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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201411 부산항 - 후쿠오카항 코비(KOBEE) 탑승리뷰: 후쿠오카 여행떠나요 (부산항)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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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지금까지 3번의 일본 여행에서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배를 타고 갔다. 도쿄만 유일하게 비행기로 이용했고. 부산은 일본과 가까워서 배로 비행기보다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대신 서울은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워낙 저렴한 항공권이 많으니 그건 그것대로 부럽다. ^^:

 

코비는 이번에 처음 탑승했다. 전에 오사카 갈 때 팬스타 탑승한 것이 전부였다. 코비를 이용하니 무척 편리했고, 저렴했고 (프로모션을 잘 잡았음), 빨랐다. 예상 시간이 2시간 55분이지만, 실제로 약 2시간 30분만인가? 20분만인가? 몇십 분 단축해서 도착했다. 다시 코비를 탈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OK! 

▶ 일본 승선권(코비/비틀)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이 글 제일 아래에 있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부산 국제 여객선 터미널 ▲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썰렁했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토요일이어서 사람이 무척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한산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여행을 떠나지 않거나 혹은 이미 아침 배로 떠났거나. 생각보다 한산해서 여유로웠다. 예전에 오사카에 갈 때는 정말 사람 많아서 줄이 한참~~ 뭘 하든지 간에 줄을 서야 했고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김밥 살 때도 금방 살 수 있고 티켓 구매할 때에도 금방 구매할 수 있고.

▶ 2016년 이후,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은 새로운 청사로 탈바꿈했다. 

2016, 대마도 히타카츠,대마도에 가서 뭐 했니?! (여행 팁/당일치기)

 

 

대마도 히타카츠,대마도에 가서 뭐 했니?! (여행 팁/당일치기)

2016년 2월 나의 첫 대마도 여행 스케쥴은 오전 9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오후 4시 대마도 히타카츠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당일 스케쥴었다. 많은 사람들은 나처럼 당일치기 여행을 많

www.lovely-days.co.kr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부산 국제 여객선 터미널 내의 부산은행 환율 ▲

 

가능하면 환전은 시중은행에서, 정말 급할 때만 부산항에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환전은 가능하면 시중은행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것. 공항이나 부산항과 같이 출발하는 장소의 경우는 입점 수수료가 비싼 만큼(대신 편리하긴 하지만) 환율 우대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내가 떠나는 날 환율을 비교해도 차이가 난다. 물론 모든 사람이 환율 당일 현찰을 기준으로 살 때 100% 기준으로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율 우대를 대부분이 받을 수 있어 거의 비슷하게 환전을 할 수 있다. 부산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의 경우 100엔을 기준으로 20.55원 더 비싸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고로케, 삼진어묵 ▲

내 인생의 고로케가 되어버린 삼진어묵 고로케.

나에게 있어서 고로케의 기준을 확!! 바꾸어 버린 삼진어묵. 부산역에 입점해 (원래 본점은 영도에 위치 ㅠ0ㅠ)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고로케를 먹고 나서 일반 고로케는 맛이 없어서 안 먹는다. (원래도 고로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부산역과 부산항은 지하철로 1코스 차이여서 부산항 가는 길에 부산역에 내려서 고로케 한 상자를 샀다. 배 타고 가는 길에 먹으려고~

배를 탄다는 것은 이런 것이 즐겁다. 비행기였다면 외부음식 반입이 거의 불가능한데 배는 그런 게 없으니 김밥도 사고 고로케도 사고 과자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배를 타고 가면서 먹을 것을 잔뜩 챙겼다. 아, 부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김밥 2줄도 샀는데 사실 별로였다. 2줄에 5천 원이라는 제법 비싼 김밥이었는데 (우리 동네 김밥은 진짜 맛있는데 1줄에 1,300원인데) 맛이 별로;;;;;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음;; 차라리 편의점 삼각김밥 사드시길!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부산 국제 여객선터미널 2층 출국장▲

도착해서 보딩티켓 발급완료!

티켓발급받고,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필요한 바우쳐도 교환했다. 부두세는 티켓 발급할 때 같이 냈다. 워낙 사람이 없어서 2층인 출국장도 좀 썰렁했다. 티켓 발급 받으면서 입국 관련 서류도 받았다. 사실, 이런 입국 관련 서류는 배에 탑승하고 나서 적어도 상관없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코비 보딩티켓 이렇게 생겼음!▲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로 가는 코비 내부 모습 ▲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자랑하는 코비 내부 모습

코비 내부는 새것처럼 반짝하지 않아도, 아늑한 공간이었다. 승선하고 나니 따뜻한 공기로 가득해 (히터 영향) 춥지 않았다. 오히려 앉아있는 내내 외투를 벗고도 좀 덥군.. 이렇게 느껴질 정도로 히터는 빵빵하게 틀어진 상태였다. 이날 날씨가 좋았던 터라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강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배 내부가 따뜻하니 더 느껴짐) 내가 탔던 날은 워낙 손님들이 없었던 터라 (배 내부에 손님이 약 10명 정도? ㅡㅡ;;;) 진짜 조~용 했다. 각 공간마다 모니터가 있어서 영화나 TV쇼를 틀어주는데,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는 한국영화(일본어 자막)와 일본 가요 쇼를 틀어주었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에는 일본 쇼 프로와 영화를 틀어주었다.

 

 

 

 

▲ 미래고속 코비의 내부모습 촬영 ▲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부산항 모습 ▲

내가 사랑하는 도시, 부산

나는 부산 토박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산 바다는 조금 더 특별하다. 단순한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떠나서, 단순히 부산하면 떠오르는 해운대를 떠나서 부산은 치열한 곳이다. 바다를 터전 삼아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얽혀 살아가는 곳이라서 말도 거칠고 행동도 거칠고 그렇다. 하지만 정만큼은 마음속 깊이 담아두는 그런 도시다. 휴양을 목적으로 찾는 예쁘고 세련된 바다보다는 누구나 땀을 흘리고, 거칠게 소리를 지르지만, 생기가 넘치는 부산 바다. 난 그게 좋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여행의 짐가방 ▲

짧은 여행에는 따로 여행용 가방은 필요 없음.

이번에 여행 가방 따로 챙기지 않았다. 늘 가지고 다니던 백팩 하나 챙겼다. 그리고 나의 DSLR 카메라 챙기고. 이게 끝. 잠옷 하나만 챙기고 외투는 얇은 것으로 그리고 스웨터 하나 챙겨 입고 끝. 어차피 겨울이라서 땀이 흐를 것 같지 않고, 스웨터 안에 얇은 민소매를 챙겨 입어서 그것만 갈아입으니 짐이 한결 줄었다. 게다가 어차피 화장을 안 했던 터라 화장품도 죄다 샘플로 기본만 챙기니 더 챙길 게 없었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코비는 와이파이도 가능 ▲

몰랐던 사실인데, 배를 탑승하면서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안정했다 ^^; 초기에는 곧잘 되더니 한창 배가 가고 있을 때는 꺼졌다가 다시 되었다가 그렇게 반복적으로 불안정했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잔잔한 바다와 거친 바다의 모습은 이렇게 다르다.

창밖을 바라보면, 출발할 때에는 잔물결이 가득한 바다를 보지만, 한창 배가 출발할 때는 (육지로 부터 많이 멀어지면) 오른쪽 사진처럼 마치 파란 실크가 펼쳐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전에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갔을 때도 실크같은 바다를 보고 한참을 바라봤다. 정말 아름답다. 바치 비단 길 위를 지나가고 있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코비 좌석 내부 공간 정도 ▲

코비 좌석 공간은 실제로 이렇다.

코비 내부 좌석 공간은 많이 좁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많이 좁은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뭐.. 나쁘지 않은 정도? 같이 여행 갔던 친구는 여행용 가방을 따로 챙겨왔는데, 그 가방이 들어가면 딱 맞았다. (오른쪽 사진 참고) 일반 여성보다 쪼끔 더 등치가 있는 나는 보다시피 조금 공간이 남았다. 참고로 나는 다리가 짧아서 ^^:;; 넓은 공간까지 필요 없는 신체이긴 하다. 다리가 길다면 딱! 맞지 않을까?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항에 도착 ▲

가지고 온 김밥과 (어묵 고로케는 탑승 전에 다 먹어버림) 과자를 먹다가 한창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잠시 졸았다. 다시 깨 영화 좀 보다가 다시 자기를 반복하니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서서히 바닷물이 실크로 보이기보다 잔물결들이 일렁이고 있었다. 조금씩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 시각에 후쿠오카에 도착할 때 바라보는 후쿠오카 항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항에도착 ▲

HI HELLO!! FUKUOKA!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예상보다 20~30분 일찍 도착 완료!

아마도 탑승객의 숫자가 적어서 탑승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날씨도 좋았던 터라 일찍 도착했던 것 같다. 다행이 여행이 20~30분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입국심사 줄도 그다지 길지 않으니 올레~를 외치면서 입국장으로 나갔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항 기념 인증샷 ▲

후쿠오카 출/입국장(후쿠오카 여객터미널 2층)에 있는 기념 사진 찍는 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거 왤케 웃긴건지 ㅎㅎㅎㅎㅎ 볼 수록 웃기다. 이 곳에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은 얼굴을 자신있게 내밀어야 한다. 판넬 뒤로 얼굴을 두면 그늘져서 진짜 무섭게 나온다. 그러므로 판넬의 구멍보다 조금은 더 내민다는 생각으로 얼굴을 끼워맞춰야 조명에 가려지지 않고 오히려 조명을 받는다!

 

 

 

부산출발 후쿠오카 여행
▲ 후쿠오카 시내 버스 모습 ▲

그렇게 몇 십분 일찍 도착했으니 여유롭구나~~ 라고 외치다가 버스 잘못 타서 여행 초반부터 꼬여버렸다 ㅠ0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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