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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KL타워의 스카이박스에 간다고?! 3시간 기다린 내 경험 듣고 먼저 가! (스카이박스 대기방법/ 할인예약 꿀팁)

by LovelyAlice 2019.09.06

2019년 8월 여행

이번 쿠알라룸푸르(이하 KL)에서는 꼭 스카이박스에서 인증샷을 남기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워낙 사람이 많다는 설명을 듣고 얼만큼 대기시간이 필요한지 감이 오질 않아 하루를 여유롭게 비운 날 KL타워로 향했다. 결론은.. 스카이박스에 들어가기 위해 약 3시간을 대기했으니...... 스카이박스에 꼭 가려고 한다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실수를 줄이시길, 꿀팁을 챙기시길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p.s. 이게 뭐라고 3시간을 기다렸나 싶긴 하지만 다음에는 KL 타워에 가지 않을 것이기에 나는 끝까지 기다렸다. 만약 다음에 KL타워에 올 계획이라면 굳이 이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을테다



사진출처: pixabay.com사진출처: pixabay.com


KL타워

KL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으며,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통신탑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탑이다) 높이만 421m에 이른다. 이곳이 특이한 이유는 부킷 나나스(Bukit Nanas)라는 말레이시아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산림보호구역 중 하나인 곳 내에 위치해있어 숲속에서 위치한 세계 유일의 타워이기도 하다. 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통신탑이지만 지금은 쿠알라룸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타워에는 스카이박스가 있다.

1. 주소: No. 2 Jalan Punchak Off Jalan P.Ramlee, Kuala Lumpur Malaysia 50250 구글지도보기

2. 연락처+60 3-2020 5444

3.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4. 영업시간매일 9:00am-10:00pm (마지막 입장: 9:30pm)

5. 대중교통 이동방법: 택시: 마지드 자멕(Masjid Jamek) / 부킷 나나스(Bukit Nanas) / 라자 출란(Raja Chulan) 역에서 도보로 20분 소요

6. 입장 시 주의사항

① 안전상의 이유로 개인 가방은 스카이 데크에 반입이 불가. 16인치x16인치x 8인치 크기의 소지품만 반입 가능

②안전상의 이유로 기상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스카이 데크와 스카이 박스는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지 (스카이 데크 운영 여부는 +603 2020 5444(매일 9:00am-6:00pm)에서 확인 가능)

7. 입장권 구입: 현지에서 구매 가능하나 한국에서 사전예약시 25% 할인예약 가능 바로가기





KL타워의 스카이박스는 무엇일까?!

이것이 스카이박스다. 이 유리상자는 300m 상공의 스카이 데크에 있다. 이곳에서는 쿠알라룸푸르의 시내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유리상자안에서 아찔한 타워 바닥을 구경할 수 있다. KL타워의 가장 인기많은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이 스카이박스에 들어가는 것이다. 사방은 물론 바닥도 강화유리로 되어있어서 내 발 아래 도심지가 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뭐니뭐니해도 몇걸음 떼지 않아도 300m의 높이를 내 발 아래 둘 수 있는 스릴감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박스안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 바로 보인다. 밖에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정작 스카이박스 안에 들어가면 이 아찔함이 그대로 내 몸으로 전달된다. 스카이박스 안에 들어갈 때는 짐을 스카이박스 밖 대기공간에 두어야 함은 물론, 신발과 양말도 벗어야한다. 강화유리이지만 유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스카이박스는 KL타워 방문자들에게 정말정말 인기가 많다. 무려 이 스카이박스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를 총 3시간을 버텼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즐겁게 대기하는 방법과 대기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다른 분들은 나처럼 고생하지 마시라고 ㅠ0ㅠ 이 글에서 정리해본다.


1. 입장권 구입

KL타워는 단순히 전망대 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KL타워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KL타워 익스피어리언스(TOWER EXPERIENCE)와 KL타워 어트랙션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스카이박스는 익스피어리언스(TOWER EXPERIENCE)에 포함된다. 

▶ TOWER EXPERIENCE

① OBSERVATION DECK (옵절베이션 데크): 지상 276m의 전망대로서 실내 전망대다. (우리가 흔히 아는 평범한 전망대 모습이다.) 

 SKY DECK (스카이 데크) : 지상으로부터 300m 높이로 야외 전망대다. 이 스카이테크에 스카이박스가 있다.

③ SKY BOX (스카이 박스) : 유리 큐브로 만들어진 스카이 박스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④ TOWER FACADE LIGHTINGS (타워 페이스드 라이트닝): 1층에서 안테나까지, LED 조명으로 타워 전체를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

CULTURAL SHOWS : 다양한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⑥ JELUTONG TREE (젤루통 나무) : 젤루통 나무: 수령이 95년으로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 타워 워치를 옮겼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많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스카이박스다. 스카이박스의 경우 미리 입장권 구매시 같이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SKY DECK 티켓으로 구입하면 스카이박스 입장권과 전망대 입장권을 묶어서 구매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개별 구매보다 당연히 할인된 가격에서 구매 가능하다. 

▶ 개별 구매의 경우 (아래 가격은 해외관광객 기준의 가격이다. 현지인일 경우 이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① KL 타워 입장권(옵절베이션 데크): 49링깃 

① 스카이박스 입장권: 99링깃


이렇게 개별 구매할 경우 옵절베이션 데크와 스카이박스 합이 총 148링깃이지만 묶어서 구매하면 99링깃. 즉, 스카이박스에 입장권이 딸려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훨씬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해진 셈. 여기에 미리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 한화로 23,000원이면 구매 가능하고 여기에 프로모션까지 적용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사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한국에서는 KLOOK(쿠알라룸푸르 KL 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통해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추가로 여기를 클릭 후 KLOOK회원가입을 할 경우 $3.2 할인코드를 받을 수 있으므로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KLOOK 이벤트/프로모션을 적용해서 다양하게 할인예약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사잔 구매한 후 KL타워 매표소에서 실제 바우처로 교환가능하다. 사전에 미리 구매하면 표를 구매하기 위해 오랜시간 대기할 필요도 없고 할인예약도 가능하므로 진짜 한국에서 사전 구매 강추!





2. 대기줄 서기

대기줄을 설 때 두개의 선으로 나뉘어진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카이데크(+스카이박스)로 가는 길과 옵절베이션데크(전망대)+360 회전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카이박스를 원하다보니 당연히 스카이데크 대기줄이 훨씬 길다. 게다가, 내가 방문했던 날은 일요일 오후. 여기에 스카이데크로 바로가는 엘리베이터 두 대중 한대가 수리/점검하던 상황. 이러다보니 단순한 전망대 줄은 쉽게 줄어드는데 반해서 스카이데크로 가는 줄은 상당히 느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스카이박스가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옵절베이션 데크 즉, 일반 전망대로 가는 대기줄을 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앞서 표를 묶어서 구매했다면 스카이박스를 가든 실내 전망대를 가든 아무 순서상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줄이 짧은 전당대 줄에서 대기해서 타워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전망대로 올라간 후 차후 스카이데크까지 계단으로 올라가거나 추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스카이박스 대기번호표를 받는 것이 좋다.




3. 스카이데크에 도착하면 무조건 번호표 받기

스카이데크로 가면 다른 것은 안하고 일단 먼저 대기표를 받아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찰나에 순간에 번호가 우루루루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이 번호표는 어디서 받는지 딱히 표지판도 없고 안내서도 없고 그런데, 사실 스카이데크 입장하는 곳에서 입장표(실물입장표에 QR코드를 찍는다)를 확인하는 곳에서 스카이박스 대기표를 달라고 하면 직원이 바로 대기표를 건네준다. 이 대기표를 받고나서 주변을 둘러보기를 추천... (주변 둘러보고 표를 받지 말자.. 표 받는 것이 뭐니뭐니해도 먼저다)


스카이박스는 총 두 개가 있다. 이를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해서 스카이박스 1, 스카이박스 2로 구분한다. 스카이박스 대기표를 요청할 경우 각 스카이박스 대기표 한장씩 제공하며, 두개의 번호는 다르다. 즉, 스카이박스를 예약하면 총 두 번 스카이박스에 입장이 가능하며, 두개의 거리는 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곳에서 대기하다가 번호표를 부르면 각 스카이박스로 이동하면 된다.


 


스카이박스 대기표에 적힌 번호는 때가 되면 방송으로도 나오고, 이렇게 전광판에 표기된다. 대기번호 옆에 적인 1 또는 2라는 숫자는 스카이박스 두 개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보고 어느 스카이박스로 가서 대기표를 보여주고 스카이박스에 입장할지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전광판에 표기되는 대기번호와 실제 방송(성우 목소리인 듯)으로 나오는 대기번호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광판이 조금 더 빠르고, 방송은 조금 느리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234 대기번호를 방송을 한다고 치자. 이럴 경우 영어로 [원/투/쓰리/포 스카이박스 원] 이렇게 방송한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기 때문에 네자리 숫자를 읽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서 네자리 숫자의 각 숫자를 따로따로 부른다. 그리고 나서 스카이박스 번호를 부른다. 그런데 전광판은 이미 그 숫자보다 조금 더 빨리 1236번까지 표기되어있다. 


예를 들어 전광판에 2262, 2263이 동시에 떴다고 하자. 이 경우 2263 대기번호를 가진 이가 2263 대기번호를 가진 이를 위해서 스카이박스 앞에 대기할 필요는 없다. 전광판에 숫자가 뜬다면 자신의 대기번호보다 조금 빠른 대기번호를 가진 이들보다 당신이 일찍 가도 스카이박스에 입장시켜주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번호가 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직원들에게 자신의 대기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참고. 대기번호 확인할 때 알아두자.

1. 대기번호는 네자리 영어를 한개씩 따로 불러서 방송한다. 방송은 한 번호당 세번씩 이뤄진다.

2. 전광판에는 총 3명씩 대기번호를 부른다. 예를 들면 2011, 2012, 2013 이렇게 표시하는 것이 보통이며, 상황에 따라 두개의 번호만 띄우기도 한다.

3. 대기번호 옆에 적인 1 또는 2는 두 개의 스카이박스를 구분하기 위한 번호다

4. 대기번호를 방송하는 것보다는 전광판에 적힌 번호가 더 빠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방송은 2011이지만 전광판에는 2011, 2012, 2013이 표시된다.






4. 그럼 어디서 대기할 것인가?!

처음 스카이데크에 올라갔을 때 바닥에 앉은 이들, 누운 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사람들 모두 스카이박스 대기자들이었다. 게다가 내가 방문했던 일요일 날 좋은 오후... 내가 받은 대기번호를 보니 내 앞에 약 70명이 대기중이었다.... ㅡㅡ;;; 와.. 이걸 기다려야했다. 각 스카이박스 안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약 1분40초. 여기에 들어가고 나오고 짐 두고 신발 벗고 신고 그리고 사진사가 찍는 시간은 별도이므로 이 모두를 고려하면 실제로 한 팀당 4분은 소요되는데, 70명 ×4분 = 280분 = 3시간하고도 40분을 대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운이 좋아 누군가가 1분만 스카이박스에 머무른다거나 혹은 기다리다 지쳐서 떠난다면 모를까...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땅히 대기할 공간이 없어서 이렇게 바닥에 주구장창 앉아있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스카이데크에서는 할 게 없다.




대기하는 동안 스카이데크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청명한 날씨게 가벼운 구름이 하늘을 막아준 덕택에 강렬한 햇빛은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전 2020을 향해서 충실히 달리고 있는 쿠알라룸푸르의 여기저기서는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었고, 이미 랜드마크가 된 쌍둥이빌딩은 저 멀리서 단연코 눈에 띄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시내 전경을 구경하는 것도 길어야 10~20분이었다.... 그러다보니 왜 인도가족들이 대거 바닥에 누워서 대기하고 있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람수에 비해서 의자는 턱없이 부족했고 (의자가 많아야 실내외 10개도 안되는 듯) 서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보니 다들 바닥에 그냥 다 앉았는데, 바닥에 앉아 있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딱딱한 바닥이다보니.. 그러다보면 점점 바닥이라도 개의치않고 눕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었다.





대기 꿀팁! 그냥 대기하지 말고 스카이데크 카페로 갈 것

그냥 저렇게 바닥에서 대기하지 말라고 이 글을 적는다. 스카이박스에서 자기 차례가 되면 대부분 계단을 밝고 올라간다. 그런데 스카이박스 뒷편으로 이어진 계단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데다가, 있다고 한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두명의 사람들이 그 뒷부분을 왔다갔다 하지만 그저 관련된 사람들이라거나 막다른 곳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이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 뒤에는 스카이데크에 죽치고 앉아있거나 드러누운 이들에게 꽤나 따뜻한(여름에는 시원한) 공간이 있다. 바로 스카이데크 카페가 그 뒤에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박스 1과 2가 있는 사이에 입구와 출구가 한꺼번에 있고, 스카이박스 뒤로 뭔가 더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카이박스 1과 2사이에 몰려있는데, 이 공간에는 시내 전경을 보는 것외에는 할 것이 없고 의자는 더더욱 없다. 입구와 출구에는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탑승공간 그리고 사진을 인화해서 판매하는 기념품 공간이 있다. 딱 여기까지다. 대기하더라도 간식을 먹으려면 개인적으로 챙겨온 것외에는 없다. 대기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없다. 앞서 말한대로 사람 수에 비해 실내외 의자가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오랜시간 대기하더라도 조금 더 편하게 대기하거나 간식이라도 즐기면서 대기한다면 대기 지루함이 훨씬 줄어든다. 그런 공간이 바로 스카이데크 카페인데, 스카이데크 카페는 바로 스카이박스를 지나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스카이데크 카페는 공간이 상당히 협소하지만,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시내전경을 볼 수 있으며 시종일관 시원한 에어컨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각종 주전부리(컵라면도 팔고 있었다!) + 커피를 포함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와.. 이 공간을 왜 스카이박스 입장을 끝낸 뒤 알게 되었던 것인가 ㅠ0ㅠ 스카이데크 카페에 가려면 그냥 스카이박스를 건너가면 된다. 위 사진처럼! 만약 카페에 가기 위해서 스카이박스로 올라갈 때 직원이 대기번호를 묻는다면, 카페에 간다고 하면 된다.


정리. 그나마 덜 지겹게 대기하는 방법

1. 눈치껏 그냥 바닥에 눕는다. (이를 대비해서 돗자리 챙기는 것도 센스일 듯)

2. 눈치껏 빈 의자를 쟁.취.한.다.

3. 스카이박스로 걸어가서 그 뒤로 넘어간다. 스카이데크 카페에서 대기한다. 

p.s. ① 단, 스카이데크 카페내 공간은 좁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한다.

p.s. ② 스카이데크 카페까지 스카이박스 대기번호 방송이 안들릴 수 있으니 틈틈이 전광판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카페 밖으로 나오기 






특별 단체팀이 있으면 대기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다.

마침 내가 갔던 날은 웨딩 촬영 팀이 있었다. 스카이박스 내에서는 성인 기준 3인까지 입장을 허용한다. (상황에 따라 이를 꼭 지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이 규정을 지키고 있으며 아이가 있을 경우 성인 2+아동 3까지도 가끔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웨딩팀이 인원수가 많다보니 대기번호는 하나인데, 찍어야 할 사람은 많은 것이다. (보통 대기번호는 팀당 두장(스카이박스 1/ 스카이박스 2)씩 나눠준다.) 


스카이박스 내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분 40초씩 배정되는데 웨딩팀은 예외였다. 와.... 덕분에 어찌나 길어지던지. 이로 인해 스카이박스 입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을 정도 (나중에 스킵해야 할 번호가 꽤 많았을 정도였다)


정리. 대기시간 줄이는 방법

1. 당연히 평일 아침시간이 가장 좋다. 대기줄이 거의 없거나 대기줄이 매우 짧다

2.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라면,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어중간한 시간이 가장 좋다. 예를 들면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저녁에 가야할 테고, 낮의 모습을 보려면 대부분 이른 오후에 방문한다. 가장 애매한 시간은 오후 5시쯤이다. 야경도 화창한 오후도 아닌 가장 어중간한 시간이 대기줄이 그나마 짧다.

3. 단체팀이 있는 스카이박스는 복불복이다. 대기시간이 급격히 길어지거나 혹은 이로 인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4. 스카이박스는 총 두 개가 있으므로 짧은 대기번호가 있는 스카이박스에서 입장하면 된다. 스카이박스 두 곳 다 입장해도 되고 한 곳만 입장해도 된다.




그렇게 하염없이 다른 여행자들이 스카이박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기필코 꼭 저 스카이박스에서 인증샷을 찍어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쳐올랐다. 일종의 매몰비용.. 아니 매몰시간의 효과 때문이랄까. 


사실 이렇게 바깥에서 볼 때는 저게 그렇게 무섭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옆에서 보기에는 유리상자가 타워에서 그리 멀리 뻗은 것도 아니었고, 그 유리공간이 대단히 넓은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정작 저 유리상자에 들어갔을 때 나는 생각보다 내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5. 드디어 스카이박스에 입성!

약 3시간을 견디고 난 뒤 (스카이데크 카페의 존재를 모른채) 스카이박스에 입성할 수 있었다. 대기인원이 10명이내로 줄어들자 기다린 시간의 짜증남보다는 설레임이 더 컸다. 10명, 8명, 7명, 5명.. 죽죽 대기인원이 줄어들 수록 나의 표정은 설레임이 극대화되기 시작했다. 그런 내 표정을 본 직원이 보았나보다. 내 대기번호가 전광판에 뜨자마자 (대기번호를 부르는 방송이 조금 느려서 그냥 스카이박스 앞 전광판에서 기다렸다.) 스카이박스 입구로 올라갔고 직원이 나에게 물었다

"Happy?"

"Yeah~! Happy!"


별거 없을 것 같던, 생각보다 좁아보이던 스카이박스에 입성했을 때, 내가 밖에서 바라보던 스카이박스와 내가 들어선 스카이박스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많은 이들이 자신만만하게 스카이박스로 향하다가 유리상자 안에 들어갔을 때 주춤거리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유리가 대박 깨끗했고, 그래서 높이를 온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pc버전에서 보면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다.pc버전에서 보면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다.


내부 들어갔을 때 모습이다. 겉에서 볼 때와 실제 스카이박스 들어갔을 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6. 스카이박스 안에서 사진 찍기

각 스카이박스 앞에 대기하는 사진사가 있다. 사진사가 시키는대로 포즈를 취하면 빠른 시간내에 약 7~8개 가까운 포즈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이를 다운받거나 인화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4장 사진인화 + 모든 사진 다운로드할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약 55,000원 정도다. 물론 사진인화는 2장도 할 수 있는데 이때 모든 사진 다운로드는 안된다. 그래서 나는 4장 사진인화에 모든 사진 다운로드를 선택했다.


사진사가 사진을 찍고 나면 1분 4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동안은 입장객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이 가능하며, 필요하면 사진사에게 요청해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사진인화를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사진사가 찍은 사진이 정말 괜찮다면 뭐 인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스카이박스 1과 스카이박스 2 두 곳에서 모두 입장하고 사진을 찍었으므로 이곳에서 찍은 사진 모두 다운받는 것이 좋았다.


정리. 스카이박스 들어가기

1. 스카이박스에 들어갈 때는 짐을 스카이박스 밖의 의자에 둔다. 신발도 벗어야 하며 양말도 벗어야 스카이 박스 안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2. 들어가면 대기하던 사진사가 포즈를 취하라고 한다. 사진을 인화하든 말든 사진사 요청대로 포즈를 취하고 사진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중에 사진 마음에 들면 사거나)

3. 사진을 살 때는 [4장 인화+모두 다운로드 가능] 또는 [2장만 인화]하는 선택권이 있다.

4. 사진사와 사진을 찍고나면 개별시간 1분 40초가 주어진다. 이때 자신이 소지한 카메라/핸드폰으로 촬영 가능하다

5. 개별시간 때 자신의 카메라나 핸드폰을 사진사에게 건네주며 찍어달라고 하면 정말 열심히 잘 찍어주신다.

6. 1분 40초 안에 스카이박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1분 40초동안 스카이박스안에 있다가 삐~ 소리가 나면 나오면 된다.





사진사가 찍어주면 이렇게 넓~게 찍어준다. 포즈는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ㅎㅎㅎ 한국말도 잘 하셔서 손 하트~ 손 들고~ 뒤 돌아서서 등등 다 한국말로 해주신다. 이날 어떤 사진을 인화할까~ 하다가 위에 있는 포즈가 재미있어서 이걸로 인화하겠다고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직원이 우리 포즈를 보고 웃었다. ㅎㅎㅎ


사진 4장 인화하는데 돈이 좀 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 덕분에 다른 포즈로 찍은 사진들도 대량 구매할 수 있었으니까(인화 이외의 사진은 다운로드) 이날 이게 뭣이라고 세시간을 기다렸나싶다가도 독특한 경험을 한 것에 방점을 찍는다면, 나는 이 세시간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냥 맨 바닥에서 3시간을 기다린 것이 너무 힘들었고 아쉬웠달까.




2019.09.06 & 09.07 포털사이트, 다음 DAUM 메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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