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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라도

보성 여행, 녹차밥 먹고 녹차 라떼 &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쉼터 식당/ 카페 (녹차음식전문점)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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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아침부터 녹차밭 대한다원에 들를 예정이었기에, 조식을 따로 챙겨먹기보다는 녹차밭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면서 특색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녹차밭 대한다원 주변에 식당이 있긴 하지만, 한식당이 거의 없었고 그 와중에 있는 식당은 1인당 최소 1만 5천원 ~ 2만원은 써야 먹을만한 정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굳이 녹차밭 내의 식당을 놔두고 갈 메리트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녹차밭 대한다원 내의 식당의 맛은 어떤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생각보다 리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다들 카페는 많이 가는데 식당은 많이 가더라도 리뷰를 남기지 않으니 판단이 어려웠는데다가 대한다원 내에 식당이 있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주변에 녹차밭 대한다원에 다녀왔지만 식당이 있었어? 라는 반응이 많았다.. 의외로!) 그럼에도 꼭 이곳에서 밥을 먹겠다고 결심한 것은 "녹미(녹차쌀)"이 기본 밥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녹차밭에 디저트도 녹차로 하면 완벽한 녹차의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한다원으로 향했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61-852-4540

- 운영시간: 동절기 매일 09:00 ~ 18:00 / 하절기 매일 09:00 ~ 17: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녹차밭이다. 비단 물결인 듯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 어쩌면 잘 다듬어진 정원수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많은 영화, 드라마, CF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밭을 갖고 있는 보성은 산비탈을 개간해 조성한 차밭이 대부분이기에 맛과 향이 야생차에 비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급차가 생산되는 곳이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으로 입장하여 죽~ 걸어들어가면 분수와 함게 이런 쉼터가 보인다. 2층으로 보이는 건물인데, 1층은 카페/ 기념품 가게가 있고 2층으로 들어서면 녹차 전문음식점이 나온다. 녹차 음식을 식사하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쉼터 식당 메뉴

 

· 뜨끈한 녹차비빔밥 8,500원

· 녹차 비빔밥 7,500원

· 녹차 돈까스 10,000원

· 비빔면 7,500원

· 자장면 5,500원

· 어린이 돈가스 6,500원

· 녹차 냉면(물/비빔) 6,500원

· 녹차 자장밥 5,500원 

· 감자튀김 3,500원

· 녹차 공기밥 1,000원

· 콜라/ 사이다 1,000원

 

온 가족이 식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다. 대부분 녹차를 활용한 메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면 요리의 경우 녹차면을 이용했고 밥이 포함될 경우 녹차밥이 기본값이다. 돈가스의 경우 녹차가루를 조금 더 뿌려준다는 점이 나름의 차이라면 차이랄까. (돈까스의 경우 밥은 녹차밥이 맞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현금결제라면 직접 직원에게 결제하면 된다.

 

 

식당 규모가 큰 편은 아니므로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내부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작 내가 있었던 날의 점심시간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다. 잘 모르던가, 아니면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던가 둘 중 하나인 듯 싶었다.

 

 

커다란 창문 덕분에 푸르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식당

이곳의 장점은 창문으로 둘러진 내부 공간인데, 이 창문 덕분에 창문 곳곳이 푸르른 밭과 나무가 잘 보인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햇살이 드는 오후에 푸르름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마치 풀에 나무에 밭에 둘러쌓인 기분. 이런 식당인 여기밖에 없으리라!

 

 

 

▶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녹차 음식 전문점

 

 

내가 주문한 메뉴, 녹차 돈까스와 뜨끈한 녹차 비빔밥

주문한 메뉴가 도착했다. 비빔밥의 경우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을 나눠서 선택할 수 있고, 뜨끄한 비빔밥은 돌솥에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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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녹차 비빔밥 8,500원

이게 보기에는 나물이 총 (계란 포함해서) 7가지로 보이는데, 실제로 밥 밑에 나물이 한 두 종류 더 들어있다. 그러므로 내 생각보다 나물 종류가 다양했고, 밥은 보다시피 녹미라는 점!!! 개인적으로 채소 많은 메뉴를 참 좋아하는데, 이 비빔밥의 채소가 총 8가지 이상이었던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옅은 녹차밥까지. 이런 메뉴를 또 어디서 먹어볼 수 있을까! 나물의 넉넉함과 녹미를 잘 섞어서 한 입 먹으면 영양가 좋은 든든한 아침식사가 완성되었다. 이 메뉴 강추!

 

 

녹차 돈까스 10,000원

이 메뉴는 호불호가 나뉘어지긴 했다. 그냥 평범했다는 사람도 있고 맛있었다는 사람도 있다. 녹차밥에 녹차가루가 돈까스 위에 뿌려져서 나오는데, 이 녹차 가루가 돈까스 맛을 해치지 않으니 걱정은 마시길. 나의 경우 맛있었다에 한 표를 두는 편인데, 이유인 즉슨, 내 입에 상당히 쫄깃한 고기 식감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돈까스 옷이 두껍지 않았다. 생각보다 얇아서 참 좋았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한 덩어리를 포크로 집어보면 튀김옷이 잘 안보일 정도도 튀김옷이 얇은 편에 속한다.

 

 

즐겁게 아침식사를 마무리 하고 나서 아래로 내려가면 1층에 카페가 있다. 카페 규모는 작지만 야외테이블이 많아서 야외테이블에 자리잡고 후식을 먹으면 아주 완벽한 녹차의 하루가 된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 녹차아이스크림 컵 3,000원 / 콘 3,500원

· 녹차 아포카토 4,000원

· 녹차라떼 핫 3,800원 / 아이스 4,300원 

 

 

참고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고 싶다면

녹차 아이스크림 "콘"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날이 덥다면 빠르게 녹기때문에

 

그게 아니라면

녹차 아이스크림 "컵"을 선택하면 된다.

 

 

대기 인원이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대부분 간단하게 녹차라떼나 녹차아이스크림을 주문했던터라 빠르게 주문이 완료되고 디저트가 나왔다.

 

 

녹차 아이스크림 (컵)

진한 녹차와 유기농 우유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녹차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의 단맛은 물론 보성 녹차 특유의 씁쓸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진한 녹차맛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조금 더 가벼우면서 고소한 맛이 남아있어서 인기가 많다. 사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곳을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먹었던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어!!

 

 

녹차라떼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지만, 보성 녹차만의 씁쓸함은 강한 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녹차 또는 말차라떼의 경우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지만 이곳은 그 비율이 단맛과 씁쓸한 맛이 5:5 또는 4:6 정도랄까. 딱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이것도 부드러운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것이 특징. 더운 여름같았던 날씨 덕택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하나 다 먹고도 다시 라떼를 후루룩 마실 정도! 그래도 역시나 녹차라떼도 맛있었다!

 

 

그렇게 든든히 먹고 마신 뒤에 오르기 시작한 녹차밭 산....... 이게 생각보다 가파른데 또 그만큼 펼쳐진 녹차밭은 환상적이라 어느정도 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물론 꼭대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덥고 힘들었기에 포기했지만. 꼭대기까지 가지 않아도 온 곳이 녹차밭이므로 어디든 본인이 갈 수 있는 만큼 걸어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에 일찍 도착해서 맛있는 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었는데 분명 입장료까지 지불했는데도 성인2인이서 4만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보성 녹차밭. 여유가 된다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디저트도 즐기고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도 구매하면서 녹차에 푹 빠져보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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