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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미니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오설록 티스톤 프리미엄 티클래스 + 차향 가득한 발효차 숙성고도 방문!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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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약 4년 전 오설록에서 티스톤 티클래스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티클래스가 딱 한가지 종류로만 진행되었는데, 최근 다시 확인해보니 일반 클래스와 프리미엄 클래스로 나뉘어졌다. 수업내용을 확인해보니 두 수업의 가장 큰 차이는 내용의 차이보다는 디저트의 차이였는데, 가격은 딱 2배 차이가 났다. 사실 내용상 차이가 없다면, 그리고 비용부담을 줄인다면 일반 티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4년전에 일반 티클래스는 들었으니, 올해는 프리미엄 티클래스를 신청했다. 어떤 디저트가 나올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 2015.03. 제주도 여행 :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다도체험) "차수하세요~" https://www.lovely-days.co.kr/1878

 

제주도 여행 :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다도체험) "차수하세요~"

▶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 2015년 3월 오설록에서 즐기는 다도의 참 매력 나는 제주도에 가면 꼭 오설록을 가리라!! 하고 마음을 먹었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는 결심했던 우도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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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들도 편하게 택시 이용가능한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은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하나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한다. 개인차를 렌트해서 이동하기도 하고 대형 관광버스로도 이동하다보니 주차장이 늘 만차일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뚜벅이들도 생각보다 쉽게 이동 가능하다. 물론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환승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만약 택시로 이동을 계획한다면 훨씬 편하다. 왜냐하면 요즘은 카카오 택시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일반 택시기사님께도 오설록이라고 다들 어딘지 잘 아시기 때문이다. 만약 오설록에서 다른 곳으로 택시 이동을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오설록 주변에는 카카오택시가 워낙 잘 잡히는데다가, 늘 택시 한 두대가 오설록 앞에 대기중이다. 여기에 틈틈이 손님을 싣고오는 택시가 들어오는 것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사람이 몰릴 때는 주차장 문제로 개인 렌트차량보다 택시 이동이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 Osuloc Tea Museum Jeju

주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카카오맵 지도보기

전화: 064-794-5312

이용: 09:00~19: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입장시 주의사항: 

- 관람객이 많은 휴일이나 휴가철에는 입장정원제를 실시가능. (대기순서에 따라 입장)

- 박물관 내부 및 야외에 외부음식물 반입 금지

- 반려동물은 뮤지엄 내부로 입장 금지

 

 

오설록에 도착하여 티스토어로 향했다. 그 길 가운데에는 다양한 전 세계의 찻잔과 차문화실(차의 역사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구들이 전시) 공간을 거쳐서 지나가야 한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규모는 대단히 크지 않아도 차(茶)라는 소재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이 느껴진다. 평일의 제주도임에도 제주도 곳곳의 관광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오설록도 마찬가지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티스토어내의 여유 테이블이 없을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티스톤 티클래스 예약방법

일단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1인 예약은 전화로 사전 예약하고, 2인이상의 예약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만약 10인 이상의 단체일 경우라도 전화로만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1회 티클래스에는 최대 20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므로 시즌에 따라서 조기마감되는 티클래스들이 있으니 티클래스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빠른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스톤 티 클래스 예약방법정리

1인/10인 이상 예약은 전화예약: 010-4568-5312

2인 이상 9인이하까지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가능: 티스톤 클래스 온라인 예약하기

티타임 집중을 위해 10세 미만 미만 아동의 경우 입장이 제한

일반 티클래스 15,000원 / 프리미엄 티클래스 30,000원 

 

나는 당시 1인 예약이었으므로 사전에 전화로 예약했다. 그리고 티스톤에 도착해서 현장결제를 하는데, 결제하는 곳은 티스토어내에 있는 CASHIER 코너에서 티스톤 결제하러 왔다고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예약에 맞춰서 결제를 도와준다. 그 영수증을 챙겨서 티스톤 티클래스 시간에 맞춰서 입장하면 된다. 결제는 카드도 OK!

 

 

티스톤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설록 내에 여기저기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있기도 하고, 티스톤이 있는 곳은 이렇게 풀숲으로 길이 나 있기도 하다. 이 길을 따라 가면 티스톤인데, 티클래스 시간이 될 때만 문이 열린다. 그러니 너무 일찍 도착해도 딱히 입장할 수 없으므로 시간 맞춰서 입장하는 것을 추천.

 

 

추사와 제주이야기로 티클래스 시작

티스톤의 티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해설사님이 나오셔서 "추사와 제주이야기(이이남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품 관람)"를 해주신다. 제주에서 추사가 가지는 그 의미는 독특하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추사는 아니지만, 그가 이곳에서 남길 기록물들은 담백한데 화려한 참으로 아이러니한 작품들이 많다. (적어도 나는 추사의 기록물들을 그렇게 느낀다.) 오래전 제주도 추사관에 들른 적이 있었다. 사실 추사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건조하게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 분이 다가오셔서 추사의 일대기를 나에게 강의해주셨다.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었지만 나는 그 할아버지께 정말 감사했던 이유가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어떤 의미인지, 제주도에서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를 정말 상소히 설명해주셨다. 이곳에서 추사와 제주이야기를 들으니 그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티스톤 내부 모습

티스톤은 우리 전통 벼루를 본떠서 건물을 만들었다. 분명 차(茶)를 다루는 공간인데 갑자기 왠 먹/붓/벼루가 건물의 디자인이 되었을까. 우리의 전통이자 정신적 근간의 도구는 먹/붓/벼루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제주도의 상징이 된 추사 김정희를 기리기 위해서 벼루를 건물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 건축가인 조민석씨가 설계해 건물 자체가 독특한 명소랄까. 그 오래전 전통을 기리면서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차 문화의 근간이 되어 새로운 차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까지 표현해낸 곳이 티스톤이라고. 벼루를 영어로 잉크스톤이라고 하니 여기에 티(tea)를 붙여 티스톤이라는 명칭이 탄생했다고 한다.  

 

 

외부에서 바라본 티스톤 모습
외부에서 바라본 티스톤 모습

티스톤은 벼루에서 그 영감을 얻어왔듯이 직사각형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내 벽난로는 먹을 머금은 붓, 티스톤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연못은 찰랑찰랑한 먹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누가봐도 실내 벽난로지만, 건물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이 부분은 벼루 옆에 걸쳐둔 붓을 표현한 것이다. 검은색을 잘 표현해서 벼루에 걸쳐진 먹을 머금은 붓이라니. 그것을 실내 벽난로로 표현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렇게 알고보니 실내 벽난로가 단순히 운치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독특해보였다.

 

 

 위 사진은 해설사님이자 티소믈리에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자리다. ㅁ자 형태의 좌석이 독특한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로 되어있는데, 가장 중앙에는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자리다. 확실히 다기들이 제대로 갖춰져있으니 흥미로웠다. 다도에 관심은 있으나 다기를 하나둘씩 모으지는 않는데, 이런 곳에서 만나는 다기들은 어찌나 다들 탐나던지. 제일 탐나는 것은 역시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다기들이었다. ^^;;

 

 

기본 다기 세트

추사와 제주이야기가 끝나면 티스톤 클래스가 진행되는 티스톤 내부로 이동하게 된다. 티스톤 클래스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대신, 사진촬영이 가능한 시간을 공식적으로 안내한다. 왜냐하면 다들 사진 찍느라 티클래스에 집중을 하지 않고, 또 무엇보다도 뜨거운 물이 오가는 클래스이다보니 안전을 중시하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들었던 것 같다. 티클래스는 몇년전 들었던 티클래스와 다를 것은 없었다. 티클래스가 진행되면서 다도체험이 시작되었다. 두 가지 종류의 차를 우려내는 방법부터 차를 우릴 때 주의해야 할 점등 꼼꼼하게 설명과 함께 티클래스가 진행되었다. 

 

 

두 잔을 우리면서 우려낸 찻잔을 내 옆에 있는 사람과 (그날 당일 짝꿍이랄까. 커플끼리 오면 커풀이 짝꿍이고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은 옆사람과 짝꿍이 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자리배치를 해준다.) 나누면서 서로가 우려낸 차를 마시기도 한다. 이과정에서 서로 이야기도 간단하게 나누고 정성들여 우려낸 차의 맛을 보기도 한다. 차를 우리는 동안에도 우리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차 맛을 볼 수 있는 것은 차를 잘 모르는 이들도 차에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꼼꼼함이 느껴졌다. 

 

차를 우리고나면 차주전자의 뚜껑을 열어서 잔뜩 말려진 찻잎이 아닌 물에서 잔뜩 잎을 벌여진 찻잎들을 볼 수 있다. 물론 덕음을 통해서 생긴 구수한 찻잎향은 보너스다. 어떻게 발효했느냐에 따라서 찻잎의 향이 달라지니, 그래서 한가지 찻잎으로도 다양한 차를 만들어낼 수 있나보다.

 

 

프리미엄 티 클래스에는 미니 애프터눈티!

일반 티클래스와 프리미엄 티클래스의 내용상 차이는 없다. 하다못해 티 클래스내에서 경험하게되는 차의 종류다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 종류가 더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 똑같은데 딱 저 부분. 디저트가 어떻게 제공되느냐가 가장 큰 차이다.

 

일반 티클래스에서는 오설록 아이스크림으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다. 이 부분은 확연히 몇년전 내가 티클래스 들었을 때와 달라진 점이다. 다만 프리미언 티 클래스의 경우 애프터눈 티 형태로 구성하여 오설록 발효차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가 포함된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프리미엄이라는 명칭에 맞는 차이였다.

 

일단 맛을 종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정말 맛있다. 무조건 잔뜩 달달한 것이 아니라 적당히 달콤하면서 고소했다. 특히 곶감호두말이는 하.. 정말 최고! 호두의 고소한 맛과 곶감의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쫀듯함은 최고였다. 카나페나 브루스케타가 제공될 수 있다고 언급되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브루케스타가 제공되었고 브루케스타의 담백한 맛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따뜻한 티타임_발효차 : Afternoon tea 즐기기 "미니 애프터눈 티 세트 구성"

· 오설록 발효차 

· 제주의 재료로 만든 브루스케타 또는 카나페 

· 곶감호두말이 

· 오설록 녹차 티라미수 

· 오설록 아이스 경단

주의사항: 특정 음식에 알러지가 있다면 프리미엄 티 클래스 시작 1시간 전까지 티스톤(010-4568-5312)으로 연락해서 알려주어야 한다.

 

 

 

 오설록의 홍차를 즐기는 시간

애프터눈에서 곁들여 마시는 차는 오설록의 홍차다. 기존의 녹차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릴 때 어떻게 우리면 좋은지 이 시간에서도 선생님의 꿀팁은 계속 진행되었다. 홍차는 각자 우리지 않고 선생님이 우려서 나누어주셨으며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도록 잔이 아닌 주전자에 홍차를 담아주시면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물론 이보다 더 마시고 싶다면 추가로 더 마시고 싶다고 요청하면 된다. 

특히 홍차는 다른 차들에 비해서 수색이 진하고 붉은 것이 특징인데, 히비스커와 누가봐도 당연히 빨간색이라기보다는 우려내는 정도에 따라 진하게 보이면 붉은 검은빛이 돌기도 한다. 그래서 영어로는 BLACK TEA 라고도 부른다. 홍차는 수색을 즐기기에 가장 좋고, 그러다보니 애프터눈티에서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차가 되기도 한다. 최근 가향차가 다양하게 많아진 덕분에 차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낯선 이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게 되었으니 확실히 차는 오래전에도 대중적인 음료였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음료로 선택되는 중인 듯 싶다.

 

 

 발효차 숙성고 투어가 오설록 티클래스의 백미

사실 티스톤의 가장 핵심 코스 중 하나가 "발효차 숙성고"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다도는 꼭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 아니라고 해도 전국에서 다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1회성 워크숍이든 정기적인 수업이든 말이다. 하다못해 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갈 때도 역시 다고 클래스를 배워볼 수 있다. 그런데 티스톤의 티클래스가 조금 더 독특한 이유는 실제 오설록이 운영하는 "발효차 숙성고"를 일반인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티스톤 자체가 일반인에게 오픈되어있지 않는데 발효차 숙성고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하루에 딱 다섯 번, 티클래스가 운영될 때, 참여자들은 발효차 숙성고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오설록 티클래스가 여타 티클래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점이 아닐까 한다.

p.s. 발효차 숙성고 투어는 일반 티클래스에도 포함되어있다.

 

이 발효차 숙성고의 경우 삼다연의 숙성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차 문화가 가지는 유산의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 간접경험해볼 수 있다. 차를 숙성하는데 필요한 삼나무통과 발효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역시 담당 해설사님을 통해서 직접 들을 수 있고 이곳에서 삼나무 통에서 만들어진 발효차 시음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약 10분~15분 정도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발효차 숙성고를 설명하시고 난 뒤 직접 우려주시는 삼다연 발효차의 매력이 앞서 미리 티클래스에서 맛보았던 홍차와 세작과는 또 다른 맛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시음해볼 수 있는 양이 정해진 것은 아니니 편하게 원하는 만큼 마셔볼 수 있다. 맛이 좋다면 이곳에서 직접 삼다연 발효차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티클래스 참여자라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므로 만약 오설록 티클래스 참여예정이라면 티클래스 시작 전에 상품을 구매하지는 말자. 티클래스 끝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차 향으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차 향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묘하게 달랐다. 그래서 이 곳은 다양한 차향기로 가득해서 독특했다. 여기에 은은한 삼나무 향이라니. 여기에 벽 곳곳에 추사의 글들이 새겨져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공간이 아닐까. 

 

· 오설록 티스톤 발효차 숙성고 이야기

중국 보이차와 오설록 삼다연이 대표적인 후발효차로 분류된다. 그러나 동일한 후발효차임에도 불구하고 맛과 향이 다른 이유는 발효시 사용되는 균주의 종류나 저장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오설록에서 판매하고 숙성하는 삼다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표하로  5년의 연구과정에서 탄생되었다. 제주도 유기농 다원에서 채엽한 찻잎을 7일간 적정 온도에서 발효시킨 후 삼나무 통에 넣어 100일간 숙성시킨다. 이때 사용한 균주는 "고쵸균"이다. 고초균은 우리 전통 장(고추장/된장/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균이다. 여기에 삼나무통을 통해서 숙성이 되면 은은한 삼나무의 천연향이 배여든다. 이런 과정 덕분에 차의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중국 베이징 국제 차 엑스포에서 2013’ 금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오설록 삼다연 삼(杉)병차가 2016년 시즈오카 세계 녹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 그리고 녹차 우전이 2016 북미 차 챔피언십 덖음차 부문 1등을 차지하는 영예도 차지했다. 

 

· 오설록의 수상경력 정리

1999년 제 2회 중국 차 박람회 ... 세계 명차상 수상

2007년 세계 녹차 품평회 ... 은상 수상

2008년 세계 차 박람회 품평대회 ... 은상 수상

2011년, 2014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세계 녹차 콘테스트 ... 금상 수상

2015년 북미 차 챔피언십 ... 오설록의 프리미엄 녹차 라인 세작, 우전, 일로향이 각각 덖음 차 부문 1, 2, 3위를 석

 

 

모든 티클래스가 끝났다. 프리미엄 티클래스는 선물로 오설록 텀블러를 선물로 받았다. 현재 이반 티클래스에서는 선물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선물을 챙겨서 오설록 티스톤 밖으로 향했다. 워낙 날씨가 오락가락했던 날임에도 이날은 다행히 맑았다. 주변을 한참 둘러봤다. 여기저기 푸르름이 가득했다. 관리는 쉽지 않으나 나는 이런 푸르른 곳이 좋다. 이곳을 걸으며 녹차밭으로 향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유기농 차밭, 서광차밭

오설록 차밭은 제주도내에서 총 세곳이 있다. 서광 차밭, 돌송이 차밭, 한남 차밭. 100만평이 넘는 차밭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이곳을 다원이라는 표현이 아닌 순 우리말인 '차밭'으로 바꾸었다. 차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사 차의 특색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향과 맛 색의 3요소가 중요한 차에서 지리적 특성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원산지의 차가 좋다더라 하는 이유도 다 거기서 나온 말이다. 

 

그 중에서 오설록 티스톤 뮤지엄이 바로 앞에 있는 녹차밭은 서광차밭이다. 이곳은 유기농 녹차밭으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원래 이곳은 돌밭이어서 작물 재배가 아예 안되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런 곳을 20년 넘게 개간하여 이렇게 유기농 차밭으로 만들었다니 놀라울 따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유기농 차밭이라고! 차는 정성으로 우리는데 키우는 것도 역시 정성인가보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인생사진을 찍고 있었다. 워낙 초록초록한 땅과 워낙 푸르른 하늘의 조화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더한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인생사진일 터! 혼자 여행 갔으니 나 혼자 열심히 셀카를 찍으며 나름 이곳에서 나 역시 인생사진을 건지려고 무뎐히 노력했다.. (결과물은 마음에 안들지만;;;)

 

 

티뮤지엄 2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광차밭
티뮤지엄 2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광차밭

 

서광 차밭을 둘러볼 때 참고!

·  이렇게 광활한 유기농 녹차밭 주변에는 뱀이 있을 수 있으니 뱀조심!

· 오설록 티뮤지엄 내부에에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드넓은 서광차밭을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오설록 2층으로 엘리베이터(또는 계단) 타고 전망대로 이동 가능하다.

 

 오설록 티스톤 프리미엄 티클래스를 듣고

몇년전 들었던 티스톤 티클래스에서 두 가지로 나뉘어졌다.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이 빠진, 간소해진 과정(기본 다도 내용은 동일) 일반 티클래스와, 여기에 미니 애프터눈티와 선물을 포함하고 애프터눈티를 하면서 홍차의 내용을 더한 프리미엄 티클래스로. 무엇을 선택하든 선택은 개인의 몫이고 차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선택하는 클래스의 종류가 달라질 것이다.

가볍게 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다도를 즐기고 싶다면, 일반 티클래스를, 오설록까지 와서 여유롭게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싶다면 프리미엄 티클래스를 추천한다. 특히 오설록은 1년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오설록 내의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고 무언가를 먹고 싶다고 해도 워낙 대기 줄도 길고 무엇보다도 카페 내 여유좌석이 나오지 않는다. (진짜 자리전쟁해야 여유좌석이 겨우 잡힐까 말까함..) 무엇보다도 유명 메뉴는 빠르게 소진되어 오후쯤 가면 매진되기도 하니 그런 전쟁을 치르지 않으면서 오설록에서 여유롭게 애프터눈티를 즐기며 다도도 체험해보고 싶다면 프리미엄 클래스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ALL ABOUT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

1.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 자세한 내용 여기 클릭해서 확인하기

수업내용에서 순서 1번과 순서2번 그리고 순서 4번은 모두 동일하다. 차이점은 기념품(텀블러) 제공부분과 순서 3번이다. 그리고 하루에 총 다섯번의 티클래스 중에서 세번은 일반 티클래스, 두번은 프리미엄 티클래스로 나뉘어진다. 게다가, 특히 프리미엄 티클래스는 외국인 단체팀들이 워낙 선호하는 클래스다보니 간혹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원하는 날짜에 프리미엄 티클래스를 신청할 예정이라면 가능한 빨리 사전 예약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2.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 자세한 내용: 차의 분류, 차 맛있게 우리기, 차의 활용, 오설록이야기, 이이남작가 작품 감상

3.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 회차: 1차 09:30~10:10 /2차 11:00~11:40 /3차 13:00~13:50 /4차 14:30~15:10 /5차 16:00~16:50 (매일 3차, 5차 강의는 프리미엄 티클래스로 운영)

4.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 자세한 문의는 010-4568-5312로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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