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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오사카 여행,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로 가는 페리, 팬스타크루즈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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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011년 겨울, 일본으로 여행 갔을 때 이용했던 팬스타크루즈. 비행기보다는 저렴하지만 성수기일 경우, 예상보다는 많이 저렴하지 않다. 그래도 성수기 시즌 항공권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것은 장점이긴 하다.

▶ 팬스타 크루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panstar.co.kr

 

 

Alice's Vlog: 팬스타 크루즈 2019 드림호 내부시설 (Inside Tour) Panstar Ferry Cruise

 

  큰일 날 뻔한 것은 내가 탑승 시간을 착각했었다. 여유롭다 생각하고 이동하던 도중, 팬스타크루즈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못 오는 거냐고. 알고 보니 내가 많이 늦었던 것. 급하게 부산항 국제 부두에 빛의 속도로 날아가 모든 승선 인원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었다.^^; 1분만 늦었어도 수속도 못할 뻔!! 출국장에 사람들이 내 예상과 달리 정말 많았다. 출국 수속하면서 직원에게 저게 줄이냐고 물어봤을 정도.

 

비행기로 오사카 가기!

▶ 2017, 201705 김해(PUS) - 오사카(KIX) KE0759 대한항공 탑승/ 특별기내식(과일)

▶ 2017, 201712 부산 김해(PUS) - 오사카(KIX) ZE913 이스타항공 탑승/ 기내식

▶ 2017, 201704 부산(PUS) - 오사카(KIX) BX124 에어부산 탑승/ 기내식/ 당일치기 교토여

 

 

 

팬스타크루즈 내부 모습

 팬스타 크르즈에 승선 시간대는 아직 배 안에 있는 모든 가게가 오픈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후 4시부터 모든 가게가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내부가 텅 비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 비어있었음.) 배가 출항을 하고 나서 부산항을 떠날 때까지 배가 약간 울렁거렸다. 복도를 걸을 때마다 비틀비틀 걷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멀미가 올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배가 흔들리는 정도?! 부산항을 벗어나자마자 이런 현상은 전혀 없었다.

배 안에만 있기 답답한 마음에 선체 밖으로 올라갔는데, 마침 나의 룸메들이 거기에 있었다.

 

 나는 당시에 스탠다드 B로 선택했었다. 스탠다드 룸은 2층 침대 2개로 구성된 공간이다. 꼭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지 않아도 혼자서 예약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예약하는 팀원들과 자연스레 한 방으로 배정된다. 나는 이날 3명이 한 팀인 당시 고3 학생들과 룸메이트로 지냈다. 놀라운 것은 운 좋게도 돌아올 때도 같은 배였다. 그런데 같은 방이 아니어서 한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같은 방으로 합체~~~ 여행 가기 전에는 설레임으로 한참 수다를 떨고, 여행 후 각자 여행 이야기를 잔뜩 풀어냈다!

 

 Alice's tip "팬스타 크루즈 왕복승선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팬스타 크루즈의 승선권을 구매하는 방법은 단연코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편리하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 더 할인된 가격으로 합리적인 여행을 준비하고 싶다면, 특정 시즌, 날짜임박, 공동구매등을 활용하여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팬스타 크루즈의 승선권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 마이리얼트립의 팬스타 크루즈 왕복 승선권(편도 가능) 구매하기. (* 여기에 추가로 3천원 할인쿠폰 얻기)



팬스타 크루즈 외부 모습

 배정된 방에 짐을 간단하게 풀고 배 위로 올라갔다. 생각보다 구석구석 돌아볼 만 했다. 큰 배가 부두와 점점 멀어지는 모습도 인상 깊었고, 바다에 있는 내가 보는 부산 바다도 보기 좋았다. 저 멀리 보이는 배는 장어처럼 길죽했다.

배가 본격적으로 출항하면서 갑판 위에 있는 나는 엄청나게 큰 바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바람 맞으면서 바다를 보는 것은 기분이 좋았다. ^^

 

 

 

배 바깥으로 올라가면 꽤 삭막할 것 같지만 이렇게 귀여운 그림들이 잔뜩 그려져 있었다. 많은 사람이 이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도 귀여워서 찍었

 

 

배 안에 있는 모든 자판기는 엔화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자판기 제품들. 단, 편의점은 엔화, 한화 둘 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전을 만들 수 있다. 120 yen이면 당시 환율로는 약 1,600원.... 우리나라 돈으로 6~700원이면 살 수 있는 음료들이 엔화로 결제를 해야 하다 보니 좀 더 비싸게 느껴졌다. 편의점에는 일본 돈으로 계산을 해도 만약에 편의점 자체에 일본 돈으로 잔돈이 모자라면 한화로 바로 계산해서 주기도 한다.

 

 

스탠다드룸 B

 팬스타 크루즈는 겨울, 난방을 강하게 틀었다. 로비나 레스토랑은 약간 시원하거나 서늘한 정도인데, 각자의 룸은 두꺼운 겨울옷을 입었을 때 너무 더웠다. 오죽하면 프론트에 가서 온도를 낮춰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그들의 대답은 중앙난방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온도를 책정하고 있다고, 그래서 약간의 온도변화를 주려면 개인 룸에 가서 히터가 나오는 쪽의 문을 조절해서 닫아주라는 조언을 받는 정도로 그쳤다. 내가 있던 방은 너무 더워서도 밤에 잘 때 좀 불편할 정도였다. 반팔티 하나 챙겨오지 못해서 더 난감했다. 같이 있던 룸메들은 더워서 다들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고, 룸메들이 나에게 반팔티를 빌려주었다. 아 진짜 고마웠다. 

 

 팬스타 크루즈의 식사가 가격에 대비 그다지 맛이... 라는 블로그 리뷰를 확인했다. 팬스타 크루즈 내 한끼 식사 가격은(부페) 1만원 정도했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선내 편의점에서 사 먹는 게 낫겠다 싶어 나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대체했다. 팬스타 크루즈내의 편의점은 패밀리 마트인데, 지금은 CU로 바껴져 있겠네. 맛있다 싶은 편의점 음식들은 죄다 빛의 속도로 팔려나갔으니 참고하시길.

 

 

팬스타 크루즈 내에서 간사이 교통 패스 구입가능

출항하기 전, 간사이 쓰루패스를 구매했지만 시간을 착각하여 수령도 못하고 그대로 탑승했다. 그래서 나는 선내에서 간사이 스루패스를 다시 사고 한국에서 구매한 것은 환불조치했다. 승선할 때 체크인 하는 카운터에서 간사이 패스 판매하고 있다. 그곳에서 간사이 쓰루패스를 사면 가이드 북 2권을 주는데, 1권은 간사이 지방의 여행에 대한 정보와 또 다른 1권은 간사이 스루패스에 대한 할인 혜택 설명이 적힌 책자였다.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었을 정도로 나에게는 유용했다.

간사이 쓰루패스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기

 

 

다음 날 아침 오사카항 도착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일본의 오사카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날 오후 3시 반에 배를 타서 다음 날 아침 10시에 도착하는 스케쥴. 팬스타크루즈는 승선하는 날 저녁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볼거리를 위한 쇼도 펼쳐지고 (귀찮으면 방에 있는 TV로 그 쇼 시청 가능). 특정 시간에는 영화를 틀어주는 등 배에서 지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9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짐을 싸고 로비로 나온다. 그래서 로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지니까 슬쩍 짜증... 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늦게 체크아웃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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