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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대만

대만여행, 주말동안 타이베이/근교+화롄 여행은 즐거웠다! (1박2일 주말동안 대만 여행 코스정리)

by LovelyAlice 2019.06.06


2019년 6월 여행

딱 주말동안이었다. 토요일/일요일은 온전히 대만에서 지냈다. 평범한 직장인이 원하는대로 월차와 연차를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불편하지 않은 여행하기 좋은 요일이라는 것이 다소 안타깝지만 그런 안타까움은 묻힐만큼 타이페이 근교와 화롄 여행은 즐거웠다. 2주 전 가오슝여행은 다소 심심했다면, 이번 타이페이 여행은 다이나믹했다. 단, 바로 월요일 출근해야하니 피곤함은 별책부록으로 따라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지만 ^^;; 부지런히 움직이고 구경했던 나의 여행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물론 다음 타이페이 여행은 조금 더 여유롭게 타이페이시만 둘러볼 예정이다.



▲ 타이펭 + 화롄 여행 브이로그 by Alice ▲



동해안 전역에 몇 개 안 되는 항구 중의 하나이자 

태로각국립공원이 있는 곳

토요일 - 화롄(洄瀾/ Hualien)


화롄이 궁금했다. 태로각국립공원은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곳이었다. TV프로 어디던가?! 아마도 다큐멘터리 같은, 대만의 자연을 알리던 오래된 프로그램이었던 같은데, 그곳에서 보여주었던 대만의 자연은 놀라웠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자연들이 많았었다. 그 중 태로각국립공원(타이루거국립공원)은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래서 나는 토요일은 화롄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실은 화롄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아주 오래전 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화요일쯤 결정해서, 수요일쯤 기차표를 알아보다가 결국 비행기로 결정. 그리고 목요일날 투어 상품을 알아보고 예약완료. 그러다보니 내가 예약가능한 상품은 상당히 제한적이었고 결국 중국어 가이드(한국어 오디오 가이딩 제공)가 포함된 상품으로 선택했다. 다행이라면 나 뿐만 아니라 타국적(물론 중국어 가능한 탑승객이 대부분이었다.) 여행객들도 포함되어있어서 그들과 이야기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영어로 전달받았다.




0. 비행기타고 타이페이에서 화롄으로! 유니항공

화롄은 빠른 기차를 타면 타이베이에서 약 2시간 30분 전후로 걸리는 지역이다. 비행기로는 40분. 아침일찍 송산공항으로 이동해서 화롄으로 이동했다. 비행기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으니 무료 음료수 서비스를 제공받고나면 끝. 비행기는 바로 하강준비를 했다. 만약 타이페이에서 화롄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꼭!!!" 사전에 일찍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급하게 구한편에 속해도 그래도 저렴하게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한국돈으로 왕복운임 총 111,897원 결제) 만약 적어도 2주~10일전에 항공권을 구매한다면 외국인특가로 왕복 82,618원에 구매 가능하다. ▶ 타이페이-화롄 왕복항공권 외국인 특가로 구매하기

화롄에 도착하고 난 뒤, 투어 참여까지는 약 2시간의 여유시간이 남았다.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찾아 본것은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리뷰: 2019.06. 타이페이 송산(TSA) - 화롄(HUN) B78971 & B78978 유니항공 탑승 (최저가예약방법)




1. 대만,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컨테이너 스타벅스

- 주소: 花蓮縣吉安鄉南濱路一段505號(No. 505, Section 1, Nanbin Road, Ji’an Township) 구글지도보기

총 29개의 컨테이서로 약 90평을 만든 컨셉스토어다.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홍콩의 더들스트리트점에 있는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다. 1960년대 홍콩의 빙셧(Bing Sutt, 전통 다방)이라고 부르는 홍콩식 전통찻집을 재현해 놓았는데, 오래된 선풍기나, 타일인테리어등 그 디자인이 지금의 우리눈에는 독특하다. 여기에 오래된 인테리어 소품까지 더해져 홍콩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에 있으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잠시 착각이 드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화롄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오로지 "컨테이너"다. 한국에서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이 간혹 있지만 대만에서는 최초의 건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이곳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스타벅스잖아. 다 똑같아!




2. 송원별관 (松園別館, Pine Garden)

- 주소: No. 65號, Songyuan Street, Hualien City, Hualien County, Taiwan 970 구글지도보기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화례역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부터 화롄 투어를 시작했다. 그 첫 장소는 송원별관이었다. 지금은 예술전시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소나무로 둘러싸여있고 다소 높은 곳에 있어서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사진이 중요한 여행객이라면 이곳에서 멋진 포토스팟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굉장히 많아서 정신없을 지도 모른다. 송원별관은 원래 화롄지역의 육군병사부로 사용된 공간이었다고 하다. 이후 일제강점기 시기에는 군사지휘부로 사용되었던 장소. 라고 하기에는 이 곳의 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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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시아의 그랜드 캐년, 태로각협곡 투어 시작

- 주소: 972, Taiwan, Hualien County, Xiulin Township, 富世291號 구글지도보기

▶2019.06.리뷰: 화롄여행, 대만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장소, 태로각국립공원(타이루거 국가공원)의 멋진 협곡



① 장춘사 (長春祠, Eternal Spring Shrine, Changchun Shrine)

본격적으로 태로각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산에 들어서자마자 그 풍세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문으로만 듣던 태로각 국립공원의 시작이었다. 저 멀리서 보이던 매우 작은 절, 하지만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하던 곳. 그래서 사진에서는 마치 레고조각처럼 보이지만, 그저 산이 너무 웅장했을 뿐이다. 이곳의 협곡은 실제로 어마어마한데, 이곳의 동서횡간도로 공사를 할때 장비가 부족해 오래된 원시장비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니 사고가 날 수 밖에. 이 많은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춘사는 만들어졌다. 




② 대협곡

말이 필요없는, 태로각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다. 내가 TV에서 봤던 그 곳. 이곳에서 헬멧 착용은 필수다. 혹시나 모를 낙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헬멧을 쓰고 이곳을 잠시 걸었다.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현실이 내 눈에 담겼다. 신기했다. 엄청난 협곡은 그 자체로 멋있었다. 태로각국립공원의 협곡은 대리석이다. 반듯하면서도 구멍이 있는 모습은 신기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대형 버스가 다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일부구간은 관광객과 버스가 뒤엉키는 구간도 있었다. 이때, 관광객은 차를 분명 조심해야한다. (물론 그런 구간은 버스가 정말 천천히 느리게 이동하기는 한다.)

보는 것만으로 신기했고 사진으로 이 웅장함을 완벽히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지인들과 가족에게 전달했다. 모두들 엄지척!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와야겠다는 결심도 했다.




4. 청수단애 (淸水斷崖, Qing Shui Duan Ya, Ch'ing-shui Cliff)

- 주소: 972, Taiwan, Hualien County, Xiulin Township 구글지도보기

대만의 8대 절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수단애다. 대만 동쪽의 절벽과 태평양이 어우러져서 대만 8대 절경 또는 10대 절경을 꼽히도 할 정도로 예쁜 곳이라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저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빛 푸른 빛깔이 좋았다. 이곳에서는 절벽이 양옆에 있었는데, 높이가 약 1000미터라고. 




5. 칠성담 해변 (Qixingtan Beach)

- 주소: 971, Taiwan, Hualien County, Xincheng Township 구글지도보기

수심이 깊은 이곳은 실제로 수영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한다. 다만 맑은 물이 푸른 빛을 띄기 때문에 예쁘고, 가까이서 보기 좋다고.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뭐, 덕분에 칠성담 해변을 즐기기는 어려웠지만, 하루종일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피곤함을 맛있는 애플망고로 달랠 수 있었다. 상인들이 간단한 간식거리를 칠성담 해변 주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잘익은 실한 애플망고 3개를 400대만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니 안살 수가 있나!




6. 다시 타이페이로, 상인수산 (上引水產)

- 주소: No. 18號, Alley 2, Lane 410, Minzu East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491 구글지도보기

화롄에서 다시 타이페이로 넘어왔다. 단 40분이면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니, 교통수단으로 비행기의 발명은 가히 혁명이 아닐까 싶다. 늦은 밤 9시가 넘어서 상인수산으로 이동. 송산공항에서 택시타고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만큼 가까웠다. 늦은 시각이라 신선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만든 초밥도시락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에, 얼른 내 초밥 도시락을 골라야했다. 이마저도 못 고를 판이었으니까.

섬나라인 대만은 일본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식도락에도 일본문화가 많이 녹아있다. 그 중에서 특히 초밥은 상신수상에서 구입하면 가격대비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단, 나처럼 너무 늦게 가지는 마시길!






대만 여행의 핵심이자 가장 인기 많은 지역

일요일 - 타이베이 + 근교


일요일은 잠시의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오후 2시부터 출발하는 타이페이 근교 투어에 참여했다. 단,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으니 아침을 먹고 잠깐 타이페이 101타워에 들러보기로.



1. 타이페이 101 빌딩 전망대 (台北101觀景台, Taipei 101 Observatory)

- 주소: No. 7, Section 5, Xinyi Road, Xinyi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11 구글지도보기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타이베이 101 전망대다.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큰 전망대인데, 이 전망대가 특별한 이유는 "윈드 댐퍼"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사실 전망대의 매력을 꼽으라면 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도심지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는 독특함 덕분이다. 그로 인해 도심지의 야경을 본다거나, 빽뺵한 도심지를 마치 레고조각의 한 부분처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뷰가 있기 마련인데, 타이페이 101 빌딩 전망대는 그것은 물론이고 지진이 흔한 대만에서 거대한 전망대가 여전히 튼튼할 수 있는 이유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날씨 좋은 날 저 멀리 타이완해협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매우 화창하다 못해 더워서 저 멀리 바다가 보이기도 했다.

이곳은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입장을 적절히 제한하기도 하는데, 만약 빠르게 전망대를 구경하고 싶다면 101 전망대 패스트트랙 티켓을 사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오전에 다녀왔는데도 입장하는데 20분, 다시 나오는데로 30분이 걸렸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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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류지질공원 (野柳地質公園, Yehliu Geopark)

- 주소: No. 167-1, Gangdong Road, Wanli District, New Taipei City, Taiwan 207 구글지도보기

예류지질공원은 독특한 기암괴석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정말 특이하게도 아래는 잘록하고 위는 큰 덩어리 바위가 있는 돌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독특했다. 머리쪽에 해당하는 윗부분은 현무암이고, 그 아래는 일반 사암에 해당된다고. 그래서 부드럽고 약한 아랫부분이 자연스레 침식과 바람에 의해서 깍여서 이렇게 되었다고.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잘록한 부분이 끊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가드들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이들을 제지하기도 했지만, 기암괴석에 손을 갖다대는 모든 이들을 제지했다.

공원이니 매우 넓은 지역이어서 실제로 제대로 모든 곳을 보고 걷는다면 1~2시간은 쉽게 흘러갈 정도! 참고로 그늘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햇빛이 짱짱한 날이면, 모자/양산/자외선차단제가 필수이며, 바다가 있기에 바람이 심하게 불때면 찬 바닷물이 함유된 바람이 머리카락을 제대로 헝클어트리기 때문에 꼭 머리카락은 묶으시라 팁을 주고 싶다! (내가 갔을 때 바람이 어마어마...)




3. 스펀 구거리 (Shifen Old Street, 十分老街)

- 주소: 226, Taiwan, New Taipei City, Pingxi District, 十分老街 구글지도보기

이곳에서는 천등날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스펀 올드 스트릿에 다다랐을 때, 이미 주변 하늘에는 천등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천등도, 이미 두둥실 떠다니는 천등들도, 모두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곳은 매우 좁은 곳에 기찻길이 있고 양 옆에 상점들이 늘어서있다. 실은 이 기찻길은 여전히 기차가 움직이는 곳이라 기찻길에서 천등을 날리면 안되지만, 많은 상인과 관광객들은 이 기찻길 위해서 천등을 날린다. 그게 더 멋있고 독특하다고! (그래서 간혹 대만경찰이 이곳에서 와서 단속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단속을 안하고 있다고) 천등을 날리는 관광객들은 ㄴ 생각보다 많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수록 이곳의 나렬진 천등의 갯수가 하나둘씩 늘어났다.

천등을 잠시 구경한 나는, 닭날개 볶음밥에 심취했다. 닭날개 안에 잘 볶아진 밥이 들어있는데, 내 입에 정말 맛있었다. 닭 날개 살도 두툼하고!



4. 지우펀 구거리 (Jiufen Old Street, 九份老街)

- 주소: Jishan Stree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Taiwan 224 구글지도보기

지우펀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대만의 오래전 옛거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역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오래전 아홉 가구가 살았던 곳이었는데 주변에 금광이 생기면서 광부들이 왕래가 잦았고 이후 상가거리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곳은 오래전 폐광된 이후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은 "관광"덕분이었다. 

사실 이곳이 예쁘다고 알려지게 된 것은 "야경"이다. 밤이면 좁은 골목의 붉은 등이 켜지는데 이 등과 오래된 건물과 좁고 가파른 경사 자체가 묘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좋은 모티브가 된 것은 아닐까.




토요일과 일요일, 정말 부지런히 움직였다. 물론 편하게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 화롄과 타이베이 근교를 둘러보았다. 독특한 기암괴석이 있던 예류부터 멋진 대리석의 웅장함을 볼 수 있었던 태로각국립공원의 대협곡까지. 한국에서 멀지 않은 대만이 이렇게 다양한 자연이 있을줄이야. 내 예상과 기대 그 이상의 즐거운 주말이었다. 이로서 대만의 첫 여행은 끝이 났다. 나에게 또 즐거운 대만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대만의 또 다른 지역의 멋진 자연을 즐기고 싶다.




참고. 일부 게시물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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