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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명월국민학교 - 오래된 폐교가 사람들이 찾아가는 인기있는 카페로 변신완료!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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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제주도에는 다양한 특징과 매력 카페들이 많다. 그 중 하나인 명월국민학교. 이름만 본다면야, 요즘세상에 국민학교가 있던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카페 이름이 명월"국민학교"이다. 이제는 학생수가 줄어 폐교가 된 이 명월초등학교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을 새로운 형태의 카페(+소품샵/갤러리)로 탄생하게 되었고 학교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 새롭게 리모델링된 깔끔한 내부로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게 되었다. 위치상 조금 구석진 곳에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렌트카를 이끌고 이곳을 향하는 제주 관광객들이 많다.

 

 

제주 명월 국민학교

-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70-8803-1955

- 운영시간: 매일 11:00 - 19:00 / 여름 7월,8월 20시 마감 / 19시 30분 주문마감

-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반려동물이 운동장까지 그러니까 야외 입장가능, 건물 내부는 출입금지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오래전 학생들이 이용하던 학교였기에 넓은 운동장이 있다. 지금은 모래가 아닌 푸른 잔디가 잔뜩 있고, 잔디가 아닌 일정한 모래부분은 주차장으로 (생각보다 넓었다.)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와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듯 싶다. 

 

 

명월국민학교에는 따로 입장료는 없지만 디저트를 제외한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운영시간 이전에는 이 운동장에 대형견들이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내므로 굳이 일찍 올 필요는 없다. (대형견들은 이 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일단 입장료(1인 1주문)을 내야 하니 카페로 향했다.

단층으로만 사용하는 이 건물에서 가장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곳은 역시나 카페였다.

 

 

내부는 완벽하게 리모델링했으므로 전반적인 구조를 제외하면 사진만 봤을 때 이 곳이 학교였나?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생각보다 공간은 넓었고 앉을 곳도 많았다. 그리고 위사진에서 보이는 곳 외에도 복도에도 앉을 곳이 많았다.

 

 

이곳을 운영하는 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들

 

 

메뉴는 이렇게.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었고 먹음직스러운 것들도 있었다. 허나 이날 나의 목표는 떡볶이.

 

 

간단한 주전부리도 팔고 있었다. 레트로 감성을 대표하는 어릴적 문방구에서 팔던 과자들. 그런 과자들.

 

 

아아와 자몽에이드 그리고 떡볶이

떡볶이는 분식 떡볶이. 맛있게 간식으로 순식간에 해치웠다. 목표클리어!

 

 

진짜 어디가서 화장실 사진을 안찍는데.. 내 스스로가 너무 웃긴데 이곳 화장실 사진을 찍었다.... ^^;;;;

사실 "폐교를 카페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장실이 예쁠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장실은 어느정도 리모델링했다고 하더라도 오래전 국민학교 다니선 시절의 구조가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장실 가기 전에 직원에게 
"여기 화장실 깔끔하죠...? ^^;;;;"라고 물었더니 걱정말라며 싹다 리모델링해서 굉장히 깔끔하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화장실에 갔더니 와...! 

 

 

이런 분위기. 솔직히 잘 알려진 카페등을 가봐도 화장실이 예쁘다하는 곳은 흔치는 않다. 예를 들어 소문난 예쁜 카페라고 10이라고 하면 그 중 화장실도 예쁘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3 정도가 되는 느낌이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곳 화장실은 진짜 셀피가 잘 나오는 그런 분위기에 깔끔!

 

제주 카페리뷰 읽기

명월국민학교내 복도. 앉을 공간이 복도 길이 전체에 있다.

단, 이곳은 바닥이 마루이므로 뛰어다니면 안된다.

 

 

특히 발걸음 소리 하나에 쿵쿵 소리가 나거나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 이미 70여년된 건물이니.

마룻바닥은 아마도 그 오래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보수정도만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작은 갤러리.

작품 수가 워낙 적긴 했다. 한 번 둘러보긴 좋다.

 

 

소품샵

뭔가 눈에 띄거나 아주 독특하거나. 그렇다면 사볼까 했는데 내 눈에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아서 둘러보기만 했다.

 

 

작은 오락실

복도끝을 따라 이동하다가 밖으로 나가면, 별도의 작은 건물이 있다. 그곳은 이렇게 작은 구멍가게, 오락기계가 있었다. 동전넣고 게임이 가능하다 단 동전은 알아서 준비할 것!

 

 

국민학교 본건물과 오락실이 있는 공간 사이에 있는 모습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다. 물론 덥다고 표현하기에도 좋았지만... 좋은 날씨에 푸르른 잔디와 풀 그리고 오래된 국민학교. 분명 흔치 않은 공간이었다.

 

 

운동장 끝으로 가면 대형 견사가 있다. 대형반려견이 다섯마리던가.. 암튼 그 다섯마리가 모두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귀여워..!!

다들 정신없이 자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강아지들이 자는 모습 보면 꼭 천사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에 사는 녀석들을 보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안내문

 

 

학교 창문에 적혀있던 글귀.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국민학교에 대한 오래된 추억이 이곳에서 잠시 소환되기도 했었다. 70년된 학교 건물을 이렇게 하나의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아니기에 사실 소품샵이나 작은 갤러리는 그저 둘러보는 정도였다. 그러므로 사실 그 장소들이 꽤 의미가 깊다거나 굉장히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 정형화된 카페의 공간이 아니라점, 오래된 학교의 겉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데 반해 어디든 앉을 곳이 많다는 점, 넓은 운동장과 주차가 편하다는 점은 충분한 장점으로 보였다.

창 문에 적힌 글귀처럼 미래 걱정없이 뛰어놀던, 반짝반짝 빛나던 하루하루의 어린시절이었던 한 공간에서 잠시 여유를 찾는다면 명월국민학교에 방문해볼만하다. 다만, 대단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혹은 인기가 많았기에 기대가 많아서 이 먼곳까지 방문할 것이라면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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