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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대만

가오슝 여행, 가오슝에서 가장 높은 곳, 가오슝(高雄)의 높을 "고"를 표현한 그 곳, 가오슝 85스카이타워 전망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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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여행 

각 지역의 타워에 방문한다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방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타워에 방문한다고 해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기보다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다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가 더 크다.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본다면, 수도에 있는 타워의 경우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서 입장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입장하는데 30분이상 걸리거나 타워에서 내려오는데 30분 이상 걸리기도 함) 제2의 수도만 되어도 그 정도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이 쉽게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아, 지방에 있는 타워에 방문하는 것이 훨씬 유쾌한 적이 많았다. 가오슝 역시 마찬가지. 타이페이 101타워의 경우 사람이 적은 시간대임에도 대기시간이 엄청 길었던 반면에, 가오슝 85 스카이타워는 입장대기가 필요 없었다. 게다가 에어부산 탑승자에게는 무료음료+쿠키를 제공하니, 에어부산 이용자라면 시간날 때 가오슝 85 스카이 타워에 방문해보는 것도 휴식 차원에서 좋을 듯 싶다.

 

2019년 5월 가오슝 여행; 브이로그 보기

 

 

 

한자, 높을 고(高)를 형상화한 타워

가오슝의 한자는 고웅(高雄)이다. 여기에 높을 고(高자를 형상화한 건물이 가오슝 85 스카이 타워 전망대다. 저 멀리 보이는 85 스카이 타워는 가오슝 도심지에서 대부분 잘 보일 정도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그냥 우뚝 솟았다기보다는 높은 고(高)의 느낌을 잘 살린 외관 디자인이라는 점도 독특하긴 했다.

 

 

참고, 가오슝 85 스카이 타워 호텔

 

※ 85 스카이 타워에는 호텔이 있다. 5성급 호텔로 2017년 인기 호텔로 지정되었을 만큼 가오슝을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선택하는 호텔이기도 하다. 타워에 있는 위치적 장점으로 뷰가 좋으며(60층 이상 높이) 매일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호텔 위치는 지하철역도 가까워 도보 이동도 매우 편리하다.

1. 주소: No. 1號, Ziqiang 3rd Road, Lingya District, Kaohsiung City, Taiwan 802

2. 연락처: +886 7 566 8000

3.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4. 기본요금: (1박2일, 조식불포함 기준) 기본객실 10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5. 총 객실: 592

6. 체크인/ 체크아웃: 15:00/12:00

7. 서비스: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기타등등

8. 최저가 예약방법

①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② 호텔스컴바인에서 객실가격을 비교하며 예약할 수 있다.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이 건물에서 전망대 매표소를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유인 즉슨, 누가봐도 매표소처럼 생기지 않아서이다 ^^;; 그러니까 대부분 카운터가 있어서 매표공간으로 인식이 되는데, 정말 구석탱이에 작은 공간. 지나가다보면 건물 관리공간인가? 싶을 만큼 작은 공간이 매표소였다. 와... 매표소인지 몰랐을 정도. 그 공간에 이렇게 입장권 가격과 운영시간이 적힌 것을 보고나서야 그 공간이 매표소인지 알게 되었다.

 

 

 

 

 

에어부산 탑승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혜택

입장권을 구매할 때 에어부산 탑승객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비행기 탑승권을 꺼내들었다. 무료입장인 나의 조카와, 할인티켓으로 결제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4명은 정가가격으로 입장. 이때 에어부산 탑승권을 보여주니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 표시는 에어부산 탑승객이니 선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뜻! 이 도장이 찍힌 탑승권을 스카이타워내의 카페에 보여주면 맛있는 간식을 제공한다. 굿굿!

 

 

 

 

타워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대부분 초고속으로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이 과정이 심심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내부는 항상 다양한 형태로 화려한다.

가오슝 85 스카이 타워도 마찬가지! 내부가 마침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 같았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75층으로 이동. 

그리고 계단으로 74층으로 걸어내려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세상 조용했던 가오슝 85 스카이타워 전망대

이렇게 조용한 전망대는 처음인 듯 했다. 사실 그 동안 여행하면서 전망대를 여러곳 방문했던 것은 아니었다. 후쿠오카/오사카/타이페이/남산타워정도. 그 중에서 카오슝 85 스카이타워 전망대가 제일 조용했고 제일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조심스러게 나도 모르게 둘러보게 되는... ^^;;;

참고. 타워리뷰

2019.03. - 오사카 여행, 잘 짜여진 도시가 미니어쳐로 보이는 이곳은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최저가 예약+ 5%할인코드)

 

탁틔인 전망대의 매력은 그래서 그 틔인 공간으로 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늘 땅아래를 걸어다니고 이동하다보면 이 지역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도통 감이 안올 때가 많은데, 전망대에 들어서는 순간, 내가 있던 곳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것은 날개가 없는 인간에게 참으로 매력적인 일이다.

 

 

 

 

 

빽빽하지만, 제1의 도시인 수도보다는 덜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의 올케는 타이페이보다 가오슝이 더 좋다고 했다. (여유롭고 복잡하지 않고 그래서 정신없는 타이페이보다는 이곳에 있는 것이 마음이 더 편안하다고.) 그런 여유로운 가오슝도 이렇게 높은 타워에서 땅을 내려다보면 큰 건물들이 마치 레고조각 같다. 잘 짜여진 도심지에서 잘 맞춰놓은 레고조각들, 장난감 자동차 같은 실제 차들은 줄지어 신호에 맞춰서 움직인다. 마지 내가 조물주가 된 기분..이기도! (조물주의 눈에는 우리의 삶이 이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눈으로 봐도 좋지만, 망원경을 이용하면 더 자세히 멀리 볼 수 있다. 물론! 나는 귀찮아서 창문에 딱 달라붙어 내 눈으로 보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이곳을 재미있어 했다. 큰 빌딩이 자기보단 발 아래 있었으니 신기할 수 밖에. 어린아이들은 저마다 부모님을 부르며 타워의 곳곳을 누비기도 했고, 부모님의 자상한 설명에 귀 기울이며 창문 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귀여운 대만지도 

레고조각으로 표현단 대만은 귀여웠다. 그리고보면 대만은 상당히 캐릭터 친화적이다. 캐릭터를 싫어하는 이가 흔치는 않긴 하지만, 매우 일본스럽달까. 우리와 같은 일본 식민지시대를 겪고 우리보다 20년 넘게 식민지시대를 거쳐온 이들은 우리와 달리 일본문화에 더더욱 긍정적이었다. 캐릭터를 잘 활용했고, 여행하는 순간순간 대만보다는 일본의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러니까 별거 아닌 것에 말이다. 예를 들면 이런 대만 전국지도역시 레고라는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거나, 혹은 특별한 기념품이 헬로키티 와인이라든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사진 안내

 

 

 

 

85 스카이 타워 전망대 구조는 상당히 단순했다. 한바퀴 뱅글 돌필요도 없었다. 약간의 각진 ㄷ자 모양에 가까웠다. 한쪽방향으로 걷다보니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 끝에는 VR체험도 있었다. 확실히 VR은 이제 독특한 체험이라기보다는 우리 삶속에 깊숙히 파고든 하나의 놀이 같다. VR체험은 신기할 정도로 진짜 같아서 나의 오감을 완벽하게 속일 수 있다. 신기해~

 

 

 

 

 

 

기념품 가게를 한참 들여다보았으나, 마땅히 살 것은 없었다. 동생도 한참 둘러보다보니 딱히 살 것은 없고, 원래 사려고 했던 키티와인을 사야겠다며 직원에게 키티와인을 물었다. 그들의 말은 현재 미니어쳐 사이즈는 모두 매진. 약간 중간 사이즈로 하나 있다고.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내용물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기도...) 동생은 기념이기도 하고, 원래 사려고 했으니 괜찮다고 딱 하나 남은 중간 사이즈의 키티 와인을 구매했다.

 

 

 

 

 

가오슝 85 전망대 카페 + 에어부산 제휴혜택

이곳에서 뭔가 먹지 않아도 괜챃았다. 우리에게는 에어부산 탑승권이 있었으니까. 사실 제휴혜택으로 얻게되는 음료와 쿠키가 엄청 맛있는 것일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냥 준다니까 감사합니다하는 마음이 전부였는데, 실제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커피는 선호하지 않아서 과일차로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과일주스와 비슷하게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같이 나눠준 쿠키는 생각보다 든든했다. 제휴혜택이라고 해도 쿠키는 한 두개 정도만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네 가지 종류가 포장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실은, 가오슝 85 스카이 타워 전망대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바로 이 순간이었다. (가족들 모두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기념 도장이 있다.

아까 내가 매표소 같지 않은 곳... 같다는 그곳에는 도장이 있다.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는 도장. 가오슝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는 큰 도장이 있는 곳이다. 조카가 아직 유모차를 타고 다니니, 85전망대를 구경하는 동안 맡겨둔 유모차를 찾아야 했다. 그럴려면 아까 그 매표소로 다시 이동. 여기서 우리 조카는 신나게 엄마/아빠 팔뚝에 도장을 찍었다. 본인 팔뚝에 도장 찍는 것은 물론이다.... 난 우리 조카가 추장 딸인줄 알았네 ^^;;;

 

 

KAOHSIUNG 85OBSERVATORY / 高雄85大樓

가오슝 85스카이타워 전망대 

 

 

대만에 있는 101타워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가오슝 85 스카이타워 전망대다. 75층에 가오슝 85스카이 타워 전망대가 있다. 가오슝의 대표 랜드마크인 곳으로 가오슝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고,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1. 운영시간: 09시~22시 

2. 주소: No.1, Tzu-Chiang 3rd Road, Kaohsiung, Taiwan (高雄市苓雅區自強三路1號)  구글지도보기 

3. 홈페이지: http://www.85observatory.com

4. 가는 방법: 가오슝 지하철 (三多商圈, 삼다상권)역에서 하차후 2번출구 나와서 도보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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