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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인도양/사이판

201903 부산 김해(PUS) - 사이판(SPN) 7C3452 & 7C3451 제주항공 탑승 SSSS / 미국비자면제, 미국이스타/ 사전좌석지정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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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여행

사이판으로 처음 떠나는 여행이었다. 뭐 어디든 처음이 아닐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으니 그 어디든 여행을 떠난다면 처음이긴 하다. 그럼에도 사이판이 조금 더 특별했던 것은 "미국"령에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서. 넓은 땅떵어리에 다양한 인종이 사는 본토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령이니까. 세상 처음 미국에 가보는 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부산에서 사이판 직항은 현재 제주항공이 유일

부산에서 괌으로 가는 직항노선은 많지만, 사이판으로 가는 노선은 현재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그러니 사이판 여행을 준비한다면 항공사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제주항공을 선택하는 수 밖에. 비행시간은 부산에서 사이판까지 약 4시간. 문제는 늦은 밤비행기/ 새벽 비행기로 김해공항 도착이라는 점. 왜 부산출발 동남아나 괌/사이판 노선은 항상 시간이 이따구인걸까. 만약 사이판에서 출발하여 부산에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 스케쥴이 있다면 참으로 기꺼이 탑승했을텐데. 거의 대부분의 노선들이 늦은 밤/ 새벽 비행스케쥴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지방에서 해외여행은 상당히 직항에 있어서 제약이 많기도 하다. 하... 대만 여행을 준비중인데 이 또한 늦은 밤/새벽 비행기... ㅠ0ㅠ 다양한 시간대의 노선도 많이 만들라고 제발!!!

 

부산에서 사이판 비행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니 좌석 클래스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적이다. LCC라 단일좌석이 유일하고 그나마 제일 앞좌석이나 비상구좌석 정도는 추가요금을 내고 구매할 수 있는 정도. 마침 여권 잔여페이지와 유효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미국 이스타 신청은 하지 않기로 하고, 출발시에는 기내에서 제일 앞좌석으로 추가요금 3만원, 리턴시에는 1만5천원을 내고 두 번째줄 창가를 좌석지정했다.

제주항공 사전좌석 구매 안내

 

 

 

김해 국제공함 → 사이판 국제공항

 

 

SSSS의 의미; 내가 SSSS라니!

간혹 지인 중에 SSSS에 걸린 적이 있다. 난 그당시만 해도 상당히 비웃어줬다.
" 아 대박 ㅋㅋ 얼마나 큰 잘못을 하고 다니길래 SSSS에 걸리냐" 

근데 그게 내가 될 줄이야; 덕분에 카톡방은 "ㅋㅋㅋ"로 가득찼다. 역시 사람은 한치 앞을 모르는 미물이다... 입조심했어야 했다. 실은 부랴부랴 퇴근 후 김해공항으로 달려갔을 때, 왠지 쌔~ 한 느낌은 있었다. 그리고 보딩패스를 받을 때 승무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나서 그 느낌은 더 강해졌고 결국 내 수하물에 붙은 SSSS를 발견했다...... 아.......

 

SSSS 의미

SSSS는 2차 보안 검색 대상(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이라는 의미다. 2001년 발생한 미국의 9.11테러 이후 안전 비행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시스템(2010년)인데, 미국입국 시 주요인물이나 나머지는 무작위로 승객을 뽑아서 더 깐깐한 2차보안 검색을 적용한다. 한국에서 출국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야 테러리스트라던지 하는 것은 아니기에 실제 대부분이 무작위에 걸리는 것인데, 그게 내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만...

 

마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양 손을 머리근처까지 들고 기계안에서 천천히 돌면서 내 몸을 수색한다. 그리고 손으로도 2차 수색. 그리고 간단한 서류작성(내가 작성하는 것은 아님) 물론 이 과정에서 어떤 종류의 신발이라도 다 벗어야 하며 내 짐도 수하물 검사로서 다시 한번 이뤄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행기 탑승 직전에 다시 손으로 온 몸을 수색한다. 이 과정이 귀찮고 슬쩍 쪽팔리기도 한 것이 문제라는 거....

 

슬쩍 내 몸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날 탑승자중에서 선정된 SSSS 명단을 봤는데, 약 10명 정도 있었다. 제주항공은 B797-800 단일기종을 운영하고 일반적으로 186또는 189좌석이 있으니 약 5%에 해당하는 인원이 선정된 셈. 물론 선정기준도 항공사의 무작위 선정. 

 

SSSS선정은 무작위라지만 나름의 이유있는 선택(?)도 있다고 한다.

①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편도 항공권만 예약한 경우

② 개인정보가 남지 않도록 현금결제를 한 경우

③ 출발 당일에 항공권을 산 경우 

④ 요주의 인물로 선정된 적이 있는 경우

⑤ 터키 등 특정 국가나 위험 지역을 여행한 경우

이런 경우가 SSSS에 선택될 확률이 높다는데, 언젠가 기사를 봤는데 3세 남아도 SSSS에 걸렸다는 걸 보면 진짜 맘대로 선정인 것 같기도 하다. 나의 경우 ① ~ ④은 해당되지 않고 ⑤은 해당되는데, 터키 입국가지고 그러는 건 좀... 이게 언제적 일인데 ㅠ0ㅠ

 

 

 

 

 

 

 

점점 만족도가 떨어지는 김해 스카이허브 라운지

요란하게 1차 수색을 마치고 스카이 허브라운지로 입장했다. 잠시 줄을 섰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입장했다. 오래전만 해도 공항 내 라운지가 이렇게 북적이지 않았는데, 어느샌가 라운지에도 사람이 많아져서 입장이 매우 지연될 때가 많아졌다. 지난번 홍콩 출장에서는 아예 입장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는 것. 이번에는 입장했어도 문제였다. 먹을만한 리프레시먼트가 거의 없었던 것. 빠르게 채우지 못하는 것인지, 채워도 금방 동이 나는 것인지. 세상 먹을 거 없고 세상 가져갈 게 없었다. 결국 이렇게 간소하게 담고 컵라면을 챙겼다. 회사에서 일 마치자마자 와서 저녁도 못먹었지만 이거라도 감사하며...... 다음에는 그냥 공항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어야겠다;;;

 

▶ 여행에 필요한 미국(괌/사이판) 포켓 와이파이와 김해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가능. 여기를 통해서 회원가입하면 마이리얼트립의 3천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활주로 탑승 당첨

 

 

 

 

 

 

내가 구매한 좌석은 1C다. 보다시피 복도쪽에 걸터있는 형태다...

절대 돈주고 저 좌석은 사지 마시길

 

 

 

 

예상치못한 번잡스러웠던 좌석 ...... 1C좌석

사전 좌석지정을 했으니 제일 앞줄 C에 앉았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내 앞의 반은 가림막이 없다. 커텐이 있긴 하지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양쪽 커넷아티로 빛이 매우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탑승객들이 화장실 가느라 들락날락. 빛이 세어나고., 가림막 반이 없으니 내 돈 내고 이렇게 정신없는 좌석은 또 처음이네 그려....

 

제주항공 맨 앞줄 좌석 지정할 때는 그냥 1A, 1B, 또는 2A 2B 2C를 선택하시길. 정말 1C는 돈주고 타기 아까운 자리였다. 다만 이 좌석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긴 하다. 허나 그것 외에는 전혀 장점이 없으며 이 장점이 특출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첫째, 나머지 앞줄이 나보다 늦게 내려도 결국 같은 앞줄이기 때문에 앞서 내린 것과 큰 차이가 없으며, 둘째, 그렇게 내려도 내가 짐보다 먼저 도착해서 결국 짐 찾는 곳에서 한참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

 

 

 

 

 

 

 절대!!!! 1C는 돈 3만원 주고 지정하지 마시길! 차라리 2~3열 정도 돈 덜 주고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 (어차피 그정도 선에서도 사이판 공항에 일찍 내려서 일찍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좌석에 앉았을 때 옆좌석 분이 진지하게 나에게 물으셨다 "이 좌석도 추가요금 내신거죠? 너무 불편한 자리라 실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네.. 돈 주고 샀어요 ㅠ0ㅠ

 

자... 위 사진 보시다시피 내 몸의 절반이 가림막 바깥으로 나와있다. 참고로 내 키는 164.4cm이며 다리길이는 평범.. 하다고 자부한다. 즉, 제일 1열이라고 해서 공간이 되게되게 넓은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귀국할 때는 제일 앞줄이 아닌 두번째줄, 그러니까 일반줄에 있었는데, 오히려 그 공간이 더 아늑했다. 그리고 내 키에 일반공간이 딱히 불편하다고 느낄 만큼 좁지도 않았고 (리뷰는 이 글 아래)

 

 

 

 

사전기내식 신청: 리코타 치즈 샐러드 15,000원

#.주재료: 훈제치킨, 호밀식빵, 양상추, 본레스햄, 피망, 리코타치즈(유제품포함), 브로콜리

호기심에 샐러드 기내식을 사전주문했다. LCC의 사전기내식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호기심이다. 그리고 내가 비행할 때마다 그리고 기내식으로 빵을 먹을 때마다 대형항공사가 제공하는 따뜻한 빵을 제외하면 그외의 빵 종류는 기내식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왜냐하면 일단 대부분의 빵이 샌드위치 형태이고 핫밀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퍼석퍼석하다.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내가 퍼석한 빵이 입에 맞을리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퍼석퍼석한 빵을 싫어할 것이다. 이전에 오사카 여행에서 이스타항공의 단호박 샌드위치를 사전기내식으로 주문한 적 있다. 이 역시 빵이 상당히 퍼석퍼석해서 만족도가 너무 떨어졌는데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지 않음) 이번 기내식 역시 마찬가지. 결국 샐러드만 맛있게 먹고 샌드위치는 손도 되지 않았다. 

 

위 메뉴를 추천하냐고? 아니.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진다. 나야 샐러드를 워낙 좋아하고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서 제대로 된 과일을 먹지 못해서 (나는 과일성애자) 샐러드를 시킨 것일 뿐, 정말 배고파서 이걸 시키는 것은 비추. 그냥 이 돈으로 김해공항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비행기에서 자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더군다나 나는 샌드위치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에게는 가성비가 더더욱 심하게 떨어진다.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 안내 페이지

 

 

 

 

 

 

1C 좌석에 앉으면 보이는 뷰..랄까. 

 

 

 

 

 

 

늦은 밤 비행기다보니 모두들 잠을 청한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15,000원 퍼석한 기내식은 필요 없을 듯.

LCC 탑승할 때 사전기내식을 주문한다면 핫밀을 주문하거나 그 돈으로 공항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령) 여행시 여행시 알아두어야 할 것

 

1. 괌/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비자 면제 신청서 작성시 날짜 주의!

미국 입국시 비자는 필수. 단 한국인은 이스타 신청으로 정식 대사관 비자신청절차와 시간을 대신할 수 있고 훨씬 간편해졌다. 그리고 하와이/괌/북마리아나의 경우 비자 없이도 비자면제신청을 기내에서 서류작성후 입국할 수 있다. 서류 작성시 가장 주의할 사항은 "공항에 도착한 날짜"를 서류에 작성해야 하는 것. 밤 비행기이다보니 한국에서 출발한 날짜를 착각하여 서류에 작성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류가 반려된다.

 

 

2. 미국 이스타가 나을까 비자면제서류신청이 더 나을까

확실히 서류만 작성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나 이스타가 나을지 서류신청이 나을지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왜냐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시 입국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케바케..라는 것

▶ [내 여행법/비자 VISA] - 미국비자 발급받는 방법 (대사관 관광비자/ 미국이스타(승인/거절)/무비자)

 

#. 플라이트스태이츠(FlightStats) 어플 활용하기

사이판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대거 여행오는 지역이다...... 한국인이 많아~ 라는 의미와 중국인이 많아~라는 의미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중국은 정말 대륙이라는 말에 어울릴 만큼 많다의 의미가 어마어마하다. 실제 사이판 여행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중국인을 봤는데, 중국에서 사이판으로 오는 항공노선이 많은 편이라고. 이럴 때 이스타를 미리 선청할지 아니면 비자면제 신청서만 작성할지는 본인 입국시점의 비행기수를 확인하면 된다. 비슷한 시간대 입국하는 비행기들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 바로 플라이트스태이츠 어플이다.

6시간단위로 조회시 갱신되며 72시간전부터 원하는 비슷한 입국시간대의 비행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① 내가 입국하는 시간대에 비행기가 많다면?미국 이스타를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② 내가 입국하는 시간대에 비행기가 거의 없다면? 기내에서 비자면제신청서만 간단하게 작성하면 된다.

내가 입국할 당시에는 우리 비행기가 전부였기에 나는 미국이스타를 신청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 이스타 신청한 사람이 많으면 미국 이스타 신청하고도 입국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도 있으니 실은 미국비자변제되는 특별지역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판단해보자. 미국 이스타를 신청할지 말지.

▶ 플라이트 스테이츠(FlightStats): 웹사이트 바로가기, 어플 다운로드

 

 

3. 카보타지룰(Cabotage  Rule)

어느나라든 국내선은 자국항공사가 노선을 맡고 있다. 예를 들면 부산에서 제주까지 이동하는 경우 모두 한국국적의 항공사가 운영하는 것이지 외국항공사가 운영할 수 없다. 이는 모든 나라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데, 미국 역시 마찬가지. 미국은 본토이외의 미국령이 있으므로 한국보다 그 시장이 더 넓고 다양하다. 그래서 미국내 항공사 보호를 위해 카보타지 룰이 적용된다. 미국본토(출발지가 미국기준)에서 미국 국적기가 아닌 외국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하여 한국에 귀국했다면, 괌/마리아나 제도로 이동할 때는 동일한 외국국적항공사가 아닌 미국국적항공사를 이용해야만 입국이 가능하다.카보타지 룰에 적용된다.

① 미국 출발시 미국 국적기 이용 → 외국 국적기로 괌 또는 사이판 여행 가능  

② 미국 출발시 외국 국적기 이용 → 미국 국적기로 괌/북마리아나 여행 가능 

③ 미국 출발시 외국 국적기로 이용 가능 → 외국 국적기로 괌/북마리아나 여행 불가능

단, 미국본토에서 한국으로 입국해서 120시간이 지나면 이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4. 라면 반입시 조심!

고기가 들어가는 수프(라면 수프)나 고기가 함유된 가공품 등이 반입이 제한된다. 그냥... 라면 한국에서 굳이 살 필요 없다. 사이판에도 한국 가공식품이 많이 들어와있고 마트 어디에나 한국 컵라면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귀찮게 챙겨가지 말자. 만약에 꼭 컵라면을 챙겨야겠다면 스프의 재료명을 모두 확인해서 고기가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자.

 

 

 

 

 

사이판 국제공항 도착

▶ 사이판 국제공항 이름: Francisco C. Ada/Saipan International Airport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그다지 여행의 설레임이 없었다. 단지 피곤할 뿐. 활주로에서 내려 안내된 길을 따라나갔다. 사진에 보이는 직원을 계속 따라간다. 계속... 직원은 사람들이 따라오는지 중간중간 확인하기도 했다. 3월의 한국은 추운데 여기는 덥다는 것이 활주로에 내리자마자 느껴졌다. 후덥지근함. 3월이라 사이판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지만 두꺼운 외투를 챙겨입고 이곳에 도착한 나는 이곳의 습도가 느껴졌다. 아, 여름은 어마어마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계속 따라가다보면 두 갈래 길로 나온다. 미국 이스타 소지자와 비소지자로 나뉘어지는데, 사람들이 헷갈려하니 공항 직원이 한국어로 말한다.

"이스타 없어요. 여기, 이스타 있어요 저기"

정말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살짝 놀랐지만, 그래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휴양지중 하나이고, 미국 이스타 소지여부에 따라 줄이 나뉘는 것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터득한 그녀만의 언어 노하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일 먼저 비행기에서 내렸고 제일 먼저 공항직원을 따라갔으며 미국 이스타 비소지자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입국심사를 마쳤으니 짐 찾는 곳에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내 짐은 한참 뒤에 나왔지만......

 

 

 

 

사이판 국제공항 → 김해 국제공항

 

 

조용한 사이판 국제공항

11시 40분쯤 픽업을 받아 사이판 국제공항에는 약 오전 12시 10분쯤? 도착했던 것 같다. 당시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왕복픽업을 현지 여행사에 요청했는데, 1인 신청은 받지 않아서 2인 요금으로 결제했다. 물론 2인요금을 혼자 결제했지만 이것도 다른데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 

매우 한산한 작은 사이판 국제공항. 이곳에서 보딩패스 받고 짐 붙이고 끝. 할일 없음

 

 

 

 

세상 조용한 사이판 국제공항

 

 

 

 

 

면세쇼핑은 할 게 없어서 skip하고 바로 출국대기장소에서 시간 보내기. 최근 권총실탄사격에 재미들려서 관련 영상 차장보니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점점 잠이 쏟아지지만, 비행기에서 꿀잠자야겠따는 생각을 하며 영상에 더더욱 집중.

 

 

 

 

 

이곳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활주로 탑승. 

 

 

 

부산으로 돌아올 때 구매한 좌석.

저 좌석이 가성비가 제일 높다. 첫째줄보다는 저렴하면서 가장 빨리 하차가 가능하다.

 

 

 

2A의 좌석이 1C보다 훨 괜찮아

의도적으로 자리를 모으거나 굽힌 것은 아니고, 편하게 앉으미 이정도 여유공간이 생겼다. 물론, 나보다 키가 크고 다리가 긴 사람들은 앞좌석에 무릎이 닿을 수도 있겠지만 164.4cm의 평범한 다리길이를 가지고 있는 나는 이정도도 매우 여유로웠다. 

 

새벽비행기라서 먹을 것은 관심이 가지 않아서 리턴편에서는 사전기내식 주문은 하지 않았따. 그리고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나미 어느새 꿈나라. 정신없이 자고 나니 한국까지 도착시간은 약 1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잠을 깊이 잤던지 남은 4~50분은 잠이 오질 않았다. 피곤하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잠은 오지 않은 이상항 상황. 항상 새벽비행기를 탑승할 때면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 딱히 할 것도 없고, 뭔가 먹기도 싫고, 뭔가 집중해서 보기도 싫은 애매한 상황. 그래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김해공항에 도착하게된다. 이로서 사이판 여행은 끝

 

 

 

 


제주항공 타고 부산에서 사이판으로


 

앞서 이야기한대로 부산에서 사이판 직항 노선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이전에는 인천에서 사이판이 유일노선이었기 때문에 부산/경남 거주자들은 인천을 거쳐야했고, 그로 인해 직항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선택하지 않는 노선이기도 했다. 현지에서 오랜 여행업을 하신 분들이 말에 따르면 과거에는 지방에서 오신 분들의 숫자가 매우 적었다고. 하지만 제주항공의 단독 취항으로 김해공항에서도 사이판 직항노선이 생겼고 이로 인해 지방 거주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LCC의 취항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여행 스타일도 완전히 바꾸었다. 물론 이 변화의 근원에는 인천출발 노선이 매우 큰힘을 보탰겠지만, 김해(부산)공항 출발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터. 제주항공이 사이판 노선을 운영하기 이전의 패키지와 FIT(자유여행)의 비율은 6.3 : 3.7(2014년 기준)이었지만, 제주항공의 취항이후 이 비율은 3.8 : 6.2로 완전히 역전되었다.

 

 

1.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운항횟수/ 비행소요시간

① 인천~사이판: 하루 2회/ 출발시 4시간 30분 & 리턴시 4시간 45분

② 부산~사이판: 주4회/ 출발시 4시간 5분 & 리턴시 4시간

 

 

2. 사이판 노선 항공 탑승시 주의사항

① 사이판 비동반 소아규정

: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사이판을 혼자 여행하거나 부모 이외의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공증받은 영문 부모 동의서가 필요하다.

② 체크인 안내

: 2017년 10월 26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의 항공 보안 강화 조치로 인하여 대양주(괌/사이판) 노선 탑승객의 경우 웹/모바일/키오스크 체크인에 제한된다. 

③ 공항 도착 권장시간

: 또한 추가 보안질의로 탑승수속이 지연될 수 있으니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하길 권장한다.

 

 

3. 부산-사이판 항공운임

얼리버드나 특별한 세일없는 상태에서 부산-사이판 노선의 제주항공의 최저가18~20원(주말미포함)/ 20~25만원 (주말포함)으로 보인다. 이 가격에는 다음의 조건을 포함한다.

▶ 왕복운임/ 유류할증료/ 기타세금포함/ 최대체류 12개월(유효기간)/ 항공권 구매 금액 1,000원당 제주항공 50포인트 적립/ 수하물은 1개 23Kg/ 취소&환불수수료는 제주항공 정책에 따름.

 

물론 성수기 시즌이라면 요금은 이보다 훨씬 올라갈 것이며, 성수기 시즌에 매우 잘 구매한 가격을 본다면 30만원 초반 ~40만원 이내다. 부산-사이판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이 유일한 노선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가격을 놓친다면 그 이후부터는 어쩔 수 없이 항공권을 확보하는 데 의미를 두고 항공운임을 결제해야한다는 점 잊지말자.

 

▶ 나는 얼마에 구매했을까?! 3월1일+토+일(주말포함) 모두 포함한 성수기 시즌에 해당 "318,800원"에 결제. 여기에 좌석지정으로 45,000원 추가 + 샐러드 기내식 15,000원 추가 = 총 378,800원 결제

 

 

3.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단일기종, B737-800

제주항공을 탑승하면 모든 노선에서 B737-800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기종이자, 외항사에서도 선호하는 기종 중 하나. 186 또는 189좌석을 가지고 있는 이 기종은 각 좌석 간격은 평균 30인치로 약 76.2cm의 간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160대의 키라면 크게 무리없이 이용 가능하고, 170~180은 케바케, 180이상은 무릎이 앞좌석에 닾이므로 불편할 수 있다. 

• 제조사: 보잉사 

• 좌석 수: 186석 또는 189석 

• 평균 좌석간격: 32 인치 

• 날개 폭: 35.79m 

 전체 길이: 39.50m 

• 꼬리날개 높이: 12.50m 

• 최대 이륙 중량: 79,015kg 

• 항속거리: 5,130km 

• 평균 순항 속도: 850km/h 

• 엔진: CFM56-7B26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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