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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몰타

몰타 여행, 상아빛으로 물드는 몰타의 옛 수도, 임디나 (왕좌의 게임 촬영지)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7. 13.

 

2020년 3월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찰나 임디나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몰타의 수도는 현재 발레타이지만, 고대부터 중세까지 몰타의 수도는 임디나(Mdina)였다. 임디나는 몰타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데 여전히 오래전 모습을 잘 간직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연간 약 7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을만큼 인기가 많다. 활동인구가 꽤 있었던 이곳이 현재는 "침묵의 도시"가 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왕좌의 게임 촬영지이기도 했다니 방문해 보면 좋겠다 싶어 슬리에마에서 임디나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길치인 내가 어찌 한 번에 갈쏘냐.. 중간에 버스 환승 잘못여서 여전히 헤매었지만 결국 임디나까지 도착하기는 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렸을 뿐... 이건 몰타의 대중교통 문제는 아니고 그냥 내 문제였다... ^^;;;

 

버스에 내려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으로 같이 이동했다. 보통 이럴 때 구글맵스를 펴볼만도 하지만 귀찮기도 했고 사람들 목적이 그냥 비슷해 보였기에(?) 그저 사람들을 따라갔다. 다행히 목적지는 동일했고 나는 임디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워드 정원 Howard Gardens

성벽을 둘러싼 정원. 임디나 올드시티의 메인 게이트를 지나기 전에 이렇게 성벽을 둘러싼, 아래로 깊게 판 형태의 정원을 볼 수 있다. 푸른 잔디와 라임스톤의 밝은 빛은 상당히 대조되었다. 이 덕분에 쉽게 임디나 올드시티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점도 있었다. 물론 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나는 걷기 귀찮았을 뿐... 올드 시티 게이트를 찾기 위해 잠시 성벽 주변을 돌아 걷기로 했다.

 

 

이 문을 기점으로 올드시티와 라바트 시티가 구분된다.

아.. 여기 도착하자마자 마치 내 귓가에서는 "왕좌의 게임 메인 OST"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빠바밤~ 빠바밤~~~ (이 글을 쓰면서 OST를 듣고 있음.) . 18세기에 바로크 스타일로 만들어진 이 우아한 게이트는 올드 시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는 것 같았다. 즉 이 문은 옛 수도에 들어서는 타임머신과 같은 문이었다. 이 문을 기준으로 그 안은 임디나 올드시티이고, 이 문을 바깥은 라바트로 구분된다. 

 

▶ 왕좌의 게임 시즌 1. 킹스랜드

왕좌의게임 시즌 1에서 캐틀린이 스타크를 만났던 장면에서 잠시 뒷면이 나오는데 그때 게이트가 출연(?)함.

 

 

 

게이트에 입장하면 (게이트 입장은 무료다) 이렇게 입구의 공간이 보이는데, 이곳이 왕좌의 게임에서 에다드랑 캐틀린이 만난 곳이다. 물론 드라마상에서는 추가로 소품등을 잘 꾸며두어서 실제 이렇게 사진으로 찍은 현장과 순산 매치가 잘 안될 수도 있다.

 

▶ 왕좌의 게임 시즌 1. 킹스랜드

왕좌의게임 시즌 1에서 캐틀린이 스타크를 만났던 장면이 이 곳에서 촬영함.

 

 

The Mdina Experience 임디나 경험관 

Medieval Times/ The Mdina Experience/ The Knights of Malta 총 세개의 테마로 영상자료를 볼 수 있다. 물론 마치 우리로 치자면 EBS에서 그 당시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다큐를 만든 것 같은데 보고 있자니 연출은 마치 서프라이즈 배우들이 출연한 기분이었다. 물론 꽤 볼만했다. 임디나 뿐만 아니라 발레타등에도 이런 경험관이 있으니 시간이 많~이 있다면 시간내서 한편 정도 보면 전반적인 몰타나 임디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 한국어를 제외한 영어로 제공된다는 점

 

▶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oo1agbGshi0 

 

 

이제부터 임디나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발걸음이 닿는대로 목적지 없이 계속해서 걷기로 했다. 230미터 밖에 되지 않는 도심 크기덕분에 빠르게 걸으면 끝에서 끝까지 당도가 가능하지만 그냥 걸어보기로 했다. 다 비슷비슷한 라임스톤으로 되어있다보니 내 눈마저 라임스톤 빛에 물들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날 정도. 

 

 

이곳에서도 역시 사람이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도보로 이동하며 자동차가 주차되어있지만 활동(?)하지는 않았다. 워낙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있기에 햇살이 느껴지는 곳은 여유공간이 있는 곳만 가능했다. 나머지는 햇살조차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좁은 길이 만들어져있었다.

 

 

Panoramic Malta Viewpoint 파노라마 몰타 뷰 포인트

임디나 게이트를 기준으로 정반대편으로 계속 걸어가면 파노라마 몰타 뷰 포인트에 당도하게 된다. 이곳은 광장이면서 동시에 성벽 가까이 올라갈 수 있어서 임디나 바깥의 뷰를 볼 수 있다. 상아빛 라임스톤으로 가득 찬 곳에 있다가 성벽 밖을 보니 초록빛 대지가 눈에 들어왔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매우 유명한 왕좌의 게임은 물론 트로이, 글래디에이터, 다빈치코드 등 엄청나게 많은 영상물이 촬영된 이곳은 발레타와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걸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곳임에도 이곳은 굉장히 조용해서 나역시 조용히 걷게 되는 곳이었다. 

 

 

Mdina Cathedral 엠디나 성바오로 성당

몰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바로크 양식의 구조와 예술작품들이 있는 곳라고.. 물론 늦은 시각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

 

 

이 좁은 길에 이 차들이 어떻게 들어와있는지 좀 신기할 정도...

참고로 이곳의 입주민 외에는 차량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이곳저곳 걷다보니.. 눈이 아파왔다.. 아 라임스톤이여..

 

 

어느새 다시 당도한 게이트.

 

직접 걷다보니 꼭 뭔가 알아야만 이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내가 나고 자란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의 건축과 그 재료등은 충분히 이국적이었다. 하지만 직접 이곳을 다녀온 나로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임디나 워킹투어"를 신청해보라는 것이다.

Mdina & Rabat Walk 엠디나 & 라바트 도보투어

- 소개: 엠디나는 1530년 기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몰타의 수도였다. 이 도보투어는는 매혹적인 임디나 마을을 안내하면서 중세시대를 탐험하게 하는 것이다. Mdina는 중세 및 바로크 건축물로 특징지어지는 고대 성벽 도시의 가장 훌륭한 예 중 하나입니다. 인근 교외의 라바트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는 옛 지역을 둘러보며 몰타 토속 건축물을 감상할 것입니다.

- 도보투어 소요시간: 2시간

- 참여 요금: 성인용 15유로/ 어린이 10-16 €7.00  * 10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성인 1인당 최대 2명)

- 도보투어 기간: 2021년 6월 1일 ~ 2021년 10월 31일 

- 도보투어 요일: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미팅 포인트: (구글지도로 위치 확인하기) 임디나 정문에서 가이드가 몰타 시티 워킹 투어 표지판/우산을 들고 있을예정.

- 사전신청방법: 여기 클릭 후 원하는 날짜 설정하고 신청하기 (휠체어 참여가능)

 

나는 시간을 맞출 수는 없었지만 조금 부지런하다면 시간을 맞춰서 풍부한 해설과 함께 임디나 도보투어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되면 나도 신청해봐야지

 

 

임디나를 구석구석 걸으면서 둘러본 뒤 다시 버스에 올랐다. 얼른 호텔로 가서 쉬고 싶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가 평일 늦은 오후였기에 더더군다나 사람이 없어서인지 임디나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다. 그만큼 조용했고 그만큼 외부인도 많이 없었다. 떠오르는 단어. 역시 침묵의 도시였던가. 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온통 주변이 라임스톤으로 가득차 이국적이고 이색적이긴 했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좀 더 많이 내어서 임디나 내 있는 더 사라 팰리스 릴레 & 샤토 (The Xara Palace Relais & Chateaux) 호텔에서 1박이상을 꼭 해보고 싶다. 이 호텔은 17세기 성을 현재 호텔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 역사적 가치도 있고 임디나에서의 독특한 호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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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루루루 2021.07.17 21:36

    중세 시대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드라마 촬영지였네요
    가보고싶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