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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후쿠오카 여행, 학문의 신에게! @ 다자이후 텐만구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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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 텐만구.

2014년 11월 여행

그래서 이 곳에는 늘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신사이기도 하고.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침 주말이어서 정말~~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다자이후 텐만구를 들르면서 좋은 날씨에 원하는 장소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

 

▶ 다자이후 텐만구 거리 모습들 http://lovely-days.co.kr/1753

 

일본, 후쿠오카 여행 : 다자이후텐만구 거리 모습들 :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우메가에모찌

Trip for Fukuoka, Dazaifu Tenmangu (Japanese Temple) : the God of literature or calligraphy 2014년 11월 여행입니다. 날 좋았던 11월의 일요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다자이후 텐만구로 갔습니다. 후..

www.lovely-days.co.kr

 

▶ 쿠루쿠루 버스 탑승기 http://lovely-days.co.kr/1690

 

 

일본, 오이타현 여행 : (후쿠오카 출발) 자유여행자들에게 무척 편리한 쿠루쿠루버스 3호선 탑승

2014년 11월 여행.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곳도, 저곳도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한정적인 시간이 아쉬웠다. 다음을 기약하며 일단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선택했는데, 다자

www.lovely-days.co.kr

 

 

<다자이후 텐만구 구글지도>

 

 

■ 다자이후 텐만구 

- 주소 : 福岡県太宰府市宰府4丁目7-1 

- 가는 방법 : 니시테츠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탑승 후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에서 하차 후, 1번 또는 4번 승차장에서 다자이후행 탑승후에 종착역(다자이후역)에 하차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zaifutenmangu.or.jp/art/houmotsuden

 

걷다보니 어느새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 도착.

큰~~~~ 토리이를 보고서는 아,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고가는 길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저 신사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까?

게다가 내가 다녀갔을 당시는 11월 말이었으니 1월에 있을 센터시험(일본 수능시험)을 치를 학생들을 둔 학부모님들이 들르기에 딱 좋은 시기이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던 이유는 좋은 날씨에 즐거운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걸어가니, 작은 연못에 작은 다리가 나타났다.

다리 위로 나무가 크게 ~ 아름드리 늘어져있었는데, 저 나무가 무척 특이했는데, 멀리서 봐서는 그 특이함이 보이지는 않았다. 가까이가서 보니 나무 표면에 있는 잎들? 혹은 새로운 생명들?! 

 

 

암튼 큰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단순한 이끼라고 하기에는 너~~ 무 많고 크기고 컸는데, 이끼인걸까?

나무가지를 보면 나무 자체의 잎들이 있는 것보면 잎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암튼 정말 특이했다.

이렇게 나무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데, 연못 근처의 큰 나무들은 대체로 이런 모습. 신기방기

 

 

와... 어마어마한 인파.

연모위에 있는 다리에서 저~ 멀리 신사를 향해서 바라보니 어마어마한 인파를 발견했다. 오늘이 정말 날이구나~~ 싶었던 그 순간. 워낙 남한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일본인 성격상, 저렇게 많은 인파가 있어도 딱히 불편하다. 이런 느낌은 없었다. 만약 이 곳이 중국이었다면... 어마어마했겠지죠;;;;;;

 

 

걸어가던 길에 만난 국화.

국화매화를 사랑했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여서일까. 가는 길에 다양한 국화를 키우고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그 종류도 다양했지만 색상도 다양했고 무척 건강하게 잘 크고 있던 국화가 무척 인상깊었다.

 

 

신사에 들른다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자.

신사에 들르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장소가 있다. 손과 입을 헹궈낼 수 있도록 이렇게 물터가 있는데, 작은 대나무 바가지를 이용해서 필요한 만큼 덜어서 손을 씻는다. 남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깨끗하게 세수하는 방법이 일본어로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어느쪽부터 씨으면 되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눈여겨 보시고 직접 따라해도 된다.

예쁜 전통의상을 입고 바가지를 들고 자신을 정갈히 하던 꼬마숙녀가 있었다. 그 모습은 무척 인상깊었다. 누가 시킨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알아서 먼저 와 (부모님 도움없이) 조용히 씻는 모습. 그리고 다 사용하고나서 제자리 두는 모습까지. 녀석 기특한데!

 

 

많은 이들이 찾는 신사,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이 곳

저 멀리 신사가 보였다. 많은 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마음을 올리기 위해서 줄을 서 있기도 했다. 나처럼 구경하는 이들도 있고, 부적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양한 행동을 하는 이들 모두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만나러 온 사람들.

 

 

 

 

▲ YOUTUBE / 다자이후 텐만구 내부 모습 ▲

 

 

 

부적은 그 종류가 모양이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좋은 기운을 불러주는 다양한 것들이 이렇게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물론 이렇게 가볍게 소지하기좋은 것들도 있었지만, 조금 더 진지한 느낌? 뭐 그런 느낌의 부적은 따로 물어봐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생각보다는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제비뽑기인 오미쿠지 가볍게 해보기.

100엔을 넣고 흔들어서 뽑아내는 제비뽑기. 1년의 운수를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옆에 작은 통으로 있었다. 100엔을 넣고 하나 뽑아봤다. 전부다 일본어로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판매하시는 분께 부탁을 해보기도. 번역~ 부탁드립니다 ^^;;

사실, 이거 뽑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번역해주실 수 있으시면 하나 해볼게요~ 라고 이야기 드렸다. 하나 뽑고나서 일단 "길 吉"이라는 것만 확인완료!

 

 

같이 갔던 친구도 뽑았는데, 결국 똑같은 운세 뽑았다. 전체적으로 "길"인데 "대길(大吉)"이 아닌게 아쉬웠지만 불행인 것보다는 낫죠~

전체적으로 해석은 해주시는데, 그분 영어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건너뛰어서 번역해주셨다. 결국..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내가 일본어로 대충 번역한 수준으로 영어 번역 해주셔서;;;;;;;) 같이 갔던 친구의 친구가 일본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친 수재가 있어서 그 친구에게 사진 찍어서 보냈다 ㅎㅎㅎ

 

 

원래 정식 오미쿠지는 이렇게 신사의 오른쪽에 있다. 이 곳에서 100엔을 넣고 뽑으면 된다. 직접 뽑는 게 있고, 서랍 같은데서 찾아내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이 오미쿠지는 제비 뽑기라서 복잡한 과정은 필요 없고요, 필요한 돈만 있으면 끝!

 

 

좋은 운이 나왔다면 들고 있다가, 그 절이나 다른 신사에 두고 나오면 되지만, 나쁜 운이라면 그 운이 다시는 새어나오지 못하도록 꽁꽁 묵어주면 된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꽁꽁 묵어둔 것을 보면 "흉"이 대체로 많이 나왔나보다. 그런데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재미로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미쿠지에  "흉 凶"이 나오면 기분 나쁠 것 같았다. 별거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면서도 "길 吉"이 나오니까 기분은 좋긴 했던 것 처럼 ㅎㅎㅎ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기리는 신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들었던 이야기인데,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시신을 싣고 가던 황소 달구지가 갑자기 멈춘자리. 그 자리가 바로 지금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의 위치라고 한다. 그리고 이 황소가 영험하다하여, 이 황소를 기리는 동상에는 어김없이 많은 이들이 바라는 마음을 안고 쓰담쓰담해준다.

머리가 아픈 이는 황소의 머리를, 허리가 아픈이는 황소의 허리를 만지면서 낫기를 기대하면서.

보통은 황소 머리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수험생들이 많이 만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황소를 보시면 ㅎㅎㅎ 반질반질한 부분들이 많다. 특히 황소 얼굴이나 머리, 그리고 허리와 등 부분이 유난히 반질반질했다~ 나는 황소의 허리를 만졌다! 허리가 튼튼해져라~!

 

다자이후 텐만구내에는 황소 동상이 많다. 신사 근처에도 여러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입구에도 황소 동상이 있다. 그 황소 동상 모두가 특정 부분이 반질반질했다. 다들 많은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많이들 만지기도 하고!

 

 

작은 정원이 있던 우메가에모찌 가게 발견.

그렇게 작은 신사를 둘러보다가 나가는 길에, 작은 입구를 발견했는데, 안에 작은 정원이 있었다. 그 정원에서 다들 차를 한잔씩 마시고 있길래, 잠시 여기서 쉬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아까 다자이후 텐만구 거리에서 보았던 우메가에모찌 가게였다. 가게 안쪽으로 이렇게 작은 정원이 있었고, 그 가에의 정원은 신사로 가는 입구에서 연결되어있었다.

 

 

작은 정원에서 이렇게 차 한잔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정원은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가게 안에서 쉬면서 차 한잔 하며 우메가에모찌를 먹기로 했다.

같이 내어주신 우메보시... 우메보시 ㅠ0ㅠ 아, 진짜 제 입에 안 맞아... 맛있으면 좀 사가려고 했는데 헐... 헐.......... 너무 짠 그 맛. 일단 우메보시는 소금에 절인 것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서도 먹어보니 그 맛은 놀라울 정도로 독특하게 짜서... 

이 우메가에모찌는 먹을 수록.. 뭐랄까, 떡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찹쌀로 만든 국화빵 내지는 붕어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2인세트로 시켰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남;; 게다가 어떤 차를 마셨는지 기억은 안남;; 아마도 녹차로 기억함....

p.s. 우메가에모찌를 먹으면 악귀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나오는 길에 우메가에모찌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4개가 들어갈 수 있는 판에 일정한 정도를 떼어내서 4개 판에 얹어두고 굽는다. 4개 판에 매화모양이 찍혀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모양이 나온다. 워낙 인파가 많았던 주말이라서, 만들어내기 바쁘게 판매되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쉬고 다시 발길을 옮긴다. 궁금했던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학문의 신에게 잠시나마 마음으로 빌었다.

 

저.. 똑똑하게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 살다보니 머리가 나빠서 좋을 게 없더라는. ㅠ0ㅠ 

내가 참 무식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 한데, 살다보니 그게 좋을 게 없다. 머리가 좋으면 한 번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을텐데,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보니 똑같은 것도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슬며시 들러서 슬며서 마음을 내비춰봤다.

저를 똑똑하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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