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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마카오

마카오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 사실들 (마카오 여행 상식 추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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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월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마카오 여행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가장 유용한 것은 역시 사람들의 후기였다. 블로그와 마카오 여행 관련 카페들을 들러서 정보를 확인하고 수집하곤 한다. 그런데 카페의 글들을 보니 많은 사람이 잘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정리해보았다.

다양한 마카오 교통패스/현지투어/식당할인쿠폰 모음보기



1. 마카오의 모든 호텔은 셔틀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NO입니다. 마카오의 일부 호텔들만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부라고 하기에는 꽤 나 많은 중/대형 호텔들이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실제 모든 호텔의 수를 비교해보면 "일부"라는 말이 가장 정확하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호텔들은 베네시안 리조트, MGM, SCC, 윈 팰리스등, 꽤 규모 있는 그룹들의 소유 호텔이다. 그러므로 모든 마카오 내의 호텔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2. 마카오의 호텔 중에서 제공하는 셔틀은 모두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이 역시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 대형 호텔들이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배려의 일종이다. 여기서 고객이라고 하면 자신의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의미하며, 대다수 호텔은 그 서비스를 "CASINO"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일부 호텔은 만 20세 이하의 나이일 경우 자신들이 제공하는 셔틀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호텔로부터 출발하는 셔틀버스의 경우 "CASINO"를 이용했다는 증거(일종의 바우쳐)를 확인하는 때도 있다. 물론, 투숙하는 경우라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 서비스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 호텔 내의 F&B 와 같은 부대 시설 이용의 경우 역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없으나, 간혹 이런 경우 따로 (셔틀버스 탑승 가능) 바우처를 챙겨야 한다.

 대표적으로 리스보아 호텔의 셔틀버스의 경우는 만 20세 이하는 탑승이 불가하며, 스튜디오 시티의 경우 "마카오 반도"로 가는 셔틀버스 노선의 경우 스튜디오 시티의 투숙객인지, 혹은 호텔 내의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인지 확인하는 때도 있다.



3. 마카오의 분수 쇼가 멋지다는데 어디서 하는가?

"윈마카오과 윈팰리스"에서 제공한다. 두 호텔는 동일 계열사다. 다만 위치가 전혀 다르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알려진 분수 쇼는 단연코 "윈팰리스"다. 이 부분은 영상으로 확인!




윈팰리스 분수쇼





윈마카오 분수쇼


윈팰리스쇼가 지금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윈마카오와 다른 점은)

1. 스카이캡을 운영한다. (특히 분수 쇼를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볼 수 있도록 스카이캡을 운영하고 있다. )

2. 윈 마카오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크다.

 마카오에서 분수 쇼는 두 군데서 진행되며, 가장 규모가 크고 인기가 있는 것은 " 윈팰리스 "에서 제공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다.




 윈마카오는 마카오 반도에, 윈팰리스는 마카오 섬에 있다. 위 지도에 표시했다. 빨간색= 윈마카오, 파란색 = 윈팰리스이 두 호텔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위치가 완전히 다르니, 택시 탈 때, 구분해야 한다.






4.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로드스토우 베이커리"는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

 본점은 꼴로안 빌리지에 있다. 하지만 워낙 명성을 많이 얻어서 꼭 꼴로안 빌리지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마카오 곳곳에서.  (1) 베네시안 그랜드 캐널  (2) 타이파 빌리지의 쿤하거리 이렇게 분점이 있으며 홍콩에서도 "엑셀시어 호텔"에서도 로드 스토우 에그타르트를 먹을 수 있다. 원래 관광 목적지 중 하나가 꼴로안 빌리지라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에그타르트 먹고 싶은데 일정에도 없고 시간 없다면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홍콩 타이청 베이커리는 진짜 별로였는데,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는 한입 먹자마자 아..왜 유명한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는 무척 맛있는, 세계 최고로 맛있는 에그타르트였다.



5. 마카오에는 영어가 잘 통용되죠?

 YES OR NO. 하지만 나의 개인적 생각은, 마카오에서 호텔을 제외하면 NO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본다.

마카오에는 엄연히 광둥어가 제1 언어다. 포르투갈어도 공용어라지만 솔직히, 표지판이나 기타 버스표지만 제외하면 과연 "공용어"로서 통영 되는지는 의심스럽다. (내가 포르투갈어는 못 해서 직접 확인은 불가) 광둥어가 공용어이자 제 1언어다. 그러니 영어가 사용되는 데 불편함이 있을까, 없을까에 대한 대답은 YES OR NO. 호텔 쪽으로 가면 영어가 통하는 편이다. 매우 잘 통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매우 잘 통할.수.도. 있다.) 호텔을 벗어나면 매우 영어 통용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p.s. 호텔 내에서 직원의 개인 역량에 따라 영어 통용의 정도의 차이가 매우 크다. 



6. 하우스오브댄싱워터 티켓 한국에서 미리 구매 못 했는데 어떡하죠?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예매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단 2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할인 없이 정가 그대로 구매해야 하거나, 특별한 프로모션에 있더라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보다 할인율이 낮은 경우가 종종 있다. 둘째, 현장 구매 시 만석일 경우 티켓을 구매할 수가 없다. 예전에는 만석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오래전에도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 현장 구매를 시도하다가 만석이라서 티켓 구매를 하지 못했다는 글을 종종 보았다. 미리 구매하면 좋지만, 여행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미리 구매 못 했더라도 현장 구매 시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가격비교



7. 하우스오브댄싱워터의 좌석은 물 튀는 좌석이 제일 좋다?

 뭐, 꼭 그렇지 않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개인 취향의 문제다. 나는 물 튀는 걸, 그리고 물에 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가능한 한 뒷좌석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걸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면 스플래쉬 석이 더욱 즐거울 수도 있다. 

 스플래쉬 좌석의 장점은 배우들과 아이컨택 가능하고, 더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전체 씬을 보기에 매우 불편하고, 첫 번째나 두 번째 줄의 경우는 우비를 입고 있어야 한다. 어떤 분의 후기를 보니 좌석에 물이 왕창 튀어서 바지랑 속옷까지 다 젖어서 진짜 불편했다는 리뷰를 읽은 적 있다. 뒷좌석일 경우 장점은 물에 절대 튀지 않고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전체 씬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 하나하나 다 보기는 힘들다.


 물이 '약간' 튀는 것은 괜찮고, 그래도 생동감있게 관람하고 싶다면, 내 생각에는 3번째 줄에서 5번째 줄 사이가 가장 좋을 듯 하고, 그냥 물 자체가 싫으면 나처럼 가능한 중간 이상 그리고 뒷좌석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p.s. 2017년 8월부터 E-ticket에 대한 입장 절차에 대한 변경 사항이 생겼다.

하우스오브댄싱워터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러서 꼭 변경과 관련된 공지사항 확인하길.



8. 마카오 호텔 보증금은 미 달러 USD로 안 된다?

 꼭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이 호텔에 머무를 때면 보증금을 신용카드로 걸어두는 것을 불편해한다. 보통은 보증금이 제대로 처리되긴 하지만, 간혹, 귀국했던 보증금 걸린 것이 그대로 결제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나도 가능하면 보증금은 현금으로 걸어두고 체크아웃 시 보증금을 환불받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때 보증금인 마카오 달러나 홍콩 달러로만 되는 것은 아니고, 인민폐도 가능하다. 그리고 미달러도. 물론 각 호텔마다 차이는 있지만, 미 달러로도 보증금을 걸어두어도 문제가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마카오 내 호텔 가격 비교: 아고다부킹닷컴호텔스닷컴(5% 할인코드: 5OFFKR)트립어드바이저트립익스피디아(기본할인에 추가 8% 할인)



9. 마카오 내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

 마카오 내에서 통용되는 마카오 패스가 있다. 우리가 아는 티머니처럼 교통수단으로도 사용하지만,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마카오 패스가 엄연히 따로 존재한다. 하지만 옥토퍼스 카드도 마카오 내에서 일부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마카오 패스처럼 마카오에서 교통 기능으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마카오 내에서 물건 구매 시 일부 상점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스튜디오 시티와 갤럭시 호텔 내의 푸드코트였다. 이 외에는 아직 마카오에서 내가 들은 혹은 경험한 적이 없어 이 호텔 외에서도 사용 가능한지는 더 알아봐야 할 듯하다. 그러므로 마카오 내에서 전.혀.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 위 그림은 마카오 갤럭시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프로모션에서 가져왔습니다. ▲


10. 마카오에서 호텔 내 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하다?

카오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은 투숙객에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자신의 호텔이 아닌 곳에서 투숙할 때 입장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몇 호텔들은 수영장, 그러니까 Pool side를 입장할 수 있도록 일시적인 패키지를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용은 적지 않지만, 식사가 포함되기도 하고, 다른 부대 시설을 이용 시 할인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호텔 숙박비는 부담스럽지만, 호텔 내의 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스튜디오 시티 수영장 프로모션 "Spotlight Buffet & Pool Package

- 2017년 6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 가능

- Pool 이용 + 스포트라이트 뷔페 런치(12noon – 3pm) 이용 가능

- 1인당 MOP358 (성인), MOP208(6세-12세), 6세 이하는 무료


▶ 마카오 갤럭시 리조트 수영장 프로모션 "Grand Resort Deck Day Pass"

- 2017년 11월 30일까지

- 그랜드 리조트 덱 이용 + 1명 구매 시 6세 이하 1명 무료, 사물함 이용 무료, 12시간 무료 주차, 풋허브에서 사용가능한 20% 할인쿠폰

- 1인당 성인기준 MOP468 , 2명 성인기준 MOP888 


▶ 마카오 COD 수영장 프로모션 "WAVE POOLSIDE BBQ BUFFET"

- 풀 사이드 이용 + 웨이브 풀사이드에서 비비큐 뷔페 

- 1인당 성인기준 MOP388, 어린이 MOP198(6-12세), 6세 이하는 무료



 3곳 정도만 정리해봤다. 나머지는 귀찮아서;;;;;

해당 호텔에 투숙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가 있으니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그리고 해당 호텔 카지노 멤버십 카드 있으면 10% 할인 혜택 대상에 포함되기도 하니 알뜰하게 이용해볼 수도 있겠다.




 

11. 마카오에서 모든 이정표에 꼭 영어가 있을 것이다?

 마카오 공용어는 광둥어와 포르투갈어다. 포르투갈로부터 오랜 시간 식민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이유로 현재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현지인의 비율이 매우 낮지만, 공용어로 사용한다. 영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한적이다. 호텔의 경우 대부분 영어가 통하겠지만, 현지 시내에서는 당연히 중국어(그중 광둥어)를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서 일반 버스 노선이나 일반 표지판 역시 중국어(번체자)와 포르투갈어를 우선적으로 표기한다. 영어는 표지판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버스 노선에는 영어가 전혀 없다.)





▲ 마카오의 흔한 버스 노선도: 중국어와 포르투갈어로만 적혀있다. ▲



12. 마카오에서 구매한 육포는 한국으로 반입 가능하다? (응용 오해: 진공으로 포장한 육포, 소량구매한 육포는 한국으로 반입 가능하다?)

 구매한 육포에 대한 마카오 정부의 (혹은 홍콩에서 구매하셨다면 홍콩 정부의) 검역증명서가 있으면 국내에서 반입할 때 공항에 신고하고 또다시 검역신고를 받으면 반입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한국으로의 반입 불가하다. 그러므로 육포 반입하다가 검역직원에게 걸리면 구매한 나라의 검역증명서가 없는 상태에서 반입신고 하지 않는다면 육포는 무조건 몰수된다. (반입신고하고 국내 검역절차를 밟다가 문제 생기면 역시나 폐기처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다른 블로그 글들 찾아보면 육포가 참 맛있어서 한국에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주려고 사 왔다든지, 소량 구매해왔다는 식의 글을 많이 읽었다. 그거 전부 다 불법이다. 물론 마카오 관광객이 육포를 사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공항에서 전수 조사하지 않는다. 사실상 전수 조사할 인력이 부족하다. 그냥 마카오 육포가 맛있으면 마카오에서 많이 먹자. 한국에도 비첸향 있으니까.

p.s. 이는 마카오뿐만 아니라, 해외 모든 나라에서 구매하는 육포는 다 해당한다.


▲ 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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