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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여행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다닐 때, 이용했던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

 먼 장거리 여행을 할 때마다 저렴하게 잘 이용했던 러시아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국적기이지만 왜 유독 한국에서는 말이 많을까? 아마 유난히도 대한항공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이용해봤을 때에는 (대항항공과 러시아 항공 둘다 이용해봤을 때) 큰 차이도 잘 모르겠던데.


 우연찮게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암스테르담-모스크바 구간은 이코노미로 구매했었지만,  작은 일이 발생해서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가 유일하게 아에로플로트 비지니스석을 직접 체험해본 날이긴 했는데, 역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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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기, 아에로플로트 : 이코노미석, 기내모습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서 운행되는 비행기 기종이 다르겠지만, 위 사진은 2011년 인천 - 모스크바 구간을  이용했을 당시 모습이다. 유럽을 여행하든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든지 간에, 아에로플로트를 이용한다면 당연히 러시아 항공사의 허브공항인 모스크바 공항을 거쳐야한다. (주요거점은 SVO)



 당시 탑승했던 비행기의 기본적인 2-4-2 구조였다. 여행 떠나기 전 아에로플로트의 리뷰를 찾아보니 어떤 분들은 개인 모니터가 없었다고 했는데, 내가 탔을 땐 개인 모니터가 서울-인천 구간에서는 모두 있었다. 내가 처음 러시아 항공사를 선택해서 이용했을 당시에는 전해듣기로는 같은 인천 - 모스크바 구간이더라도 개인 모니터가 없는 기종도 있었다지만 나는 지금까지 아에로플로트를 여러번 이용했었고, 매우 짧은 거리가 아니라면 대부분 개인 모니터가 있는 항공기였다. 아마 지금은 기종의 차이와 상관없이 인천 - 모스크바는 개인모니터이지 않을까 싶다.


 2개의 좌석 자리는 좀 편한데, 아무래도 이코노믹에서 4개의 좌석 자리는 불편한 건 사실이다. 일단 공간이 좁고, 승무원에게 뭔가 부탁한 것을 받기에도 그리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이 부분은 아에로플로트의 항공기 특징이 아니라 이코노미의 불편한 특징이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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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모니터이기 때문에 안전사항을 공지할 때에도도 확실히 편리했고, 실컷 영화 보다가도 내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이동거리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기도 편리했다. 모니터에서 버튼만 누르면 지금의 날아가는 상황을 알 수 있었으니까. 








비행기 연착으로 얻게 된 반토막 비지니스 항공권 (AMS → SVO)

 네덜란드에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야 했던 지라 역시나 모스크바를 거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니 1시간 연착이라고 공지되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의자에 기다렸는데...... 더 기다렸더니 2시간 넘게 연착이라고 다시 공지사항으로 떴다.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어 체크인 카운터로 갔더니 직원이 나에게 뜬금없이 러시아 항공사 오피스에 가서 다시 재예약하고 오라는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난 제대로 예약했는데 왜 재예약해야하나 싶어 다시 물어봤더니 직원이 이렇게 이야기해주었다.


[직원의 말은]

지금 2시간 넘게 비행기가 연착되고 있다. 강력하게 니가 원한다면 연착된 비행기는 더 기다려서 탈 수는 있다. 그리고 모스크바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거 타고나서 모스크바에 도착하면 인천으로 가는 (경유) 비행기 시간은 맞출 수 없다. 네가 인천에 가려면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일단, 공항에서 밤 세고 다음 날 인천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여기서 네가 내일 비행기를 탄다고 하면 호텔이나 식사는 무료로 지원해주겠다. 그리고 내일 타는 비행기 (암스테르담에서 모스크바 까지 가는)좌석은 비지니스로 승급될거다. 뭘 선택할래..?!



 당시 나는 매우 한가한 사람이었으므로(하하 ^^) 당연히 하루 더 체류하기로 결정. 나의 항공권은은 반토막 비니지스(암스테르담 - 모스크바)와 아에로플로트에서 제공해준 호텔 바우처를 손에 들고 호텔로 이동했다. 최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하루에 택스포함해서 120유로 정도되는 비지니스 호텔인 IBIS를 제공받았다. 스키폴 공항에서 가까운, 러시아 항공사 직원들이 쓸 수 있도록 연계된 IBIS 호텔인 것 같았다.  한국으로 들어가는 날짜가 하루 밀린 것이긴 하지만 급한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하루 더 암스테르담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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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에서 배정해준 IBIS 호텔로 이동.

 여느 공항처럼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도 근처에 호텔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공간이 있다. 자신의 호텔이 있는 곳으로 잘 찾아야하는데, 사실 나는 IBIS라는 글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사실 내가 길치인 편인데, 유독 내 눈에는 IBIS라는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 거다.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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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과 저녁은 아에로플로트에서 미리 호텔에 이야기해두었던터라 한끼 식사를 정해진 범위 내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식사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점심은 수제버거와 감자칩 그리고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시키고 저녁은 이렇게 내 방까지 주문배달 시켰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라자냐고 오른쪽은 티라미스인데 정말 맛이 좋았다! GOOD!


 다음날 아침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에 스키폴 공항으로 와서 라운지에 들렀다. 들러서 일단 따뜻한 라떼와 과자 섭취 그리고 탄산 네스티 한병을 챙겨서 역시나 다 마시며 주전부리 폭풍흡입한 후에 탑승하러 이동했다.

▶ 201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 : 스키폴 국제공항. SERVISAIR MENZIES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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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아에로플로트 비지니스석 이용.

 위 사진은 아에로플로트 비지니스석의 모습이다. 암스테르담에서 모스크바까지는 그리 멀지가 않아서 큰 비행기는 아니었기에 기본적으로 개인 모니터가 없는 비행기였다. 승무원은 비지니스 좌석의 고객에게 원하는 경우 태블릿을 제공해주었다. 영화부터 게임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혼자서 보기에 좋았고 화면도 생각보다 넓고 좌석 근처에 비치된 잡지 태블릿의 채널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되어있기에 어떤 영화를 보고 어떤 게임을 할지 잡지보고 고를 수가 있어 매우 편리했다.


 비지니스석 각 자리마다 어매니티가 준비되어있었다. 파란색의 저 파우치는 비행을 마치고나서도 내가 요긴하게 잘 사용했던  물건이다! 저 파우치가 정말 공간 넓으면서도 그 공간에 비해 파우치 자체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고 정말 튼튼해서 편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당시 안대 / 기내 슬리퍼 / 귀마개 / 볼펜 / 메모지 / 그리고 기타등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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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제공되기 전에 물수건과 음료 그리고 견과류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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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역시 비지니스석이라서 그런지 모든 음식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접시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간단한 조미료(설탕이나 후추)또한 작은 용기에 담겨져서 제공되었다. 디저트와 마실 음료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묻길래 당연히 홍차로, 그리고 선택한 디저트는 딸기와 같은 거였는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같이 제공한 초콜렛도 있었다. 


 불편한 것이 없는지 무릎을 꿇고 승객 옆에서 계속해서 물어봐주고 필요한 것이 눈에 보이면 먼저 챙겨주는 것이 역시 비지니스석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 해! ^^;;;




마무리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해서는 다시 이코노미 좌석으로 돌아왔다. 경유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모스크바 라운지에 들러서 다시 인터넷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시간 때우는 내 자리 옆에 당연히 간식은 챙겨두는 걸로!  결국 하루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어도, 흥미로운 비지니스 체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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