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비원 728x90 반응형 1 2015년 3월 15일 : 창덕궁의 비원은 아름다웠다. @ 서울 비록, 겨울이었지만, 그래서 푸른 나무들과 화사한 꽃들은 볼 수는 없었어도 창덕궁의 비원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부랴부랴 택시타고 달려가서 만났던 비원은 겨울답게 모든 것을 비우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었고, 창덕궁의 정원답게 아름다웠다.비워있는 이 곳을 봄/여름/가을은 어떻게 채워낼지도 무척 궁금해 5월에 서울에 간다면 다시 창덕궁에 들르고 싶다. 창덕궁의 비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이 연못이었다.임금이 신하들과 지내던 장소중 하나인데, 시를 이어나가거나 시를 만드는 대결을 펼칠 때, 벌칙으로 저 작은 (연못 속의) 섬에 유배를 보냈다고 한다. 얼른 시를 맞추거나 잘 이어나가면, 그 유배지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귀여운 이야기인가.사실 임금이라는 자리는 신과.. 2016.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