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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 농심호텔 한식당, 내당 (개별룸) - 좋은 분위기에 맛있었던 특품한상(저녁특선) 메뉴 후기 (아쉬운 점 한가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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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남자친구의 생일기념으로 농심호텔의 한식당인 내당을 찾았다. 각 팀마다 개별공간이 제공되므로 요즘같은 시국에 여러걱정하지 않고 깔끔하게 한식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평소에도 밥을 좋아하는 편이므로 내당의 특품한상의 메뉴들은 대체로 다 입에 잘 맞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들도 무척 친절했고.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Alice's Review ... 농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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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농심호텔 한식당, 내당

- 주소: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23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1-550-2335

- 운영시간:

[평일] 12:00 - 15:00 중식 / 17:30 - 21:30 석식 

[주말] 11:30 -13:30 중식 1부 / 14:00 - 16:00 중식 2부 / 17:00 - 19:00 석식 1부 / 19:30 - 21:30 석식 2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내당만의 홀로 차분한 분위기

부산 농심호텔 정문 기준 맞은편으로 가면 한옥 특유의 분위기를 잘 간식한 한식다잉 보인다. 주변을 꾸며놓은 정원도 그렇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차분하니 마음에 들었다. 농심호텔이 있는 온천장 지역은 사실 오래전부터 번화가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쇠퇴하긴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번화가 분위기는 여전한데 농심호텔 맞은 편인 내당만큼은 홀로 다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아서 인증샷 찍음!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

이런 현대식 구조의 한옥을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돈을 지금보다 더 많이 모으고 여유를 가지게 된다면 이런 멋진 나만의 한옥집을 꼭 짓고싶다. 마당은 굉장히 큰 편은 아니지만 밤이 되니 적절한 조명과 조경덕분에 사진을 예쁘게 찍기 좋았다.

 

 

미리 예약을 하면 배정받은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내부는 예약한 인원에 맞춰서 세팅이 미리 되어있다.

 

 

기본 세팅

 

 

이날 주문한 메뉴는 특품한상

저녁 특선메뉴를 주문했다. 가격은 1인당 5만원. 한정식 코스로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이었는데, 실제 음식을 모두 먹어보니 가격대비 음식이 다 괜찮았고 가짓수도 생각보다 많았다. 

 

 

1차 서빙은 흑임자 죽, 계절샐러드, 해파리 야채말이, 모듬버섯무침, 청포묵 숙주냉채, 비빔면&야채

간이 전부 세지 않아서 좋았고 재료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것은 잘 살려서 조리한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버섯은 쫄깃한 수분 가득한 맛이 좋았고 해파리는 지단에 말려 나왔는데 잘 어울렸다.

비빔면은 보기에 새빨간 양념이었지만 그 색깔에 비해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서 매운 것을 먹기 불편한 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따.

 

 

흑임자죽

남친은 이거 정말 맛있다며 리필 요청 요청!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있으면서 빈속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청포묵 숙주냉채

청포묵은 숙주랑 잘 어울리는데, 이에 적절히 잘 어우러지게 만든 특유의 소스가 괜찮았다. 미나리(로 추정되는..^^;)과 잔파 역시 좋았고 빨간색.. 저거 뭐더라... 암튼 새콤한 맛이 좋았다.

 

 

계절 샐러드

양상추와 함께 나온 계절샐러드. 연근은 노랗게 물들였고 여기에 비트를 큐브로 넣었다. 개인적으로 비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많이 먹으면 속이 아리는 것이 단점. 적절히 샐러드랑 어우러질 수 있을 정도로만 비트큐브가 포함되었다. 소스는 유자소스

 

 

모듬버섯무침

이거 정말 굿굿. 쫄깃한데 수분감 가득한 버섯무침. 잘 볶아냈고 양념과 잘 어우러졌다. 겉도는 게 하나도 없는 의외로 맛있어서 좋았던 메뉴 (버섯무침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없애버렸다.)

 

 

비빔면 & 야채

소면이 아닌 반투명한 면.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고소한 맛이 좋았던 새빨간 소스. 색깔만 보면 꽤 매울 것 같았지만 매운 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훨씬 인상적이라 매운 것을 거의 못 먹는 남친 역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해파리 야채말이

딱 한입에 먹기 좋도록 세팅된 해파리. 야채말이이지만 실제 노란 지단에 말려있고 그 위에 채소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지단말이 with 채소. 한입에 먹기 좋고 해파리 냉채 소스가 대부분 고추냉이 맛이 강하다면 이는 그렇지 않았다. 부드럽지만 해파리와 잘 어울리는 가벼운 소스.

 

 

2차 서빙은 야채 피망 잡채, 돈수육 & 야채쌈, 낙지볶음, 위소라살 해물파전, 뚝배기 한방갈비찜, 약재고추장 메로구이

본격적인 고기 위주의 메뉴가 제공되었다.

 

 

돈수육 & 야채쌈

야채쌈이라고 하지만 쌈싸먹을 야채는 없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길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로 보쌈은 꽤 두툼하고 꽤 크기가 컸다. 나의 경우 한입에 한 조각을 넣기 힘들 정도. 잘 익어낸 묵은백김치와 절임채소가 화룡점정. 수육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충분히 잘 살렸고 여기에 백김치와 절임잎채소가 훌륭했다. 

 

 

약재고추장 메로구이

고추장이 아주 살짝 매운 듯 싶었지만 표면에만 발라놓은 것이라 전체적으로 먹는데 맵다는 느낌이 강하지 않았다. 메로 한국에서 메롤라고 불리는 이 비막치어 고기는 머리살, 목살, 꼬리살을 주로 먹는데, 아마도 이 부위는 몸통? 아니면 꼬리? 정확한 부위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쫄깃한 것이 특징이었다. (쫄깃하므로 꼬리부위로 추측해봄) 보통 메로구이는 선술집에서 머리구이를 위주로 많이 먹었는데 그에 비해서 굉장히 치밀하게 쫄깃해서 인상적!

 

 

뚝배기 한방갈비찜

이 메뉴에게 박수를! 보통 갈비찜하면 간장베이스 양념만 떠올렸는데, 보기에도 붉은 양념이 인상적이었고 오랜시간 잘 쪄내서 그런지 뼈도 쉽게 발리고 살도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이 붉은 양념과도 정말 잘 어울려서 이후 식사가 제공될 때 같이 먹어도 좋았고 밥에 양념을 좀 슥슥 비비며 먹어도 좋았다.

 

 

야채 피망 잡채

우리가 아는 그 맛!

 

 

위소라살 해물파전

해물파전인데, 위소라살이 들어있다는 데 사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안된다. 아마도 다져넣은 듯 싶다. 한입 먹으면서 위소라살이있는건가?라는 질문이 떠올랐는데 씹다보니 조개살이 느껴지긴 했다. 사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일반 파전을 떠올리면 되는 우리가 아는 그 맛

 

 

낙지볶음

아주 은근히 뒷맛이 매콤한 것이 특징. 소면과 함께 나와서 슥슥 비벼먹으면 됨. 낙지살이 얼마나 유들유들한지 씹을수록 질긴것이 아니라 유들유들 부드러운 맛에, 어떻게 이런 식감을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던 맛있었던 낙지볶음!

 

 

3차 서빙은 본격적인 식사메뉴였다.  LA갈비, 백미밥, 계절 국, 청국장, 코다리 조림, 3가지 나물 & 찬

 

LA갈비

윤기 좌르르 흐르는 소스에 잘 구워진 LA갈비는 불맛이 잘 입혀졌다. 이건 호불호가 있기 어려운 우리가 잘 아는 맛있는 그맛

 

 

청국장과 반찬(김치, 감자조림)

나는 청국장을 안좋아하지만 진한 청국장이 아닌, 가벼운 청국장이었으므로 평소에 청국장을 한번이라도 드셔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듯.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계절국은 이날 소고기국으로 제공되었다. 소고기국은 감칠맛 잘 도는 소고기와 무가 잘 어우러져서 이 가을날씨에 먹기 제격이었다. 게다가 부드러운 맛에 강하지 않은 양념이 좋아서 나는 청국장보다 계절국으로 나온 소고기무국이 정말 좋았다.

 

 

코다리 조림과 반찬(가지볶음, 콩나물무침, 도라지 무침)

코다리 조림은 매우 쫄기산 것이 특징이었고 간이 세지 않았다. 잘 조려진 무와 함께 먹으니 이 역시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식후 디저트는 과일과 오미자차

식후 디저트를 내가 손을 전혀 대지 않아도 간편하게 먹기 좋도록 손질된 과일과 오미자차. 식후 입맛 정리하기에 적절했다.

 

 

이날 남친 생일이었으니 미리 사둔 케이크를 직원에게 보관부탁했다. 그리고 식후 디저트때 함께 제공!

맛있게 케이크 한 조각으로 배부르게 마무리!

 

 

밖을 나와서 연못을 보니 잉어가 정말 성인남성 팔뚝보다 더 굵은 것 같은 느낌?! 정말 잉어가 크기는 컸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다 맛있었고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다. 음식 하나하나 금방 준비해서 내어주는 것도 좋았고 요청하는 것 모두 직원들은 잘 처리해주었다. 가격 역시 평일 저녁 1인 5만원에 저렇게 풀코스로 한식을 즐길 수 있어서 가격 역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가 많은 편이었고 그래서 정말 정말 배가 터질 것같이 배가 불렀다! 게다가 소수의 인원만 이용하는 개인적인 공간은 무척 좋았다. 요즘 같은 시국에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어딜 가든 마음이 편할 듯!

 

다만 아쉬운 점은 음료의 종류가 술 아니면 탄산(콜라/사이다)로 한정적이었다는 것. 가벼운 과일주스나 기타 음료등도 함께 있다면 운전하는 이가 있어도 부담없이 음료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을텐데, 콜라와 사이다만 제외하면 모두 주류만 제공되고 있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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