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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마카오

마카오 여행, 춤추는 분수대 위를 오가는 스카이캡 @ 마카오 윈팰리스 호텔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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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그간 직장인으로서 잠시 짬을 내어 해외여행을 했다면 2019년 하반기부터는 한층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홍콩 마카오는 한국에서 멀지 않은 가까운, 그래서 부담없이 주말동안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여행지였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게 된 홍콩과 마카오의 여행은 나에게 또 다른 방향을 선사했다. 그간 시간에 쫓겨서 하지 못했던 것을, 그간 외부 변수로 인해 운이 좋지 못해서 알 수 없는 다음을 기약했던 것을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동거리가 멀어도 부담되지 않았고 그래서 주변을 더 둘러볼 수 있게 해주었다. 시간의 여유로움이란 얼마나 달콤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되는 기회이기도 했다.

 

마카오에 있는 윈팰리스 호텔이 운영하는 스카이캡 역시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시간이 없어서 (홍콩으로 돌아가야 해서) 방문하지 못했고, 그 다음은 태풍주의보로 탑승할 수 없었다. 물론 이 스카이캡이 아주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만큼 흥미로운 탑승거리까지는 되지 못했기에 늘 다른 것들에 밀려 스카이캡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는 오롯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기에 한낮의 한가로이 스카이캡을 탑승해볼 수 있었다.

 

루즈벨트 호텔(▶ 호텔 리뷰 읽기)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하던 스카이프 영어 공부를 마저하고 아침식사 마무리. 잠이 솔솔 오던 찰나 침대에 누워 한가로이 오침을 마무리하고 여유롭게 일어나 타이파빌리지로 향해 가성비 좋은 포르투갈식 닭고기 런치세트에 와인한잔 곁들였다 (@리토랄 레스토랑 리뷰 읽기) 기념품 거리에 들러 미리미리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도 샀다. 그리고 방문한 윈 팰리스 호텔의 스카이캡

 

 

사진출처: Wynn Palace Official Website https://www.wynnpalace.com

스카이캡 @ Wynn Palace

- 위치: 윈 팰리스 호텔 분수대 근처 (위 지도에서 호수 중앙 앞에 있는 빨간색 격자 무늬 상자가 탑승/출구 장소다)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2시

- 비용:  무료 (초기에는 일정비용을 요구했으나 현재 전체 구간 무료/ 사전공지 없이 이 부분 변경가능)

- 특이사항: 케이블카 내 6명 최대 정원/ 유모차 그대로 진입 가능

 

약 42억 달러에 완성된 엄청 호화로운 호텔, 윈팰리스 (마카오) 는 리조트이자 카지노로 인기가 많다. 이곳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스카이캡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스카이캡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케이블카 형태에 해당하며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게 된다. 전체 이동거리의 절반은 호텔 안으로, 나머지 절반은 호텔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구조다. 위에 첨부된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리조트의 가장 앞에 있는 거대한 호수(퍼포먼스 레이크라 부르며 일명 춤추는 분수대이다. 일정한 시간대에 음악와 함께 거대한 분수가 춤을 춘다.)를 둘러서 호텔로 들어가거나 나올 수 있기에 시간만 잘 맞추면 춤추는 분수대 위를 스카이캡 안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카오는 워낙 지역이 작기 때문에 마땅한 케이블카가 없긴 하지만 윈팰리스내의 스카이캡은 Guia Hill을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된 Guia 케이블카 이후 두번째 케이블카이자, 호텔 내에 위치한 마카오 유일한 케이블카이기도 하다.

 

 

 

낮에 바라보는 (호수를 정면에 둔 채) 윈팰리스 전경은 거대하다고 느껴지고 밤에 와서 바라보게 되는 그 모습은 무척이나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원래 호수 분수쇼는 마카오 윈 호텔에도 진행되고 있으나, 그 규모가 윈팰리스 준공이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팰리스의 춤추는 분수를 많이 찾고 있다.

 

 

스카이캡 탑승장소 총 두군데

탑승 가능 장소는 두 군데인데 위치가 매우 단순하다. 윈팰리스의 스카이캡은 한방향으로 이동하며, 외부의 고객을 호텔 안으로 또는 호텔내의 고객을 외부로 다이나믹한 경험을 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그러므로 탑승장소는 호수를 중심으로 바깥에 하나, 그리고 호텔 내에 하나 이렇게 있다.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1. 첫번째 위치: 호텔 내부

호텔 내부에 위치한 스카이캡 탑승장소는 1층이 아니므로 층수를 찾아야 하는데 이것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표지판을 따라가는 것이다. 표지판에는 SKYCAB이라고 대문자로 적혀있으며 그에 따른 화살표대로 움직일 경우 매우 긴 엘리베이터를 만나게된다.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바로 호텔 내부 스카이캡 탑승 장소에 다다른다. 현재는 탑승 횟수에 제한이 없으므로 탑승 후 내리고 다시 탑승 장소로 이동해서 재탑승 가능하다.

 

 

2. 두번째 탑승 장소: 호수 중앙

호텔 외부에서 윈 팰리스 마카오 호텔을 바라보면 거대한 호수가 있다. 이 호수 중앙에 케이블카 탑승장소가 있다. 가끔 외부 날씨 상황에 따라 이 케이블카 탑승이 제한되기도 하니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부는 날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 탑승시 특별한 것은 없고 무료로 탑승 가능하니 줄서서 기다렸다가 탑승 기회가 되면 탑승하면 된다.

 

 

 

내부는 최대 6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유모차가 있을 경우 탑승인원을 줄이면 유모차 그대로 밀고 진입하여 케이블카 탑승이 가능하다. 의자는 보다시피 중화권답게 빨간색으로 무장되어있다. 안전수칙은 간편하게 그림으로 그려져있으므로 자세히 보면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내부 탑승 후 높이가 최대 28m까지 올라가게 되며 그 높이에서는 보게 되는 분수쇼는 정말 멋진 일인 것 같다. 물론.. 분수쇼 시간에 잘 맞춰서 케이블카에 탑승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나의 경우 분수쇼와 상관없이 탑승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분수쇼 시작 5분 전 케이블카 탑승 대기 후 탑승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마카오 윈 팰리스 분수쇼는 유튜브에 영상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윈 팰리스 마카오 호텔 이미지에 흥미로움 추가 되는 시간:

한바퀴 편도로 이동한다면 얼추 7~8분 정도

편도일 경우 3~5분 정도의 짧은 이동시간이긴 하지만 다른 호텔처럼 걸어서 호텔 내부로 혹은 호텔 외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교통수단인 케이블카를 타고 분수대위를 날으며 이동하는 것은 분명 윈팰리스 마카오 호텔만의 특별하고도 매력적인 장점이라고 본다. 게다가 현재 정책은 투숙객/비투숙객 모두 무료로 스카이캡을 이용할 수 있으니 윈팰리스 호텔의 거대한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사람을 이끄는데 이 스카이캡 덕분에 윈팰리스 마카오 호텔의 이미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데 스카이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혹시 마카오에 방문한다면, 낮과 밤, 잠시 시간을 내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대위를 스카이캡으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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