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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아름다운 정원이 있던 한옥호텔, 한라궁 (서귀포시) - 사랑방 A리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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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제주도에 여러 한옥 호텔이 있다. 그 중에서 서귀포시에 있는 한옥호텔로는 한라궁이 있었다. 이름도 독특하고, 서귀포시에 있는 유일한 한옥호텔인 듯 했다. 한옥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소재다.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지닌 한옥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안정감을 주고 도시에서 일반 주택에 사는 나에게 새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해준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 서귀포시 여행에서도 한라궁은 내 선택을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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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OK HOTEL, HALLAGUNG 

한옥호텔, 한라궁

 

 

서귀포시에 도착해서 한라궁으로 택시타고 향했다. 언덕위에 우뚝 솟은 한옥지붕을 가진 현대적인 건물이 보였다. 물론 한라궁은 현대적인 외관의 한옥분위기를 가진 공간을 선택하느냐, 단독별채로 한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물론 요금도 달라지지만)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면 혹은 2인 이상 여행이라면 단독별채를 추천한다. 한라궁만의 멋진 정원속에 단독 별채가 있기 때문에 훨씬 분위기가 좋다. 혹여 나 처럼 혼자 여행이라 숙박비용의 부담감을 줄이고 싶다면 현대적인 건물에 한옥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도 한라궁 별채들이 있는 정원도 같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별채 공간으로 이동해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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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지상 주차장 있음

입구에 적힌 한라궁. 제주한옥호텔이다. 주차도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내가 볼 때 지상주차장에는 10대 이상 주차는 힘들 듯 싶은 공간이었다. 나중에 호텔 구조도를 보니 지하주차장도 함께 있어서 겉보기와 달리 주차공간은 넉넉한 듯 보였다. 

 

 

 

중앙건물과 단독별채로 이뤄진 한라궁

한라궁 입구로 들어가면 주차공간 중간에 호텔 안내도가 있다. 사실 현대적 건물(이자 프론트. 카페겸 조식당, 간단한 매점이 있는 중앙 건물)이 위 지도에서 보이는 보라색 공간이고, 그 이외의 노란색과 파란색 공간이 단독 별채공간이다. 한라궁의 아름다운 정원은 노란색과 파란색 표시가 되어있는 단독별채공간에 있다. 

 

 

 

카페 "뜰안에" = 프론트 + 작은 매점 + 조식당역할까지!

사실 처음 한라궁에 도착하면 어디가 어디인지 감이 오질 않는데, 바닥에 보면 "프론트 가는 길"이라고 궁서체로 적혀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된다. 만약 이 글이 이해가 안된다면 한라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프론트로 가는 길이 나온다.

프론트는 카페겸 조식당 역할과 간단한 한복체험장소 그리고 매점역할을 하고 있었다.

 

내가 프론트에 체크인하러 왔을 때, 사실 원래 체크인시간보다는 이른 시간이었다. 그래서 짐만 맡기고 서귀포시 여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주인분께서 청소가 마무리 된 것 같다고 바로 체크인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셨다. 내가 도착한 시각은 체크인하기 4시간 전이었다. 청소가 한창이던 중앙 건물에서 내가 머무를 방은 이미 청소가 완료가 되었다고. 조식을 신청하고 짐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아~ 한라궁 중앙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다. 그러므로 짐을 모두 스스로 들고 올라가야했다...... (한옥 단독 별채는 당연히 1층이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전통의상 체험 공간이다. 의상도 후줄근한... 저렴한 그런게 아니라 꽤 고급지고 괜찮은 소재였다. 옷의 종류도 다양했고 색감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장신구나 신발도 제대로 갖춰져있었다. 한라궁 호텔이라는 한옥컨셉 호텔답게 외국인들이 경험하고자 하는 한국의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에 매력적인 전통의상까지 더해진다는 것 자체가 괜찮은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망이 좋은 한라궁 호텔 카페, 뜰안에

카페 이름은 "뜰안에"다. 이 곳은 공간이 넓어서 내부 투숙객을 어느정도 다 수용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으로 보였다. 물론 한라궁이 대형호텔처럼 객실수가 몇백개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투숙객이 한 곳에 모인다고 해도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작은 호텔의 최대 장점은 여유로움이다.) 이곳 카페의 가장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현대적 한옥 분위기를 가진 내부 공간의 매력도 한 몫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다. 특히 이 바다에 야자수와 한옥지붕이 동시에 보이는 것 자체가 그 자체로 제주도 특유의 한옥호텔의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제주도 호텔 리뷰 자세히 읽기

칼 호텔 근처이다보니 칼 호텔 간판이 크게 보이지만 경관을 해칠 정도는 아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밤섬과 야자수 그리고 한옥 지붕이라니. 여기에 아침에는 강한 비가 내려도 오후가 되면 개이는 맑아보.이.는. 날씨도 멋진 경관을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물론 후덥지근한 습도를 엄청 올려놓는데도 큰 역할을 했지만) 이 자체로 매력적인 뷰를 가진 독특한 분위기의 호텔이 서귀포시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중앙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무거운 여행짐을 가지고 직접 올라가야한다. 1층에는 카페/조식당 공간이고 스태프 공간이 있다보니, 가장 낮은 층수가 2층이다. 만약 사전에 호텔 예약시 요청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이 계단을 적게 사용하고 싶다면 "2층 배정 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나마 덜 계단을 이용하게 된다.

 

 

 HANOK HOTEL, HALLAGUNG 

한옥호텔, 한라궁 객실종류

 

한라궁 내에 있는 객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단독한옥별장, 단독별장초가, 한옥객실(호텔 타입/한라궁 타입)

한옥객실은 내가 머물렀던, 중앙 건물에 있는 객실들이고, 단독이라고 적힌 객실들은 한라궁 정원 곳곳에 있던 단독건물을 말한다. 비용을 따지자면 당연히 중앙 건물에 있는 객실보다 단독 건물의 요금이 더 높다.

※ 36개월 이상 1인 1박 추가요금: 15,000원 (추가침구비용 포함), 36개월 미만 무료추가침구 1세트 지급 (사랑방 A는 제외)

 

한라궁 (호텔 타입/한라궁 타입) 객실 바로가기

위 객실들이 모두 중앙 건물에 있는 기본 객실이다. 호텔타입으로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층수의 건물에 있는 객실들이고, 각 객실마다 내부 구조와 규모가 다르다. 내가 지냈던 사랑방 A가 가장 기본 객실이자 제일 작은 공간(8평)이었다. 이외의 공간은 최소 12~3평이상 넘어가며 내가 있던 2층보다는 구조적으로 (동일층이라고 하더라도) 전망이 상당히 좋다. 그러므로 엘리베이터가 없어도 상관이 없다면 높은 층의 객실을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비용이나 계단이 부담된다면 기본 객실인 사랑방 A를 선택해도 된다. 단, 좋은 뷰는 포기하는 것이... ^^;;

 

같은 중앙 건물에 있는 객실이라고 하더라도 호텔타입이냐 한라궁 타입이냐에 따라 내부 디자인의 차이가 크다. 호텔타입은 현대적인 한옥느낌이 묻어난다면, 한라궁타입은 내부가 훨씬 더 적극적인 형태의 한옥 느낌이 물씬 난다. 원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단독별장초가 객실 바로가기

말 그대로 단독 별장 형태의 초가형태이기 때문에 내부에는 침대가 아닌 일반 바닥객실로 되어있다.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자는 형태인데,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형태의 여행이라면 이곳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단독별장초가는 총 두 군데이며 20평형/30평형으로 공간이 상당히 넓다.

 

 

단독한옥별장 객실 바로가기

강녕전, 교태전, 동궁1호, 동궁2호이라는 이름만 봐도 경복궁 내 각 궁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단옥한옥 별장의 경우, 침실과 바닥실이 동시에 공존하는 곳이다. 내부 크기는 동궁2호만 20평형이며 나머지는 거의 40평형에 해당된다. (강녕전, 교태전 40평/ 동궁1호는 38평)

 

 

 HANOK HOTEL, HALLAGUNG 

한옥호텔, 한라궁 사랑방 A 리뷰

 

2층으로 내 짐을 들고 올라가자마자 계단 바로 앞에 내 방이 있었다. 다행이이었다. ^^ 오래된 열쇠(카드키가 아닌 진짜 열쇠)를 이용해서 문을 열고나니 창호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바닥에는 독특한 문양이 참으로 예뻤다. 공간은 엄청 넓지 않아도 성인 2인이 머무르기에는 여유로운 공간이었다.

 

 

나는 한옥이라고 하지만 한옥 내에 침대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이불을 푹신하게 깔아도 두툼한 매트리스가 아니라면 바닥에서 잘 때 온 몸이 정말 너무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저번에 강원도 민박하면서 바닥에 잤다가 아침에 끙끙 앓았다..;;;;;) 푹신한 침대가 있었다. 침대 머리맡에 있는 수선화인가? 큼지막한 그림이 있는 이 분위기가 좋았다. 내부가 엄청 밝음에도 역광으로 인해 사진상에서는 조금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 밝고 공간도 내 생각보다 넓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단, 뷰가 좀 별로였고 (오션+가든뷰를 보기에 뷰의 50%이상이 다른 건물로 인해 가려져있음) 벽지가 조금 너덜너덜한 부분이 있다는 것... 욕실 거울이 조금 더 깨끗하게 청소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뷰야 그렇다 치더라도 벽지와 욕실거울은 충분히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니까.

 

# 내가 이용한 객실 정보 

- 객실: 사랑방 A 

- 크기: 8평

- 전망: 일부 가든뷰

- 레이아웃: 더블베드

- 구성: 거울, TV, 전화기, 에어컨, 와이파이, 타월, 비누, 헤어드라이어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전기주전자, 커피, 미네랄 생수

▶ 제주도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서 제주도의 많은 호텔들에 내부 어매니티중 1회용 칫솔/치약이 없는 경우가 많다. 참고해서 여행 짐 준비하시길.

 

▶ 제주 한라궁 호텔 최저가로 예약방법 이글 아래에 정리 

 

객실 내 가구는 누가봐도 전통가구장이었다. 문을 열때면 나무 특유의 삐걱한 소리가 옅게 느껴졌지만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내 눈에는 독특하고 괜찮아 보이는 이 가구장이 외국인 눈에는 얼마나 특이할까. 오래전 한창 바로크 시대풍의 가구가 우리 눈에 독특해보이고 이색적이었던 것처럼 그들 눈에도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수납공간이 아주 많지는 않아도 적절했고, 입구에는 옷장이 있긴했다. 다만,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이곳의 공간은 다소 낡은 느낌을 지우기는 어려웠다. 한옥인데 최신식 한옥 이런 느낌보다는 오래되어서 조금 낡았지만 그럭저럭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 딱 그정도였다. 조금 더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그리고 아쉬움은 하나 더 있었다. 적어도 내가 배정받은 객실 내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책상 역할을 한다거나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아쉬웠다. 이 정도 여유공간이라면 테이블과 의자 정도가 들어와도 좁지 않을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스카이프로 통화할 때 딱히 놔둘 공간이 없어서 TV에 있던 가구장을 활용해야 했는데, 높이가 안맞아서 조금 애먹었다;;;

 

 

한라궁에는 정원이 있다. 즉 물과 나무 풀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그 덕분에 여름에 모기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한라궁 호텔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다른 리뷰들을 모기들이 좀 있었다고. 특히 한옥별채는 정원 곳곳에 퍼져있으니 모기는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듯 싶었다. 다행히 메인 건물이어서 그런지 내가 머무는 동안에는 모기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모기에 예민한 이들을 위해 구비된 에프킬라와 홈매트.

 

 

냉장고는 입구에 가장 가까운 가구 아래에 있다. 커피포트가 있는 곳 아래의 문을 열면 냉장고가 있다. 간단한 음료는 커피가 전부였던 듯. 냉장고는 잘 돌아갔고 안에 생수 2병이 서비스로 있었다.

 

 

침대 옆에 보니 꽂아서 사용하는 액체 홈매트가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전통문양의 전등도 있었다. 전등 아래 있는 가구장은 열고 닫으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열어볼 생각을 안했으니 ^^;

 

 

욕실문도 창호지 문인데, 방수코팅이 된 듯했다. 그래서 물이 튄다고 해서 욕실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듯 싶었다. 욕실은 공간이 넓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성인 2인이 동시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좁을 듯 싶고, 1인씩 사용하면 그럭저럭 무난한 정도의 공간 크기였다.

 

 

샤워헤드가 독특했다. 보통 일반 호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라바기 형태의 샤워헤드가 아닌, 길죽한 삼각형 형태의 샤워헤드가. 물론 개별 샤워헤드가 하나 더 있었고. 크기가 해바라기 샤워헤드보다 큰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크기에도 적절히 샤워하기에 편리했다.

 

 

처음보는 어매니티 브랜드였다.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로 구비되어있고 세면대에는 개별 비누가 있었다. 보통 이렇게 어매니티가 구비되어있다면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써보기도 하는 편이다. 바디워시는 사용감이 무난하게 괜찮았고, 샴푸는 생각보다 뻑뻑했고 컨디셔너는 그 질감이 상당히 묽었음에도 뻑뻑한 샴푸를 커버해주기에 괜찮았다.

 

 

 샤워공간 전체 모습. 객실 입구에 욕실이 있고, 객실 입구는 공간이 좁다보니 욕실문은 욕실 안쪽으로 밀어야 열린다. 그러다보면 욕실이 큰 공간이 아니지만 욕실문까지 밀려 들어가야 해서 공간이 더 좁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객실 자체의 공간은 괜찮은 넓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욕실공간을 너무 넓히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객실 넓이가 아닐까 싶다.

 

 

 

 

 

 

 HANOK HOTEL, HALLAGUNG 

한옥호텔, 한라궁 정원

 

갑자기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한라궁 내의 정원을 구경하는데 30분 정도 있었는데 땀이 어찌나 흐르던지. 아침내내 비가 돈데다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니 습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라궁 내 정원을 둘러보는 일은 재미있었다. 이런 공간이 한옥과 함께 어우러져있는 것이 완벽하게 내 취향이었으니까.

 

 

한라궁 내 정원 곳곳에 퍼져있던 단독 별채들은 그 자체로 이 정원과 굉장히 잘 어울렸고 모두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있거나 입구가 다른 형태로 되어있어서 개별 공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구조였다. 이곳을 걸으면서 한창 청소가 진행중이라 내부 공간을 쉽게 엿볼 수 있었는데, 각 별채마다 규모는 달랐지만 대부분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를 띄고 있었다. 그런 공간들을 보니 가족들 혹은 2인이상이 일정한 공간을 유지하면서 지내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실의 경우 침대가 있으니 굳이 바닥에서 잘 필요도 없었다. 한옥은 구조도 매력적이고 자연친환경적인 소재들로 만들어져서 좋지만 바닥에서 자야한다는 사실은 나에게 불편했다. 하지만 이 곳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정원 어디서나 싱그러운 푸르름과 제주도 특유의 느낌이 물씬 묻어났다. 푸르기만 한 돌담길에 주인내외분이 장식한 조화가 눈에 유독 튀기는 했지만 사진상에서는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이곳을 걸으면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예쁜 사진을 담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HANOK HOTEL, HALLAGUNG 

한옥호텔, 한라궁 조식 서비스

 

조식은 체크인할 때 추가로 결제했다. 1인당 1만원씩. 아침에 식당을 찾아나서기 귀찮지만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면 1만원의 조식을 신청하는 것이 더 나았다. 대부분 제주도 서귀포시 내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1인당 7천원 ~1만원 정도였고 아침에 이동해야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한라궁에서 조식을 먹는 것이 여러모로 장점이었다.

 

한라궁 조식서비

1. 조식요금: 1인당 1만원 (만 5세 이하는 5천원) 

2. 조식서비스는 사전에 반드시 신청 

3. 메뉴 ① 뚝배기 불고기(+ 3찬) ② 황태 해장국(+3찬) ③ 어린이 세트 (밥/미역국/불고기 외 2반찬)

 

 

내가 신청한 메뉴는 뚝배기 불고기. 나는 이것만.. 황태해장국은 입에 안 맞을까봐;;;; 맛없는 황태해장국을 먹어본 적이 있다보니 그래도 한국에서 평타이상 친다는 불고기로 아침식사를 했다. 약간 단맛이 있기는 했지만 아침에 따끈하게 뚝배기 불고기를 먹기 좋았다. 게다가 이 조식당은 전망도 좋지 않던가. 물론... 아침에는 늘 비가 오는 터라 추적추적 비내리는 전망을 봐야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바다와 섬과 야자수가 있는 이 공간이 좋았다. 

 

 

제주 서귀포시 한라궁 호텔 (HALLAGUNG HOTEL, HANOK HOTEL)

 

세계 7대 자연유산 유네스코에 빛나는 제주에 걸맞게 한옥의 장인이 직접 설계 시공한 전통 한옥호텔이라는 한라궁. 물론 내가 묵었던 가장 기본 객실(사랑방 A)의 경우 세월의 흔적을 쉽게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지만, 화려한 정원과 그 곳곳에 퍼져있는 단독 객실은 언젠가 한번쯤 꼭 묵어보고 싶을 만큼 자연친화적인 외관이었다. 이곳에는 직원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보통의 호텔이라면 프론트에 직원이 2~3명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내가 체크인 할 당시에는 주인내외분으로 보이는 여성분 혼자보였다. 물론 청소하시는 분들은 종종 보였지만. 다음날 아침식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스태프들을 잘 못 본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를 응대하던 여성분은 중국어에 상당히 능통하셔서 중국인 손님을 응대하고 계셨고, 이후에 나를 응대하시면서 5성급 호텔의 미소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친군한 말투와 인상으로 응대해주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청소가 되면 바로 얼리체크인 하게 해주셨고!

 

적어도 내가 묵었던 방은 사랑방 A의 가장 기본 방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올드한 내부 모습은 감출 길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공간이 좋았다. 만약 이 보다 더 좋은 클래스의 객실이라면 내 만족도는 더더욱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1. 주소제주 서귀포시 정방연로 6

2. 연락처: 064-732-7900

3.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4. 기본요금: (1박2일, 조식포함 기준) 기본객실 6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5.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밤 10시 이후 체크인 할 경우 사전에 호텔에 문의)

6. 서비스: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여행정보 도움니 안내 서비스, 기타등등

7. 최저가 예약방법

①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② 호텔스컴바인에서 객실가격을 비교하며 예약할 수 있다.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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