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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여행, 선인장이 가득한 월령마을, 아름다운 해안길을 자전거로 달려요! - 월령로드 전기자전거 리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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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으니 그 해변을 즐기고 싶었다. 간단한 피크닉도 좋고 물놀이도 좋지만 아직은 물놀이가 조금 귀찮았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해안도로를 끼고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부산 토박이긴 하지만 사실 부산에서 해안도로를 끼고 자전거를 달린 적이 없긴했다. 날씨가 좋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었다.

 

액티비티를 찾아보니 제주도 월령포구에서 전기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이 있었다. 일면 월령로드 전기자전거 액티비티. 여행까지와서 일부러 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싶지 않은 내 마음에 쏙 드는 액티비티였다. 전기자전거 덕분에 오르막길도 전혀 힘들지 않았으니까.

 

 

월령로드 전기자전거 상품 자세히 보기

- 60분 이용에 1만원 

- 8세 이상부터 탑승가능 

- 우천시 이용 불가 

- 보호장비 필수(대여가능)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간단한 설명듣고 전기자전거 대여

월령포구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열심히 달려 도착했다. 도착하고나서도 자전거 빌리는 곳이 어딘지 쉽사리 알 수 없었는데, 알고보니 포구에서 나무데크가 있는 카페 같은 곳이 카페도 하고 다이빙샵도 하고 전기 자전거 대여도 하고 있었다.

그곳에 도착해서 예약한 것을 말씀드리고 자신에게 맞는 전기자전거를 선택했다. 헬멧은 무료로 빌려주신다.

 

1시간에 1만원. 칼같이 시간을 재시는 것이 아니다보니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셨다. 다만, 탈 때 조심하시라고 안전에 대한 당부를 놓치지 않으셨다.

 

 

 

 

자전거를 탄 경험은 너무 어릴 적 이야기라 이거 잘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몸은 자전거 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전기자전거는 처음이라 처음에 조절에 익숙치 않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되어서 필요한 구간마다 조절이 가능했다. 아, 자전거의 따릉따릉하는 경적같은 소리는 이 자전거에서 나지 않았으니 이 부분 참고하시길 (고장난건가..)

 

 

 

 

작은 시골마을, 월령

이 월령마을은 작은 시골마을이었다. 각 집마다 문이 없는 곳도 많다보니 자연스레 집 내부가 자전거를 타면서 볼 수 있었다. 큰 개가 있는 집도 있고 반가운 꼬리에 모터를 단 듯이 정신없이 흔들어재끼는 붙임성 좋은 강아지가 있는 집도 있었다. 염소를 키우는 집에는 새끼 염소가 있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그렇게 마을 곳곳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금새 해안도로가 보였다.

 

p.s. 작은 시골 마을이다보니 골목길이 구불구불하기도 하고 사람이 중간중간 튀어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자전거 속력을 너무 올리지는 말자.

 

 

 

 

날씨가 말도 못하게 좋았다. 완벽했다. 햇살이 슬쩍 강하긴 했지만 이정도 햇살은 버티는데 문제 없었다. 사진도 잘 나오고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좋은 날씨였다. 달리다보면 자연이 만들어내는 해안바람이 더위를 탈 새 없이 제공되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순간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다!!

 

 

 

 

 

월령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는 완벽한 것이었다.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액티비티였는데 해안도로가 그 배경을 완벽하게 맞춰주었다. 자전거의 속도를 늦추고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은 상쾌한 경험이었다. 제주바다 특유의 푸르름은 그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깔이다. 여기에 새까만 돌들이 있는 곳. 큼지막한 풍차는 제주도의 모든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월령 해안길과 선인장 군락지 나무데크는 이렇게 연결되어있다.

 

 

 

 

월령 선인장 군락지 산책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해안도로는 이렇게 선인장 군락지를 볼 수 있다. 선인장 군락지에 있는 나무 데크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말고 걸어야 하니 참고하시길!

 

참으로 특이하게 제주도 바다의 근처에는 검은 돌이 많고 그 돌 사이에 선인장이 자생하여 만들어진 군락지라고 한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군락지를 형성할 만큼 심는 것도 쉽지 않을 일일 것 같은데 이렇게 자생하는 모습은 충분히 독특했다. 이곳은 이런 선인장으로 인해서 독특한 산책로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월령리의 작은 마을, 선인장 뒤로 푸르른 진한 바다 그리고 풍력 발전기가 함께 펼쳐진 이 곳은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 정취를 뽐내고 있었다.  

 

 

 

 

제주 푸른 앞바다에서의 휴식은 인상적이었다. 가만히 바라보는 바다도 좋지만 이렇게 자전거로 가볍게 둘러보는 것은 재미있었다. 만약 제주도에서 해안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길 원한다면 월령포구로 이동하길 추천한다. 나는 이곳이 부담없는 가격에 편리한 전기자전거로 그대~로 해안과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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