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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중국

201812 부산(PUS) - 북경(PEK) KE0829 / 북경(PEK) - 부산(PUS) KE0850 대한항공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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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여행

왕복 항공권 무척 저렴했다. 부산-북경 왕복으로 17만원대로 구매했으니 꽤 저렴한 편. 물론 중국이니 중국비자를 발급받아야 했고 그만큼 비자발급비용을 고려해야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꽤 좋은가격이었다. 전부터 궁금했던 만리장성. 만리장성을 보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항공권을 예매완료했다. 여행을 마치고 난 지금, 기회가 된다면 만리장성 곳곳을 앞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결심이 서기도 했다.


아침 7시 출발이니 공항에는 5시 반까지 도착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지방공항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출국장에 입장하기를 기다렸다. 추운 겨울 이른 새벽임에도 모두들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느껴졌다. 나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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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두운 아침

모두들 부지런했던지 대기없이 빠르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부산-북경, 왕복 모두 B 737-800

동일 기종으로 왕복을 했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내용을 귀국할 때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출발할 때 확인해보니 나에게 구미가 당기는 영화나 드라마가 없었다. 그나마 오션8 보는 정도. 어벤저스라도 있으면 봤을 텐데 없다니. 아쉬웠다.


3-3 배열의 B 737-800은 대형항공사에서 사용하는 기종답게 이코노미 공간이 넓었다. 약 33인치였으니 기존의 LCC에서 사용하는 공간과는 확실히 비교불가다. 의자를 뒤로 젖히는 것은 솔직히 내가 배정받은 좌석만 그런 것인지 유독 뻑뻑했으나, 젖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니 걍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걸로. 사실 항공권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기대따위 (원래 기본적으로 비행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성향...)가 없어서인지, 뻑뻑하게 (=힘을 많이 줘서) 의자를 뒤로 젖히는 것마저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무릎을 편하게 두어도 저만큼 공간이 남았고, 의자를 뒤로 젖혀서 가볍게 다리를 꼬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이정도 공간이면 꽤 편안한 공간이다. (내 다리가 짧은 편이긴하지... ^^; ) 겨울이므로 외투가 두꺼우니 그게 불편하다는 것일 뿐, 이코노미 이 정도 공간(33~34inch)이면 꽤 좋은 편이다. 









이른 아침 출발의 장점이라면 이렇게 멋진 아침을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밤 비행기는 어둡고(물론 땅을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쉽게 흥미를 잃게 되지만 아침 또는 오후 비행기는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한참을 창 밖을 바라보게 된다.


비행기가 이륙허가를 받고 궤도에 진입하기 전까지의 소음과 흔들림은 당연한데, 그게 생각보다 오래갔다. 그러니까 이쯤되면 궤도에 진입하여 안정감이 느껴져야 하는데도 계속 흔들림이 심했다. 물론 위아래 흔들림보다는 좌우 흔들림이었다. 그리고 궤도에 진입한 듯 했으나 일시적으로 하강.... 소름..ㅠ0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일시적인 하강인데, 순간 하강이 발생했던 것. 난 순간 얼었고 (롤러코스터도 안...타는 1인) 그 모습을 본 지인은 나를 보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유럽 갈 때 기억나냐고. 그때도 이런 적 있었는데 (그때는 이날 느낀 하강보다 더 심했다.) 그녀는 그때 내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헐.... 입맛 다 잃었어.' 라고 내가 말했다고. 실제로 그러했다. 그 당시는 기내식 먹던 중 발생한 매우 큰 하강이어서 난 기내식을 다 물렀다.... 이날은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나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ㅠ0ㅠ 이 외에는 특별한 일은 없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장점

기내의 큰 소음 덕분에 사실 영화를 보더라도 엄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아니라면 집중이 잘 안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오히려 자막을 켜서 놓친 소리가 없도록 한다. 그러다보니 점점 집중력 저하. 결국 보던 영화를 중단하고 내가 어디까지 이동했는지 비행정보를 찾아서 보게 된다. 기내화면이 있다는 것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운항/비행정보를 내가 원할 때 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다.


부산 → 북경 2시간 45분 소요

북경 → 부산 2시간 25분 소요

p.s. 나는 비행시간이 2시간만 넘어가도 지겨워...하는 그런 사람.. ^^;







북경 공항 도착이다.

안녕?! 북경!


P.S. 이건 어디까지나 체감인데, 북경으로 갈 때 기내가 약간 쌀쌀한 듯 하면서도 이내 괜찮았고,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기내가 너무 더웠다.






KE0829 부산(PUS) → 북경(PEK) 기내식 

오믈렛+감자튀김 그리고 토마토양념 여기에 뜬금없는 머핀이라니. 개인적으로 머핀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기내에서 먹는 머핀은 더더욱 맛이 없다. 퍽퍽하달까. 오히려 머핀보다는 가벼운 샐러드가 포함되었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오믈렛은 생각보다 단단해서 먹기 좋았고, 감자튀김은 그리 기름지지 않아서 괜찮았다. 머핀이 최대 오점이네!





KE0850 북경(PEK) → 부산(PUS) 기내식

북경으로 갈 때 기내식보다, 부산으로 돌아올 때 기내식이 훨씬 더 나았다. 물론 여전히 빵은 전체적인 기내식에서 오점이었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저 모닝빵(인가?)까지는 좋았는데, 이 역시 너무 퍽퍽한 것이다. 저 빵이 조금 더 부드럽다거나, 추운 겨울 비행이니 빵이 따뜻하다면 이정도 기내식은 나에게 만점일지도 모르겠다. 

간장에 절인 양파가 매우 짰으나, 오히여 밥과 야채와 그리고 양념닭과 곁들여 먹으면 간이 적당했다. 닭은 붉은 양념이라 맵거나 짠맛이 강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생각보다 심심..(기내라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하게 괜찮았다. 밥과 콩 그리고 당근과 함께 양파를 곁들이면 딱 좋았다. 수분감이 많은 멜론 종류의 과일도 괜찮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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