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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경상도

경주 여행, 가장 경주다운 여행지, 불국사 #경주여행필수코스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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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천년의 고도, 신라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소이자 건축이 바로 불국사이다. 건축의 외양이나 내양 그리고 그에 덧입혀진 미술은 종교에술로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이는 오래전에 살지 않았던 나 같은 현대인이나 한국에 대한 경험이 무지한 외국인들에게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하게 만든다. 그래서일까지. 1995년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인정하고 등재된 곳도 바로 불국사이다. 하지만 이런 학술적, 예술적, 고고학적, 역사적인 가치를 모른다고 해도 불국사는 방문해봄직하다. 아주 오래전 나의 세대라면....(라테는 말이지.) 수학여행으로 모조리 불국사는 필수코스였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을 현실에서 직관가능하다는 엄청난 메리트. 물론 학생들에게는 음.. 석가탑이군.. 다보탑이군.. 그랬을지 몰라도.

그 어린 시절만 가지고 있었다면 성인이 되어 가볍게 불국사에 방문해보자. 한 여름 더위를 잊게해주는 푸른 자연과 함께 화려한 단청을 뽐내는 불국사의 곳곳의 모습은 뭐가 뭔지 몰라도 예뻐보이니까!

 

 

불국사

- 위치: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4-746-9913

- 방문시간: 월~금 09:00 ~ 18:00 / 토,일 08:00 ~ 18:00 / 월~금 입장시간 09:00 ~ 18:00 (퇴장시간 19:00) / 토,일 입장시간 08:00 ~ 18:00 (퇴장시간 19: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불국사 템플스테이 가능 자세히 보기

 

 

불국사 입장료

성인 6천원, 중고등학생 4천원, 초등학생 3천원.

무료입장대상자는 따로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고 그에 맞는 신분증, 카드 지참은 필수다

 

 

필요하다면 휠체어 이용 가능하니 관계자에게 문의하시길

불국사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드론촬영 금지다. 이 부분 잊지 말자. 금연구역인 것도!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다문천왕

어릴 적 무서웠던 천왕문

매표소의 일주문(조선시대 다포식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다른 사찰에 비해 규모가 크다고.)을 통해 입장한 후 걷다보면 반야연지가 보인다. 나중에 나올 때 반야연지를 돌아보기로 하고. 천왕문으로 향했다. 천왕문은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지역을 관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고 천상의 수문장이라고 한다.

 

어릴적 부터 항상 그랬다. 이상하게 천왕문을 보고 있으면 어릴 적 무서웠던 기억이.. 그 큰 눈으로 그 엄청난 크기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게 무서워서 항상 아빠 등뒤에 숨어서 조심조심 천왕문을 통과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랬을까. 지은 죄가 많아서일지도.... 어른이 된 지금, 천왕문을 보니 화려한 디자인에 최선을 다해 이 문을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무섭지 않은 건.. 때가 타서인가..

 

 

불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가 백운교, 청운교에 도착했다.

너른 공간에 푸르고 큰 나무들 덕택에 자연스레 그늘이 생겨 쉴 수도 있고. 내가 방문한 날도 폭염이 시작되던 날이라 그늘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작은 기념품 가게와 함께 있는 문화재 해설안내

총 네가지 언어로 제공되며 각 시간마다 무료해설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이날에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해설하는 열정적인 해설사님을 뵐 수 있었다. 한국어도 물론!

 

 

국보 제23호. 청운교와 백운교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자하문과 연결된 돌계단 다리이다. 이 돌계단을 보면 2층 형태의 돌계단이다. 그러니까 아랫돌 계단, 윗 돌계단. 아래는 백운교, 위는 청운교다. 이 두 돌계단은 751년(경덕왕 10)부터 774년(혜공왕 10)까지 김대성에 의해 불국사가 중창될 때 함께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정말 오래된 돌계단이다. 일제강점기때 흐트러진 부분을 보수하긴 했지만, 오래전 초기 건축된 상태를 아직까지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이 돌계단을 걸어서 올라가 자하문을 열고 입장하면 대웅전과 다보탑, 석가탑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돌계단 위로 직접 걸을 수 없다. 문화재보호. 잠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자하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국보 제23호. 청운교와 백운교 영상

 

 

범영루

임진왜란 때 소실되에 이후에 재건한 범영루, 누각의 모양이라고 해서 루(樓)라고 하고 범영(泛影)은 범종의 소리를 그림자에 비유한 것으로 범종의 소리가 온 누리에 번져서 넘치는 것을 형용한 말이라고. 

이 범영루의 외부 모습(위 첫번째 사진)을 보면 범영루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의 벽 모양이 좀 다르다. 소실되어 재건한 거라 양쪽의 시기가 다르단다. 시대의 흐름이 그대로 표현된 범영루의 외부모습. 인상적이었다.

 

 

안양문과 연화교와 칠보교

극락전으로 통하는 중문(中門)이 있는 돌계단 위 문이다. 그 아래 돌계단은 연화교, 칠보교(국보 제 22호)가 있다. 이 안양(安養) = 극락이라는 의미라고. 이 역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고 이후 중건되었다고 한다.

 

 

자하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아 다소 조금 더 올라가면 대웅전이 있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 옆에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이 날씨가 무척 더웠던 날이라 나 역시 그늘을 찾아찾아.. 다른 방문객들도 그늘을 찾아찾아.. 다들 마음이 비슷했다. ^^; 그 그늘에서 보는 석가탑과 다보탑 그 중앙에 있는 대웅전. 그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좌) 석가탑 / (우) 다보탑

석가탑은 국보 제21호, 다보탑은 국보 제20호

석가탑은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때 조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목조건축을 본따서 위·아래층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1966년 9월에는 안타깝게도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었다고 하니. 그때 수리하면서 부처님 사리를 모시던 사각형이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아주 인상적인 것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본,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를 찾았다고!"

 

다보탑은 안타깝게도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진다고 한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다보탑을 완전 해체하였는데, 이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해체 하면서 발견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행방도 현재 알려진 것이 없다. 여기에 돌계단 위에 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었다고... 현재는 한 마리의 돌사자만 남아있다. 참 속상한 일이다.

 

 

* 국보 vs 보물

- 보물: 유형 문화재 중에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국가가 지정. 

- 국보: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중에서 특히 가치있는 것을 국보로 지정.

 

 

대웅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이후 재건하였다. 대웅전 양 옆에는 석탑이, 정 중앙에는 석등이 배치되어 이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식 배치라고 한다.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석조물이 잘 보존되어있고 단청에 대한 기록도 함께 보존되어서 굉장히 중요한 우리의 건축물이다. 하지만 대웅전 내부는 상당히 아름답지만 내부사진촬영 금지이므로 화려한 내부 장식을 이 블로그에서 볼 없지만 공식 촬영을 통해서 보시길 추천!

 

▶ 기사 "불국사서 볼 수 없는 불국사 단청" by 현대불교신문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746 

 

불국사서 볼 수 없는 불국사 단청 - 현대불교신문

〈법화경〉의 꽃비(雨花)를 재현한 불국사 대웅전 단청을 갤러리에서 만난다.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 별에서 열리는 불모 이운정의 불국사 대웅전 단청문

www.hyunbulnews.com

 

▶ 뷰티풀 코리아 - 신라인이 완성한 부처의 나라, 불국사 (EBS) https://www.youtube.com/watch?v=w10L1siyX5A 

 

고개를 들면 화려함에 시선이 꽃힌다.

단청과 관련하여 해박한 지식은 없지만, 취미를 민화를 시작하고나서는 단청 하나하나의 무늬가 쉽게 보이지 않았다. 저 문양을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새겨넣을 때 분명 쉽지 않은 마을으로 수련한다는 생각으로 불공을 드린다는 정성으로 완성했을 것이다. 세월의 흐름에 지나 빛바래진 단청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을만큼 이 모든 것은 오래전 만들어졌고 지금은 더 이상 그 세월과 그 당시의 최신 기술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극락전

대웅전은 현실세계, 극락전은 사후세계로 구분된다. 임진왜란 때 역시나 소실되어 이후 재건된 극락전.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이라고 한다. 아미타 부처님의 세계는 극락정토이고 그래서 법당 이름이 극락전이라고. 

이 극락전에는 유명한 황금돼지가 있다. 실제로는 현판 뒤에 숨어져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게도 있다. 다들 많이들 만졌는디 돼지의 등이 잘 닦여진 것 같이 맨들맨들하다.

 

 

불국사 기념품 가게에서 물피리 구매

가볍에 둘러보고 나오는 길,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물피리를 샀다.

개당 2천원.

물을 반쯤 달아 호루라기처럼 불면 정말 새소리처럼 들린다. 시험삼아 근처 수돗가에서 해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 불국사 기념품으로 물피리 사는 거 강추!

 

 

반야연지로 가는 길에 만난 푸르른 이끼?!

 

 

경치가 수려하기로 잘 알려진 반야연지.

이곳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화려한 경치가 그대로 카메라게 담긴다.

불국사에서 마지막으로 반야연지를 카메라에, 마음에 담고 불국사를 떠났다.

 

 

어릴적 기억에 남은 불국사와 다시 들른 불국사는 확연히 달랐다.

그때는 가야 하니까 방문했던 것이었고, 지금은 가고 싶어서 방문했던 것이라 그럴까.

결국 다시 방문하기로 한 내 결심에 칭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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