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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홍콩

홍콩에서 주해여행 : 홍콩에서 버스타고 주해로 가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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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여행.

 홍콩에서 중국본토로 갈 때에는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험상 매우! 중요하다)

  1.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
  2. 버스를 이용해서 황강 국경지역을 지나는 방법
  3.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해서 로후국경지역을 지나는 방법
  4. 배를타고 가는 방법 (페리)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갈 때에는 나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했었다. 주해로 갈 때에는 홍콩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광저우로 갈 때에는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해서 갔었다. 이 포스팅은 홍콩에서 주해로 가는 방법을 나의 경험을 정리해본다. 당시 홍콩에서 주해로 가는 것으로 나는 버스를 선택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매우 후회스럽지만. ㅠ0ㅠ


p.s.

 홍콩국제공항에서 주해로 갈 때, 비용도 저렴하고 마침 피곤하니 버스에서 한숨 자면 금방 도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리무진 버스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피곤했지만 잠은 오질 않아서 엄청 지루하게 홍콩에서 주해까지 가게 되었다. 다음에 홍콩에서 주해로 간다면 홍콩 → 마카오 → 주해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 경험해보니 그 방법이 훨씬 덜 지루할테니!

 



홍콩 국제 공항에서 버스타고 주해/주하이가는 방법

 홍콩공항에서 AEL을 탑승하는 방향으로 나와서 시외버스터미널쪽으로 이동한다. 표지판에 Transport to Mainland ChinaL이라고 적혀있으니 그 표지판을 따라가면 그 건물 지하 1층이 나오고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보인다.혹시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면 공항직원에게 한번 더 불어보자. 


 당시 나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진 않았다. (지금도 유창하게 잘하면 좋겠는데...) 공항 내의 버스 터미널에서 티켓발권 직원분들이 영어를 전혀 못하셔서 티켓 발권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을 수 밖에 없었다. 직원분이 나에게 중국어로 물었는데 나도 잘 못알아 들으니까 직원분이 답답하시던지 짜증을 냈다. 그러다가 주변에 그나마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 찾아서 대화를 겨우 했었다. 나에게 목적지와 출발시간을 중국어로 적어더 쪽지로 주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의 말을 해셕한 결과 주해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아직 1시간 정도 남았으니 이 근처에 있으면 된다. 시간이 되면 나를 찾겠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리고나서 내 어깨에다가 요런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스티커에 한자로 목적지를 적어주고 내 어깨에 거침없이 붙여주었다. 나는 당시 약 1시간동안 저 상태로 돌아다녔는데 워낙 스티커가 커서 1시간 내내 스티커가 내 어깨에 붙어있다고 계속해서 자각이 될 정도였다. ^^; 스티커를 붙여주고나서 내가 직원을 쳐다보니 마치 걱정말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중국어로 뭐라고 하셨지만 내가 못알아들으니 추측해보기로는 "널 꼭 찾을게!" 뭐 그런 말이 아니었을까!?






홍콩공항 버스터미널 대기실에서 기다리기.

 나는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다시 의자에 앉아서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다. 혹시 내가 돌아다니다가 직원이 나 못찾으면 안되니까! 일부러 Mainland limousine이라고 적혀있는 출구쪽 근처 의자에 앉았다.


 체감하는 시간은 꽤 길었던 것 같지만, 사실 1시간이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어느새 출발 시각이 다가왔길래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나를 찾는 직원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예정출발 시간이 되어도 역시나 직원은 보이지 않았고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출발시간보다 5분 정도 지나고나니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찾고 있었고 그 사람은 나를 보고 어깨에 붙은 스티커를 보더니 같이 가자는 제스쳐를 취해주었다. 아 다행이다. ㅠ0ㅠ 날 잊지 않았어.







 나는 그 직원을 따라나갔고 내가 이동하게 된 장소는 바로 유리문 앞에 있던 지하주차장이었다. 그리고 이 곳에는 밴들이 꽤나 많았다. 아마 중국 본토로 가는 다양한 목적지를 가진 밴들인 것 같았다. 나와 같은 목적지로 가는 사람은 그 공항 터미널에서 나 포함 총 6명. 다들 짐을 밴에 싣고 자리에 앉아서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작은 밴 안에서 처음 겪는 출입국심사 - 중국본토와 홍콩의 출입국관리

 터미널의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바깥을 보니 한창 더운 여름의 날씨였다. 하지만 차 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차창 밖으로 보니 날씨가 한없이 좋아보였다. 역시 습도높은 8월의 홍콩에서는 에어컨이 최고다! 

 어느정도 달리고나니 홍콩과 중국 경계선에 도착하게 되었다. 분명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이렇게 입국/출국 검사를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같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그리고 경계선만 넘어가면 홍콩과 중국의 모습이 무척 다르다고 느껴지기도 하다.) 모든 차들이 줄을 지어서 있는데, 여기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모든 차들이 모두 심사대상이니까.


 여권 검사시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기사 아저씨가 우리의 여권을 전부 거두어서 검사하는 담당직원한테 건네 준다. 차를 타고 경계선까지 가는 동안 우리는 차안에서 입국에 관련된 서류를 간단하게 작성하고 다시 기사님에게 드리는 방식이었다.







 비록 우리 모두는 차 안에 앉아있었지만, 이곳도 엄연히 출/입국 검사하는 곳이라서 짐 검사를 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짐을 트렁크에서 꺼내어서 도로가에서 내릴 필요는 없었다. 만약 그렇게 해야했다면 도로가 피난길 뺨쳤을지도 모른다. 모든 차들은 일제히 저렇게 트렁크를 열어두면 담당 직원들이 와서 짐 검사를 시작한다. 나는 이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사실 공항처럼 짐을 일일이 꺼내서 하나하나 검사한다거나 어떤 기계어 넣거나 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손기계나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이었지만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치 톨게이트에서 10~20대 정도의 차들이 각 각의 줄을 맞추어 일시 정차한 채 트렁크를 여는 모습이 지금 생각해도 매우 특이할 정도.

 

 이 광경이 낯설고 신기해서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더니 기사 아저씨가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아차......! 이곳도 엄연히 입국/출국 심사하는 곳인데, 낯선 광경에 내가 그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사진촬영 중단!


 여권 검사는 간단하게 이뤄진다. 여권을 가진 담당자가 이 여권누구냐고 물어보면 손을 들거나 고개짓으로 표시하고 여권사진과 본인 얼굴을 확인하면 여권검사는 완료된다. 단, 차안에서 여권 검사를 할 지라도 모자나 선글라스를 벗어야 하는 것 당연지사.








본격적으로 주해로 달려!

 모든 입국검사를 마치고나서 다시 한창 달렸다. 그리고 또 다른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 터미널에는 수 많은 밴들이 있었는데, 각 지역에서 출발에서 같은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모이는 중간 기착지 정도 되는 곳이었다. 주해로 가야하는 최종 버스를 타고나서야 (그리고 나서도) 4시간을 더 달렸다. 오후 2시쯤에 타서 저녁 7시인가? 그쯤에 도착했더니 배가 어찌나 고프던지.


 주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전형적인 바다도시의 짠내와 바닷내가 동시에 느껴졌다. 중국 특유의 부산스러움과 소란스러움 그리고 습한 날씨. 이것의 저의 첫 주해에 대한 기억이다.





▶ 잠깐!!! 중국비자에 대해서(주해/주하이지역에 한하여)

중국은 비자기 꼭 있어야 입국이 가능한 나라다. 하지만, 홍콩을 통해서 중국 본토로 들어갈 경우 그목적지가 주해라면 미리 비자를 준비하지 않아도 홍콩내에서도 비자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주해/주하이지역에 도착하고나서도 비자발급이 가능하기도 하다.

- 로우국경: 오후 5시까지 비자신청 가능

- 황강국경: 오후 10시까지 비자신청 가능


비자발급비는 Max200위안 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항상 이러한 정보는 바뀔수도 있으니 항상 정보를 확인하시고 출발하는 걸로!!!! 



한국에서 버스티켓 예매하기

 국홍콩에서 중국지역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버스로 가는방법이 있다. 오래전에는 이런 버스 티켓은 홍콩현지에서만 살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이런 버스티켓을 쉽게 예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할인이랑 적립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다니!) 그 사이트는 KLOO이며,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어 홍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그 중에서 버스 티켓도 있으니 홍콩현지에서 멀아프게 예매하기보다는 이런 웹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하길 추천한다. (내가 갔을 당시 이런 서비스가 한국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0ㅠ) 아래 노선 일정표도 볼 수 있다!

 1. 홍콩-광저우 셔틀버스 

 : 구룡 또는 홍콩 섬에서 편도와 왕복 서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광저우에서 왕복 서비스 이용시 광저우 내 주요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2. 홍콩 - 포산 셔틀 서비스

 : 편도와 왕복을 선택할 수 있고 왕복 선택 시 포산의 대형 호텔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정류장을 거치지 않아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홍콩-심천이동

 ① 홍콩-심천만 항구 시외버스

 ② 홍콩-심천 황강 항구 시외버스

 ③ 홍콩-심천 공항 시외버스

 : 버스를 타고 홍콩과 심천을 편리하게 갔다 올 수 있다. 홍콩 섬, 구룡의 몇몇 장소에서 심천만 항구까지 갈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할 듯. 에어컨이 있는 버스니 무더운 홍콩과 심천에서 매우 좋은 버스가 되어줄 것 같다.

 4. 홍콩 - 순더 셔틀 서비스

 5. 홍콩-칭위안 셔틀버스 

 이 외에도 홍콩에서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국 본토 도시들이 있으니 이곳을 클릭해서 원하는 노선이 있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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