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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벳푸여행 : 9개 지옥온천 중 으뜸이라는 가마도 지옥온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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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일본 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 중 아마도 온천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화산지대를 끼고 있고 불안한 지각판 위에 있는 일본은 온천의 갯수도 많아서 일본을 대표하는 단어가 온천인 것은 당연하다. 특히나 온천 분출량이 가장 많다는 벳푸, 나는 이번 여행에서 그곳에 들러서 가마도 온천을 구경했다.

 

 

가마도 지옥 온천 입구

카메라 모드가 잘못되는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어서 화질이 다 깨졌다. 

가마도 지옥 온천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그러므로 너무 늦은 시간에는 입장할 수가 없다. 입장료는 보다시피 성인 어른은 400엔. 나는 쿠루쿠루 버스를 이용해서 단체로 가서 단체가격을 적용받았다.

 

▶ 쿠루쿠루 버스 이용기 http://lovely-days.co.kr/1690

 

 

일본, 오이타현 여행 : (후쿠오카 출발) 자유여행자들에게 무척 편리한 쿠루쿠루버스 3호선 탑승

2014년 11월 여행.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곳도, 저곳도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한정적인 시간이 아쉬웠다.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선택했는데, 다자

www.lovely-days.co.kr

 

 

지옥 온천이라는 이름답게, 도깨비가 저~기 위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본다. 가마도 온천 곳곳에는 도깨비 장식이 많았다. 저렇게 험상궂은 도깨비도 있지만, 풀밭에는 귀여운 도깨비들도 잔뜩 있었다. 도깨비 아래를 보면 빨간색 환영카드가 있는데, 환영카드 뒤에 보면 수증기가 올라온다. 이 부분은 온천이 나오는 부분이다. 이곳은 100 정도의 온천이 나오는 곳이라고. 그래서 연중 수증기가 저렇게 올라온다.

 

 

온천 증기와 담배 연기와의 신기한 조합

이것이 참 신기했다. 처음에는 이런 것이 있는지 모르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이 사람들한테 한번 보라고 하시더니 직접 담배를 한 대 피우셨다. 그리고 머금은 담배 연기를 온천을 향해서 내뱉었는데, 갑자기 하얀 수증기가 땅에서 엄청 올라왔다. 그것도 담배연기를 내뿜은 곳으로만! 신기해서 주변 사람들도 와~~~ 하면서 신기해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네. ^^;;  담배 연기에 맞춰서 뿌옇게 올라오는 온천의 증기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 신기방기!

 

 

온천 도시인 벳푸지역은 총 9개의 지옥 온천이 있다. 뜨거운 증기가 오랫동안 계속해서 뿜어져 나와서 지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9개 중에서 단연코 가마도 온천이 제일 인상적이라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한다. 마치 커다란 가마솥 같은 모양이 펄펄 수증기가 끓으면서 올라오는 모습은 내가 봤을 때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색상이 신기할 정도로 파란 가마도 온천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상의 가마도 온천 모습! 색상이 예상치 못한 정말 파~란 색상이어서 한참을 바라봤었다. 저기에 몸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쩜 저렇게 파랄까?

비가 많이 오면 온천 색상이 옅어진다. 그렇게 옅어진 색상은 에메랄드빛을 띈다고, 1년에 몇 번 볼 수 없는 색상이라고 한다. 이곳의 온도는 약 85도다.

 

 

온천수 한잔에 무병장수를 꿈꾸자.

파~란 온천을 한참을 보고 나서 옆으로 눈을 돌려보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중에서 직접 마셔볼 수 있는 온천수 마시는 공간도 있었다. 보통 가마도 온천 온도는 평균적으로 80~90도, 이렇게 넓은 대야에 떨어지는 온천수는 공기로 인해서 온도가 다소 떨어져 자연스레 식혀진다. 그래서 먹기 불편할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다.

 

 

이거 한잔 마시면 10년 젊어진다니 그럼, 마셔봐야지!!!!!

한잔 마셔보니 맛이 좀 특이하다. 이 온천수 한잔에 10년 젊어지고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맛은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뭔가 독특한 맛이었다. 단순히 밍숭맹숭 그런 맛은 아니었다.

 

 

직접 발을 담글 수도 있고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도록 이렇게 여러 군데에 자리가 있었다. 이렇게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공간 외에도 다른 곳에는 여러 명이 발을 담글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양발은 따뜻하게, 입은 온천 달걀을 먹으며.

여러 명이 앉아서 발도 담그고 맛있는 온천 달걀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당시 마감 시간이 다 되었던 터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곳곳에 수증기로 가득 차 있었고, 따끈한 온천에 발 담그고 고구마와 달걀을 까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 딱 좋아 보였다. 나는 이곳이 온천수를 가둬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온천수가 흘러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고인 물이 절대 아니라고!

 

 

테이블과 의자에는 온천 달걀을 맛있게 먹을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곳곳에 양념이 갖춰져 있어서 간을 맞춰서 먹게끔 되어있었다.

 

 

가마도 온천에 가보면 파~란색의 넓은 온천뿐만 아니라, 곳곳의 크고 작은 온천수들이 양은 다르더라도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위험하니 사람들이 바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가 있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이곳저곳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로 이 공간 자체가 신비롭게 느껴졌다. 

가마도 온천을 둘러보고나니 다른 8개의 지옥온천도 무척 궁금해졌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둘러봐야겠다. ^^

 

 

일본, 오이타현, 벳푸 가마도 온천  지도 보기

- 주소: 〒874-0840 Ōita-ken, Beppu-shi, Miyuki, 大字鉄輪621番地, 日本

- 연락처: +81 977-66-0178

- 영업시간: 8:00 - 17:00

- 공식홈페이지 : http://kamadojigok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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