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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제주도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 이중섭 화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미술관 (서귀포 이중섭 거주지)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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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약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그의 서귀포 체류는 향후 그의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제주도 서귀포는 이중섭거리, 이중섭 미술관이 설립되어있고 이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이중섭 화가의 예술적 발자취를 따라가고 공감해볼 수 있다. 그래서 서귀포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이중섭 미술관에 방문해보시길 추천!

 

 

 

이중섭 미술관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64-760-3567

-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필수)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입장료: 어른(25~64세) 1,500원 / 청소년(13~24세) 800원 / 어린이(7~12세) 400원

 * 입장료 면제: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등

 * 입장료 할인: 제주특별자치도민, 명예도민증 소지자 및 직계 존·비속, 재외도민증 소지자

 

 

진품없이 출발한 이중섭 미술관

이 미술관은 아주 특이하게도 진품이 단 한 점 없이 개관했다. 비록 원 작품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미술관이지만, 2003ㄴ년 원화8점을 비롯해 근/현대 화가 작품 60여점을 기증받으며 그 비판은 금새 사라졌다. 여기에 갤러리현대 박명자 대표가 '파란 게와 어린이' 1점과 54점의 다른 작품을 기증했다. 지난해엔 10억원의 서귀포시 예산을 들여 원화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 '꽃과 아이 들' 두 점을 추가로 구입했다. 이로서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이중섭 화가의 진품은 11점으로 늘어났다. 많은 이들이 이중섭에 대한 발자취나 기억을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주 서귀포. 그래서 서귀포는 매우 영리한 것 같다. 

 

 

표를 끊고 내부로 입장.

 

 

이중섭이라는 인물을 간략하게

이중섭이라는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그의 작품이 이곳에 전시되어있다. 작가의 연보와 함께 그것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연보 아래에 작은 전시로 되어있다. 그를 기리는 작품과 이야기등이 담긴 책 역시 그 안에 있다. 현재 서귀포는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그 컬렉션의 이름인 70년만의 서귀포 귀향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서귀포는 당대의 불운한 화가 이중섭을 품었고, 그런 이중섭은 존재 이 서귀포를 특별한 곳으로 만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부는 넓직한 편

전시관 자체가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내부가 상당히 넓직했다. 동선상 겹치더라도 다른 사람과 부딪히기 어려운 넉넉한 구조. 순서대로 봐도 좋고 원하는 것만 봐도 되는 간략한 동선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이중섭이라는 화가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상관없었다. 이곳에서는 이중섭 화가의 작품 연보를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그의 그림의 흐름을 볼 수 있었으니까.

 

 

돈이 없어서 시작한 은지화, 지금은 미술사적 의미가 큰 소재로.

그는 아주 특이하게도 담배를 감싸는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는 그가 미술품을 구매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은박지 덕분에 이중섭 화가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볼 수 있었고 그가 아이디어를 발휘해서 이곳이라도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그의 많은 작품이 지금에서라도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차후 이 은박지 그림들은 진위여부 문제에 휩싸이긴 했지만, 그가 표현하는 인물의 모습이나 삶의 애환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인상적이다.  (은박지 그림이라 각 그림들이 모두 크기가... 작다.)

 

은박지 표면에는 알루미늄막이 얇게 입혀져있어 종이와 금속의 특성이 동시에 나타난다. 그는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그림을 그렸고 현대에 와서 이런을 "이중섭의 은지화"라고 부른다. 이 은박지를 한 번이라도 만져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이 은박지가 얼마나 얇은지, 그래서 이 은박지에 그림을 새.기.려.면. 찢어지지 않게 얼마나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지 말이다. 표면을 살짝만 긁어내야 하고, 긁어낸 홈 안에 안료가 적당히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은지화가 현대미술의 재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 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 새 점이 영구 소장될 정도로 미술사적 의미가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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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특별 기획전,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이중섭과 그의 아내가 주고 받은 편지 역시 이곳에 전시되어있다. 그 편지를 읽어보면 상당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그것을 아이디어 삼아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라는 2019 특별기획전이 있었다. 아이들이 그려낸, 각 그림들은 자신들이 받은 가족의 사랑이 고스란히 표현되어있었다.

 

 

이중섭 주거지가 있는 공원

산책로가 있는 공원을 만들어 이중섭 공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제주 전통가옥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이며, 주위의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해서 더운 여름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기획 전시관을 둘러보고나서 공원으로 향했다. 울창한 숲, 돌담을 가득채움 초록색 줄기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곳은 큼지막한 나무 덕분에 시원한 그늘이 늘 제공되었다. 

 

 

돌담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이중섭 살았던 주거지라고.

 

 

올라가니 이미 다른 관광객이 있었다. 네칸정도 되어보이는 저 집에 화가가 살았던가 싶지만 실상 그의 식구들이 살았던 공간은 오른쪽 열린 문이 있는 곳이 전부였다. 이곳은 급한 피난길에 겨우 마련한 보금자리였다.

 

 

좁은 공간이어도 온 가족이 함께해서 행복했던 기억

1951년 6·25전쟁을 피해 세 살, 다섯 살 알밤 같은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제주도 서귀포로 피란 와서 잡은 보금자리.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작은 방을 얻어 한 사람도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에 네식구가 함께 살았다. 배가 고파 게를 잡아먹어서인지 그의 그림에는 게를 그림의 주요 소재로 그리기도 했다. 그 시절이 가난해지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이 주거지 공간을 집적 보면 사람이 네명이 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당시의 삶이란 이 보금자리 조차도 감사한 것일지도 모른다. 

 

 

서귀포시는 상당히 영리하다. 이중섭의 흔적을 약 1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가 가장 행복했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던 힘들지만 소중한 기억이 남아있는 이 서귀포 기억을 담아 이중섭 미술관을 만들었다. 비록 진품하나 없이 출발한 미술관이지만, 이중섭공원,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거리까지 확장하며 서귀포는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진품이 있으면 좋겠지만 진품이 없어도 그 화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충분히 기억하게 하는 공간이라면 언제든지 나는 찬성한다. 그런 점에서 서귀포는 매일 300명 가까운 관광객을 이중섭 미술관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나는 이 미술관이 가장 영리한 미술관이자, 여전히 이중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미술관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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