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말레이시아

201410 부산 김해(PUS) - 쿠알라룸푸르(KUL) D7 519 에어아시아 탑승리뷰 + 기내식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0. 26.
728x90
반응형

Trip for Kuala lumpur, Malaysia with Air asia X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김해공항에서 대기중인 에어아시아 ▲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떠나는 여행

2014년 10월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닐 때면 비행기내의 모든 서비스가 저한테 필요없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신 비행기 요금을 줄여준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보니 이미 LCC 항공사 시스템이 잘 되어있었다. 덕분에 유럽 여행의 대부분이 기차가 아닌 편하고 빠르고 더 저렴하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국내에 돌아와서는 당시에는 많이 활성화 되지는 않았던 LCC가 외국LCC의 취항 덕분에 훨신 더 취항지도 풍성해지고 요금도 풍성해졌다. 물론 LCC의 개념이 없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으로 말이 많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내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빼고 요금을 줄이는 것에 상당히 동의하며 격하게 환영하는 바이다.

약 1년전에 구매한 에어아시아 항공권으로 말레이시아를 황근연휴에 18만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프로모션이여 영원하라!!

 

말레이시아는 처음 가보는 곳인데, 사실 나라에 대한 정보도 도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그저 인터넷으로 좀 알아보던 것이 전부. 말레이시아 홀리데이라는 책도 읽었지만 인터넷에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내가 여행할 쿠알라룸푸르 부분만 읽었음.) 뭐,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김해공항 에어아시아 카운터 ▲

10월 황금연휴로 공항에는 사람이 북적북적.

에어아시아의 저렴한 요금 덕분에 탑승객의 숫자가 정말 많은 것 같다.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줄이 정말 어마어마. 위 사진은 티켓팅을 마치고나서 찍은 사진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꼬이고 꼬인 줄이 3줄을 훌쩍 넘을 정도로 내가 티켓팅하느라 기다렸던 줄은 제법 길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날 제 뒤에 있던 어떤 어머니와 꼬마아이를 여행기간내 다시 만났다는 것! 역시 사람사는데는 다 좁은 것 같다 ^^;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 참 이야기하다보니 내 뒤에서 엄마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던 남자아이가 딱 떠올랐다. 무척 반가웠다.

 

 

 

 

▲ 김해공항 에어아시아 카운터 : 티켓팅 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수하물 크기와 무게 ▲

LCC 항공사를 이용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 시간/수하물크기/무게

시간은 얄짤 없다. 무조건 지키시길. 에어아시아는 시간을 정말 칼 같이 지킨다. 꼭 에어아시아가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외항사들은 시간을 칼 같이 지키는데, 티켓팅하는 시간은 (국제선일 경우) 탑승시간 45분전~ 1시간전에 닫힌다. 1시간전에는 카운터가 닫힌다는 마음으로 시간 꼭 지키시길. 나는 예전에 에미레이트 항공 탑승해야할 때 두바이에서 1분 늦어서 탑승거절 당했다. ㅠ0ㅠ 다시 비행기표 사야했음은 물론이다! (당시에 늦었던 이유는 내 객실 시계가 고장나서... 느낌이 쎄하긴 하더라는;;;)

 

외항사나 대부분의 LCC의 경우라면 이 시간을 꼭 지키고, 수하물 크기나 무게도 꼭 준수하는 것이 좋다. 수하물 추가를 하지 않았다면 기내반입은 7kg에 수하물 반입가능 크기만 허용하니까.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LCC 항공사의 경우는 자체 항공사의 저울과 가방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둔다. 

 

예전에 어디더라... 체코가는 길이었나?

런던에서 체코가는 길에 공항내에서 자신의 수하물을 싹 다 꺼내서 다시 짐을 싸는 커플들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국내에서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든 터라 (당시 국내에는 LCC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으니 이런 일이 있을리 만무하죠) 나는 그 모습들이 신기했다. 이제는 이런 모습을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되더라는 ^^;;; 꼭 짐은 규정된 크기와 무게를 지키세요. 아니면 쌩돈 나가요!!!

 

 

◎ 숙지해야할 에어아시아 규정

----------------------------------

▶ 카운터 규정 : http://www.airasia.com/kr/ko/check-ins/counter.page

▶ 위탁수하물 규정 : http://www.airasia.com/kr/ko/baggage-info/checked-baggage.page

▶ 휴대수하물 규정 : http://www.airasia.com/kr/ko/baggage-info/cabin-baggage.page

 

 

▶ 에어아시아 웹체트인, 수하물 규정 보기 https://lovely-days.tistory.com/2788

 

에어아시아 웹체크 방법, 수하물 규정 정리

에어아시아와의 인연은 말레이시아 여행과 보라카이 여행이 전부이긴 하다. 하지만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 노선으로는 유일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보라카이 운항 노선중 유일하게 낮 출

www.lovely-days.co.k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PUS OUT/ KUL IN 항공권 ▲

 

옵션타운 이용해서 배정받은 콰이어트존의 핫시트 (출국시에만 당첨!)

출국하기 2일전에 옵션타운에 콰이어트 존을 신청했다. 원래 에어아시아에서 구매했다면 약 4만원을 편도에 내면 콰이어트 존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그냥 운에 맡겨보기로. 편도 약 9천원에 내 운을 시험해봤다. 그 결과는 쿠알라룸푸르 가는 길에는 당첨되었고, 한국으로 오는 길에는 실패! 떠나기 전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게 티켓팅완료. 좌석 배정받는 순간 깜놀! 내가 원래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좌석을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봐두었던 자리. 내가 원했던 자리를 배정받았다!

▶ 에어아시아는 비지니스/이코노미-콰이어트/이코노미로 구분하는데, 당연히 일반 자리보다는 콰이어트에 가기 위해서는 요금을 더 지불해야한다.

 

콰이어트 존의 장점이라면 일반 이코노미와 분명하게 구별되어있는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12세 이하는 이 자리에 앉을 수가 없다. (12이세 이하를 동반한 부모도 이 콰이어트 존에 앉을 수 없음.) 내가 예전에 비행기내에서 아이가 우는 것을 목격하고 그 괴로움을 익히 느껴봐서 잘 안다. 이런 경우 아이부모도 당황스럽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같이 있는 다른 좌석의 사람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이런 콰이어트 존이 생겼으니 요금을 더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불만이지만 그래도 여행을 조금 더 편하게 하려면 이게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김해공항 푸드코트의 해물라면정식 ▲

공항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간단하게 허기 달래줌 & 기내에서 읽을 책 구매

간단하게 라면정식으로. 아침 10시 35분 비행기였다. 그래서 아침을 진짜 부실하게 먹었던 터라 기다리는 시간동안 식당에서 간단하게 해물라면 정식으로 허기를 달래주었다. 가격은 5,500원으로 공항내의 식사 가격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약간 매콤한 것이 특징인데, 매운 것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별로일 듯 하고 매운것 잘 드시는 분이라면 평범할 듯 싶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201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의 책 공항서점에서 구입 ▲

E-Book을 따로 챙기기도 했지만, 서점에 잠시 들렀다가 눈에 띄는 책이 있어서 한 권 샀다. 보통 가볍고 많은 책의 권수를 보유할 수 있는 크레마 터치는 여행시에 꼭 챙기는 필수품 중에 하나다. 그외에 추가로 서점에 들러서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보기도 한다. 김해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하면 작기 때문에 서점도 정말 작은데, 그 앞에 진열되어있는 책 중에 눈에 띄는 한권 <나는 말랄라이번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당찬 소녀다. 제목아래에 적힌 글이 상당히 나의 시선을 오랫동안 잡았다.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당당히 일어섰던 소녀. 그래서 탈레반의 총을 맞았던 소녀." 이 책을 꼭 읽어야 겠다 싶어서 16,500원을 결제하고나서 당황한 점이라면... 양장본에 너무 무거운 책이라는 점 ㅠ0ㅠ 비행기내에서 80%를 읽고 나머지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이면 군것질하면서 마저 다 읽었다. 그리고 얼른 여행용 캐리어에 넣기. 들고다니기에는 확실히 무겁긴 했다. 책 내용은 역시나 이전에 읽었던 명예살인만큼 충격적이고 대단한 소녀였다. 그녀의 노벨평화상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

공항내의 면세품 찾는 곳도 정신없이, 탑승을 도와주는 직원들도 정신없었다. 늘 그렇듯이, 공항은 북적이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면서도 신기하다. 이 모든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온다는 것도 흥미롭고. 다양한 이유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담아올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에어아시아 탑승 직전 ▲

탑승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반가운 비행기

나를 태우고 멀리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까지 데리고 가줄 녀석을 발견. 반갑다 그리고 고맙다 짜식!!! 이제는 모든 사람이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에어아시아이 로고는 언제든지 반갑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항공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많은 이들이 다름을 전면 내세우는 해외여행을 즐겁게 다녀올 수 있게 되니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에어아시아의 핫시트 좌석 ▲

좌석은 정말 마음에 들어.. 하지만 내 옆자리 사람은 최악.

가장 앞자리이 핫시트 자리. 덕분에 발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점과, 비지니스 다음으로 가장 빨리 입국장으로 나갈 수 있는 동선을 가진 자리. 비록 요금을 조금 더 지불해야하지만, 옵션타운으로 약 9천원으로 구매가 가능했던 이 자리!!! 정말 나이스를 외치면서 룰루랄라~ 짐을 선반위에 올리고 필요한 물건들만 몇개 꺼내놓으며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좌석도 날씨도 상황도 모두가 마음에 들었던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딱 하나. 바로 옆 사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에어아시아의 핫시트 좌석 ▲

기본개념 탑재가 되어있지 않았던 옆자리 사람 덕분에 자꾸만 신경쓰였던 비행이었다. 이유인 즉슨, 비행기 앞자석은 의자가 없고 바로 벽으로 되어있다. (아래에 기내식 다음에 있는 사진 참고) 그 부분에는 파우치가 붙어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잡지와 기내식잡지 그리고 안전에 관한 설명서 기타등등이 꽂혀있다. 문제는, 그 여러개의 잡지와 설명서가 있는 부분에 옆좌석에 있는 젊은 여성이 맨발로 그 설명서와 잡지들 위에 발을 올려놓고 꼼지락 거리고 있더라.... 처음에 그 행동이 워낙 눈에 띄기도 했고, 모든 이들이 보는 잡지위에 올려놓은 발이 내 기분을 불쾌하게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잡지와 설명서위에 굳이 맨발로 저렇게 발을 올려놓을 필요가 있을까. 위생의 문제도 있고.

 

게.다.가. 분명 난 콰이어트 존인데, 옆에서 떠들기 시작했다. 좌석이 3-3-3 배치이기 때문에 내 자리를 기준으로 왼쪽에 여성 2명이 있는데,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어도 소리를 좀 크게 떠드셨기에 잘 들렸다. 잡지와 설명서에 발을 올린 여성은 해외경험(비행여행)이 있으셨던 분인 것 가고, 같이 왔던 창가자리 여성분은 처음이신 듯 했다. 처음이신 듯한 분이 <그렇게 발 올려도 돼?>라고 하자 <응, 이렇게 해도 되, 그리고 이게 편하기도 하고>라고 여성이 대답......그 뒤로 그분도 신발벗고 정확하게 잡지와 설명서 위에 발을 올리기 시작하더라는;;;;;;;;;;;;;;; 꼼지락 발가락도 신경쓰이고 떠드는 소리도 신경쓰였지만 곧 알아서 내리겠지. 비행기 이륙하고나면 발 내리고 안 떠들겠지. 떠들더라도 비행기 엔진소리와 공기와의 마찰 소리가 워낙 커서 금방 묻히겠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나는 이륙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네.. 아무런 변화없고 그 심한 비행기 자체 소리도 뚫고 이야기하시더라는. 아마 비행기 소리에 시끄러워서 목소리 볼륨 더 올리신 듯.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ㅠ0ㅠ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 조용히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 같이 보는 잡지와 설명서에 발 올리시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나서야 이 사태는 모두 진정 되었으나... 이후에 그녀들의 눈초리는 피할 수가 없었다;;;;; (엄청 띠꺼운 표정;;;;;) 분명 내가 앉은 자리는 콰이어트 존이었는데 ㅠ0ㅠ 내가 왜 이런 분위기를 감수해야하는 건지;;;;;;;;;;;;;;;;;;; 암튼 모든 것이 좋았던 여행의 가장 큰 옥의 티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오후비행에서 만난 파란하늘 ▲

오후 비행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보통 늘 새벽이나 밤에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보니 낮 비행은 언제나 신선하다 ^^; 창문이 열려진 창가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강하기도 했지만 그 햇살 사이에 보이는 파란하늘과 구름이 어찌나 청명하고 예쁘던지 자꾸만 눈에 갔다. 비록 나의 좌석은 복도쪽이었지만, 창가에서 보이는 하늘은 인상깊어서 카메라의 줌을 당겨서 찍었다.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의 묘미는 아무래도 이런 아름다운 하늘아닐까. 평소에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는 횟수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한 번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전부이겠지만, 비행기를 탄다면 그 하늘 속에 내가 있게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에어아시아 기내식(KUL IN) ▲

약 6시간의 비행의 허기를 달래준 기내식: 로스티드 치킨 스터핑 크랜베리 소스 그리고 키캣

LCC 항공사는 기내식도 판매한다. 즉, 기내식의 선택유무에 따라서 자신의 항공요금을 낮출 수 있다. 주로 새벽비행기에다가 단거리 여행일 경우에는 기내식은 없어도 상관없어서 시키지는 않는데, 4시간 이상 넘어가면 비행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허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해서 기내식을 구매했다. 기내식 가격이 지금에 와서는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 대충 기억하기로 치킨요리는 18링깃, 디저트로 먹은 키캣은 4링깃 정도.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한국돈으로 기내식 구매가 가능하고, 잔돈은 링깃(말레이시아돈)으로 내어준다.

 

내 입맛에는 먹을 만 했다. 치킨이 약간 퍽퍽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스터핑(만두 소 처럼 뭔가 들어잇음)되어있기 때문에 퍽퍽함을 조금 줄여주고, 크랜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퍽퍽함을 훨씬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퍽퍽함이 완전 없어지는 것은 아님) 야채들은 촉촉하니 잘 익어있어서 먹기 좋았고 소화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 에어아시아 기내식 메뉴http://www.airasia.com/kr/ko/inflight-comforts/hot-meals.page

말레이시아 도착 비행기는 D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에어아시아 핫시트 좌석 ▲

한 걸음만 이동하면 바로 비지니스 좌석이 있는 공간

이날 비지니스 좌석은 6개 정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KLIA2 에어아시아 전용터미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영원한 캡틴, 박지성 ▲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KLIA에 도착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데, 내 느낌에는 인천공항만큼 크거나 더 큰 느낌이 들 정도. 에어아시아 항공사의 허브공항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다보니 아예 에어아시아 전용공항이 있었다. 그것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 2청사(KLIA 2). 내가 내리고 지나가는 곳이 바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 2청사(KLIA 2). 근데 이 곳도 정말 넓고 엄청나게 많은 비행기를 동시 수용이 가능했다. 

사실 우리 국내에서만 저비용항공사 전용 터미널이 없을 뿐이지, 저비용항공사의 취항이 잦은 국가의 경우는 대부분이 저비용항공사만을 위한 공항 전용 터미널을 구축한다. 그렇게 하면 여러모로 비용을 줄이는데 탁월하다고 하니, 조만간 국내에서도 생기지 않을까. 지금 후보로는 김포공항하고 청주공항이 그 후보로 지목되고있다고 하니 조만간 결론이 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쿠알루룸푸르 국제공항 내부 모습 ▲

입국장으로 이동완료.

처음 도착한 도시의 국제공항에서 입국장으로 이동을 완료. 이미 입국장까지 걸어오면서 느꼈던 어마어마하게 넓은 공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말레이시아 국내통신사가 있는 부스로 이동하기. 나는 알뜰요금제를 사용하고있어 자동로밍이 되지 않기에 먼저 가족들과 연락하고 현지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충전식 핸드폰 요금을 구매해야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KLIA2의 DIGI 통신사 ▲

자동로밍말고, 현지 통신사 이용하기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DIGI 통신사

알뜰요금제를 이용하면 단점이 로밍이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전에 SKT를 사용했을 때 자동로밍이 되기 때문에 통신에 대해서 궁금한 게 전혀 없었고, 하루종일 데이터 사용하는데 무제한인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하루에 9천원을 주고 사용했었다. 참 편리했는데, 알뜰요금제로 바꾸고 나니 이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었다. 입국장에서 나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통신사를 찾았다. 3군데의 통신사가 몰려있는데 눈에 띄는대로 DIGI 통신사로 가서 충전식으로 데이터+통화+통화가 가능한 통합패키지를 구매완료. 25링깃에 구매했는데 충전식이어서 다 사용하고나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고 필요한 만큼 충전이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로밍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국가번호를 이용해서 식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식구들은 말레이시아 국가번호를 이용해서 나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 여행동안 전화는 딱 2번 했고 대부분 카톡으로 주고받았으니 딱히 통화할 일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행하는 동안은 데이터 부족한 것도 없었고 딱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오늘날짜 환율로 한다면 약 8천원돈인데, 3박4일의 여행동안 모자라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동로밍때보다 훨씬 통신요금이 줄었다! (자동로밍이었다면 4일간의 데이터 원패스 36,000원일텐데)

 

여행꿀팁! 말레이시아 여행시 휴대용 와이파이 또는 유심 사전(한국에서)에 할인예약하기

① 말레이시아 휴대용 와이파이:

- 말레이시아 현지공항 수령

: 동시에 최대 5개까지 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KLIA또는 KLIA2에서 수령/반납할 수 있다. 단, 수령/반납시간은 잘 체크해서 이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 (현지공항 수령) 말레이시아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예약

- 국내공항수령: 인천/김해/김포

: 한국에서 출국 전에 미리 휴대용 와이파이(말레이시아 전용)수령도 가능하다.

 ▶ (국내공항 수령) 말레이시아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예약

 

② 말레이시아 4G유심: 

종류는 15GB 또는 20GB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최고 통신사 중 하나인 튠토크 제품이며, KLIA 또는 KLIA2에서 수령가능하다. KLOOK의 말레이시아 4G유심 할인예약하기

KLOOK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를 클릭해서 회원가입할 경우 추가로 $3.2 쿠폰도 받을 수 있어서 왕복 예약시 위 가격에서 추가할인까지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AmBank의 환전소 ▲

공항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소액환전

공항은 환전 수수료가 높다. 그래서 아주 저렴한 게 아니라면 공항에서 전액 환전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듯. 나 또한 필요한 만큼 소액을 환전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돈도 그대로 받아서 환전하니 굳이 한국에서 달러로 바꾸어서 말레이시아로 올 필요는 없다. 환전가능 국가돈이 표시되어있는 액정판을 자세히 보시면 한국이 보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KLIA2의 익스프레스 기차역 ▲

공항철도역에서 느끼는 10월의 말레이시아는 우기, 낮 최고기온은 32도

기내에서 내리기전에 승무원분이 현지 날씨에 대해서 알려준다. 온도가 어떻게 대충의 날씨가 어떻다 좋은 여행 되세요. 라고. 그때 귀를 잠시 의심했던 것이 현제 온도는 32도라는 것.  흠.. 정말? KLIA 익스프레스 (한국으로 치면 공항철도) 타려고 내려갔는데 외부와 연결되어있었다. 이 곳에 내려가자마자 후덥지근한 날씨를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땀이 진짜 주륵주륵;;;;;;;;;; 우와... 덥다 더워. 게다가 우기여서 비가 왔었는지 후덥지근하니까 날씨를 제대로 실감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KLIA 익스프레스 내부 모습 ▲

쿠알라룸푸르의 공항철도인 KLIA 익스프레스는 무조건 강추.

쿠알라룸푸르 익스프레스가 일반 버스요금에 비하면 비쌌지만 당시 35링깃은 시간을 버는데 투자한 돈이라고 생각하고 탑승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10월초 말레이시아도 긴 연휴였다. 그 덕분에 시내로 가는 길이 정말 엄청 막혔는데, 익스프레스 타고 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시내에는 자동차가 빼곡하게 있었다. 익스프레스는 막히는 일도 없고, 빵빵한 에어콘이 와이파이 잡히고 편안하게 쿠알라룸푸르 시내 (KL 센트럴)로 진입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이날 나는 오후 5시 반 안되어서 렌트한 아파트에 도착했었다. 내가 있던 아파트 옆동을 렌트했던 한국사람(나랑 같은 비행기 탑승)은 버스타고 왔는데 저녁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버스는 편도 10링깃이고 현재 쿠알라룸푸르 익스프레스는 55링깃이니 요금 차이가 크지만, 그냥 여행지에서 시간을 번다고 생각하고 익스프레스 타는 것을 추천! 시간이 여유로운 여행자라면 버스를 선택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행꿀팁! 쿠알라룸푸르 익스프레스(공항철도) 할인예약 사전에 하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므로 이동시간을 매우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익스프레스 편도/왕복: 2~3천원 할인받아 사전에 예약하기

▶ KLOOK에서 할인예약, KKday에서 할인예약

 

 

▲ KLIA 익스프레스 내부모습 ▲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방법 모두 정리

 - KLIA 익스프레스, 공항버스 또는 픽업서비스 (할인예약 방법)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방법 모두 정리 - KLIA 익스프레스, 공항버스 또는 픽업서비

쿠알라룸푸르 공항과 쿠알라룸푸르 도심지는 다소 떨어져있다. 이 거리가 상당히 먼데 만약 공항에서 KL 센트럴까지의 거리를 고려한다면 무려 55~56km 거리다. 일반 자동차로 이 거리를 이동한

www.lovely-days.co.k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흥정하고 잡은 쿠알라룸푸르 택시 ▲

KL센트럴에 내렸더니 비....가 왔다. 그래서 택시 탑승. 

익스프레스를 타고 KL 센트럴에 내렸더니 날씨 꾸물꾸물.. 우기라는 것을 실감했다. 비도 오고 있었고. 그 덕분에 택시는 완전 인기교통수단이 되어버렸다.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 서는데, 미터기로 가는 택시 승차장에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나는 얼른 숙소가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려고 흥정해야하는 택시를 선택.

이날은 비가 조금 왔고 다음날은 무슨 장마오듯이 비오고 다음날은 비가 또 조금 왔다. 딱 내리는 시간에 내리긴 하더라.

암튼, 이 비를 피하면서 얼른 숙소로 가야겠다 싶어서 택시와 흥정하고 렌트한 아파트로 이동 완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아파트 창문에서 보이는 아래를 촬영 ▲

말레이시아가 가지는 매력은 다양할지도.

위 사진은 제가 렌트한 아파트 창문에 보이는 아래를 촬영한 사진.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다보면 수 많은 공사건설 현장을 맞딱드리게 되는데, 쿠알라룸푸르는 <계획도시>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그래서 기존의 사람과 건물이 먼저 들어서고 난 뒤에 도로가 만들어졌다. 도로가 빙빙 돌아가기도 하고 무척 비효율적인 도로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 최근 도시재정비의 일환으로 도로를 수정하고, 많은 건물을 만들어서 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쿠알라룸푸르의 곳곳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계획도시는 먼저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서 길을 내고 건물을 세운다.)

이것이 말레이시아가 가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중에서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수 많은 말레이시아의 작은 도시들의 아름다움. 다양한 문화권이 얽히고 섥여서 <다름>이 이상하지 않은 나라. 나는 이런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이 흥미롭고 좋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버자야 타임스퀘어 슈퍼와 식당에서 구입한 저녁식사 ▲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러 버자야 타임스퀘어로 출동

▶ 2014.10 버자야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시/ 토스트박스/ 콜드 스토리지(대형슈퍼마켓)  

 

쿠알라룸푸르 여행 : 버자야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시/ 토스트박스/ 대형슈퍼마켓

Trip for Kuala lupmpur, Berjaya Times Square/ 쿠알라룸푸르 여행 2014년 10월 간단히 허기를 해결하고 가벼운 장을 보기 위해서 버자야 타임스퀘어를 들렸다. 보통은 버자야 타임스퀘어는 대부분이 패션이

www.lovely-days.co.kr

내 아파트는 주변에 NPK(중앙경찰서 정도 되는 듯)가 있고 걸어서 10분 이내에 버자야 타임스퀘어가 있는 곳이었다. 아파트 1/2층에 있는 세탁소에 들려서 우산을 일단 하나 빌려서 걸어갔다. 다행히 가는 길에는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진짜 후덥지근 ^^;; 덥긴 진짜 더웠다.

 

버자야 타임스퀘어에 들러서 일단 지하에 있는 식당코너로 갔다. 가볍게 카야 버터 토스트를 흡입하고나서 엠파이어 스시집에 가서 먹고 싶은 스시를 골랐다. 그리고 마트에 들러서 3일간 먹을 아침식사와 간식을 샀는데, 코코넛 때문에 팔 빠지는 줄...... ㅠ0ㅠ 물론 허니멜론까지;;; 차가운 코코넛을 마셔본 사람이라면 앞으로 코코넛만 찾을 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정도로 맛있다. 다만 무거워서;;;  안의 내용물을 다 마시고나면 숟가락으로 하얀색 벽을 퍼먹으면 됨! 그럼 코코넛 과육까지 제대로 먹을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가시면 마리골드 먹어보길. 나는 참 맛있었다. 분명 저지방이라는데 달달하니 진짜 맛있다. 이거 분명 저지방이 절대 아닐지도 모른다. 정말 달콤하거든요! 이렇게 배불리 먹고 간식으로 멜론까지 다 먹고 저녁을 마무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 쿠알라룸푸르의 어느 가로수길 ▲

가로수마저 독특했던 쿠알라룸푸르

열대지방이다보니 가로수마저 무척이나 내 눈에 신기했다. 나무들이 워낙 크고 울창하고 그 모양새가 한국에서 늘 보던 가로수와는 워낙 달라서 길을 걸어가면서도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쿠알루룸푸르에서 지내면서 다르고 독특한 것이 결코 튀는 것이 아니었고, 서로 다른 종규를 존중하며 서로의 종교적 휴일을 챙겨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외지인들에게 살짝 웃으며 미소를 보여주던 젊은 부부 커플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도 있었다. 길에서 장사하시던 어르신에게 과일을 샀을 때 나에게 어느나라에서 왔느냐고 물으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그 아저씨는 무척 좋아하시며 인천아시안 게임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 2014.10. - 쿠알라룸푸르 반나절 여행 - 국립박물관, KL시티갤러리, KL거리(길거리 간식)

 

 

쿠알라룸푸르 반나절 여행 - 국립박물관, KL시티갤러리, KL거리(길거리 간식)

2014년 10월 전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서 저녁을 든든히 먹고 하룻밤을 보냈다.(▶2014, KL 버자야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스시/ 토스트박스/ 대형슈퍼마켓)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여

www.lovely-days.co.kr

 

 

 


여행준비와 기록은 물론 각 지역 여행정보를 한 눈에 보기

 앨리스의 여행 가이드 리스트 확인하기

 

여행글부터 다양한 여행 정보까지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하는 방법!

 앨리스의 여행과 일상 네이버 이웃 목록 등록하기

 

주간 앨리스 픽 뉴스레터 +

(블로그에 업데이트 되지 않는) 최신 여행정보(할인코드/프로모션/이벤트등) 카톡으로 보기

주간 앨리스 픽 뉴스레터 카카오톡 플친 추가하기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