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연남동 경의선 숲길을 걷다가 골목골목도 둘러보았다.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아 대체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방문했던 흑심돈카츠. 결과론적으로 양도 적당하고 정말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
흑심돈카츠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10 2층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2-332-1487
-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흑심돈카츠는 2층에 있어서 고개를 조금 들어야 식당이 보인다.
내부는 요런 분위기
당시 사람들이 좀 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고 있다가 밥 다 먹어갈 때 찍어본 사진
흑심돈카츠 메뉴
· 로스카츠정식 (등심) 13,000원
· 히레카츠정식 (안심) 14,000원
· 모듬카츠정식 15,000원
· 특상로스카츠정식 16,000원
· 카타로스카츠 (목살) 17,000원
당시 주문한 메뉴는 로스카츠정식 2인분
각 테이블에 트러플 오일
각 테이블에 있는 돈카츠 맛있게 먹는 방법과 더해서 각 테이블에 있던 오일 한 병. 이게 대체 무슨 오일인가 싶었는데 트러플 오일이었다. 이 오일은 양배추 샐러드나 소스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향긋한 트러플 향이 즉시 느껴진다. 맛도 맛이지만 향까지 즐겁게 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니! 반가워라!
흑심돈카츠의 로스카츠정식(등심)
보통 돈카츠집에서 돌솥밥이 거의 나오지 않는데, 흑심돈카츠에는 돌솥밥이 나왔다. 내가 굉장이 좋아하는 돌솥밥이라니! 숭늉 만들기 가능해서 신나게 숭늉만들었다.
▶ 흑심돈카츠의 등심카츠정식 영상
등심돈까스. 등심은 야들야들 부드럽고 좋은데 여기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은 느낌? 누룩 소금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소금인데, 이 소름으로 24시간 염장한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돈카츠라고 한다. 그래서그런가 확실히 고소한 맛도 좋았고 부드러운 맛도 좋았다.
같이 곁들이는 국과 양배추샐러드.
분명 가벼운 된장국인데 여기에 고기도 들어있고 채소도 좀 크게 들어있고 일반적인 가벼운 된장국과는 달랐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찬은 노른자장, 절임고추, 누룩소금, 돈카츠소스, 나물절임
가장 특이했던 점은 노른자장이었다.
노른자장이란?! 보통은 돈카츠는 돈카츠소스에 찍어먹지만 계란노른자장이라니! 딱 알맞은 간에 맞춘 간장에 노른자가 톡. 잘 섞어서 돈카스에 얹어먹은 고소한 풍미가 극대화된다. 대박! 혹은 이걸 그대로 돌솥밥에 넣어서 간장비빔밥도 가능하다. 최고!
야무지게 밥 덜어내고 계란노른자장으로 간장비빔밥 만들고 절임채소와 고추에 얹어서 등심돈카츠 깔끔하게 먹었다. 간간히 가벼운 된장국과 함께. 그리고나서 남은 숭늉 후루룩 다 털어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어후. 보기와 달리 생각보다 상당히 든든했다.
연남동에서 이렇게 든든하고 깔끔하게 등심돈카츠를 먹는데 13,000원이면 가능하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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