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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몰타

몰타 여행, 3. 코미노섬 둘러보기(블루라군/크리스탈 라군) - 현지데이 투어로 고조섬/코미노섬/블루라군까지 한 번에 둘러보기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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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고조섬을 짧고 굻게(?!) 둘러본 뒤 다시 기사님과 만나서 선착장으로 향했다. 고조섬을 짧게 본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나름 알찬 것 같은 기분!!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기사님의 열정은 뜨거웠다. 가는 길 도중도중 소개할 만한 곳이 있다 싶으면 어김없이 정차하셔서 '여기는 꼭 사진을 찍어야 해!' 라며 안내해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

 

▶ 몰타 여행, 현지 데이투어로 고조섬, 코미노섬, 그리고 블루라군 한 번에 돌아보기 

1편: 고조섬 둘러보기(인랜드씨/ 아주르윈도우)

 

 

몰타 여행, 1. 고조섬 둘러보기(인랜드씨/ 아주르윈도우) - 현지 데이투어로 고조섬, 코미노섬, 그

2020년 03월 이리저리 꼬여버린 스케쥴 덕분에 더 길게 머무르게 된 몰타 몰타로 향하긴 했다. 그러니까 대단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실은 독일 베를린 컨퍼런스가 끝나면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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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고조섬 둘러보기(빅토리아 시타델)

 

몰타 여행, 2. 고조섬 둘러보기(빅토리아 시타델)현지데이 투어로 고조섬/코미노섬/블루라군까지

2020년 3월 고조섬의 (지금은 사라진) 아주르 윈도우와 인랜드씨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빅토리아로 이동했다. ▶ 몰타 여행, 현지 데이투어로 고조섬, 코미노섬, 그리고 블루라군 한 번에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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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향하던 길

저 멀리 보이는 성당(으로 추정)은 한폭의 그림 같았다.

어둡고 칙칙한 건물이 가득한 고조섬은 빛깔이 아닌 그림과 형상으로 그 매력을 더하고 있었다.

 

 

다시 배에 올랐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지만 우비나 우산이 있으면 그걸로 비를 가리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비를 맞는 사람도 많았다. 소나기였으니 길지 않았고 그래서 다행이긴 했다. 흐린 날씨에 걱정된 마음에 3단 접이 우산을 조금 무겁지만 챙기긴 했는데 이렇게 요긴할 줄이야!

 

 

출처: (좌)EBS 세계테마기행 몰타편 캡쳐화면
출처: (좌)EBS 세계테마기행 몰타편 캡쳐화면

블루라군으로 유명한 섬, 코미노섬

몰타섬과 몰타령인 고조섬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다. 지도를 보면 한 번에 이해되는 지리적 구조. 그러므로 몰타섬 선착장에서 코미섬만 둘러보는 페리나 보트 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코미노섬에 사람이 사냐고 묻는다면... 이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척박한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2천년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지금은 단 한가족만 이 섬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이곳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아름다운 물빛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EBS 세계테마기행, 몰타편 - 천국 같은 코미노 섬 블루 라군

 

고조섬과 코미노섬이 위치는 가깝다보니 금새 푸른 바다빛에 도착했다. 페리 안에 탑승한 사람들 전부 코미노섬에 가까워질 수록 창가에 다닥다닥 붙어서 푸른 바다빛을 감상하고 있었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그 빛을 반사받아 더 푸르게 빛을 냈을텐데, 소나기가 오면서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보니 날씨는 다소 흐리긴 했다. 그러나 다행이라면 비가 더 이상 오지 않았다는 점. 하지만 살짝 쌀쌀했다는 점.

분명 낮에 다닐 때는 가디건이 좀 거추장스러웠는데 갑자기 흐린 날씨로 바뀌고나니 가디건이라도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제 배에서 내려서 약 1시간 정도(4월~11월에는 자유시간 90분 제공) 자유시간이 제공되었다. 이 시간동안 코미노섬을 둘러보기에 매우 충분한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가 돌아다니고 하니 나에게는 남는 시간이었다(참고로 여기저길 막 돌아다니지는 않고 블루라군만 집중적으로 보았음). 코미노섬은 사실 척박한 섬이라 이곳에 대단한 시설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블루라군을 형성한 코미노섬 자연을 그대로 만끽하기위해 다들 이곳을 찾았으니 여기저기 흩어져서 바다와 섬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좀 끼어서 이정도의 빛을 발하는데, 맑은 날씨에는 푸른 빛이 더더욱 아름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에머랄드빛 그대로의 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따라 걷기로 했다. 사람들을 따라 걸으니 물놀이가 가능한 얕은 곳으로 향할 수 있었다. 마침 길도 잘 나있어서 걷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그래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제외하면 허허벌판. 바다 그 하나만 보고 여기 온 게 아니라면 코미노섬은 다소 심심한 곳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바다를 즐기길 작정했다면 가장 즐거운 곳이 코미노섬이 아닐까.

 

 

인기 블루라군 지역에는 푸드트럭 있음.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으니, 간단한 간식거리로 과일을 먹기로 했다. 잘 익은 딸기와 파인애플 그리고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채소인데도 불구하고 왜 여기저기서나 과일로 취급하는 것인가 ... 라는 불만은 좀 있었지만, 이것말고는 나 혼자 먹을 만한 것이 없었다. 파인애플 주스를 먹고 싶었는데 (파인애플을 갈아서 그 즉시 파인애플 껍질에 담아서 준다.) 그건 양이 너무 많았고 쌀쌀한 날씨에 얼음까지 같이 갈아 넣은 파인애플 주스는 슬쩍 부담되기도 했다. 그래도 방울토마토 빼고 (참고로 나는 토마토를 안 좋아한다....) 딸기와 파인애플이 맛있었으니 다행. 마땅히 앉을 곳은 없으니 대충 흙을 털어내고 바닥에 앉아서 과일 얌얌.

 

 

 

 

 

 

 

 

블루라군은 여행잡지에서나 한 번쯤 보았던 말인데 그것을 실감할 기회를 몰타에서 찾았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물론 그러기에는 코로나가 한 몫하긴 했다...;;;;;) 

 

물이 정말 말도 안되게 맑았고, 가까이에서 다가가니 얕은 곳은 표면이 투명하게 모두 보였다. 언뜻 물고기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한다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수영을 할 줄 모르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위에 둥둥 떠다니며 스노클링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말이다.

 

 

아마도 계절이 5월로 넘어갔다면 이곳에서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굉장히 많았을테다. 아마도 나 역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다못해 발이라도 한 번 담궜을지도 모를일이다. 다만,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니 다들 몸을 조금 사리긴 했다. 그럼에도 용감하게 물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영복을 갖춰입고 물놀이하는 그들이 조금 부럽긴 했다. 저렇게 푸른 바다빛에 언제 몸을 담궈볼까. 그 기회는 또 오겠지.. 코로나가 사라지면!

 

 

투어에서 크리스털 라군으로 향한다고 했다. (내 기억으로 그랬던 것 같다.) 깍아진 절벽아래 깊고 푸른 바다 그리고 곳곳에 구멍이 있는 곳이라고. 

 

 

크리스털 라군 절벽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구멍 중 일부는 동굴로 연결이 되거나 그 뒤에 있는 또 다른 절벽과 만나기도 했다. 이곳에서 잠시 배는 두둥 떠 있었고 많은 관광객들은 창가에 모여서 이곳을 관람했다. 이곳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국적이었고,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는 기회가 되기도했다.

 

 

이제 다시 몰타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면 몰타 슬리에마 항구로 말이다.

아침 9시 반부터 움직여서 부지런히 꼬박 고조섬과 코미노섬까지 둘러본 이 일정은 35유로(성인기준)로 가능했다. 한국돈으로 약 4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지만 단 번에 고조섬 내부 골목투어까지 가능(소규모 그룹 가이드 기사 붙여줌)했으니 데이투어 치고는 꽤나 괜찮은 투어이지 않나 싶다. 다만, 하루 더 시간을 내어서 고조섬의 빅토리아 시타델만 조금 더 둘러보게 된다면 아마도 고조섬 여행의 완벽함을 더하는 게 아닐지 싶다.

p.s. 몰타 슬리에마에서 출발하여 고조섬 풀데이 투어가 따로 있음! 성인기준 25유로!

 

 

오후 5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한 슬리에마 항구.

이날 마침 호텔을 바꾸는 날이어서 자연스레 체크아웃을 한 뒤 투어 다녀오고 체크인을 하게 되었다. (짐은 체크아웃 호텔에 맡김) 나처럼 이렇게 하루 데이투어를 하고 싶다면 슬리에마 항구에 있는 여러 여행사의 가격이나 포함사항을 한 번 비교해보고 선택하길 추천한다. 혹은 나처럼 이렇게 길게 하고 싶지 않다면 애프터눈 코미노섬 투어도 있으니 이런 투어도 참고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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