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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② 주석 공정과정 체험 & 다양한 기념품 @ 로얄셀랑고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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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for Kuala lumpur, Roayl Selangor Visitor Centre / 쿠알라룸푸르 여행

 

 

▶ 로얄셀랑고 주석공장(박물관)에서 주석에 대해서 제대로 알다! 

 

 

쿠알라룸푸르 여행 ① 로얄셀랑고 주석공장(박물관)

Trip for Kuala lumpu, Malaysia/ 쿠알라룸푸르 여행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주석, 로얄셀랑고 2014년 10월 여행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준비할 때, 여러군데 검색해서 알아보니 대부분 가는

www.lovely-days.co.kr

2014년 10월

로얄셀랑고 전시관에 이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체험공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실 전시관은 내 포스팅에 나오는 내용 외에도 더 많은 다양한 공간들이 있으니 직접 방문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울 지도 모른다.

 

 

 

▲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로얄셀랑고 비지터 센트레 가는 길 ▲

구글맵스로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원한다면 확대/축소 모두 가능하면서 지도 곳곳을 확인할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중심으로 로얄셀랑고 비지터 센트레(Royal Selangor Visitor Center>까지 그리 멀지 않고요, 차로 보통 20분 내외로 걸리는 것 같음.

 

 

장기근무했던 장인의 핸드프린팅 모음

시간이 지나면 이 벽면을 더 많은 핸드프린팅으로 꽉 찰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무슨 손인가? 싶어지만, 로얄셀랑고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사람들의 손바닥을 모아서 진열해둔 것이라고 한다. 이 손바닥이 모여있는 프린팅을 보고 있자면, 근면/성실/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 손의 주인들이 이 곳에서 이것을 본다면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사실 로얄셀랑고의 근무여건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손바닥 프린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노력을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로얄셀랑고 전시관과 실제 공장으로 연결되는 곳에 이렇게 핸드 프린팅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 계속해서 장기근무하고 있는 장인들의 손바닥이 하나둘씩 추가되고 있다고 한다.

 

 

체험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실제 근무현장.

체험공간으로 가는 길에 보면 실제 근무현장을 생생히 볼 수 있는데, 나는 일요일에 방문해서 근무모습을 볼 수 없었다. 만약 평일에 방문한다면, 실제 근무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볼 수 있다고다. 로얄셀랑고 전시관에서 체험관으로 이동하면서 이 곳을 지나면 오래된 흑백 사진들이 진열되어있었다. 과거의 사진과 현재의 현장이 함께 공존하는 듯 해서 좋았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람이 힘으로 만들고 이룩해놓은 주석공장의 모습은 뭐랄까. 매우 오래된 이야기가 부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현장 근무하는 사람들의 책상을 보고 있으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듯 했다. 지금 현재 사용하는 도구들, 자료들, 주석물품등이 책상에 고스란히 있고, 그 주석물품을 다듬는 기계들도 당시에는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정확히 하루가 지나면 분주하게 돌아갈 기계들이었으니 무척 흥미로웠다. 이 곳에서 그 동안 봐왔던 멋진 물품들이 뚝딱 만들어진다니~!

 

 

 

웰컴 드링크는 무제한으로~

체험공간으로 이동하면, 입구에 이렇게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로얄셀랑고 전시장은 빵빵한 에어컨으로 무장되어있지만 현장은 당시에 외부와 연결해둔 문이 열려있던 터라 더웠다. 그 가운데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이온음료를 시원하게 해서 주석컵에 담아서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음료는 무제한~ 원하는 만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캬~! 정말 맛있고 시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은 주석컵이 시원한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데 한 몫한다고 하니, 주석을 눈으로 보고 직접 느껴보는 기회까지 생기는 1석2조의 효과였다.

 

 

 

▲ 전시관이 아닌, 체험공간의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

 

체험공간은 직접 방문객이 만져보는 기회도 있고, 전문가의 손길로 어떻게 주석물품이 만들어지도 디자인되는지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론 방문객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것은 위험하지 않은 것들이 주를 이루는데, 가볍게 망치를 이용해서 디자인을 내는 기법의 경우는 방문객들이 직접 하더라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돌아가는 기계를 이용해서 디자인을 만들고, 녹아있는 주석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손잡이 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했다.

1분 30초 이후에는 나오는 부분은 실제 공장 현장과, 1분 36초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직접 주석합판을 이용해서 작은 접시로 만들어보고 자신의 이름을 새겨보는 체험공방이다. 여기서 만든 주석합판은 소장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흥미로워 하는 공간 : 체험공간

체험공간에는 주석물품을 만드는 기법과 디자인하는 기법 몇가지를 직접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세팅되어있다. 그 곳에는 전문가가 앉아있는 경우도 있고, 교대시간이라면 그 자리가 비어있기도 하다. 모든 공간에 방문객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위험하지 않는 것 위주로는 직접 해볼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녹인 주석합금을 이용한 경우라면 조금 위험하기도. 

주로 방문객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곳은 간단하게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경우인데, 나 같은 경우는 해머링을 직접 해봤다. 이거 보기와 많이 달랐다. 대충 두드리면 디자인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어려웠다. 

손잡이나 동전 모양의 나무, 악어등등 주물과정을 통해서 기본 디자인이 형성되는데에는 녹여낸 주석합금물을 이용하는데, 순식간에 굳어져서 무척 신기했다.

 

 

다양한 물품이 주석으로 만들어졌다. 컵 같은 경우는 그 디자인도 다양하고, 굵기도 다양하고. 동전 모양의 나무는 작은 공간에 새겨진 음각의 디자인도 독특하고. 아무튼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니,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단순한 근로자가 아닌 장인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주석합금 물품을 전시관에서 유리관 넘어서 보다가, 체험공간에서 이렇게 눈 가까이, 직접 만져보면서 볼 수 있으니 더 즐거웠다.

 

 

주석합금 지스러기들이 생각보다 많다.

주석합금 물품등을 빛나도록 다듬다보면 가루가 날리기도 하고, 디자인은 음각으로 넣다보면 이렇게 지스러기들이 많이 발생한다. 로얄셀랑고 전시관에서 봤듯이 절삭 지스러기들. 사실 이 자체로만 보면 그다지 무겁다거나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수많은 장인들의 손에서 탄생되는 주석합금 물품만큼 모이다보면 절삭 지스러기들도 얼마나 많을까.

 

 

로얄 셀랑고의 정식 마크를 달기까지.

로얄셀랑고의 마크는 많은 세월을 거쳐서 디자인의 변화를 거쳐왔다. 로얄셀랑고 전시관에는 세월을 거쳐서 변화를 거친 로얄셀랑고 마크들이 걸려있는데 매번 약간씩 달라지긴 했지만, 로얄 셀랑고를 대표하는 마크들이니 눈에 띄긴 했다. 로얄셀랑고 비지터 센트레에서 만드어지는 제품의 경우 이렇게 마크가 있다. 양각으로.

 

 

 

해머링은 큰 위험없이 방문객도 직접 해볼 수 있다.

해머링은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인데, 디자인 하고자하는 주석합금 물품에 망치를 두들리면 된다. 한 번에 한개의 망치자국이 나야하고, 그 망치 자국이 일렬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야하는데, 그게 말은 쉬운데 직접 일렬로 예쁘게 나열시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하다보면 삐뚤빼뚤은 기본 ㅎㅎ 그리고 망치자국의 넓이도 제각각으로 만들어져버려서 만들다보면 점점 .......:;;;;;;;;;;; 나는 나름 정말 집중해서 완전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ㅎㅎㅎ 누가 보면 장난 친 듯한 결과가 ㅠ0ㅠ

 

 

 

보시다시피 해머링의 자국은 이렇게 나는데 균등한 넓이와 일자로 잘 배열된 것이 예쁜 디자인이었다. 한번 망치로 두드리면 바로 자국이 나는데, (작은 힘이라도 자국이 난다. 다만 넓이가 제각각일뿐) 이게 보기와 달리 참 어려움 ㅠ0ㅠ 전문가들은 가벼운 손놀림으로 균일하게 잘 만들어가는데, 나와 마찬가지대로 대다수의 방문객들은 아무래도 많이 어설펐다.

 

 

School of Hard rocks

직접 제조과정을 체험해보기도 하고 자기가 만든 것은 가져가기도 하고.

직접 제조과정을 체험해보는 공간도 있고, 자신의 주석합금 작품을 직접 들고갈 수 있는 체험공방도 있다. 이 두가지의 공간은 분리되어있는데, 위 사진에 있는 곳은 얇은 평평한 합판을 수 많은 해머링을 이용해서 오목한 접시로 만드는 과정이었고, 이 접시의 뒷면에는 자신의 이니션을 새겨넣을 수 있고, 자신이 만든 것은 직접 가져갈 수도 있다. 

 

◎ 주석합금 체험공방 : School of Hard Rocks 정보

- 체험가격 :RM 60 (1인 가격)

- 소요시간 : 30분

※ 그룹으로도 신청가능하며 위 정보는 1인당 개인신청 정보입니다.

그룹으로 신청하거나 특별 프로모션을 활용하시려면 http://visitorcentre.royalselangor.com/vc2/?page_id=92#school-of-hard-knocks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특별 프로모션은 패키지 가격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신청해야함)

 

 

 

시상식에 쓰이는 트로피도 로얄셀랑고~!

우리가 아는 시상식, 오스카 시상식이라든가, F1 최고의 결과를 낸 선수에게 주는 트로피들은 로얄셀랑고에서 만드는 것이었다. 번쩍번쩍 빛나는 그런 멋진 트로피, 영광의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그 트로피가 로얄셀랑고에서 만드는 트로피라는 것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와~~ 실제로 그 동안 만들었던 트로피들이 한 자리에 진열되어있었다. 

 

 

로얄 셀랑고 비지터 센트레내의 기념품샵

1층에 까페도 있지만 기념품 가게도 있었다. 근데 그 규모가 크고 그 종류도 다양했다. 예상치 못한 우표까지 주석합금으로 예쁘게 디자인되어있는 것을 보니 신기할 따름. 다양한 종류만큼 그 가격도 다양해서 원하시는 디자인과 가격대를 미리 예상하고 구매하도 좋을 듯 했다.

 

그럼 이제부터 기념품을 구경해볼까요~?

 

 

생활물품부터도 그 종류와 디자인 그리고 가격대가 다양했다. 기본적인 컵부터 시작해서, 차들의 향을 단 하나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디자인된 예쁜 차잎통까지. 인위적인 환경보다는 최대한 그 찻잎들을 자연스럽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서 무척 독특했고, 컵과 그릇들도 그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고 화려해서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체스판도 장기판도 모두 주석으로 만든 작품들도 있었고 (위에 있는 것들은 실제로 다 판매하는 제품.) 예쁜 우표와 멋진 트로피도 기념품으로 가질 수는 없지만 더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듯한 컵들의 디자인도 독특했고, (실제 반지의 제왕에 필요로하는 주석관련 제품들도 로얄셀랑고에서 담당했다고) 체스판에 있는 모양들 하나하나 정말 신기했다. 정말 손길이 한 두번 가는 게 아니라 수만번 셀 수 없을 만큼 신경써서 만든 것 같았다.

 

 

 

동생이 삼국지 매니아라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준 관우상. 약 18만원이니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어도 수공작업으로 이렇게 섬세하게 작업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마냥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12간지에 대해서도 이렇게 예쁘게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고요, 저의 띠는 따로 촬영했죠 ㅎㅎㅎ 

 

 

거의 금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섬세한 가공과 잘 빚어낸 작품이라는 인상이 들기에 충분했다. 그 넓은 기념품 공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고 다양해서 한 참을 들여다봤을정도. 보통 기념품 가게라면 짧게 둘러보고 마는데, 로얄 셀랑고 비지터 센트레의 경우는 기념품만 둘러보는데에도 한참이 걸렸다.

 

 

로얄셀랑고 비지터 센트레 핫 플레이스!

로얄 셀랑고에서 직접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주석합금 컵이다. 기네스 기록에 올라간 것이라고. 세계투어도 한다는 이 대형컵은 각 나라마다 전시되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곳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로얄셀랑고 비지터 센트레에 직접 방문하고나서 주석합금이라는 소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기도 했고, 생각보다 많은 생활범위에 함께하고 있는 소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우리 공장은 이런 것을 만든다.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주석합금이라는 소재가 어떤 소재이고, 그것이 말레이시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맨손으로 시작해서 일궈놓은 이 공장은 어디까지 진화해왔는지는 한 번에 편히 알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다소 학문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방문객들이 주석합금이라는 소재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어서 낯선 한국인들에게 꽤나 좋은 공간이 된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에 가신다면 시간내서 한 번 들러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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