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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울산

울산 여행, 간절곶 소망우체통빵 카페에서 1년뒤에 도착한 엽서를 작성해요. (기념간식/ 소원나무/ 느린 우체통)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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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울산 고래박물관에 갔다가 박물관과 마을은 휴관이었다. 이런... 혹시 울산을 둘러보실 분이라면 꼭 사전에 방문할 곳에 사전전화를 통해서 영업시간과 휴무/휴관 여부를 확인하길 추천한다. 박물관에 있는 모노레일은 운영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어서 모노레일 1회 탑승. 날씨가 비가 왔던 터라 모노레일이 운영되더라도 탑승객은 거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은 모노레일로 달래고 살짝 배가 고파 간식을 먹기 위해 문토스트점을 찾았다. 그러다 알게 된 소망우체통빵.

 

울산 간절곶 소망우체통빵 카페

-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1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2-237-7609

- 운영시간: 월,화,목,금,토,일 09:00 ~ 18: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메뉴판 자세히 보기

 

 

간절곶 근처, 리베리베 카페 근처에 위치.

문토스트 맞은편, 카페 리베리베 근처에 있던 소망우체통빵 카페. 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면 거기서만 판매하는 음식이나 특산물등을 구매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대단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만 판매하는 것들은 그곳을 방문한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그것들은 입에도 기억에도 좋은 기념품이 되는 셈이다. 이걸 놓칠 수 없지. 

 

이곳 주인장님은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생일날 빵이나 쿠키 등을 직접 구워 선물하곤 했단다. 그 때의 기억이 참 행복했고 그래서 그 행복을 계기로 중학교때 제과, 제빵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그리고 지금 울산 간절곳 소망우체통빵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울산 간절곶에 가까운 카페 리베리베 리뷰

 

 

울산여행, 간절곶에 가까운 카페 리베리베 - 나에게는 평범했던 카페

2020년 7월 한동안 부모님은 외출도 거의 하지 않으시고 집-직장만 오가셨다. 그 답답함을 날려보고자 동생이 직접 부산 근교인 울산까지 가족나들이를 제안했다. 그렇게 떠난 부산 근교, 울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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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가능한 소망우체통빵

기념간식 자세히 보기

카페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지만 그에 걸맞에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한다. 소망 우체통빵을 형상화한 작은 빵과 쿠키 그리고 김스낵을 주요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소망우체통빵의 일부를 먹을 수 있었다. 요즘 COVID-19로 인해서 오픈 된 곳에 시식빵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식을 원하면 주인장님께 이야기해서 빵이 일부를 먹어볼 수 있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이곳에서 빵, 쿠키, 김스낵등 나 먹을 것, 가족 먹을 것, 나눠 먹을 것등을 사고나니 주인장님이 스탬프 이야기를 해주셨다. 기념간식을 구매하면 1만원 기준으로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그 도장은 일정 갯수에 달하면 원하는 기념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교환할 수 있는 것은 엽서+소원나무 2장 메모, 자석 병따개, 메모집게. 

 

 

이곳에서 교환한 것은 소망우체통 메모집게랑 자석 캔따개로 결정. 

특히 이 메모집게는 귀엽기도 하고 내 책상에 이질감도 없고, 또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등이나 쇼핑 리스트등을 집게에 꽂아두면 덜렁거리는 내 성격도 조금 덜할 수 있다.

 

 

소원나무 메모 2장과 느린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엽서.

느린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엽서는 작성날짜는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원하는 날짜를 선정하면 그 날짜에 맞춰서 우편이 전달된다. 6개월 뒤나 1년 뒤 혹은 2년 뒤에 지금 작성한 편지가 간다. 이 엽서의 분실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핸드폰 번호를 적어두면 사진을 찍어도 원하는 날짜에 전송도 해준다고 하니 분실 걱정은 덜 수 있다.

 

 

 ▶ 2014.08 부산에 있는 1년 뒤 도착하는 유치환의 우체통 https://lovely-days.tistory.com/1453

 

부산 여행 : 1년 뒤에 받아보는 당신의 엽서 : 유치환의 우체통

2014년 8월 내가 작성한 엽서가 정확히 1년뒤에 배달되는 곳. 그래서 1년 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1년 전의 내가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곳. 그곳은 전국에서 유일한, 부산 유치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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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이런 느린우체통이 있다. 유치환의 우체통이라고 1년 뒤에 지금 작성한 편지를 받을 수 있다. 유치환 시인은 통영 출생으로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시인 중 한명이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유치환의 기념관이 작게나마 부산에 있고 그리고 그곳에는 유치환의 이름을 딴 우체통이 있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꺽어도 바로 보이는 소원나무.

 

 

소원을 기록으로 남겨두기

카페 내부에는 거대한 소원나무가 있었다. 이곳에는 소원나무 메모에 소원을 적고 나무가지에 걸어두면 끝. 소원을 비는 또 다른 행위가 간절함이겠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간절함인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은 뭘까. 두 장의 메모에는 올해 나의 소원을 적었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올 한해가 지나가길,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이 잘 되길. 누가봐도 단순한 소원이지만 만국 공통이 아닐까!

 

 

작은 계단을 이용해서 내 소원 매어두기

작성한 메모는 이렇게 직접 소원나무 달아주면 된다. 소원 나무 높은 가지에 걸고 싶다면 카페 내에 있는 작고 낮은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저기 빽빽하게 달려있는 소원들. 각자의 다양한 소원들이 대롱대롱 달려있다. 누군가의 마음과 누군가의 바람, 그리고 누군가의 소망등이 가득 달린 이 나무에 있는 모든 이야기가 그대로 실현되길 바라면서 나도 내 메모를 걸어두었다.

 

 

거대한 느린 우체통은 카페 밖에 있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노란색 거대한 우체통.

 

 

특별히 원하는 날짜가 없다면 이곳에 작성되고 보내진 우편물은 딱 1년뒤에 도착한다. (작성날짜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우편물이 도착할 원하는 날짜 선택이 가능하다.) 나 역시 1년 뒤에 있는 날짜를 선택했고, 작성한 엽서는 느린 우체통에 넣었다. 잘 도착할 것이라 믿으며, 그리고 엽서에 적힌 일들이 모두 현실화 되길 바라며 잠시나마 이곳을 방문하길 참 잘했다는 셀프칭찬을 하며 이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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