러고보면 지금까지의 일본여행에서 대마도/후쿠오카/오사카는 선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선박이든, 항공이든, 어쨌든 가까운 일본의 남부 지역은 언제 들러도 좋다. 최근 엔화 약세도 즐거운 일본 여행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고.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닌 것은 아니어도 일본 여행할 때마다 내가 구매하는 품목이 정해져있다. 간식도 구매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그만큼 나에게 잘 맞았던 제품들.



1. 일본 구내염 패치 (Alice 추천 ★★★★☆: 현재로서는 이 제형만큼 좋은 사용감과 효과를 주는 제품이 없어서)

나는 피곤하면 혓바늘이 돋고 눈이 뻑뻑해진다. 여기에 가끔 입안이 헐거나 나도 모르게 음식 먹다가 살을 씹을 때도... 그럴 때면 너무 아파서 순간 눈물이 찔끔 나기도 한다. 이렇게 입안에 상처가 발생하면 그동안 오로메디를 사용했다. 그런데 너무 불편했다. 뻑뻑한 약의 쓴맛과, 시간이 지나면 미끄덩해지는 약 덩어리. 이렇게 약을 바르면 내가 다 먹어버려;;; 제대로 약이 상처에 작용했는지 의문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상처가 났으니 빨리 나았으면 하는 마음에 꾸준히 바르지만 여러모로 불편했다. 그러다가 일본여행에서 만난 구내염 패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주었다. 





이 제품의 정식 이름은 "구내염 패치 다이쇼A"다. 버전은 총 두가지. 내가 가지고 있는 하얀색 배경이 일반 제품이고, 하얀색 대신 그라데이션의 노란색 배경이 있는 제품은 효과가 더 빠른 것이다. 효과가 더 빠른 것은 퀵버전으로 부르며,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어 상처로 인한 아픔을 빨리 줄여줄 수 있다. 물론 스테로이드 남용은 절대 금지다. 하지만 입안의 상처로 인한 통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통증을 잡아주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줄어드니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나는 일반 버전을 사용하는데, 일반 연고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입안에 부착할 수 있고, 효과도 좋았다. 물론 연고와 비교했을 때 사용감이 좋다. 구내염 패치 다이쇼A을 상처에 붙이면 상처에 뭔가 붙어있다는 느낌이 가시지는 않는다. 일본 구내염 패치는 확실히 상처가 빨리 아물어서 불편한 느낌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 자주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기에, 일본 여행할 때면 한 통씩 사두어 빠르면 6개월, 길면 1년 안에 한통은 사용하는 것 같다.


참고로 구내염 패치 다이쇼A는 상처부위에 붙여야 할 부위가 헷갈릴 수 있다. 그것이 심하게 헷갈리면 도대체 이 제품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분홍색이 아닌 빨간색 부분을 상처에 붙여야 한다.




2. 아크네 페어 (Alice 추천 ★★★★: 나한테는 아주 잘 맞아서)

어떤 연예인이 써서 유명해졌다는 제품이다. 사실 연예인이 뭘 쓰든 안쓰든 나는 관심이 없는 편이다. 다만 주위에서 효과를 본 사람도 있다고 하고 아닌 사람도 있다고 해서 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사용했다. 결과는 대만족. 나에게는 꽤 효과가 좋았다.





20대처럼 큰 트러블이 올라오지는 않는 30대가 되었지만 트러블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몸 컨디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작은 트러블은 꾸준히 있는 편이다. 말 그대로 작아서 예전만큼 많은 표가 나지 않지만. 아주 작은 트러블에도이 제품을 사용하지만, 가만히 살펴봤을 때 이 트러블은 한 동안 제대로 진행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이 있다. 그런것들은 결국 내 예상과 딱 맞아떨어지기도 한다. (대단히 크게 발전하기도) 이럴 때, 이미 많은 발전을 했을 때 아크네 페어를 사용하거나, 발전하기 전에 사용해도 대체로 효과가 좋았다. 빠르게 진정시키거나, 아예 빠르게 진행(?) 시켜버려서 얼굴에서 붉은기가 지속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효과 진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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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차즈케 & 일본 차(茶) (Alice 추천 ★★★★★: 차(茶)와 오차즈케를 좋아하는 이라면 강추)

나는 오차즈케를 좋아한다. 추운 겨울 아침에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고 따뜻하게 후루룩 넘길 수 있어 참 좋아한다. 여기에 명란구이가 들어간다면 금상첨화. 커피는 좋아하지 않아도 차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일본 여행에서 차(茶) 구매는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난 일본 여행할 때마다 오차즈케와 차(茶)를 구매한다.





차는 작은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구입하기도 하고, 유명한 브랜드(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에서 사기도 한다. 재래시장에서 오래된 주인장을 통해 가벼운 티백을 구매하기도 하는 편. 일본여행에서 차(茶)를 사는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패키지가 예뻐서 사기도 하고 덕음할 때 향이 좋아서 사기도 한다. 면세점에 들렀다가 눈에 띈다면 진한 맛차를 한통 사기도 하고. 


작년 일본 여행에서 구매한 오차즈케는 치리멘산쇼(ちりめん山椒). 이 오차즈케는 향이 진짜 독특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초의 독특한 톡 쏘는 향과 적당히 조미가 된 뱅어포가 있다. 뜨거운 밥 사이사이에 골고루 치리멘산쇼를 뿌리고,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명란을 잘 구워서 조각 조각 올린다. 오차즈케에 사용하는 차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고른다. 작은 카페에서 귀여운 패키지와 독특한 네이밍으로 인상깊었던 것을 몇개 샀다. 그 중에서 진하지만 고소하고 부담없는 차를 골라 오차스케로 곁들였다.






일본에서 나만의 쇼핑이란.

처음 한 두번의 일본여행에선, 남들이 말하는, 일본가서 사와야 한다는 것은 몇개 정도 샀던 것 같다. 그 중에는 시세이도 퍼펙트 휩도 있었고, 녹차키캣도 있었다. 동전파스도 있었고, 각종 화장품이며 기타등등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제품들은 나에게 큰 감흥이 없었고 입맛이 변하면서 녹차키캣의 애정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딱 저렇게... 가끔 독특한 제품을 찾아서 구매하기도 하지만, 그 제품 들은 아직까지 매우 마음에 들어 일본 여행갈 때마다 꼭 구매해오는 리스트에 올릴정도는 아니었다.   


그러고보면 남들이 이렇게 하면 좋다는 것은 하나의 추천일 뿐, 꼭 그 리스트를 내 품에 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남들이 사야한다고 해서라기보다는, 내가 꼭 필요한 것. 그리고 내 관심사와 맞닿는 것. 그것들을 찾는 것이 앞으로도 내 여행 쇼핑 스타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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