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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홍콩

홍콩여행,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Harbour Plaza North Point) - 아늑한 공간에 하버뷰가 즐거운 객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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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여행

홍콩 중심에 있는 하버 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에서 몇일 머무르게 되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식당도 좀 찾아보고. 물론 그 계획은 모두, 단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대신 전 세계에서 온 홍콩스페셜리스트들을 만나고 여행을 이야기하고 홍콩에서의 여행을 즐겼다. 모두들 홍콩관광청의 초청으로 이곳에 도착했으니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의 어떤 객실을 배정 받을지는 미지수였다. 미지수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안고(?) 각자의 항공 스케쥴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

 

 

Alice의 홍콩 호텔 리뷰 일기

 

공항에서 호텔로 바로가는 리무진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받은 표

홍콩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리무진 서비스

홍콩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주최측에서 준비해준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단 번에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이렇게 홍콩공항에서 호텔 입구까지 단번에 이동할 수 있는 리무진 서비스가 가장 편리하다. 단점이라면 교통체증을 견뎌야 하고, 비용이 다른 방법(AEL, 일반버스, 공용시내호텔픽업버스, 개인적인 픽업/샌딩 서비스 등)에 비하면 더 높다는 점이 있지만. 

 

홍콩공항 내에서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두 군데가 있다. 한군데는 에어포트 호텔링크 리무진(Airport Hotelink Limousine Service Ltd)이며, 나머지는 파크레인 리무진(Parklane Limousine Service Ltd)다. 나는 당시 전자를 이용했다. 하버 플라자 노스 포인트 호텔이 나의 최종목적지였으니, 홍콩공항에 도착해서 호텔 고객센터로 이동했다. 이름을 확인하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리무진 탑승을 대기했다. 출발시간이 되면 직원이 나를 찾으러 오는데, 그가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스티커였다. 동그란 스티커를 내 어깨에 부착하면 직원이 구분하여 찾을 수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서 잠시 차고지에서 대기 그리고 탑승했다. 피곤했던 탓인지 란타우섬을 벗어나는 동안은 잠시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홍콩섬이었다. 교통체증이 있던 터라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소요되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딱 버스타고 잠깐 잠들고 눈을 떠도 그대로 내 호텔 입구까지 간다는 점이 좋았다.

 

마침 나의 호텔인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이 마지막 종착지였다. 호텔 입구에 도착해서 리무진 기사님이 내 여행가방을 꺼내주시고는 빠르게 호텔 안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내 짐을 챙겨 호텔 안으로 들어가니 리무진 기사님이 그러지 말라는 제스쳐를 취하시고는 저 멀리 누군가를 가리키셨다. 알고보니 기사님이 뛰어가서 호텔 직원을 부르셨던 것. 세상에! 감사합니다~ ㅠ0ㅠ 마침 호텔 입구에 직원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보증금 1박에 HKD500을 현금으로 걸고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 뒤 리셉션 직원이 서류를 챙겨주었다. 호텔 셔틀버스 정보가 적힌 작은 명한크기의 카드와 호텔 내 정보가 적힌 서류와 파일들이었다. 내 가방은 직원이 호텔 객실까지 챙겨줌은 물론이었다.

 

 

분위기가 아늑했다. 그리고 깔끔한 공간. 여기에 원목의 적절한 수납장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안정적이었다.

FULL HARBOUR VIEW

아담한데 깔끔하고 심플한 매력의 객실내부

나는 31층을 배정받았다. 호텔이 총 33층이었으니 거의 끝층이었다. 그 덕분에 이 객실의 뷰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그 이야기는 아래에 하기로 하고. 직원과 함께 객실로 이동했다. 객실문을 열고 직원이 짐을 놔둔 뒤 나는 객실 내부를 둘러보며 피곤함이 날아간 듯 했다. 포근한 분위기의 아담한 객실. 하지만 홍콩 여행을 자주했던 이라면 그리고 시내중심 호텔에서 지내봤던 이라면, 좁은 객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 기대보다 넓었고 아담했고 포근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객실에서 나는 기분좋은 향기마저 느낄 수 있었다.

 

 

# 내가 이용한 객실 정보

- 객실: 슈페리어 하버뷰룸

- 크기27 m²

- 전망: (풀) 하버뷰

- 레이아웃: 더블베드 1개

- 구성거울, 목욕 가운, 세면도구, 타월, 헤어드라이어, Wi-Fi (무료/전 객실), 위성 방송/케이블 방송, 전화기, 리넨, 모닝콜 서비스, 슬리퍼, 알람시계, 에어컨, 냉장고, 무료 생수, 미니 바, 커피/티 메이커, 책상, 커넥팅룸 이용 가능, 휴식 공간, 다림질 도구, 옷장, 객실 내 안전 금고, 화재 탐지기

 

▶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 객실을 최저가로 예약방법 이글 아래에 정리

 

 

 

침대 적당히 푹신푹신.

더블베드이지만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고 침대의 쿠셔닝은 적당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객실이라는 점은 인상적. 바닥은 카페트라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다면 좀 불편할 듯.

 

 

레지던스 형태의 객실

물론 객실 내에 주방도구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수납장을 열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필요하면 호텔 측으로부터 빌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직접 준비해와도 상관업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하루종일 바깥에서 일하느라 오히려 전자레인지 조차 사용할 시간이 없었으니까. 아마 이용이 필요하다면 호텔측으로부터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듯 싶다.

 

무료 물병 2개와 가벼운 티백형태의 차. 그리고 냉장고까지 갖춰져있으니, 일반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모두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상 위에 있던 수 많은 전압 콘센트였다. 110V용도 있었고, USB형태도 있어서 요즘같이 USB 충전이 더 편리한 사람에게는 굳이 멀티아답터를 구비하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화장대 겸 책상

공간이 넓고 벽쪽에 있는 책상에는 전선을 꽂을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콘센트가 있었다. USB 콘센트도 있어서 사용하기 여러모로 편리했다. 출장이라 챙겨온 이 많은 화장품들...다 사용한 건 아니지만 혹시나 필요할지 몰라 바리바리 챙긴 물품도 챙상에 펼쳐두어도 책상은 넉넉했다.

 

 

관광객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홍콩의 시티라이프 잡지

내가 추천하는 것은 책상의 서랍을 열어보라는 것. 서랍 안에는 드라이기와 잡지가 있었는데, 내눈에 똭~ 띈 것은 여행자들을 위한 홍콩 잡지인 "City Life"였다. 이 잡지는 꽤 유용한데, 이 잡지가 객실에 있었던 것.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서비스였다. 호텔에 도착해서 여유가 있다면 호텔을 나서기 전에 시티 라이프 잡지를 읽어보자. 예상치 못한 꿀팁을 얻을지도 모르니까!

 

 

 

화창한 날씨일 때는 뷰가 더 끝내줬다. 한창 일을 하다가 이곳에 들어오면 엄청 기분 좋아진다.

하버뷰. 완벽한 하버뷰!

31층의 하버뷰는 완벽했다. 사실 홍콩에서는 하버뷰라고 해서 헐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하버뷰라도 층수가 낮으면 다른 건물에 시야가 걸릴 수 밖에 없을만큼 제법 빽빽한 도시니까. 특히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이 그렇다. 시티뷰 객실에서 하버뷰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가능하면 높은 층으로 요청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파샬 하버뷰가  당신을 기다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았다. 나는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 31층 하버뷰였으니까. 창문 앞에 TV가 있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화창한 날씨의 하버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즐거웠다. 

 

2018 홍콩 스페셜리스트 인센티브 트립 행사를 진행하면서 알게된 말레이시아 친구도 나랑 같은 층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일한 층에 내렸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나의 옆방이었다. 그래서 그녀도 하버뷰라고. 다른 친구들이 그녀의 방을 부러워한다고 했다. 그녀는 나에게 너도 그렇지 않냐고 물었다. 물론! 나와 같이 한국대표로 선발된 다른 분들이 "정말?! 정말 하버뷰예요?! 완벽한 하버뷰?" 라고 물으셨을 정도. 내가 그렇다고 하니 말레이시아 친구가 웃는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모바일에서는 짤이 끊길 수 있다.......

 

객실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뷰까지 완벽하다니. 날씨가 약간 흐려도 좋았다. 아침에 겨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창가로 가까이 다가가서 늘 바다를 바라봤다.

 

p.s. 오래전 홍콩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렌트한 적이 있었다. 그 집은 홍콩섬 중심에 있었으며, 높은 층에 있었다. 게다가 침대또한 높아서 침대에서는 창가를 통해 건물이 없는 파~란 홍콩하늘을 볼 수 있었고 침대에서 내려오면 뺵뺵한 홍콩건물과 저멀리 하버뷰와 파란하늘이 동시에 보였다. 그 집의 뷰 또한 매우 좋았던 기억이...

2015.11. - 홍콩 소호에 위치한 좋은 숙소! (센트럴에 위치) 에어비앤비

 

 

딱 이런 뷰!

이 곳에서는 저 멀리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이 보였다. 오래전에는 홍콩의 공항이었다. 도심지 중심에 있으니 합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빌딩숲을 지나는 듯한 비행기 이/착륙 사진은 이미 홍콩을 상징하는 레전드 사진이 된지 오래다. 지금은 첵랍콕 공항이 란타우 섬에 자리잡았고, 오래전 카이탁 공항은 크루즈 터미널로 이용하고 있다.

 

 

화장실 공간은 무난한 정도

화장실 공간은 무난한 편. 세면대는 개인적인 물품을 두기 충분한 공간이라는 점은 장점이었다.

그러나 아주 넓은 편은 아니다. 샤워부스는 투명유리, 그 옆에 그러니까 문 뒤쪽에 변기가 있다.

 

 

빨래걸 수 있는 빨래줄.

 

 

portico spa 브랜드 제품. 전성분이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적혀있어서 살짝 감동받았다.

Portico spa Verbena Lines

흔히 럭셔리 호텔 계열에 들어가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있다. 아베다, 무이, 아바나, 바이레도와 같이 포르티코(Portico)가 그렇다.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에서는 포르티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작은 사이즈의 용품이지만 전성분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이런건 은근한 감동이다. 사실 화장품은 전성분이 완벽한 핵심이 되지 못한다. 그 비율이 제일 중요하다. 요즘 OO브랜드의 전성분과 동일! 이라는 광고로 미투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인기도 많지만, 전성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효과를 잘 낼 수 있는 비율이다. (유효성분의 높은 비율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전문가들에게나 해당될 테고. 소비자에게는 대단한 지식 없어도 판단할 수 있는 한줄기 빛은 전성분이다. 이렇게 작은 사이즈 제품에도 전성분을 빼곡히 적어놓은 물건을 만나게 되면, 그래서 나는 살짝 감동하게 된다.

 

향은 진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모이스쳐라이징 컨디셔너는 매우 묽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꼭 머리카락 물기는 더없이 잘 제거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메이드분의 감사한 마음.
과일은 매일 주셔서 잘 먹었다!

수북한 어매니티와 과일선물까지!

어매니티로 클래이파잉 샴푸, 모이스쳐라이징 컨디셔너, 하이드란트 바디워시, 리뉴잉 바디로션이 있었다. 그 외의 일반적인 빗과 칫솔/치약, 면봉, 헤어캡과 비누등도 있었는데,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화장솜이었다. 사실 화장솜을 구비해두는 호텔이 있고 그렇지 않은 호텔이 있다. 예측이 어려우면서도 그걸 물어보기 귀찮았던 나는 늘 화장솜을 챙겨다닌다. 여러모로 유용하기 때문이다.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은 화장솜을 제공했다. 3개가 묶음으로 개별포장된 화장솜! 

나는 이것이 더 필요해서 메이드분께 짧은 메시지와 함께 팁을 남겼다. 내가 남긴 것이라고는 청소하는데 수고 많으시다며 내가 면세점에서 구매한 마스크팩 10장을 선물로 드렸다. 여기에 팁은 USD2. 모든 일을 마치고 객실에 들어와보니 세상에. 화장솜은 물론 다른 어매니티도 수북히 챙겨주셨다! 그리고 내가 드린 마스크팩 선물이 고맙다는 메시지는 물론 "과일"도 선물로 주셨다. 예쁘게 생긴 바나나, 사과, 배, 귤이 내 책상위에 올라와있었다. 나는 매일 USD2팁을 욕실에 올려두고 나와서인지 그녀는 나에게 매일 과일을 선물해주었다.

 

 

배고파서 주문한 객실서비스. 햄버거는 매우 컸고 양도 많았다. 너무 배고프고 시간 없는 탓에 전투적으로 먹었지만 하버뷰가 나의 속도를 조절해주었다.

인룸 서비스로 허기진 배를 달래준 햄버거

첫날 객실에 짐을 옮기고 하버뷰에 감동해서 잠시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아차.. 오늘 저녁 홍콩관광청에서 준비한 웰컴디너와 프레젠테이션 있었는데 늦은 오후에 도착했던 터라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원래 계획은 객실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적절히 정리하고 단장을 한뒤, 프레젠테이션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간단하게 호텔 로비의 카페에서 허기를 달랠 계획이었다. 그날 아침을 먹고나서 점심(?)으로 잭프룻을 먹은 것 외에는 따로 먹은 게 없었다. 이미 오후 늦은 시간이었으니 배가 배고픈 게 당연했다. 놓았던 정신줄을 얼른 다시 챙기고는 오늘 프레젠테이션에서 입을 정장부터 먼저 꺼내 구김을 확인했다. 그리고 호텔 로비에 있는 식당에 전화해 객실내에 있던 메뉴 중 "햄버거"를 주문했다. 이름이 따로 있는 햄버거였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룸 서비스였기 때문에 기존 가격보다 약 15% 더 요금이 붙는다. 어쨌든 밖에 나가서 허기를 달랠 음식을 사올 시간도 없었으니 방법이 없었다. 

 

부랴부랴 모임에 참석할 준비를 하던 중, 나의 햄버거가 도착! 사진에서 표현되지 않았지만, 햄버거는 내 생각보다 매우 컸고, 같이 제공된 채소와 웨지우드도 양이 많았다. 이 트레이를 내 객실로 들어왔을 때 매우 커서 내가 놀랐을 정도. 하긴 거의 2만원에 가까운 (추가차지가 붙어서) 금액을 지불하고 먹는 햄버거이니 양이 많아야지! 암!

하던 일을 멈추고 햄버거를 전투적으로 먹으며 다시 하버뷰를 바라봤다. 와.. 정말 뷰가 끝내주네.

 

 

매일매일 아침이면 영자신문을 배달해주었다. 이런 서비스 좋다!

굿모닝 서비스, 홍콩 영자신문 배달

아침에 맞춘 알람을 듣고 겨우 일어났다. 홍콩에 온 이후로 어찌된 일인지 밤마다 친목도모를 핑계로 술이다. 하하. 것도 새벽 3시까지. 그러니 아침을 매우 상쾌하게 일어날리 만무했고, 내가 계획했던 아침 수영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겨우 정신을 챙기고 눈을 비비고, 적절히 세안을 한 후 조식당으로 가기 위해 객실을 나왔다. 하루 일정이 시작되면 거의 하루종일 밖에서 홍콩관광청이 준비한 다양한 코스를 둘러봐야했다. 즉, 아침식사는 필수였다.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여기에 감기까지 겹쳤으니 몸이 더 무겁다) 조식당 사진을 찍겠다는 당찬 의지따위가 있을리 만무....... 조식당 사진은 없는걸로! 그렇게 객실을 나오니 나의 객실 손잡이에 걸린 홍콩 영자신문이 배달되어있었다. 이런 서비스는 언제든지 반갑다. 내가 있는 이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 실외수영장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진 가지고 옴!

 

그외 기타등등

호텔 수영장은 매우 좋았다. 도심지 중심에 있는 호텔은 빌딩으로 둘러쌓여있기 마련인데, 빌딩 숲 사이에 푸른 수영장이 직사각형태로 (끝에 자쿠지) 있으니 도심속 휴양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밤에 수영장엘 갔으니 매우 어두운 건물들 사이에 밝은 조명의 수영장은 그 푸른 빛깔이 더 진하게 느껴져서 분위기가 독특했다. 수영장 내 탈의실과 샤워실은 아늑한 느낌이 매우 좋았다. 뭔가 클래식하면서 분위기있는 공간이 연출되었고, 그래서 샤워하는 내내 매우 편리했다. 특히 수영장의 샤워실은 샤워공간과 개인 공간이 작지만 한번 더 분리되어있어서 샤워 후 옷가지를 챙겨입을 때도 타인과 그 공간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수건과 락커키는 실외수영장과 연결되는 곳의 관리자한테 문의하면 된다. 만약 그곳에 없다면, 실외수영장 안까지 들어가면 가드분이 수건과 락커키를 주신다. 락커키를 받을 때는 객실번호를 작성해야 한다.

 

조식은 로비가 있는 그린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과일이 다양하지는 못했으나, 샐러드는 괜찮은 편이며,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어서 그런지 김치도 뷔페에 포함되어있었다. 서양식 아침식사는 안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의 조식메뉴는 그럴 듯 하게 입맛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야 뭐... 메론을 포함한 과일과 노드레싱 샐러드를 우걱우걱 아침으로 해결했으니, 뷔페에 있던 김치 맛은 잘 모르겠지만. ^^; 

 

전반적으로 호텔은 내 예상과 달리 매우 깔끔했으며, 전반적인 직원들의 서비스도 매우 좋았다. 여행가방을 가지고 있으면 얼른 달려와 들어줄 것인지 맡길것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늦은 저녁이면 해피아워와 분위기있는 음악공연이 바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홍콩에서 즐기는 분위기를 몸소 해피아워와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몬스터빌딩(익청)이나 타이쿠 방향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홍콩 하버프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이다.

이곳에 머물면서 올드홍콩을 누비고 싶다면?!

2018.10. - 홍콩섬에서 올드홍콩 찾아나서기! (Hidden Gems of Old Hong Kong Island) 

 

 

 

 

 

# 홍콩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은 2층에 로비가 있다. 그럼 1층은? 특별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 아니다. 에스컬레이터가 1층에서 2층으로 연결해주며 1층은 그냥 입구. 그러니 체크인/아웃은 2층으로 해야한다. 

 

직원들 대부분 친절했고, 일처리도 빠른 편이었다. 문의사항에 대해서도 대부분 명쾌한 답을 고객에게 안내하기 때문에 헷갈리거나 불편한 점도 없었다. 호텔 입장하자마자 상쾌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도 호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 비즈니스차 찾는 사람도, 여행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호텔 답게 객실수가 약 700개 정도 되는 대형 호텔임에도 생각보다 로비가 심하게 붐비는 경우는 없었다.

 

퀴리베이역(MTR) C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에 도착할 만큼 매우 가까우며, 도심지 중심에 있는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은 자체 셔틀버스와 MTR 덕분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소호나 OTC가 있는 중심지까지는 교통편을 따로 이용해서 이동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호텔 바로 앞에 트램역과 MTR역이 있으므로 홍콩 초심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1. 주소665 King's Rd, North Point, Hong Kong

2. 연락처+852 2187 8888

3.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4. 기본요금: (1박2일, 조식포함 기준) 12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5. 총 객실: 669개

6. 체크인/ 체크아웃: 14:00/ 12:00

7. 서비스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티켓 서비스,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드라이클리닝, 컨시어지, 셔틀서비스(유료), 기타등등

8. 호텔 교통서비스

① AEL 무료셔틀버스 H4: AEL 과 연계되는 셔틀버스가 호텔 입구에 도착한다. 여기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홍콩역까지 이동한다. 물론 AEL 탑승자여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말자.

② 호텔 공항 셔틀버스: 1인당 HKD150이며 공항출발은 07:20 - 23:00 (30분 간격) 호텔 출발은 05:20 - 21:20 (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③ 호텔 리무진 서비스:  HKD680 (06:00 – 23:59)/ HKD830 (24:00 – 05:59) - 요금은 차 1대 기준이다.

9. 예약방법

①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② 호텔에 직접 예약: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 HPClub에 가입하고 공식웹사이트에서 예약시, 프로모션 코드에 "HPClub"를 입력하면 얼리버드 할인과 같은 특별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 흔히 OTA를 통해 예약하는 것보다 그리 저렴하지 못할 때가 있을 수 있으니 로열티를 쌓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OTA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③ 호텔스컴바인에서 객실가격을 비교하며 예약할 수 있다.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2018.11.09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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