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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울

홍대역입구 구간, 경의선숲길(책거리) 산책- 서울에서 걷기좋은 길 / 서울가볼만한곳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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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경의선숲길은 길게 이어져있지만 중간에 대로가 나타난다. 그 대로를 넘어가면 다시 경의선 숲길이 이어진다. 그래서인지 그 대로를 중심으로 한 쪽은 책거리로 구성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이자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숲길

 

경의선 철도는 오래전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구간이었다고 한다. 일본이 1904년 러일 전쟁 후, 한반도를 지배하고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군수 물자 수송로로 1906년 건설한 철도였고 이후 6·25 전쟁으로 인해 문산에서 개성까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어 반 토막 난 근현대사의 상처를 안고 있는 철도이기도 하다. 그중 일부는 (용산역-가좌역)이 지하화되면서 현재 지상에 남아 있는 부분을 ‘경의선 숲길’이라는 도심 속의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니 그 오랜 역사에 아픈 상처를 가진 철도길이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안식과 휴식을 주는 멋진 공간이 되었다. 

 

경의선숲길은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다. 이곳은 철도길을 중심으로 골목길 곳곳에 식당과 상점도 많기에 대단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햇살 좋은 날 푸른 잔디와 나무를 보며 걷다가 배고파지면 골목길로 들어서서 눈에 띄는 식당에서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곳이니 말이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서 서울 홍대를 머물 호텔로 잡았다. (호텔 리뷰보기) 그리고 바로 연결되는 경의선 숲길로 걷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았고 (덕분에 가을날씨치고 제법 더웠지만) 공기도 좋았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은 평일 오후의 느즈막함이 한 몫했었을 수도 있다.

 

 

눈에 띄는 펍, 개성을 표현하는 카페들, 다양한 디자인의 소품샵도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잔디가 있는 공원이 흔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런점에서 경의선 숲길은 연남동 지역에서 연트럴파크라고 불린다. 그럴만도 했다. 잔디가 이렇게 넓었다니.

 

 

잠시 골목길로 들어섰다. 슬쩍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정해진 목적지는 없었다. 아! 딱 한군데. 인스타에서 핫한 꽈페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 그것외에는 목적이 없었다. 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작은 식당에서 질좋은 돈까스로 든든히 한끼 식사를 완료했다. 배부르니 행복했다. 역시 난 단순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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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 책거리

출판사가 밀집된 홍대 앞 특성을 기반으로 조성된 전국 최초의 책 테마 거리다. 그래서인지 마포출판문화 진흥센터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곳이 경의선 책거리임을 온 곳곳에서 알 수 있는 조형물.

 

 

가을냄새 물씨나는 이 곳에서 유유자적 산책은 기분좋아졌다. 여기에 아침일직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걷는 이 곳에서의 산책도 즐거운 일 중 하나였다.

 

 

걷다보니 보이는 부스들이 하나같이 기차모양이었다. 각 부스에는 문화 산책, 예술 산책, 인문 산책, 아동 산책 등 테마별로 책이 있기에 취향껏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며 책은 인터넷서점과 마찬가지로 10퍼센트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책 구매를 생각했다면 여러책을 직접 이곳에서 보고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조형물이 책을 형상화했다.

 

 

와우교 밑에 있는 책거리 간이역

이 공간은 참 재미있었다. 오래전 경의선 철로라는 특색을 그대로 살리면서 이제는 휴식과 문화의 공간이 된 것을 의미했다. 이곳에서는 연극과 같은 문화활동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우리가 함께하는 책은 분명 다양한 정보를 주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그 정보뿐만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끄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지식으로든 감성으로든. 그런 책을 테마거리로 형성하여 많은 이들이 가벼운 산책을 즐기면서 동시에 책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이 공간이 나는 참 재미있었고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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